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에서는 여성의 노동영역이 시간제 일자리로 고착될 것

한국은 조회수 : 1,432
작성일 : 2014-01-13 14:03:49
100만 원짜리 월급쟁이라도 미래 있으니 감지덕지죠”
‘시간선택제’ 고용에 몰린 여성들
노동계에서는 경력단절 여성 위주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편성을 반기지 않는 모양새다. (사회학과) 교수는 “시간제 근로가 일부 중산층 육아기 여성에게 노동시장 참여를 가능하게 해주는 건 사실이지만, 더 이상 양육 부담이 없는 여성이나 저소득층 세대주 여성도 시간제 근로로 선택이 제한돼 장기적으로는 여성의 경력 개발 기회 박탈, 은퇴 연령에서의 빈곤을 초래하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성의 노동영역이 시간제 일자리로 고착될 수 있다는 우려다.
관계자도 “일·가정의 양립을 위해 여성노동자들에게 시간제 노동을 하라는 것은 노동시장에서 여성노동자를 더욱 불리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경계했다. 정부가 아무리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만든다고 해도, 시간제 일자리는 지속성을 갖기 어렵고 소득도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고용불안도 시간선택제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정규직 또는 무기계약직으로 제시했지만, 10대기업 시간선택제 채용의 70%는 계약직 형태였다. 삼성도 이번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2년 계약직으로 채용한다. 그래서 일각에선 “2년 후 정규직 전환이 되지 않으면 아르바이트로 일한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고충은 있다. 우수인력 확보와 피크타임 해소 등 시간선택제를 통한 좋은 점도 있지만, 직원의 업무 몰입도나 숙련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 인력 관리도 쉽지 않다. 복지비용도 늘어난다. 그래서 기업에겐 시간선택제 채용이 이익보다는 손해라는 주장도 나온다. 그럼에도 시간선택제 채용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한 재계 관계자는 “정부 눈 밖에 나지 않으려고 동참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책에 이견이 많아 보이지만, 실제 기업들의 채용에는 사람들이 대거 몰렸다. 2013년 7월, CJ의 리턴십 1기 모집에는 150명 정원에 2530명이 지원해 약 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중 서류전형을 통과한 1700명이 필기전형에 응했고 이후 전문성 면접·6주간 인턴십·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입사자가 결정됐다. 지난 9월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모집한 기업은행은 110명 선발에 2346명의 인원이 대거 지원해 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일과 생활과의 조화’를 위한 방편으로는 좋지만, 고용률 70%를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되면 저질의 일자리 양산만 가져온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IP : 211.171.xxx.1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성 대통령 덕분이죠.
    '14.1.13 2:10 PM (110.47.xxx.150)

    ㅋㅋㅋㅋㅋㅋ
    '같은 여자니까 우리같이 힘든 아줌마들 마음도 잘 알겠지.'라고 철부지 헛소리 해대던 아줌마들 면상을 다시 보고 싶네요.
    며칠전에는 '문재인은 간첩이다. 고로 박근혜를 찍어야 한다. 여자니까 여자들의 마음을 잘 알지 않겠냐?'는 모임 회장의 논리적인(?) 말씀에 혹해서 박근혜 찍었다던 또다른 아줌마를 만나기는 했네요.
    요즘 안녕하시냐고 물었더니 그 모임 회원들이 모여 앉았다 하면 '박근혜 되고 먹고살기만 더 힘들어졌다.'고 툴툴댄답디다.
    아...그러게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이라니까요.
    덕분에 우리도 덩달아 고생이라서 그게 더 문제지.

  • 2. ..
    '14.1.13 2:13 PM (119.69.xxx.42)

    같은 여자라서 찍었다는 무식한 아줌마들 많더군요.

  • 3. 알고보면
    '14.1.13 2:53 PM (175.197.xxx.70)

    시간선택제라 정규직보다 3분의 1이나 반정도의 시간에다 성과는 똑같이 내라하고 계약직이며 보수도 낮은데도
    그거라도 감지덕지 올테지 하는 그네식 발상...
    한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722 돌았네..... 실종자 상황판 앞에서 기념사진 3 참나 2014/04/20 2,276
371721 배 안 생존자들 데리고 나오는 방법 궁금하시죠? 소금호수 2014/04/20 1,562
371720 강남의 구정고나 현대고 경기고였더라면 64 ... 2014/04/20 18,065
371719 아래 안산은 서민이 사는 곳 (주요 내용) 13 ㅇㅇ 2014/04/20 4,618
371718 똑같은 개소리좀 그만했음하네요 9 뉴스 2014/04/20 1,584
371717 미 잠수함 거론하면 엄중처벌해? 15 미친것들 2014/04/20 3,163
371716 현장 생방송 '세월호 침몰현장' 팩트TV + 고발뉴스 합동방송 3 lowsim.. 2014/04/20 1,220
371715 격과 급이 다른 손석희뉴스...... 3 참맛 2014/04/20 2,967
371714 지금의 대통령이 노 대통령이라면 14 조중동이 얼.. 2014/04/20 2,843
371713 동에번쩍 서에번쩍 홍가혜 7 에휴 2014/04/20 3,346
371712 안산은 서민이 사는곳 10 아고라 2014/04/20 4,420
371711 지금 jtbc...ㅠㅠ 산이좋아 2014/04/20 2,633
371710 jtbc에서 3 .. 2014/04/20 3,191
371709 여행사 대리점 수수료 문의드립니다 5 죄송합니다... 2014/04/20 2,400
371708 어느 목회자의 기도-꼭 봐주세요 7 2014/04/20 1,756
371707 신고 40여분전 사건 새국면 08:10 단원고 전화확인(교육청).. 12 거짓탄로 2014/04/20 4,798
371706 이건 뭔가요??? 8시 30분 5 ㅠㅠ 2014/04/20 2,135
371705 유언비어 퍼트리면 엄중 처벌한답니다 42 기막혀 2014/04/20 3,410
371704 메스컴에서 잠수부탓좀 고만했으면하네요 8 .. 2014/04/20 1,176
371703 울고 다니는 사람들.. 6 2014/04/20 3,069
371702 배가 침수하게 되는경우는 13 ........ 2014/04/20 2,105
371701 자신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거 같아요? 6 오오 2014/04/20 1,299
371700 오늘새벽 생존자 소동-정부측의 속임수라네요 7 집배원 2014/04/20 2,312
371699 손석희뉴스 생방 링크 올려요 어서클릭해서 보세요~ 6 ... 2014/04/20 2,266
371698 민간인 잠수부님들 고맙습니다 5 .. 2014/04/20 1,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