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랫층이 선입견이 있는 건지...

층간소음 조회수 : 1,596
작성일 : 2014-01-13 14:13:50

얼마전에 아이들이 뛴다고 인터폰을 받고 기분이 좀 묘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희 아이들 4~5살때 이집으로 이사 왔을때 계셨던 아랫층 분들도

먼저번에 살았던 집에서 윗층 소음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저희가 아이들이 둘이다 하니까 너무 걱정이 되었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지내다 보니 아이들이 너무 착하다고...하나도 안 뛴다고 고맙다고까지

말씀하시면서 뭐라도 생기면 막 갖다 주시고 그랬거든요.

그러다가 아랫층이 이사 가고 3층에 사시던 분들이 층만 바꿔서 아래로 전세로 이사 오셨어요.

그런데...지금까지 2년정도 되었는데 아이들이 뛴다고 2번 인터폰을 받았네요.

처음 받았을때는 애들 아빠가 출장을 갔다와서 아이들이 아빠 오니까 좋다고

잠깐 뛰었을때인데...그게 5분도 안 되었는데...경비아저씨한테서 인터폰이 온 거에요.

그때는 잠시 잠깐 이라도 뛴건 뛴거니까 죄송하다 했죠.

그러고 한참을 아무 일도 없었는데....

얼마전에 아이들이 정말 뛰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또 경비아저씨한테서 인터폰이 온거에요.

시간은 5시쯤이었거든요. 피아노 학원 다녀 와서 자기들끼리 방에서 레스링 같은 장난을

막 시작하려고 할 쯤이었어요.

아이들이 인터폰을 받고는 네 알았습니다. 하는데....

좀 욱하는 마음이 올라 오더라구요. 정말 안 뛰었는데 경비아저씨한테 안 뛰었다고 말하자니

아저씨가 무슨 잘못인가 싶기도 하고...아랫층한테 바로 말하자니 오며가며 봐 온 사이고

그 분은 나이도 많으시고 자식들도 다 사회인인데...괜히 큰 싸움 될까봐 참았지만

생각 할 수록 이상하다 싶어서요.

뛰는 소리가 10분이상 지속 된 것도 아니고 학원 갔다 오는 시간동안은 저만 있으니까 조용하다가

아이들 돌아오고 5~10분정도 장난치는 소리가 그렇게 거슬렸나 싶기도 하고...

먼저 사시던 분들이 고맙다고 할 정도로 아이들도 안 뛰고 저도 단도리한다고 하는데

좀 억울한 마음도 들어서요.

이상하게 저희 사는 이 101동에 초등학생이 사는 집은 저희 밖에 없는데

아랫집이 저희집을 초등학생이 사는 시끄러울 수 있는 집이란 선입견을 갖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요.

IP : 175.113.xxx.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3 2:35 PM (175.223.xxx.77)

    5분이건 10분이건 시작했으면 억울하실 건 없으세요
    예민하신 분들은 5분도 어렵거든요
    저는 초2 얌전한 딸이었고 매트 깔아뒀지만 학원 끝나고 집에 들어오면 바로 인터폰 왔었어요
    심지어 소독하러 온 아줌마 kt에서나온 수리아저씨까지 걸어들어오면 바로 인터폰
    이게 정말 예민이고요
    원글님 경우 아이"들" 이시고요
    레슬링 시작하고 5-10분이니
    원글님 아랫분은 그냥 살짝 예민한 보통분이세요
    힘드시겠지만 애들을 조심시키세요
    레슬링할거면 초등이라도 매트 까시고요

  • 2. busybee
    '14.1.13 2:51 PM (1.214.xxx.220)

    저희집도 아래층 전 주인이 바뀌면서 새로이사온 또래부부땜어 미칠 지경입니다. 아침이고 주말이고 저녁이고 안가리고 찾아오고 인터폰하고 관리사무소에서 찾아오고 경비실통해 연락하고..
    전주인과 너무 잘지내다 바뀌자마자 인사도 먼저하고 필요한일 있을때 도움도 줬는데..이건 죄송하다고 사과하는것도

