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자 성추문' 이진한 차장검사 '경고' 처분

/// 조회수 : 697
작성일 : 2014-01-14 18:39:4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3&aid=000...
여기자 성추문 논란을 일으킨 이진한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가 대검찰청 감찰본부장 경고 처분을 받았다. 

14일 대검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에 따르면 감찰위원회는 지난 13일 오후 2시55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30여분 동안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차장에 대해 '감찰본부장 경고' 처분을 내렸다. 소위에는 부위원장과 위원 2명 등 모두 3명이 참석했다.

감찰본부는 이 차장과 피해 여기자 3명, 송년회 참석 기자 20명 중 11명을 상대로 이메일 또는 전화통화 통해 조사를 벌인 뒤 감찰위에 보고서를 제출했다.

감찰위는 보고서 검토 결과 피해 여기자들이 강력한 조치를 원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처분 수위는 위원들간 처음에 온도차가 있었으나 최종 '경고'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피해 여기자 일부와 술자리 참석자 일부는 감찰본부 조사에서 이 차장에 대해 엄벌이 필요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피해 여기자 중 한 명은 "등을 쓸어내리고 껴안았을 때 성추행이라고 느꼈다"며 "엄한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또 대검 예규인 '검찰공무원의 범죄 및 비위 처리지침'에 따르면 성풍속 관련 '기소할 수는 없으나 품위손상으로 볼 수 있는 경우' 견책 이상의 징계를 내리도록 하고 있는데도 '징계'보다 수위가 낮은 '경고' 처분을 내린 데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2012년 3월 술자리에서 여기자를 성추행해 물의를 빚은 최모 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는 품위손상을 이유로 정직 3개월의 중징계가 내려진 바 있다.

검사징계법상 징계는 해임과 면직, 정직, 감봉, 견책 등이다. 검찰 비위 처리지침에선 징계 아래 단계로 '경고', '주의', '인사조치' 등을 규정하고 있다. 

경고 처분이 내려졌을 경우 인사기록에 남아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차장은 지난 10일 발표된 중간 간부(고검검사급) 인사에서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으로 수평이동했다. 

이와 관련 법무부 인사위원회가 대검 감찰본부의 의견을 구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차장은 지난해 12월26일 출입기자단과의 송년회 자리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모 일간지 및 방송사 여기자 3명을 포옹하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해 감찰조사를 받았다. 

이 차장은 다음날 오전 기자실을 찾아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말실수나 불미스러운 일이 있이 있었으면 이해해달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 및 후속조치를 약속했고,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상조사 후 사실로 확인되면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차장은 국가정보원 정치·선거개입 사건 수사 과정에서 지시불이행으로 중징계를 받은 윤석열 전 국정원 특별수사팀장의 직속상관이었나 최종적으로 징계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 차장은 지난 10일 고검 검사급 인사에서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으로 발령나 16일부터 자리를 옮긴다. 
IP : 211.220.xxx.8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나틱
    '14.1.14 6:55 PM (58.140.xxx.67)

    흠.... 대구로 가는군요...... 좌천인듯?

  • 2.
    '14.1.14 10:05 PM (121.50.xxx.30)

    간도크다 아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114 간신히 공인인증서를 만들었어요. 몇년만에 2014/02/27 674
356113 명동 충무김밥은 비싼편인가요? 9 7천원? 2014/02/27 2,112
356112 배고픔 어찌참았나요? 6 사랑스러움 2014/02/27 1,681
356111 꿀꿀이 가계부 쓸 때 1 ... 2014/02/27 1,278
356110 목감기인데 아침약 밤에 먹음 안될까요 1 랭면육수 2014/02/27 843
356109 전국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 3 실시간 2014/02/27 1,264
356108 양파에서 나온 파 5 초보의고민 2014/02/27 4,587
356107 결혼식에 와줄 친구가 없어요 14 부케 2014/02/27 4,558
356106 이런 남편있나요.이게 정상적인 부부관계인가요 20 ㅜ.ㅜ 2014/02/27 11,971
356105 물건버리는것도 일이네요 14 ㅇㅇ 2014/02/27 3,717
356104 김연아, 70대 노부인으로부터 '국민 금메달' 받았다 5 zzz 2014/02/27 3,824
356103 입시대리모 월 수 천만원 3 생각이현실 2014/02/27 2,752
356102 최선의 별그대 결말.....? 4 ^---^;.. 2014/02/27 1,655
356101 근력운동 병행하면서 화장품 잘써주면 탄력저하 막을 수 있을까요?.. 가는 세월 2014/02/27 760
356100 가구거리 유명한데 있나요? 4 bab 2014/02/27 2,274
356099 감기 진료받으러 갔다가 살빼야 겠다고 느끼네요 ㅜㅜ 3 손님 2014/02/27 2,423
356098 농.산.어촌 중 5 만약에 2014/02/27 714
356097 거슬리는 소리 못참는것도 병인가요? 6 .. 2014/02/27 1,603
356096 리트리버 견주입니다. 198 리트리버견주.. 2014/02/27 12,455
356095 이번 임대차법은 큰 하자가 있어 보여요. 3 ..... 2014/02/27 1,098
356094 층간소음 이젠 안녕 10 으하하 2014/02/27 2,997
356093 영어공부에 유용한 학습 사이트 모음 (총 46개) 100 똘랑스 2014/02/27 4,652
356092 코스트코 아몬드와 아이허브 기코만 간장... 일본산인가요? ... 2014/02/27 1,607
356091 나이들어 살빠지는것도 체질인가요? 1 .... 2014/02/27 934
356090 [JTBC][단독] 증거 조작 의혹 '제3의 국정원 영사' 개입.. 세우실 2014/02/27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