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이상하게 남자랑 차에 단둘이 앉아있으면 없던 정도 생기는거 같더라구요 ㅠㅠㅠ

............ 조회수 : 35,790
작성일 : 2014-01-14 21:51:47

제가 너무 순진한건지 ㅠㅠㅠㅠㅠ

밀폐된 공간에 가까운 거리에 둘이 앉아서 두런두런 얘기하고 뭐 그러니까

진짜 없던 정도 생기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

남자친구 사귀어본적 딱 한번인데

생각해보니 그때 남자친구도 오며가며 저 차 태워줘서

차 옆자리 앉아서 얘기하다가  정들어서 사귀게 됐었네여;;;

 

며칠 전에도 아는 오빠가 저녁에 어두워졌을때 차 태워서 집에 태워다 줬는데

이런저런 얘기한것도 그런데 운전하면서도 틈틈이 저랑 눈 마주치면서 얘기하고...

뭐 그러니까 진짜 설레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하면 다 웃을까봐 익명게시판에 글이라도 써봐요...

임금님귀는당나귀귀 하는 심정으로요...........ㅋ

 
IP : 182.172.xxx.118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4 9:55 PM (175.120.xxx.253)

    그럴수도 있겠지만...
    남자냄새와 땀냄새가 섞인 냄새도 자주 맡아지지요
    강한 비호감

  • 2. ..
    '14.1.14 9:55 PM (58.234.xxx.134)

    그런데.....그게 진심 너무 순진해서 그런건가요?

  • 3. ....
    '14.1.14 10:00 PM (223.62.xxx.84)

    아주 약간 그런 경향은 있는 듯 싶어요. 그리고 고전적 스킬로 남자가 넘 마르지 않고 옆선 괜찮고 팔에 힘줄 이런거 보여두면 잠깐은 설레이죠 ㅋㅋ

  • 4. 좁은공간에
    '14.1.14 10:00 PM (175.200.xxx.70)

    단둘이.. 숨소리 눈빛 말투.. 그러니 상대 기분 다 알게 되고 호감 가지게 되고
    아무래도 더 가까워 질 수 있다고 봐요.
    저두 남편하고 집에서는 어르렁 거리는데 차만 타만 다정해요 ㅎㅎ

  • 5. 전업맘
    '14.1.14 10:03 PM (223.62.xxx.133)

    그래서 우리 남편이 차만타면 손잡는거였남? ㅎㅎ평소엔 으르렁대면서 ㅠ

  • 6. ....
    '14.1.14 10:03 PM (223.62.xxx.195)

    맞아요
    그래서 아무나..랑 카풀하지 말라는 이야기^^
    82서도 남편이 여직원하고 카풀하면 난리나잖아요

    궁금한건 운전자도 그런지 궁금하긴 하더이다
    운전자는 운전하느라 그런거 잘 못느끼지 않을까요?

  • 7.
    '14.1.14 10:05 PM (175.195.xxx.42)

    순진해서라기보다는 남자경험이 넘 없어서 걍 남자 자체를 좋아하시는듯..
    조심하세요 그러다가 잘못 인연 맺으면 인생 힘들어져요

  • 8. zz
    '14.1.14 10:05 PM (220.78.xxx.36)

    저 아는 30대 후반 남자가 요즘 죽겠답니다 같은 회사 여직원 때문에요
    그런데 그 여직원이 나이가 20대 중반인데 유부녀래요 그것도 임신한
    언제부터냐고 물으니까 카풀 시작한 뒤부터라고--;;;;

  • 9. ..
    '14.1.14 10:05 PM (219.241.xxx.209)

    맞아요 차 안이라는 겨우 한평 넘는 그 프라이빗한 공간에 남녀 단둘이 있는건
    가깝게도 하지만 야릇하게 만들 우려가 있지요.
    그래서 아내들이 남편이 여자와 카풀 하는걸 뜯어말리는겁니다.

