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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 자게질하면서 이런 적 있다? 없다?

깍뚜기 조회수 : 1,556
작성일 : 2014-01-14 17:23:53
ㅎㅎ 어느 커뮤니티건 내부의 다양성이야 당연히 있지만 
또 절대적 일반화까지는 아니어도 '경향성'은 있잖아요. 
(라고 정확하게 써야 덜 까인다는 자기 검열 발동이 1번 ㅋ)

자게질 하면서 이런 적 있으신가요? (생각나는 대로 무작위)
 
2. 주소창에 82ㅊ채ㅏ 라고 쳐본 적 있다 

3. 흥미진진한 글의 경우, 마지막까지 읽은 댓글 숫자 기억했다가 댓글 늘어나는 대로 계속 클릭한다;;;

4. 잠 안 와 핸드폰으로 눈팅하다 급 빡쳐서 로그인한 적 있다;;; 연차가 늘어날수록 빡침 횟수가 줄어든다. 

5. 어느 날은 재미가 없는데 나가지 못하고 있다. 

6. 딱 봐도 어그로끄는 글인데, 댓글이 더 실망스러워 가슴이 답답해진다. 

7. 제목만 보면 왼쪽 등판 여부가 뙇! 나온다. & 베스트행 인기 키워드를 10개 정도 댈 수 있음. 

8. 글을 작성하고 맞춤법 검사기를 돌려본 적이 있다. (왜 맞춤법 틀린 닉네임쓰냐는 지적의 상처가 꽤 오래갔음;)
& 남의 글인데 본문에 맞춤법 지적당할까봐 먼저 걱정한 적이 있다;;;; 

9. 흥미진진한 연재글이 중단될까봐 전전긍긍한 적이 있다. 

10. 임성한 드라마같은 날들이 이어지다가 모처럼 훈훈한 분위기에 기분이 좋아진다. 

11. 오래 전 글인데 댓글 더 달린 거 없나 궁금해서 찾아본 적이 있다;;;

12. 댓글에 반론을 제기해봐야 댓글이 산으로 갈시, '댓글들 참 꼬였네요'란 댓글에 싸잡혀 취급될까봐
     관둔 적이 있다. 

13. 왜 수년 째 여기에 출입하고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다. 

14. 나날이 댓글을 덜 달게 되는 나를 발견한다.

15. 자꾸 논쟁을 회피하는 내가  좋지만은 않지만 마음만은 편해진다. 

16. 경험에서만 나오는, 더구나 독단적이지 않은 정성스런 조언을 보고 감동한 적이 있다. 

17. 탈퇴하고 재가입해봤다 -_-;;

18. 82쿡질이 길티 플레져라고 느껴 심각하게 반성해 보았으나 실패했으니 이렇게 쓰고 또 읽고 있다. 

19. 민감한 주제일수록 나 자신이 착한 척 가식적(?)으로 글을 써야한다는 검열 때문에 포기한 적이 많다. 
그런데 댓글들은 온갖 감정, 성질 다 부리는 걸 보고 조금 억울한 느낌도...

20. 대부분의 분란은 용어나, 개념에 대한 이해가 다르거나 오해 때문인데 (일명 '시장의 우상) 
끝없이 반복하는 것을 보고 무념무상에 빠진다. 


안 끝나네요? ㅋㅋㅋㅋㅋ

강제 종료 ㅎ

뭐, 아시다시피 제 얘기인 거죠 ㅎㅎㅎ (라고 서두의 1번으로 돌아와 마무리)
IP : 163.239.xxx.4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1.14 5:26 PM (223.62.xxx.111)

    재밌네여
    웃음이 나오는 글입니다 ^^

  • 2. ^^
    '14.1.14 5:29 PM (175.124.xxx.133)

    13번 요거 한개만 안해봤어요
    그냥 익숙해서 어떤 생각도 안했어요
    앞으로 들어올때 한번씩 생각해봐야겠네요~

  • 3. ㅇㄷ
    '14.1.14 5:33 PM (203.152.xxx.219)

    7 13 16번 ㅎㅎ 해당돼요. 재밌어요 ㅎㅎㅎ

  • 4. 나거티브
    '14.1.14 5:35 PM (125.140.xxx.197)

    20번 빼고 다 해당 되네요.

    전 스마트폰으로 짐짓 심각하게 들여다 보면서 가족에게 뉴스 본다고 뻥친 적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 5. 깍뚜기
    '14.1.14 5:36 PM (163.239.xxx.44)

    점다섯님! 17번이 엑기스인데요 ㅎㅎ
    분발하세요~~ ㅋ

  • 6. ㅎㅎ
    '14.1.14 5:38 PM (220.94.xxx.159)

    3 11 17

  • 7. 유채꽃
    '14.1.14 5:42 PM (173.52.xxx.181)

    2번 빼고는 다 해당되네요. ㅎ
    익스 쓸 때는 즐겨찾기로 크롬에선 8만 쳐도 되어서리....

  • 8. 쓸개코
    '14.1.14 5:46 PM (122.36.xxx.111)

    1,2,17번 빼고 있다 있다..... ㅋㅋㅋㅋ
    베스트 글에 댓글하나 달았다가 '쎈' 댓글들에 기가 눌리기도 하고
    너무 심하게 과열되는 상태에 실망하고 창피해져 슬쩍 지운적 있다.

  • 9. 깍뚜기
    '14.1.14 5:49 PM (163.239.xxx.44)

    ㅎㅎ 동지들도 꽤 되시는군요!
    뿌듯한 이 기분의 정체는 무엇인가...
    유채꽃님 말씀들으니 하긴, 2번은 초창기 구글에서 들어갈 때나 그랬네요.

  • 10. 깍뚜기
    '14.1.14 5:52 PM (163.239.xxx.44)

    나거티브님, 전 뭐 뻥칠 필요도 못 느낄 정도로 너무 멀리 왔;;;;ㅎ

  • 11. ..
    '14.1.14 5:55 PM (219.241.xxx.209)

    17 빼고는 다. 222222

  • 12. 탈퇴하고 재가입에서 빵 터졌음...
    '14.1.14 6:31 PM (125.182.xxx.63)

    길티 플레져가 뭐에요? 이건 무슨 용어인가요?

  • 13. 공감
    '14.1.14 6:50 PM (211.117.xxx.78)

    공감공감 ㅎㅎㅎㅎㅎ

  • 14.
    '14.1.14 7:58 PM (180.224.xxx.4)

    17번 빼고 다..여기도 있네요..

  • 15. 해리
    '14.1.14 8:08 PM (116.34.xxx.21)

    대부분 해봤고 6번은 아직도 극복 안돼 속이 터지지만 어그로에 댓글추가하기 싫어서 조용히 나갑니다.
    그나저나 재밌다싶어 작성자 확인하니 역시 깍형 ㅎㅎ

  • 16. 깍뚜기
    '14.1.14 8:08 PM (163.239.xxx.44)

    125.182님, 길티 플레져(guilty pleasure)는 뭔가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즐기게 되는 걸 말한대요.
    이러면 안 되는데...그럼서 맛있게(?) 먹는 불량 식품이나, 한밤중 치맥처럼 ^^

  • 17. 해당
    '14.1.14 8:22 PM (118.221.xxx.104)

    6번 7번..^^;

  • 18. 아하하
    '14.1.14 11:21 PM (121.169.xxx.156) - 삭제된댓글

    4,5,7,9,11,13,16,18,19,20..
    써놓고 보니 참 제자신이 한심해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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