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에서는 여성의 노동영역이 시간제 일자리로 고착될 것

한국은 조회수 : 1,629
작성일 : 2014-01-13 14:03:49
100만 원짜리 월급쟁이라도 미래 있으니 감지덕지죠”
‘시간선택제’ 고용에 몰린 여성들
노동계에서는 경력단절 여성 위주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편성을 반기지 않는 모양새다. (사회학과) 교수는 “시간제 근로가 일부 중산층 육아기 여성에게 노동시장 참여를 가능하게 해주는 건 사실이지만, 더 이상 양육 부담이 없는 여성이나 저소득층 세대주 여성도 시간제 근로로 선택이 제한돼 장기적으로는 여성의 경력 개발 기회 박탈, 은퇴 연령에서의 빈곤을 초래하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성의 노동영역이 시간제 일자리로 고착될 수 있다는 우려다.
관계자도 “일·가정의 양립을 위해 여성노동자들에게 시간제 노동을 하라는 것은 노동시장에서 여성노동자를 더욱 불리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경계했다. 정부가 아무리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만든다고 해도, 시간제 일자리는 지속성을 갖기 어렵고 소득도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고용불안도 시간선택제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정규직 또는 무기계약직으로 제시했지만, 10대기업 시간선택제 채용의 70%는 계약직 형태였다. 삼성도 이번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2년 계약직으로 채용한다. 그래서 일각에선 “2년 후 정규직 전환이 되지 않으면 아르바이트로 일한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고충은 있다. 우수인력 확보와 피크타임 해소 등 시간선택제를 통한 좋은 점도 있지만, 직원의 업무 몰입도나 숙련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 인력 관리도 쉽지 않다. 복지비용도 늘어난다. 그래서 기업에겐 시간선택제 채용이 이익보다는 손해라는 주장도 나온다. 그럼에도 시간선택제 채용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한 재계 관계자는 “정부 눈 밖에 나지 않으려고 동참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책에 이견이 많아 보이지만, 실제 기업들의 채용에는 사람들이 대거 몰렸다. 2013년 7월, CJ의 리턴십 1기 모집에는 150명 정원에 2530명이 지원해 약 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중 서류전형을 통과한 1700명이 필기전형에 응했고 이후 전문성 면접·6주간 인턴십·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입사자가 결정됐다. 지난 9월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모집한 기업은행은 110명 선발에 2346명의 인원이 대거 지원해 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일과 생활과의 조화’를 위한 방편으로는 좋지만, 고용률 70%를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되면 저질의 일자리 양산만 가져온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IP : 211.171.xxx.1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성 대통령 덕분이죠.
    '14.1.13 2:10 PM (110.47.xxx.150)

    ㅋㅋㅋㅋㅋㅋ
    '같은 여자니까 우리같이 힘든 아줌마들 마음도 잘 알겠지.'라고 철부지 헛소리 해대던 아줌마들 면상을 다시 보고 싶네요.
    며칠전에는 '문재인은 간첩이다. 고로 박근혜를 찍어야 한다. 여자니까 여자들의 마음을 잘 알지 않겠냐?'는 모임 회장의 논리적인(?) 말씀에 혹해서 박근혜 찍었다던 또다른 아줌마를 만나기는 했네요.
    요즘 안녕하시냐고 물었더니 그 모임 회원들이 모여 앉았다 하면 '박근혜 되고 먹고살기만 더 힘들어졌다.'고 툴툴댄답디다.
    아...그러게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이라니까요.
    덕분에 우리도 덩달아 고생이라서 그게 더 문제지.

  • 2. ..
    '14.1.13 2:13 PM (119.69.xxx.42)

    같은 여자라서 찍었다는 무식한 아줌마들 많더군요.

  • 3. 알고보면
    '14.1.13 2:53 PM (175.197.xxx.70)

    시간선택제라 정규직보다 3분의 1이나 반정도의 시간에다 성과는 똑같이 내라하고 계약직이며 보수도 낮은데도
    그거라도 감지덕지 올테지 하는 그네식 발상...
    한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066 4일만에 2.5킬로 빠졌어요 4 ... 2014/03/03 3,212
357065 세결여 채린이가 31회 32회 입고 나온 옷 6 궁금해요 2014/03/03 3,762
357064 40대중반 남 셀프염색추천해주세요 1 염색 2014/03/03 660
357063 세결여 _ 제가 이지아라면..? 3 미혼녀 2014/03/03 1,864
357062 누구나 가끔씩 남편 생각하며 짠~해지실때 있지 않나요? 7 남편 2014/03/03 1,190
357061 윈도우xp서비스가 곧 종료한다네요. 3 .. 2014/03/03 2,045
357060 살면서 깨달은 인생의 진리나 교훈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94 인생 2014/03/03 14,948
357059 시누이의 연락 ㅋ 1 ㅇㄴ 2014/03/03 1,979
357058 2014년 3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4/03/03 727
357057 작은키, 숀리엑스바이크 어때요? 1 ㅣ.... 2014/03/03 3,784
357056 드라이크리닝으로 옷색깔 변색 될수있나요? 2 2014/03/03 1,254
357055 사십대 청남방 어느브랜드가 괜찮은가요? .. 2014/03/03 631
357054 신랑이 아이들 입학식에 온다며 네시에 일어나 출근했어.. 1 .. 2014/03/03 2,008
357053 불쓰지 않고 하는 피클 1 ㅎㅎ 2014/03/03 885
357052 궁금해요- 생물 잘 아시는 분 인체의 신비 3 .... 2014/03/03 1,044
357051 왜 빙상연맹은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있나요? 5 빙연 2014/03/03 1,524
357050 소설 공모전에 대해 묻습니다. 4 2014/03/03 1,191
357049 결혼 첫달 가계부에 구멍나겠어요 5 아코코 2014/03/03 2,444
357048 해외살다 한국 들어가면 본인 나이 확 느껴지나요? 6 ---- 2014/03/03 2,830
357047 속옷 기워 입는 분 없나요? 20 궁금 2014/03/03 4,353
357046 야심한 밤에 트윗글을 보다가 눈물을 삼키고 있네요. 5 우리는 2014/03/03 2,387
357045 바지색이 모두 검정이네요 1 2014/03/03 1,035
357044 녹슨 식기 해로운가요? 3 위생 2014/03/03 1,383
357043 신문보다가 스크랩하고 싶은건 어떻게 정리해야할까요? 3 랭면육수 2014/03/03 949
357042 롱샴가방 레드가 한가지색뿐인가요? 1 쭈니 2014/03/03 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