  • 10. ㅡㅡㅡㅡ
    '14.1.14 10:06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남녀칠세부동석이란말이 괜히있는줄아시오
    카풀아닌 어떤곳이라도 밀폐된좁은공간이면 자석이되는게
    남녀이거늘 ㅡㅡㅡ

  • 11. 첫댓글
    '14.1.14 10:09 PM (119.69.xxx.42)

    주변에 남자가 노숙자밖에 없는 건지

  • 12. ㅇㄷ
    '14.1.14 10:10 PM (203.152.xxx.219)

    사실 저도 남편이 저 집에 데려다 주다가 연애하게 되서 결혼까지 한 사이네요 ㅎㅎ
    20년도 넘은 얘기지만 ㅎㅎ
    그때 콩깍지가 껴보였음 남편 운전하는 옆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

  • 13. ㅇㅇㅇ
    '14.1.14 10:13 PM (223.62.xxx.133)

    남년는 나이불문하고 오래함께 일하면 정분이나요 대부분
    카풀아니더라도요

  • 14. 탱자
    '14.1.14 10:23 PM (118.43.xxx.197)

    달리는 차안에 있다는 것은 자신의 안전과 목적지를 운전자에게 맞기는 믿음과 신뢰를 주는 행위이고, 반면에 운전자는 탑승자의 안전을 책임지게 되고 차 안과 움직임을 통제하는 위치에 있게 되는 것이죠. 이런식으로 탑승자와 운전자는 암묵적으로 인간관계의 요소들을 주고받는데, 이 인간관계는 양적인 면에서 피상적이고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지지만, 질적인 면에서 굉장히 깊은 수준에 이르게 되는 것이죠. 그러니 자연스럽게 오랫동안 알아온 동료 또는 친구같이 친밀감이나 본딩이 쉽게 생기게 됩니다.

  • 15. 탱자님
    '14.1.14 10:29 PM (223.62.xxx.133)

    댓글이 너무 좋으네요
    심리전공하신분 같네요^^

  • 16. 탱자님말대로하면
    '14.1.14 10:38 PM (175.125.xxx.158)

    버스기사와 정분도 나기 쉽겟네요 ㅎㅎ

  • 17. 질문있어요
    '14.1.14 10:39 PM (118.46.xxx.161)

    남의 차얻어탈때(이성간며 둘다 기혼자임)
    어느 좌석에 앉아야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에티켓상으로는 조수석에 앉는거라고
    하는것 같은데...
    앉아보면 너무 가까운것같고
    또 전 제 남편 옆자리에 다른 여자 타고있으면
    기분 안좋거든요ㅠ

  • 18. 질문있어요
    '14.1.14 10:40 PM (118.46.xxx.161)

    엥 ^^
    오타: -이성간이며

  • 19. 거기다가
    '14.1.14 10:43 PM (14.42.xxx.180)

    그 남자가 한쪽팔 옆시트에 올리고
    한손으로 핸들 돌리면서 후진이라도 해봐요
    완전 넘어가지

  • 20. 한계극복
    '14.1.14 10:47 PM (121.136.xxx.243)

    거기다가 님
    외모가 잘생긴 남자가 저 행동하면 넘어가죠.
    평범하게 생긴 남자가..하면..넘어가나요.
    전혀..

  • 21. 탱자
    '14.1.14 10:51 PM (118.43.xxx.197)

    175.125.xxx.158//

    영업용 택시나 버스의 경우는 그런 인간관계가 계약관계가 되기 떄문에 깊은 수준으로 들어갈 수 없죠. 기사의 봉사와 탐승자들의 신뢰가 요금의 탓으로 돌려지기 때문입니다.

  • 22. ㅇ.
    '14.1.14 10:58 PM (223.62.xxx.107)

    ㅋㅋ원글님 귀엽고 댓글도 재미나요.
    저만 느낀게 아니네요. 상대가 그닥이어도 그런 기류가 만들어지더라고요 단둘이 자동차에서는.

  • 23. 00
    '14.1.14 10:59 PM (117.111.xxx.110)

    연애 관계로 착시를 주기 좋은 상황이 첫번째 차타고 이동이고 두번째 카톡이나 문자를 자주 하는 거랍니다. 두 가지 다 주로 연인 관계에서 많이 하는 일들이라 잘못 착시현상이 생기는 거지요. 특히 운전은 밀폐공간에서 이동할 때 몸의 움직임이나 긴장감으로 생기는 생리적 현상을 이성 긴의 관계로 착각하기 쉽고 카톡 역시 둘만 아는 이야기가 형성되면서 그것을 이성 간의 행동과 구분하지 못하여 특히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착각하기 쉽게 된다네요. 저도 어디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 24. ..
    '14.1.14 11:02 PM (223.62.xxx.107)

    117닝 댓글 진짜 정확한 분석력같아요ㅋㅋ

  • 25. 거기다가2
    '14.1.14 11:03 PM (24.209.xxx.75)

    후진하면서 주차권도 살짝 물어주시고...
    셔츠 손목 두번 접어 올려 주셔서 핸들 돌리는 팔목 힘줄이 보이면...
    ^^ 낢 이야기 너무 봤나요?

