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이 ....탄핵 시키려나봐요

New 조회수 : 4,543
작성일 : 2014-01-13 22:44:18
미 공화당 잠룡 '다리 스캔들' 일파만파뉴저지 주지사 정치적 치명타 가능성
14.01.13 18:16l최종 업데이트 14.01.13 21:49l
김원식(tongtii)

크게l작게l인쇄lURL줄이기
000메일오블
미국 공화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유력하게 떠오른 크리스 크리스티(51) 뉴저지 주지사가 '워터게이트' 사건에 빗대 이른바 '브리지케이트(bridgegate)'라고까지 불리는 '다리 스캔들(bridge scandal)'에 휘말려 그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대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2일(아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다리 스캔들'은 지난해 9월에 크리스티 주지사의 핵심 참모였던 브리짓 앤 켈리가 크리스티의 주지사 재선을 지지하지 않은 민주당 소속인 뉴저지 '포트리' 타운 지역의 시장을 곤경에 빠뜨리고자 뉴욕시와 뉴저지주 포트리를 연결하는 조지워싱턴 다리의 일부 차선을 교통 점검이라는 핑계로 막아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했다는 것이 폭로되면서 불거졌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해당 파문이 발생하자 지난 9일, 2시간에 걸친 장시간의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전혀 모르는 사건이었다고 밝혔지만, 사건의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하고 있다. 더욱 일부 언론과 민주당 관계자는 크리스티 주지사가 사전에 이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의 탄핵 추진이 가능하다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어 파문은 일파만파로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이 사건의 조사를 맡은 뉴저지주 의회 존 위스니우스키(민주) 하원의원은 11일 방영된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인 복수의 목적으로 공공시설인 조지 워싱턴 다리를 이용한 것은 범죄"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정치적 게임은 범죄이며 만일 주지사가 관련이 되어 있다면 분명히 그것은 탄핵 사유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누구도 이러한 사실이 폭로되기 전에 크리스티 주지사에게 이런 사항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며 "이번 사안의 쟁점이 바로 이 점이며 크리스티 주지사가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가를 밝히고 위해 더욱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파문에 지난해 11월의 선거에서 크리스티와 맞붙었던 바버라 부오노 상원의원은 "사람들이 어떻게 그토록 권력을 대담하게 남용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 대열에 가세했다. 그는 "조지워싱턴 다리에서 혼잡이 빚어졌던 지난해 9월 뭔가 석연찮은 계략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았다"면서 "당시 주지사였던 크리스티가 그것을 몰랐을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파문이 확대하자 공화당 진영을 비롯해 일부 크리스티 주지사 지지 세력들은 크리스티 주지사의 무고를 주장하고 있으나 사태의 파문의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관측되고 있다. 더구나 당시 다리에서 발생한 교통 체증으로 91살의 환자가 제때에 구급차가 도착하지 않아 사망하는 등 최소 6명의 뉴저지 주민들이 크리스티 주지사를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을 시작하는 등 파문은 더욱 거세게 확산하고 있다.

이번 스캔들은 뉴저지 주의회의 조사와는 별도로 미 연방수사국(FBI)도 조사에 착수해 조만간 공권력 남용 여부 등이 수사 결과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과정에 크리스티 주지사가 해당 사건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질 경우 그의 향후 정치 생명에 치명타를 안겨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IP : 14.1.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3 11:12 PM (24.209.xxx.75)

    흠...정말 비교돼서 슬프네요.

  • 2. ocean7
    '14.1.13 11:14 PM (50.135.xxx.248)

    미국에서 이정도면 정치생명 끝이라고보면 될거에요
    팔순할머니가 거리에서 쓰러졌는데 다리가 막혀 응급차가 지연되어 병원에 도착후 돌아가셨잖아요 ㅠㅠ

  • 3. 그 할머니께는
    '14.1.13 11:18 PM (58.236.xxx.74)

    죄송스럽지만, 쓰러진 할머니가 미국정치에 공헌하셨네요.
    사람들 분노와 저항감이 장난 아닐 거 같아요.

