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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바람일까요?

마음이 뒤죽박죽 조회수 : 3,474
작성일 : 2014-01-14 09:23:16
결혼19년차예요.항상 가정적이고 건전하고.저와 아이들 밖에 모를는.
그런 남편이 얼마전 초등동창모임엘 나갔다왔어요.그리고 거기서 마난 초등여친구랑 한시간이 넘게 카톡을 했더라구요.여자가 먼저 카톡으로 시작을 해서.그런데 가관인건 이 초등친구가 담모임엔 낮에 만나기로 했다 하니까 울 남편이 낮부터 밤까지 하고 답을 하더라구요.그러니 상대방 대답이 놀땐 화끈하게 놀아야지 이러더니 울 남편보고 너 외박해도 되? 하고 묻는거예요.이거 ㅁㅊㄴ 아녜요? 근데 울남편 대답왈 담날 구박 좀 받겠지.이러는 거예요.이렇게 대답한 울 남편도 제정신이 아니지만 이렇게 얘기하는 여자도 제정신 아닌거 맞죠? 제가 이걸 본 이후로 마음속이 어지러워요.아니 나이 40중반에 만난 유뷰녀 유부남이 이렇게 대화하는게 과연 정상일까? 이 여자 남편은 자기 마누라가 이렇게 카톡보낸걸 알면 어떨까? 또 대낮에 술 마셨다고 울 남편보고 놀아달라고.노래불러 달라고.이거 이혼녀일까요? 마음이 복잡해요.별거 아닌데 내가 예민한건가 싶기도 하고.내가 의부증인가 하고 생각도 해 보았네요.
내가 이 여자한테 문자를 보낼까 생각하다가도 밖에서 생활하는 남편 얼굴 먹칠 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낼 저녁 밖에서 울 남편 만나 얘기할거거든요.여기 댓글도 보여주고.
IP : 58.238.xxx.18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4 9:27 AM (222.110.xxx.1)

    저 개방적인 20대인데요,
    이런 제가 보기에도 찌질해요;; 남편이랑 그 여자분이랑 둘이 같이 꼴깝떨고있네요

  • 2. ㅇㄷ
    '14.1.14 9:27 AM (203.152.xxx.219)

    당연히 미친거 아니예요? 그여자도 미친거고 님 남편도 같이 맞장구 친거고..
    누가 먼저든 간에 말이 됩니까 저런 카톡이?
    원글님이 남자 동창하고 저런 카톡 했는데 남편이 발견했다면 남편이 가만히 있겠어요?
    근데 그래도 핸폰은 서로 볼수도 있나봐요? 물론 저희 부부도 서로 핸폰 뭐 얼마든지 보려면 볼수 있는
    곳에 놔두는 사람들인데, 아니 아내도 볼수 있는 핸폰에 저런 부적절한 내용을 어떻게 남겨뒀는지 참 신기함
    진짜 세상에 미친년놈들 많아요. 결혼 19년 차면 최소 40대 후반은 됐을텐데 에효~ ㅉㅉ

  • 3. ...
    '14.1.14 9:46 AM (218.236.xxx.183)

    둘 다 미친것들 맞고요... 남편한테 역지사지 해보라고 하세요.
    원글님이 그러고 다녀도 괜찮은거면 놀다오라고ㅠ

    저도 초등동창들 있고 일년에 한번 연말에 저녁먹고 차한잔하고
    헤어지지 늦게까지 놀지 않아요..

  • 4. ㅇㅇ
    '14.1.14 9:49 AM (110.70.xxx.14)

    내가 이래서 밴드 가입했다가 그날 바로 계정삭제했잖아요

  • 5. 날나리 날다
    '14.1.14 10:03 AM (121.148.xxx.247)

    동창생끼리 바람 많이나요.
    말이 동창이지 유부남 유부녀 만나서 술먹고 노래방가서 놀고...
    여자동창들끼리는 돈아까워서 그런지 잘 안만나고 꼭 남자동창들 불러서
    밥값내게 하면서 놀아요..놀다 눈맞으면 집에 가는척하면서
    따로만나 엠티로 고고싱~~
    제가 목격한 것은 여기까지 입니다.