  • 26. 헉 죄송하지만
    '14.1.14 11:08 PM (211.202.xxx.240)

    그건 남자에 굶주린 현상 아닌가요?

  • 27. ㅇㅇ
    '14.1.14 11:10 PM (218.38.xxx.235)

    어마어마한 밀실인데...당연한거 아닌가요?

    117님 글이 완전 공감됩니다.

  • 28. ..
    '14.1.14 11:12 PM (223.62.xxx.107)

    211님 댓글분들 다 굶주린 짐승으로 만들고 계심.... ㅡㅡ

  • 29. 탱자
    '14.1.14 11:12 PM (118.43.xxx.197)

    175.125.xxx.158//

    노인이나 장애인들의 경우도 사회적 합의로 이루어지는 것이니 깊은 수준의 관계가 쉽지않겠지요.

    봉고차의 경우 기사 한명과 다수의 탑승자들이 있으니 깊은 수준이 분산이 되겠죠. 또한 감시자들이 있잖아요?

    동성이나 이성이나 관계없이 가까워지죠. 이성간에는 이성이라는 요소가 하나 더 붙죠.

    공간적 거리는 피상적인 것이죠. 예를들어, 만원버스 안에서 남녀가 몸이 부딧쳐도 아무 일 안일어납니다.---인간관계의 친소는 서로간의 존재의 근원 또는 정체성에 대한 이해와 인정이 있어야 깊은 수준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를 심리적 거리라고 하죠.

  • 30.
    '14.1.14 11:20 PM (211.202.xxx.240)

    223님 그런가요
    ㅋㅋㅋ
    그래도 호감이 어느 정도 있으니 그런 마음도 드는거지 생각에 반어법 좀 썼어요.
    설마 아무 관심도 없었는데 단지 같이 차 탔다고 그럴까요?

  • 31. 푸른
    '14.1.15 12:01 AM (223.33.xxx.148)

    특히 낮보다 밤에 남자랑 밀폐된 차 안에 같이
    있으면,밖은 어둡고 춥거나 불편한데
    차안은 아늑하고 안락한 분위기가 흐르면서
    이성끼리 묘한 기류가 흐르죠.
    웬만한 비호감 아니곤 밤의 드라이브는
    이성을 친숙하게 느끼게 하죠

  • 32. ㅇㅇ
    '14.1.15 12:07 AM (223.62.xxx.1)

    어느정도는 호감이 있어야 ᆞ ᆞ 2 2 2 2
    좋아하는 남자 차 얻어타야겠어요

  • 33. 역사는
    '14.1.15 12:23 AM (61.43.xxx.121)

    밀폐된 공간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남녀칠세부동석
    설레이고 좋은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절제 또한 같이 동반되어야 해요

  • 34. 어디서
    '14.1.15 12:36 AM (222.121.xxx.81)

    본건데 사람이 팔 뻗는 거리에 있는 사람과는 좋든 싫든 감정이 생긴다네요.

  • 35. ..
    '14.1.15 12:53 AM (121.168.xxx.52)

    117님 의견 완전 공감해요.

  • 36. 루비
    '14.1.15 1:02 AM (112.152.xxx.82)

    조금밖에 안되는 공기를 나눠마시니....ㅠㅠ

  • 37. ㅋㅋ
    '14.1.15 2:36 AM (203.226.xxx.161)

    어라.... 글과 댓글 읽다 보니 나는 차도녀? ㅋㅋ
    저는 남자랑 단둘이 차 안에 오래 있어도 진정 아무렇지도 않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날 태우러 오거나 말거나. 사정 있어서 몇 시간 같이 차에 앉아 있거나 말거나. 아무 생각 아무 느낌 없음.
    그 시간에 제가 좋아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하면 그거 안 놓치고 트는 데에 정신 팔려 있고
    제 아이팟으로 차에 연결해 음악 틀고 듣는 데에 집중하고 그래요. ㅋㅋ 아~~ 난 너무 무드 없는 여자인가......