  • 3. busybee
    '14.1.13 2:54 PM (1.214.xxx.220)

    하루 이틀이지 애가 화장실가겠다고 일어나서 걷기만해도 올라오니 결국 싸우고 말았어요. 기준도 없이 시끄러우니까 조심하라는데.. 저희는 레슬링은 커녕 평소 걸을때도 꽂발로 걷게합니다. 조심하고 있는데도 생활소음조차 아래층이라고 일방적으로 명령하듯 하는데 억울하기만해요. 저희도 윗집소음 참아가며 사는건데 예민하면 걍 맞취야하나싶네요

  • 4. busybee
    '14.1.13 2:57 PM (1.214.xxx.220)

    5분이건 10분이건 시작했으니 억울할게 없다는 말도 황당하네요.. 소음 기준도 있을텐데말이죠. 일몰 후라던가 5분간 소음이 지속된다던가 ... 그도 아니면 걍 시체놀이나 하면서 살라는건지 원

  • 5. busybee
    '14.1.13 3:03 PM (1.214.xxx.219)

    전 진짜 소음 측정기가 상용화됐음 좋겠어요.
    아랫집의 소음 경험담만 올라오던데 원글의 심정이 너무 이해되니까요. 눈뜨자마자 애들한테 살살 다니라고 소리지르고 공기놀이도 못하게 하고 물건이동조차 맘대로 못하고 사는 애키우는 윗집에 대한 일방적인 매도도 너무 어렵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250 미르네집 이상해요 ㅠㅠ 9 ㅡㅡㅡ 2014/01/21 5,073
343249 혹시 울외장아찌 아세요? 7 어찌먹나요?.. 2014/01/21 1,183
343248 희망수첩? 6 희망수첩? 2014/01/21 1,812
343247 황사가 심한듯한데요 지금청소할까요 1 미세 2014/01/21 510
343246 신한카드는.. 1 신한카드 2014/01/21 982
343245 질문...2013년 9월 부터 근무한 경우.. 1 연말정산 2014/01/21 467
343244 모공땜에 화운데이선이 박혀있고 얽은얼굴같아요 미치겠어요 ㅠㅠ 11 2014/01/21 5,312
343243 안철수 "화해와 평화의 역사 열어갈 것" 6 탱자 2014/01/21 830
343242 [한수진의 SBS 전망대] 이준석 ”손석희 영입? 부끄러운 줄 .. 2 세우실 2014/01/21 1,558
343241 카드나 은행정보 유출에 이상한 점 있는 분?? 11 이상한 점 2014/01/21 3,100
343240 피자스쿨에서 주로 어떤피자 사서 드세요? 5 우ㅛ 2014/01/21 1,994
343239 광우병 위험성 알렸던 박상표 수의사 자살 26 충격 2014/01/21 13,272
343238 화형식 당하는 박근혜 8 손전등 2014/01/21 1,723
343237 예쁜 트레이닝복 파는 쇼핑몰 없을까요? 아녜스 2014/01/21 1,081
343236 알러지체질의 아이와 동남아여행.. 3 괜찮을까요?.. 2014/01/21 880
343235 명동에 애들 먹을만한 맛있는거 추천 좀.. 7 급질 2014/01/21 1,273
343234 크림파스타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2 생크림 50.. 2014/01/21 1,641
343233 집에 있으면 안심심해요?란 말 20 무례한말 2014/01/21 4,188
343232 이 옷 어때요? 도움절실 9 봐주세요 2014/01/21 1,784
343231 팔길이 정도 되는 큰어항 청소는 어떻게 하나요?? 5 어항청소 2014/01/21 1,139
343230 말많이 하는 사람 특징이... 9 그냥 2014/01/21 3,284
343229 수학 전문과외쌤 과외비 좀 봐주세요 13 수학의신 2014/01/21 4,126
343228 24평 이번달 가스비 거의 18만원 나왔네요... 27 가스비 2014/01/21 9,132
343227 최연혜 사장 ”철도공사 외에 곁눈질 않겠다” 4 세우실 2014/01/21 1,092
343226 미국에서...띠어리 휴고보스 8 콩민 2014/01/21 2,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