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미없는 며느리라 좀 죄송하네요.

죄송.. 조회수 : 1,786
작성일 : 2014-01-13 15:00:16

저희 시부모님들 며느리 보면 이거해야지.. 저거해야지..

같이 마트 장보러 다녀야지.. 일년에 두번은 같이 여행 가야지..

집안 분위기 화기애애 해지겠지..

희망에 부풀어 계시던 분들인데

제가 그 희망, 산산조각 내드렸네요.

 

저 나름 첨보는 사람이랑도 말 잘 섞고,

회사 워크샵가서 고스톱 치면 다른 직원들이 저더러 피망맞고 치는 기분이라고 할 만큼

리액션도 나쁘지 않아요. 그리 둔탱이 아닌데..

어찌된 것이 시댁에 가면 맘이 무겁고, 입을 닫게 되고

특히 결혼 전부터 큰 시누가 저를 기선제압 하려고 상처주는 말을 한게

잊혀지지가 않아 만날때마다 괴롭네요. 자꾸 피하려하게 되고..

시부모님 좋으신 분들인데

그만큼 좋은 며느리가 아닌 것 같아 맘이 무거워요.

 

IP : 119.198.xxx.2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겠어요
    '14.1.13 3:09 PM (180.65.xxx.29)

    어쩔수 없는거죠. 그렇다고 원글님이 기대 부응하면서 살수는 없잖아요
    서로가 서로에게 실망하면서 미운정 쌓이는 관계 같아요 고부간이

  • 2. ㅇㅇㅇ
    '14.1.13 3:21 PM (203.251.xxx.119)

    좋은 며느리 될 필요가 없습니다.
    시댁엔 기본만 하세요.
    애써서 잘할필요 없어요
    며느리는 영원한 이방인 입니다.
    며느리가 시댁에 잘해주는만큼 돌아오는건 상처뿐입니다.

  • 3. ///
    '14.1.13 3:24 PM (14.138.xxx.228)

    뭐든 억지로 맞추고 살 수는 없어요.
    내가 낳고 키운 친딸하고도 성향이 안 맞으면
    딸이 성인이 된 뒤 재미있게 못 지내는 집이 많은데
    며느리라고 별 수 있나요?
    딸도 엄마 재미있으라고 억지춘향이 노릇 못하는데
    며느리는 당연히 그렇게 못하죠.
    그걸 강요한다면 "시"자를 무기로 휘두르는 거죠

    가족간에 서로 갈등을 최소화하며 오랜 기간 잘 지내려면
    서로의 취향이나 성격을 인정하고
    상대를 나에게 억지로 맟추려고 요구하거나
    내가 상대에게 잘 보이려고 필요이상으로
    억지로 나를 맞추면 언젠가 맞추기만 하는 쪽이 폭발하기 마련입니다.

  • 4. ...
    '14.1.13 3:40 PM (222.108.xxx.73)

    지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여야 맞추어 주는거지
    며느리가 무슨 개그맨도 아니고...
    사랑은 내리사랑이고
    시집도 마찬가지에요.

  • 5. .....
    '14.1.13 4:12 PM (175.196.xxx.147)

    저는 아예 포기했어요. 집은 절간 같은데 며느리가 만능도 아니고 척척 상차려 내오고 오자마자 부엌행으로 일해다 바쳐 분위기도 알아서 띄우길 바라시는데 정말 해도해도 끝이 없더라고요. 저는 상처 받는 말도 하도 많이 들어서 이젠 노력도 하기 싫어요.
    좋은 역할 하는것도 서로 잘해야지 일방적인 도리만 찾고 바라기만 하는거 지치네요. 처음에 잘하려 했던 노력 마음들 모래성처럼 다 부질 없더라고요. 평생 해야 하는 일인데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 6.
    '14.1.13 5:35 PM (115.136.xxx.24)

    며느리가 시댁에 잘해주는만큼 돌아오는건 상처뿐입니다.22

  • 7. ...
    '14.1.13 8:58 PM (223.62.xxx.30)

    착한며느리 콤플렉스 있으세요???? 시댁 사람들이 님을 가족으로 품지않고 기선제압하려고 상처주는 말들을 했다면서요.. 그런데도 원글같은 생각이 든다는게 신기할뿐이네요 ㅡ_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316 실손 보험관련 질문드려요. 9 .. 2014/01/14 1,107
341315 논문 쓰시는 분들 (혹은 워드로 문서 작성하시는 분들)께 질문 .. 6 질문 2014/01/14 1,240
341314 갑상선 조직검사하고 왔어요 3 Drim 2014/01/14 2,385
341313 유호정하고 김승수 부부로 나오는 주말드라마 2014/01/14 1,619
341312 풍* 압력솥 갑자기 밥이 떡이 되네요.. 2 밥맛 2014/01/14 1,650
341311 지금 따말 보는데요.. ^^ 7 ... 2014/01/14 3,517
341310 빈혈 지속적인 분 들은 약 계속 드시나요? 16 빈혈 2014/01/14 5,159
341309 울산맛집 볼만한곳추천 울산 2014/01/14 1,189
341308 밥을 너무 많이 먹었더니 졸려요 5 .... 2014/01/14 1,184
341307 잔걱정 많고 겁많은 제 성격이 너무 싫어요 11 ... 2014/01/14 7,487
341306 전 이상하게 남자랑 차에 단둘이 앉아있으면 없던 정도 생기는거 .. 59 ........ 2014/01/14 34,095
341305 좋은 시누이가 되고 싶은데 23 시누이 2014/01/14 3,323
341304 도라지 쓴맛제거 안하면 해로운가요? 2 흐흐 2014/01/14 2,566
341303 어린이보험 실손,상해보험쪽 어디로 들어야할까요? 7 어린이보험 2014/01/14 1,488
341302 패딩 좀 봐주세요(저렴이임) 8 *^^* 2014/01/14 1,534
341301 급질 믹서기 뚜껑이 안열려요ㅠㅠ nn 2014/01/14 1,689
341300 부동산 매매, 7개월동안 주인이 집을 내놓으면.... 2 구미 2014/01/14 1,815
341299 아이고 웃겨라.. 국민들이 이건 안속는군요 18 . 2014/01/14 7,625
341298 집나온지 이틀째인데.. 11 oo 2014/01/14 3,268
341297 식탁유리요...선택좀해주세요 4 식탁유리 2014/01/14 796
341296 무너지는 가슴.. 자식앞에선.. 13 부모란.. 2014/01/14 4,681
341295 저는 그 크 라 란지 뭔지 아우 2014/01/14 1,334
341294 손석희뉴스 보셨어요? 18 ... 2014/01/14 4,854
341293 오빠는 내가 죽기 위해 태어났다고 했어요” 1 호박덩쿨 2014/01/14 1,521
341292 송도순씨 며느리랑 찍은 시엡... 너무나 비호감 9 2014/01/14 6,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