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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6살 여교수 글 읽고보니 쫌 우울해지네요.

스댕미스 조회수 : 6,590
작성일 : 2014-01-14 13:32:24
저도 이제 서른 여섯인데, 참 저렇게 좋은 조건 분도 고민인데
나는 기냥 포기해야 하는 갑다.. ㅠ.ㅠ

뭐 원래도 결혼에 대해서 큰 뜻은 없었는데,
외로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더라구요.
사실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적도 없는 것 같고.. ㅠ.ㅠ
(데쉬는 뭔가요.. 데니쉬는 먹는건데 ㅡㅡ)

외모는 걍 "하"고, - 안 이쁘고 뚱뚱해요 젠장!! 다요트 중이니 악플반사.
대기업 댕기고 있으나, 뭐 허울만 좋죠..
파리목숩스럽고...

빚이 30%지만, 그래도 올해 내 이름으로 아파트 장만해놓고
그래 뭐 나름 이 정도면 열심히 살아왔다 잘 살았다 싶었는데,
저 언니.. (동갑 이지만 언니라고 부르고프네요) 글 보니까
이게 무슨 근거없는 자신감이었나 싶네요.

쳇, ㅠ.ㅠ 쫌 우울해집니다. 쳇쳇쳇!!!
IP : 210.94.xxx.8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4.1.14 1:33 PM (180.65.xxx.29)

    님도 좋은 조건이네요. 벌써 아파트까정 장만 하시고

  • 2. 헐..
    '14.1.14 1:34 PM (125.177.xxx.38)

    36에 아파트 장만해놓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님 글 보고도 우울해하라고 글 올리신건가요??

  • 3. 내마음의새벽
    '14.1.14 1:35 PM (118.216.xxx.105)

    자랑글 같네요...;

  • 4. 자,
    '14.1.14 1:37 PM (220.117.xxx.106)

    36에 뚱뚱하고 솔로고 아파트 없으신 분 글쓰실 차례

  • 5. 스댕미스
    '14.1.14 1:38 PM (210.94.xxx.89)

    누군가와의 '만남' 에 대한 고민입니다.
    내 집은 그냥 그 모든 걸 자의 반 타의 반 접고 살았던
    나에 대한 쓸쓸한 위로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아주 헛살진 않았다고, 이거라도 남았다고 뭐 그런..
    (근데 남은 게 이거 뿐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아이러니)

    하고싶은 건 많은데, 남들은 그냥 싱글일 때 즐겨..
    여행도 많이 하고, 취미 생활도 많이 하라고 연애도 하라고 하지만
    혼자하는 여행도 이젠 지겹고,
    연애는 혼자 하는 건 아니고... 그냥 말 그대로 '외롭' 네요.

    글자 그대로 꼭 남자가 아니더라도 이제 주변에서
    마음 맞고 말 통하는 사람도 많지가 않아요.
    대부분 결혼해서 애 낳고 살면서 관심사 자체가 바뀌어버리니까.

    그냥 그런 하소연입니다...

  • 6. 유머감각 매력있어요 !!
    '14.1.14 1:39 PM (175.120.xxx.253)

    데쉬는 뭔가요.. 데니쉬는 먹는건데 ㅡㅡ
    글이 재미있으시네요
    큰 매력 아닌가요 ??

    초조해하지 마세요
    인생에서 부딪힐 수 있는 여러가지 많은 일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결혼상대 못 만나는 거...

    그리고 대기업
    축하드려요

    월급 받으신 걸로 맛있는 거 사먹고 힘내세요
    돌아오는 길에 예쁜 생화라도 사서 방에 꽂아 보시고...

  • 7. 스댕미스
    '14.1.14 1:44 PM (210.94.xxx.89)

    쩝.. 감사합니다.

    근데 정말.. 가끔 머 데쉬 받는다는 글 보면 진짜 신기해서요.
    뭐 제가 문제라는 건 저도 알죠...
    뭔가 기 쎄보인다는 이미지 때문에 막상 '외로워' 라고 해도
    주변에서는 전혀 안쓰럽게 보지도 않는 듯 해요.