  • 4. zzz
    '14.1.14 12:03 AM (76.99.xxx.223)

    IRS 사찰사건엔 (오바마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 얼렁뚱땅 넘어가더니, 크리스 크리스티는 공화당이라서 그런지 죽어라고 물고 늘어지네요.

  • 5. ..크리스 크리스티를
    '14.1.14 12:04 AM (76.99.xxx.223)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런건 딱질색이라서....

  • 6. ...
    '14.1.14 1:49 AM (121.172.xxx.163)

    고작 다리 하나 막은 건 정말 애교로 보일 정도네요...
    미국이 부럽네요... 한국은 국가기관이 동원돼도 등신 같은 국민들은 눈만 멀뚱거리면서
    박그네 지지하고 있는데...

  • 7. ...
    '14.1.14 2:13 AM (112.155.xxx.72)

    한국에선 일상적인 일인데요.
    김태호 국회의원 선거 때에 창원에서 오는 터널
    의도적으로 차들 많이 풀어서 교통 체증일으키고 젊은
    사람들 투표 못 하게 막은 게 나중에 밝혀져도 아무 일 없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456 부산 가구 싸게구입할 수 있는 곳 추천부탁드려요 1 이사 2014/04/10 891
368455 글램팜 매직기 4 매직 2014/04/10 4,444
368454 슬라브 반소매 티셔츠 3 ... 2014/04/10 659
368453 김무성 장인,제주 4·3 진압 토벌대 작전 지휘참모였다 11 샬랄라 2014/04/10 963
368452 오마베에 나오는 김소현씨 남편 손준호요 33 2014/04/10 65,730
368451 무릎이 안 좋은 남편에게 편한 신발 추천해주세요~~~ 5 아내 2014/04/10 1,436
368450 미국에서도 친구들은 2 s 2014/04/10 1,106
368449 집에 들어오면 기분좋은 향기가 나게 하고 싶은데요, 10 집귀신 2014/04/10 4,576
368448 유치원 안거치고 어린이집만 보내다가 초등입학할 경우 단점은 뭘까.. 10 유치원 2014/04/10 2,489
368447 초6 영어 과외선생님 어떻게 알아보나요? 6 어렵다 2014/04/10 1,357
368446 볼은 건성 티존은 지성인 40대 초반 아짐 헤라 미스트쿠션 어떤.. 2 .. 2014/04/10 1,156
368445 두돌 아기 시골에서 놀고 왔더니 몇날 몇일 기분이 좋아 콧노래를.. 19 레몬밀크 2014/04/10 4,699
368444 kb창작동화제 연락 받으신 분 계세요? .. 2014/04/10 739
368443 원룸 짓는거 어렵나요 33 ... 2014/04/10 13,760
368442 악기를 배워두면 5 인구 2014/04/10 1,211
368441 '의붓딸 학대'..검찰, 항소심서 '살인죄' 적용한다 4 샬랄라 2014/04/10 941
368440 뒤늦은 질문 감정머글? 1 ? 2014/04/10 1,613
368439 현기차 타면 죽을 수 있는 이유 1 마루타 2014/04/10 1,130
368438 프랑스 '만해비타민'이라고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2 샐러드 2014/04/10 2,906
368437 요즘 오픈토 신어도 될까요? 5 질문 2014/04/10 1,195
368436 미대 준비하는 고2학생. 7 미대 2014/04/10 1,536
368435 지금 저는... 17 ... 2014/04/10 2,508
368434 씨리얼, 김밥은 왜 배가 안부를까요 11 ㅎㅎ 2014/04/10 3,418
368433 순수하다는게 어느정도 매력인지 7 dk 2014/04/10 6,683
368432 5월 연휴에 서울놀러 가려는데-관광으로 서울은 생전처음. 5 서울모름 2014/04/10 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