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제가 딱 오해받을 상황이죠?

.... 조회수 : 2,534
작성일 : 2014-01-14 19:49:28

아랫집 아이랑 저희 아이랑 같은 어린이집을 다녀서 그집 엄마랑도 친한 편예요

스승의 날 두주전 쯤에 저희집에 놀러왔을때

스승의 날 선물 할거냐고 묻더라구요

전 정말 당연이 생각안하고 있다...뭐 꼭 해야하나...안할 생각이다 이렇게 대답했어요

정말로 선물할 생각이 없었어요

 

근데 그 담주쯤 울 애가 응가마렵단 말을 못하고  바지에 큰 실수를 했고

그걸 아가씨인 담임쌤이 씻겨주고 속옷도 챙겨주고 했어요

기저귀차는 애기들이야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5살이나 된 애 뒤처리가 .....ㅠ

너무 죄송하고 고맙고...또 그럴까봐 걱정도 되고...그랫죠

 

마트 장보러 갔다가 너무 이쁜 머그컵을 봤는데 쌤한테 선물드리고 싶은거예요

스승의 날도 있고 아이가 실수한것도 있고 겸사해서요

진정코 선물 사러간게 아니고 장보다 순간적으로 결정한거죠

 

그렇게 선물을 드리고 감사하단 쪽지를 받았어요

샘한테서요...너무 이쁜 메모지고 해서 냉장고문에 아무 생각없이 붙여 놨는데

며칠뒤 아래층 엄마가 놀러왔다가

그 메모지를 본거죠..ㅠ

 

선물했어요? 하고 싸한 표정으로 묻는데...순간...

아~ 오해하겠구나...싶은게...

물론 여차저차 설명은 했지만..

설명하는 나도 그엄마도 깨림직한 기분....

 

내가 선물 안한다 해놓구선 내 아이만 잘보이고 싶어 몰래하는 호박씨 까는 엄마로 보였겠죠?ㅠ

그 엄마가 충분히 기분 나빠할 상황이죠?

 

IP : 59.25.xxx.2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4 7:53 PM (121.181.xxx.223)

    그엄마가 기분나빠하는게 이상하죠..선물이야 하거나 말거나 말해야 할 이유도 없구요.~각자 알아서 하는것 아닌가요?

  • 2. 오트밀
    '14.1.14 7:55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전후사정 안듣고는 겉과속이 다른 사람이다 할수도 있겠죠
    설명하셨다니 앞으로의 행동에서 진실함을 보이시면 오해가 풀리실거라 생각합니다

  • 3. ...
    '14.1.14 8:09 PM (218.147.xxx.206)

    오비이락~~ㅠㅠ

  • 4. ㅡㅡㅡ
    '14.1.14 8:17 PM (180.224.xxx.207)

    뭐 그 아줌마도 속으로 뜨악했을지는 몰라도 대놓고 말하는 걸 보니 한 까칠 하는 엄마네요.
    솔직히 남이사 선물 하든가 말든가 그런것 좀 신경 안 쓰고 살면 안되나...참 피곤하게 사네요.

  • 5. 솔직히
    '14.1.14 8:17 PM (222.119.xxx.225)

    시험공부 안했다 해놓고 100점 맞은친구 본 느낌
    그래도 그분과 계속 관계 좋게 지내실려면 애가 실수해서
    드렸다고 담담하게 말하세요

  • 6. 그래도
    '14.1.14 10:07 PM (211.51.xxx.170)

    다행이네요. 선물했어요? 하고 물어봤으니까요..
    보고 서로 민망해서 못 본척 그냥 가버렸으면 그나마 변명할 기회도 없어지고..
    할 수 없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837 강추 - 밀양에 관해 글 써 봐요. 비루하나마 오유분들이 아셨으.. 2 참맛 2014/06/11 1,437
388836 작년에 모시이불 파시던 분 3 알려주세요 2014/06/11 1,905
388835 다래끼 안과에서 째야 한다는데..안째고 방법 없나요?? 14 다래끼 2014/06/11 13,217
388834 선거 끝나니 그 자잘한 화재니 지하철 사고 딱 멈추네요.. 11 정말인가.... 2014/06/11 3,242
388833 여자애기할 색색이고무줄 다이소나 할인매장서 삼 되나요?? 4 .. 2014/06/11 1,707
388832 아이가 학교에서 싸웠다는데.. 3 어떻게 처신.. 2014/06/11 1,806
388831 세월호 유족 법정 들어선 승무원 한 명이..웃더라 7 ... 2014/06/11 3,444
388830 아래 왕따 문제를 보고 쓰는데... 5 2014/06/11 1,692
388829 어제 PD수첩 S여대(총장비리) 어느 여대일까요? 성신? 서울?.. 5 soss 2014/06/11 4,700
388828 시어머니 심심해서 며칠 와계신다는 야그는 어디로... 1 머지 2014/06/11 2,516
388827 중3수학 학원 용산이나 마포쪽 추천바랍니다 2 근심두근 2014/06/11 2,026
388826 7개월 아기랑 뭐하고 놀까요? 3 초보엄마 2014/06/11 1,664
388825 선풍기 강풍 눌러도 넘 천천히 돌아가는데~ 마이 2014/06/11 1,479
388824 외이도염 3 ... 2014/06/11 2,479
388823 다른 남편들도 출근시 아내가 일일이 챙겨줘야 하나요? 9 출근 2014/06/11 2,523
388822 30대 싱글맘, 연애는 접어야할지.. 19 혜안 2014/06/11 14,201
388821 남자들 폰 지갑 넣고다닐만한 작은가방 뭐를사줘야? 3 질문 2014/06/11 1,566
388820 요가복 매일 세탁해야하나요? 3 miaop 2014/06/11 6,674
388819 문서 작성시 각주 달때 말이에요. 1 컴맹 2014/06/11 1,593
388818 반팔 남방 4 반팔 남방 2014/06/11 1,438
388817 감자랑 양파 보관법좀 알려주세요 5 ㅜㅜㅜ 2014/06/11 2,538
388816 안철수, "문창극은 故 노무현 모욕하고 조롱한 인물"강력 비판 .. 17 .. 2014/06/11 2,772
388815 5살 아이 영유 또는 일유 의견 부탁드려요. 9 초보 엄마 .. 2014/06/11 2,069
388814 H홈쇼핑에서 망고구입 16 키다리옆 2014/06/11 4,494
388813 책 많이 읽어주면 책을 좋아하나요? 5 현이훈이 2014/06/11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