  • 38. ㅋㅋ
    '14.1.15 2:38 AM (203.226.xxx.161)

    어쩌면 제가 멀미가 심해서 차를 안 좋아해서인지도 모르겠네요.
    차에 타면 제 관심사는 위에 쓴 대로 음악,
    아니면 언제 목적지 도착하나, 언제 내릴 수 있나,
    아 멀미난다, 뭐 이런 것밖에 없거든요. ㅋㅋㅋㅋ
    아놔 두근거림 따위...... ㅋㅋㅋㅋ

  • 39. ..
    '14.1.15 3:44 AM (114.207.xxx.128)

    오랜만에 만난 설득력 충만한 댓글을 만나는군요.
    탱자님,앞으로 자주 댓글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40. .......
    '14.1.15 3:47 AM (74.101.xxx.26) - 삭제된댓글

    차 잘 안타시는 건가요? 저는 전혀 그런 감정 없던데. 주로 내가 태워주는 쪽이라 그런가? 왜 차가졌다는 이유로 내가 이 사람을 태워줘야하는게 그런 생각 들던데?

  • 41. ......
    '14.1.15 8:07 AM (211.234.xxx.239)

    연애도 많이 해보고 남자들도 접해보고 그러면 아니지않나요? 차에 같이 탄것만으로 호감생긴적은 한번도 없는듯...맞선 보면 상대가 대부분 다 집앞까지 태워다주는데 그럼 늘 사랑에 빠졌겠죠; 실상은 싫다싶은 사람은 더 싫어지더라구요 물론 운전습관 좋고 음악취향이 좋으면 플러스이긴 함..

  • 42. 탱자님~분석 잘 하셔요^^
    '14.1.15 8:36 AM (118.219.xxx.160)

    한 방향을 보면서 같은 목적지을 향해
    동행하니까
    좋은 감정생길것같습니다

  • 43. ....
    '14.1.15 8:49 AM (152.149.xxx.254)

    연애 경험의 적고많음의 문제가 아닙니다.

    원글님이 연애경험 미천해서 그런다고 하시는 분들고 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그런 생각하시는분들에겐 탱자님의 글이 생각의 폭을 넓혀줄 수도 있겠군요.

    차라는 밀폐된 공간이라는 자체가 그런면이 있죠.

    그래서 남편과 여직원과의 카풀에 도끼눈을 뜨는 이유도 바로 여기있겠죠.

  • 44. 소중한인생
    '14.1.15 9:26 AM (222.236.xxx.229)

    글쎄요. 전 아무생각없이 차를 얻어 탄적이 많아서.. 앞으로는 주의해야겠네요.

  • 45. ...
    '14.1.15 10:07 AM (211.226.xxx.90)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자꾸 보고, 더구나 밀폐된 공간에서 단둘이 있고 그러면 친해지기 쉬워요.

  • 46. guswls1
    '14.1.15 10:10 AM (119.195.xxx.241)

    속답답하던데...그래서 테워준다고 해도 않탐.....정말 친한사람 제외하고 차에 단둘이 타기 싫음
    성별 불문...
    특히나 남자들은 더하고...(타기 싫음)
    밀폐된 공간에 친하지 도 않은 사람이랑 같이 있을 바엔...삼십분 걷는게 더 좋음

  • 47. 윗분
    '14.1.15 10:18 AM (211.224.xxx.57)

    저도요. 밀폐된 차에 단둘이 타면 특히나 남자랑은 너무 답답하고 불편하고 그랬어요. 전 원글같은분이 신기하고 부럽습니다.

  • 48. 외근 다닐 때
    '14.1.15 10:20 AM (125.178.xxx.48)

    이 차, 저 차, 혹은 제 차에 많이들 타고 태우고 다녔는데, 냄새 나서 싫었어요.
    제 차에 한 번 타더니, 제 차에서 좋은 냄새 난다며 그 때부터 제 차로 외근 나가려 했던 상사 땜시 더 싫었던 기억이...
    (피톤치드로 관리하는 제 차에 스며들던 담배 냄새 정말 역했어요.)
    기본적인 전제가 호감이 있는 사람이어야 가능하겠네요.
    아니라고 해도, 오해받을 수 있으니 차 함께 타는 것도 조심해야겠네요.