    요즘엔 진짜 궁금해요...
    예쁘게 태어나서 살아온 사람들은 어떤 삶이었을까...
    남들이 돌아보는 외모를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

    쓰다보니.. 안 그런 척 했는데,
    이거 심하게 컴플렉스인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악착같이 뭔가 눈에 보이는 (재물 같은) 걸
    이뤄놓으려고 발버둥 친건가...

    안 불쌍해 보이려고 쎈 척 살아온건가...

  • 8. ^^
    '14.1.14 1:45 PM (175.203.xxx.96)

    30대 중반 대기업에 자가소유 집있음
    이정도면 골드미스 아닌가요?
    나이가 아주 많은것도 아니고
    성격도 좋으실것 같고.. 활기차게 사세요
    시설 좋고 규모큰 헬스 클럽 갔더니 참 좋던데요.. 여러모로
    일석이조 찾아보세요^^

  • 9. 스댕미스
    '14.1.14 1:52 PM (210.94.xxx.89)

    헬쓰클럽 다요트 하느라고 1년 째 댕기고 있죠..
    안생겨요...;;

    취미 생활.. 차 좋아해서 차 동호회 나가봤죠...
    안생겨요...;;

    수년 째, 사진 좋아해서 사진 동호회 생활..
    저 말고 다 생겨요....;;

    점점, 안 그런척 했는데 저 외로운 거 맞나봅니다..

  • 10. .온니화잇팅
    '14.1.14 1:58 PM (121.190.xxx.82)

    온니! 힘내세요~ 저도 서른인데ㅋㅋㅋ 힘내고 있어요 그냥 전 혼자살 생각하고 직업 확실한 거 가지려고 하고 있네요... 저희 사촌언니도 싱글인데 38인데 너무 예쁘게 잘 지내세요 .... 부럽답니다.
    아직 너무 젊잖아요 ... 외롭다외롭대하지마시고 우리 더 나돌아다녀요 ~^^ 화잇팅입니다 온니
    결혼은 한놈하고만 하는거니까요..

  • 11. ..
    '14.1.14 1:58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님 글보고 좌절하고 갑니다..OTL

  • 12. 뿅뿅이
    '14.1.14 1:59 PM (223.62.xxx.222)

    자, 이제
    직업 별로고 아파트 없고 나이 더 많고 뚱뚱한 미혼 여자가 글 올릴 차례......
    우울해요~~ 안생겨요~~~ 라고. ㅎㅎ

  • 13. 노처자
    '14.1.14 2:02 PM (129.89.xxx.79)

    아니.. 친구. (그 원글 쓴 노처자요~ ) 반말글 미안하오.

    나보다 훨 낫구만.
    자기 소유 아파트 있고.
    빚 30% 밖에 안되요?

    나보다 낫구만요~ 유학중 학비는 하나도 안 들었는데. 이래저래 쇼핑에 생활비에 난 빚 더 많을 것이요.

    친구.. 유머 감각도 있고.
    열심히 살고. 씩씩하고.
    이러니, 금방 좋은 짝 만날 것이요!
    게다가 데니쉬를 좋아하는 처자라니.
    우선 합격 아니겠오??

    내가 새해에 한일이.
    내 미래의 남편을 향해 편지 쓴 일이었오.. ㅎㅎㅎㅎㅎㅎ

    친구도 한번 해보시오. :)

    괜히 설레어요~

    우리 인연.. 지금 몸 만들고, 미?모 가꾸느라 늦게 오는 가 보오.
    힘냅시다. 동갑 친구!! :)

  • 14. ㅇㅇ
    '14.1.14 2:04 PM (211.36.xxx.147)

    님 나이에 자기 명의든 배우자 명의든 집 없는 사람이 더 많아요~ 열심히 사셨네요

  • 15. 스댕미스
    '14.1.14 2:04 PM (210.94.xxx.89)

    ㅠ.ㅠ 위로 감사합니다
    웃픈게 이거 같네요...

    서른 살 동생..고마워.. 날 서른으로 돌려준다면
    아파트 따위 얼마든지 줄 수 있다는 맘이라는. ㅠ.ㅠ

    남들에게는 막상, 괜찮아 즐겁게 흥겹게 살자고 하지만
    현실의 저는 건어물녀네요...