  • 6.
    '14.1.14 10:16 AM (1.177.xxx.116)

    님남편은 지금 약간 지친 거 같아요.
    저 행동이 좋다는 건 아니지만..원글님 말씀처럼 그렇게 열심히 살아오고 가정밖에 몰랐다면..
    삶에 회의가 들고 갑자기 재미가 없어진 통에 어쩌다 동창 만나 일탈을 꿈꾸고 있는건데.

    동창들에게 아내에게 꽉 쥐어 산다는 말 들을까봐 허세 부리는 면도 있어 보이네요.
    말이 좋아 동창이지 결국 남녀이니 그러는 거라고 봐요.
    아이러브스쿨때의 폐해가 다시 나타난다고 봐야죠. 새로운 건 전혀 아니구.
    대신 그 때 당시 컴에 접근이 쉽지 않았던 사람들 특히 50대들 사이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해
    다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거 같아요.

    주위 가까운 누군가 그 밴드라는 걸로 다른 지역까지 가서 제법 늦은 시간까지 놀고(새벽1-2시죠.)
    그 지역 지인집에서 자고 다음날 집으로 가는 걸 본 적 있는데요.

    그 분도 역시 삶을 치열하게 살아왔고 그런 건 꿈도 못꿨는데.이제 좀 편해지고 먹고 살기 좋아진 거예요.
    그러던 중 어쩌다 그걸 알게 되었고 저런 일탈을 감행했던 건데(원래라면 꿈도 못 꾸고 그런 거 욕하던 분-.-)
    그 뒤 바람이 들어 비싼 스마트폰으로 교체도 하고..에효..참..별일 없어야 할텐데...

  • 7. ㄹㄹ
    '14.1.14 10:26 AM (211.207.xxx.14)

    지금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바람으로 연결될 가능성 백프롭니다
    이십몇년동안 집밖에 모르던 남편 대학동창에서 만난년의 대쉬에 좋아서 어쩔줄 모르더군요
    저한테 들켜서 더이상 진전은 안됐지만 미친놈도 많지만 미친년도 만만치않다는거 알았어요
    여럿이 노래방가서도 옆에 와서 먼저 손잡고 자기좋아하냐고 묻고
    새벽 1~2시에 끝나는 3차 4차 다 따라다니고 집에 먼저 들어가라고 배려해도 안가고 끝장을 보고요
    4~50대에 첨나가는 동창회 남자든 여자든 망조드는 지름길이라고 봅니다

  • 8. 참내
    '14.1.14 10:27 AM (119.202.xxx.224)

    모른척하고
    "나 밴드하는데 초등남동창이 외박할수있나
    묻는데 오늘 화끈하게 놀다올게. 집 좀 보고
    있어~~"
    해보세요
    그대로 당해봐야 남자들은 압니다

  • 9. 쯧...미친년놈들
    '14.1.14 10:28 AM (211.36.xxx.166)

    가정적이고 건전한 마누라와 자식밖에 모르는놈들이
    저럴경우 더 무섭게 빠지죠
    지금껏 넘 한결같고 인생이 재미없다가 새로운 동창만났으니
    완전 물만난거죠
    벌써 진행된상황인듯

  • 10. ..
    '14.1.14 10:40 AM (118.221.xxx.32)

    제정신인 사람들은 안그래요
    동창이어도 평일 낮에 연락하고 집에 있을 시간엔 연락 안합니다
    혹시 폐 될까봐
    그리고 그런 대화도 안하고요 그놈의 밴드 초등 동창모임 징그러워요

  • 11. ...
    '14.1.14 1:08 PM (210.105.xxx.253)

    모른척하고
    "나 밴드하는데 초등남동창이 외박할수있나
    묻는데 오늘 화끈하게 놀다올게. 집 좀 보고
    있어~~"
    해보세요 22222222222222222

    진심.. 한 번 해보시고 후기 올려 주세요.

  • 12. 여기저기
    '14.1.14 4:43 PM (125.31.xxx.241)

    그놈의 동창들이 문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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