  • 49. 겨울이다
    '14.1.15 10:31 AM (122.36.xxx.73)

    그래서 이성간 카풀 특히 유부남남자와 미혼여성 간의 카풀 조심스럽죠.이런경우는 아무리 편리해도 카풀 청하지도말고 받지도 말아야혀~~

  • 50. 그래서 저는
    '14.1.15 10:47 AM (210.93.xxx.125)

    매우 실례인줄은 알지만 뒷자리에 앉습니다. ㅠ.ㅠ
    사장님 죄송 .... ㅠ.ㅠ
    댁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랍니다. --;;;;;;

  • 51.
    '14.1.15 11:43 AM (1.236.xxx.28)

    그래서 더 조심하게 되던데..ㅋ 전 사람사귈때 넘 의심많고 방어막을 치고 사귀는 스탈이라..가까워질까봐 조심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 52. 00
    '14.1.15 1:10 PM (220.78.xxx.36)

    그것도 어느정도 호감이 있어야 가능 한거 아네요?
    저는 작년에 일땜에 회사 남직원하고 이틀에 한번꼴로 차 타고 다니면서 일했는데
    서로 싫어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아주 미칠거 같더라고요

  • 53. 맞아요
    '14.1.15 1:32 PM (175.112.xxx.100)

    저 처녀때 밤늦게 학원마치고 같은 동네사는 수강생동료 아저씨가 태워준적 있어요.
    컴컴한 주차장에서 단둘이 밀폐된 곳에 있다보니 진짜 그 어색한 분위기. 그다음날로 버스타고 다녔음.

  • 54. ㅎㅎㅎ
    '14.1.15 2:33 PM (210.109.xxx.130)

    원글님 글 공감되는게, 그런 느낌 한번 느껴본 적이 있어요
    정말로..그리 친하지도 않고 그냥 모임에서 아는 아저씨...이정도 였던 남자가 있었거든요
    근데 우연히 그 아저씨 차 얻어타고 갈 일이 있었는데 또 마침 밤이었고 음악도 나오고..
    차안에 왠지 모를 성적인^^;; 긴장감이 팽팽했어요
    그후로 아무 진전도 없었고 계기도 없었지만 (남친 있었음)
    원글님 글 보니, 그날밤 차안에서의 묘한 기류가 새삼 선명하게 되새겨지네요

  • 55. ㅎㅎㅎ
    '14.1.15 2:35 PM (210.109.xxx.130)

    +근데 생각해보니, 싫어하거나 흥미없는 남자 차에 탔을 때는 그런 긴장감 따윈 없었어요.

  • 56. .......................
    '14.1.15 4:06 PM (211.224.xxx.26)

    예전에 수입차 샀을때가 기억나요.
    제가 회사다닐때라 퇴근후 딜러분이 집으로 차를 갖다주셨어요.
    저녁 7시 안 된 시간이었는데
    열번 설명듣는것보다 직접 차 타면서 설명 듣는게 훨씬 빠르다기에
    차안에서 이런저런 기능 설명 들었어요.
    수입차 딜러분들 깔끔하고 젠틀하잖아요.
    그 전엔 아무 느낌 없었는데 단둘이 야밤에 차안에 있으니
    새차를 산 들뜬 마음이랑 묘하게 이상한 기분이 들더군요.
    원글님께서 무슨 말씀 하시는지 알것같아요.

  • 57. ㅎㅎㅎ
    '14.1.15 6:17 PM (59.0.xxx.132)

    그런가요?

    그런 기분은 느껴 보질 못했는데....

    사람에 따라 다른가???

  • 58. 딱 제목같은 경험
    '14.1.15 9:43 PM (122.35.xxx.116)

    일방적으로 절 쫓아다니던 친구가 하나 있었어요.
    정말 참 별로고 싫고 그래서 볼때마다 떽떽거렸는데...
    어느날 그 친구가 제가 알바하는 놀이동산에 왔었어요.