    아주 막살고 헛살지는 않았으니, 이제부터 좀 다르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안생기면.. 고급 실버타운 입주 비용 모으면서 살아야죠..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 16.
    '14.1.14 2:04 PM (117.111.xxx.190)

    예쁜여자만 연애하고 결혼하는건아니잖아요
    대학다닐때 자연스럽게 학교에서만나거나 입사해서
    정들어서 사귀는게 더 많지않나요?

  • 17. ㅇㄷ
    '14.1.14 2:10 PM (203.152.xxx.219)

    원글님은 절대 스댕은 아닙니다요.. 최소 실버 조금 더 해서 대출만 갚으면 곧 골드 진입함^^

  • 18. 스댕미스
    '14.1.14 2:13 PM (210.94.xxx.89)

    헛.. 교수칭구~~ 이런이런.
    그대는 내 시각에서 보면 영화 속 캐릭터라우.
    - 미혼의 젊은 미모의 여교수 ㄷㄷㄷㄷ;; 쩔어.

    도대체 그 남자 많은 공대 나와서,
    주변도 죄다 남자인 회사에서,
    취미도 모조리 남성스러운데, 그 흔한 썸씽 한번 안 생기더이다.

    인연이고 나발이고 나타나면 등짝 스파이크를 그냥..

    옛날엔 능력있는 사람이 부럽고 멋져보였고,
    요즘엔 이쁜 사람이 부럽고 멋진데,
    둘 다 가진 사람의 인생은 어떤지.. 진짜 궁금...

    이러나 저러나 오늘 그냥 또 하루 살아야하는 인생...

  • 19. 자신감
    '14.1.14 2:15 PM (211.36.xxx.219) - 삭제된댓글

    아니 애딸린 이혼녀도 아니고 집도있는 대기업,그것도 마흔이 훌쩍 넘은것도 아니고...
    자신감이 그리 없어서 어째요??
    자기를 그리 비하하는데 ,그 누가 구원해주겠어요.

    한번뿐인 인생 나 잘났다하고 사세요!
    내일 병에 걸릴지, 모레 사고가 날지 모르는 인생이에요.
    이 정도면 나같음 감사합니다~~!!하고 살겠네요.

    남자들 자기비하하고 움추린 여자들 다 싫어합니다.

  • 20. ...................
    '14.1.14 2:19 PM (121.163.xxx.77)

    다들 골드미스들이 왜그러셔요?
    부럽다 부러워...ㅠㅠ

  • 21. 명상
    '14.1.14 2:21 PM (124.149.xxx.49)

    명상 추천해요, 저 이거 듣는 중 남자 만나서 잘 삽니다.
    전 33살에 이혼하고, 아이도 하나 있고요.

    유튜브 가서 어트랙트 러브 에너지 이런 거 검색해서 셀프 가이디드 메디테이션 하세요

  • 22. 지나다가
    '14.1.14 2:39 PM (58.143.xxx.202)

    나는요 발쏘시게조차 없다는 쫌 다른 이유로다...., ㅎㅎㅎㅎㅎ하하하하ㅏㅎ


    쳇, ㅠ.ㅠ 쫌 우울해집니다. 쳇쳇쳇!!! 22222222222222

  • 23. ...
    '14.1.14 2:45 PM (175.195.xxx.20)

    두 님 모두 결혼하기에 충분한 조건 갖추셨어요 좋은 짝만 만나면 될 터~ 넘 걱정마세요

  • 24. ㅎㅎㅎ
    '14.1.14 2:50 PM (39.7.xxx.21)

    남자많은 공대 나와 남자많은 대기업 다녀도 안생긴다... 요부분서 웃고 가요.

    저같은 경우는 남자많은 학교 나와서 그 학교 근처 교회 다녔더니 남자들만 드글거렸고

    거기서 남편 만났는데 아들만 셋 낳아서 여즉도 남자들 속에 둘러 쌓여서 삽니다.

    아마 결혼하셔서 아들 쑴풍 잘 낳으실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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