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제가 딱 오해받을 상황이죠?

.... 조회수 : 2,329
작성일 : 2014-01-14 19:49:28

아랫집 아이랑 저희 아이랑 같은 어린이집을 다녀서 그집 엄마랑도 친한 편예요

스승의 날 두주전 쯤에 저희집에 놀러왔을때

스승의 날 선물 할거냐고 묻더라구요

전 정말 당연이 생각안하고 있다...뭐 꼭 해야하나...안할 생각이다 이렇게 대답했어요

정말로 선물할 생각이 없었어요

 

근데 그 담주쯤 울 애가 응가마렵단 말을 못하고  바지에 큰 실수를 했고

그걸 아가씨인 담임쌤이 씻겨주고 속옷도 챙겨주고 했어요

기저귀차는 애기들이야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5살이나 된 애 뒤처리가 .....ㅠ

너무 죄송하고 고맙고...또 그럴까봐 걱정도 되고...그랫죠

 

마트 장보러 갔다가 너무 이쁜 머그컵을 봤는데 쌤한테 선물드리고 싶은거예요

스승의 날도 있고 아이가 실수한것도 있고 겸사해서요

진정코 선물 사러간게 아니고 장보다 순간적으로 결정한거죠

 

그렇게 선물을 드리고 감사하단 쪽지를 받았어요

샘한테서요...너무 이쁜 메모지고 해서 냉장고문에 아무 생각없이 붙여 놨는데

며칠뒤 아래층 엄마가 놀러왔다가

그 메모지를 본거죠..ㅠ

 

선물했어요? 하고 싸한 표정으로 묻는데...순간...

아~ 오해하겠구나...싶은게...

물론 여차저차 설명은 했지만..

설명하는 나도 그엄마도 깨림직한 기분....

 

내가 선물 안한다 해놓구선 내 아이만 잘보이고 싶어 몰래하는 호박씨 까는 엄마로 보였겠죠?ㅠ

그 엄마가 충분히 기분 나빠할 상황이죠?

 

IP : 59.25.xxx.2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4 7:53 PM (121.181.xxx.223)

    그엄마가 기분나빠하는게 이상하죠..선물이야 하거나 말거나 말해야 할 이유도 없구요.~각자 알아서 하는것 아닌가요?

  • 2. 오트밀
    '14.1.14 7:55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전후사정 안듣고는 겉과속이 다른 사람이다 할수도 있겠죠
    설명하셨다니 앞으로의 행동에서 진실함을 보이시면 오해가 풀리실거라 생각합니다

  • 3. ...
    '14.1.14 8:09 PM (218.147.xxx.206)

    오비이락~~ㅠㅠ

  • 4. ㅡㅡㅡ
    '14.1.14 8:17 PM (180.224.xxx.207)

    뭐 그 아줌마도 속으로 뜨악했을지는 몰라도 대놓고 말하는 걸 보니 한 까칠 하는 엄마네요.
    솔직히 남이사 선물 하든가 말든가 그런것 좀 신경 안 쓰고 살면 안되나...참 피곤하게 사네요.

  • 5. 솔직히
    '14.1.14 8:17 PM (222.119.xxx.225)

    시험공부 안했다 해놓고 100점 맞은친구 본 느낌
    그래도 그분과 계속 관계 좋게 지내실려면 애가 실수해서
    드렸다고 담담하게 말하세요

  • 6. 그래도
    '14.1.14 10:07 PM (211.51.xxx.170)

    다행이네요. 선물했어요? 하고 물어봤으니까요..
    보고 서로 민망해서 못 본척 그냥 가버렸으면 그나마 변명할 기회도 없어지고..
    할 수 없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098 주말 내내 냉전 5 냉전 2014/01/27 1,381
345097 뒤통수에 혹이 났어요.. ㄷㄷㄷ 2014/01/27 6,538
345096 모시던제사 안지내는집은 제사를 그냥안지내시는건가요? 10 퍼랭이 2014/01/27 3,527
345095 버버리 김희애 송지효 패딩 7 구매할까요?.. 2014/01/27 6,757
345094 시댁 용돈 문제글 읽으니 저희집처럼 이런 집도 있습니다. 74 생활비 2014/01/27 12,358
345093 동대문이랑 평화시장 가려하는데요.. 3 .. 2014/01/27 2,005
345092 운동을 열심히 해도 자꾸 체중이 부는데 병일까요? 4 건강 2014/01/27 1,893
345091 주말에 아이들(초5, 초3 형제)이랑 정기적으로 할 수 있는 취.. 1 수박 2014/01/27 892
345090 서강대, 삼성의 '총장추천제' 거부 11 참잘했어요 2014/01/27 3,305
345089 흑설탕 스크럽 만드는 방법 추천 부탁드려요 1 얼굴 2014/01/27 2,360
345088 정보유출 잊었나…금융권 '주민번호 수집' 강행 外 세우실 2014/01/27 372
345087 (급질) 신혼생활지로 여주vs이천vs안성 어디가 괜찮을까요? 4 2014/01/27 882
345086 4,50대남편분들 1 ㅎㅎ 2014/01/27 985
345085 (펌) 아파트 끝났다.(재건축 잔혹사) 1 .. 2014/01/27 3,314
345084 백수생활이 길어지니...우울증이 온거 같아요 3 .... 2014/01/27 3,017
345083 오피스텔 중개수수료관련 문의드립니다 3 이사예정 2014/01/27 844
345082 신용카드대란보니...베리칩음모가 설득력있네요 2 conjun.. 2014/01/27 1,781
345081 강릉여행에 버스 타고 다녀도 되나요? 2 강릉분들~ 2014/01/27 1,454
345080 은행직원 친절함에 빵 터졌어요 8 ... 2014/01/27 3,495
345079 비비크림은 어떤게 좋을까요? 1 회색하늘 2014/01/27 730
345078 제주 중문의 식당 문의드려요. 5 운전자 없는.. 2014/01/27 1,992
345077 롱샴 가방 이상하게 싸게 파는 쇼핑몰이 있어요. 7 롱샴 가방... 2014/01/27 3,612
345076 현관문옆 짜장면 그릇이 없어졌어요. 2 황당 2014/01/27 1,502
345075 CGV, 영화 '변호인' LA 상영 취소 ”이미 불법 유출된 영.. 1 세우실 2014/01/27 986
345074 보관이 쉬운 라텍스매트 추천 부탁드려요.. 질문 2014/01/27 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