    절 보러 혼자 일부러 온 눈치였는데..
    밤근무한다고 가라고 실랑이 중에 동료에게 들켰는데
    동료들은 상황도 모르고 어서 가라 등떠밀고 -_-;
    밤근무도 못하고(내돈ㅠㅠ) 얼떨결에 나왔네요 ..

    그친구랑 내키지 않는 놀이기구 몇개를 타고...
    그 친구가 차로 집앞까지 데려다 줬어요,
    그날 이상하게 그 친구가 평소보다 괜찮아 보였어요.. 흠.....

    그 뒤로 그 친구는 제앞에 나타나지 않았는데....
    세월이 한참 지난 지금도 그날밤은 종종 떠오르네요..
    그 친구에겐 아픈 기억이겠지만..제 기억엔 멋있게 떠났네요.....미안하기도 하고.. 이젠 그냥 모든게 아련하네요

  • 59. 음.....
    '14.1.15 9:55 PM (112.152.xxx.173)

    앞자리에 앉으면 추근대는 택시기사부터
    손잡으려던 남자까지
    앞좌석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아무남자나 다 좋아지는건 아니지 않나요??
    남편 옆자리는 좋은데 다른남자는 시름
    아무리 옆에 앉아있어도 아무감정 안생기는 남자도 많더만요

  • 60. 뿅뿅이
    '14.1.15 10:04 PM (223.62.xxx.135)

    아무리 타도 아무 감정 안생기는 경우 많았는데요. 어느 정도 호감이 있어야 발전하는거 같아요.
    차안에 지저분한 냄새, 난폭한 운전습관 보이는 남자는 아무리 자주 타도 호감은 커녕 혐오감만 생기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035 베지마이트(vegemite) 1 베지마이트,.. 2014/01/15 1,815
342034 인바디 결과 근육 8kg 부족 많이 심각한가요? 5 ㅇㅇ 2014/01/15 4,738
342033 서초역에서 예술의 전당 얼마나 나오나요? 6 택시요금 2014/01/15 2,511
342032 보험 잘 아시는분 좀 여쭤볼께요..신경정신과 진료관련.. 6 애엄마 2014/01/15 1,405
342031 "안철수 완주" 다짐 받는 <조선>.. 1 샬랄라 2014/01/15 902
342030 한국 천주교의 종말 6 한국 2014/01/15 1,970
342029 태국 자유 여행 괜찮을까요? 3 꼬맹 2014/01/15 1,986
342028 일산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중딩 놀기 괜찮나요?? 3 ?? 2014/01/15 2,211
342027 번역좀 부탁드려요 ㅠ ㅠ 2 영어 미워 2014/01/15 848
342026 표창원 “당신들 롤모델이 김기춘인가” 2 저녁숲 2014/01/15 1,745
342025 호주 시드니 살고 계신 분들 부탁드려요 수채화도구 2014/01/15 778
342024 영어권 국가 1년 체류시 가장 적당한 아이 나이는? 3 고민 2014/01/15 1,237
342023 그동안 미용실에 수백만원 버린 거 같아요(+내용 추가했어요) 73 ㅍㅍ 2014/01/15 39,373
342022 위안부 만행, 만화로 세계에 알린다…'지지 않는 꽃' 1 세우실 2014/01/15 6,687
342021 날짜지난 이스트 사용해도 되나요? 3 미즈오키 2014/01/15 924
342020 88-94-160 4 옷 사이즈 2014/01/15 3,187
342019 서초역 부근 2 물망초 2014/01/15 980
342018 겨울야상 재고품 2만원이면 싼건가요? 18 ㅎㅎ 2014/01/15 2,568
342017 생중계 - 안녕하십니까 현상 토론회 lowsim.. 2014/01/15 760
342016 실크이불 2 고민 2014/01/15 3,246
342015 초등생 고추에 물사마귀 ㅠ.ㅠ 8 엄마 2014/01/15 4,359
342014 돌봄교실 어떤가요 4 ... 2014/01/15 1,793
342013 유리천장은 깨지지 않는 만년설 1 korea 2014/01/15 1,016
342012 대치청실 래미안 입주일이 언제인가요? 5 ........ 2014/01/15 3,092
342011 유투브 동영상 USB 에 보관하기 5 구름 2014/01/15 1,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