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른 후반 스키 배우는거 무리인가요

무리데쓰 조회수 : 2,228
작성일 : 2014-01-13 11:59:21
애가 초등 2학년 올라갑니다.
저는 서른 후반으로 치닿구요...
아이 다니는 태권도장서 스키 캠프를 가던데..
사실 한번도 타보지 않은 생초보의 어린 아이를 단체 캠프에 보내자니... 위험하고 맘이 놓이질 않아..
이번주말과 설연휴에 우리 부부 함께 데리고가서 아이 일대일 강습시킬 생각입니다.
더 커서 배우게 하고 싶은데... 아이가 스키 캠프를 못가게하니 스키장도 가고 싶어하고... 스키도 배우고싶어해서요.
근데 아빠는 스키 안 탄다하구요..
제가 같이 타야.. 앞으로 애데리고 다니며 마냥 애 타는 시간까지 지루하게 안기다릴것같고,
또 더 크면 친구들과 그 엄마들이랑 같이 갈 일이 생길때도 더 괜찮을것같은데...
나이들어 스키타는거.. 다칠 위험도 있고 별론가요?
뭐... 타면 타는거지.. 나이가 무슨 상관이겠냐만은..
돈도 많이 들거같고 ^^;
어릴때부터 탔던 사람이 제 나이때까지 타던거랑 마흔 다 돼 첨부터 배우는거랑은 다른것같아서요
IP : 110.8.xxx.9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타면 되죠
    '14.1.13 12:01 PM (118.44.xxx.111)

    다만 저는 추워서 못 타는 일인입니다ㅠ
    저희엄마도 추워서 안 타시고
    아부지만 타시네요.

  • 2. 원글
    '14.1.13 12:04 PM (110.8.xxx.91)

    네 저도 지방서 서울로 대학왔더니 동아리건 과건 거의 스키타러들 가데요 ㅠ
    저도 몇번 따라 가서 15대 1이런 단체 강습받다가 너무 추워 포기했더랬습니다.
    손끝까지 얼더군요.
    반대로 애 아빠는 너무 더워서 못타겠더래요.
    옷이 두꺼워서 타다보면 땀난다고

  • 3. ..
    '14.1.13 12:10 PM (219.241.xxx.209)

    저 스무살에 처음 타보고 30대 후반에야 제대로 배웠는데요
    확실히 나이가 드니 배우는 속도도 느리고 넘어지니 무릎도 많이 아프더군요.
    제 친구들은 그 전에 배워 잘 타던 애들도 그 당시에 다쳐 무릎 수술한 애가 둘이나 되니
    마흔 초반까지 살살 타다가 중반부터는 안타고 구경만 합니다.
    10대부터 타던 남편도 마흔 후반되니 몸 아끼느라 안타더군요.
    제 시동생은 오십 넘어까지 열심히 타는거보면 참 열정이 부럽기도 하지만 다칠까 걱정도 됩니다.

  • 4. 둥이
    '14.1.13 12:13 PM (211.229.xxx.27)

    저 45세때 처음 스키 배우고,올해까지 3년동안 잘 타고 다녀요
    물론 젊은 애들처럼 속도 팍팍내며 멋있게는 못타구요, 천천히 적당히 즐기면서 타요
    제가 너무 기특해요^ ^
    올 겨울 배우셔서
    리프트 타고 꼭대기 올라가서, 향기로운 커피한잔 마시고, 샥샥샥 스키타고 내려와보세요

  • 5. 둥이
    '14.1.13 12:15 PM (211.229.xxx.27)

    요즘은 거의 대부분 보드를 타던데,
    이건 정말 용기가 안생기네요
    젊어었을때 배워 두는건데ㅠ
    두 다리를 판대기에 붙여놓는 다는거 생각만해도
    무섭네요

  • 6. 음....
    '14.1.13 1:21 PM (121.166.xxx.12)

    정석으로배우고 안전장구 잘 갖추면 넘어져도 별로 안파요 선생님께 잘 배우세요 40대인 저도 잘 타고 있으니까요 아들과 신나게 스키타는거 정말 재미 있습니다

  • 7. 꾸준히 배우고 연습
    '14.1.13 1:52 PM (114.206.xxx.64)

    이왕이면 제대로 된 강사 잘 알아보고 배우세요.
    한 두번 강습 받지 마시고 적어도 패러렐 턴 정도까지 배우시면 폼나게 타실 수 있어요.

  • 8. ...
    '14.1.13 2:49 PM (221.149.xxx.4)

    20대 때 시즌권 끊어서 주말마다 보드타러 다녔던 사람입니다.
    혼자 몸일때도 금전적인 부분도 무시 못하고, 부지런 해야하고 체력도 있어야 즐길 맛이 나는 스포츠였는데
    아이들이랑 다니는 지금 더 절실하게 느낍니다.
    (지난 주말 2박3일 스키장 다녀왔는데 아이들 쫓아 다니느라 힘들었어요)
    엄마가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금전적으로 뒷받침 해주실수 있음 강습비 투자해서 함께 다니시면 좋지만
    엄마가 계속 즐기면서 같이 타주실거 아니면 엄마까지는 강습 안받아도 될것 같아요.
    강습을 1:10 이런거는 강습 효과 거의 없고 1:1이나 1:2 정도로 받아야 하는데 강습비도 비싸고
    아이들은 하루 강습만으로도 리프트타고 금새 내려오는데 엄마들은 몸도 굳고 겁도 많아서 아이들처럼
    강습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아요.
    스키가 전에 비해 많이 대중화 되었다해도 한번 다녀오면 비용도 만만치않게 들구요.
    아이들만 하루나 이틀 1:1 강습 시키는거 추천합니다.

  • 9. ...
    '14.1.13 3:04 PM (221.149.xxx.4)

    아이 친구들이랑 다녀왔는데 엄마들은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아이들 기다리고 같이 타지 않았어요.
    저희 말고도 다른 테이블도 3~40대 엄마들 도란도란 많더라구요^^
    엄마들은 스키 안타는 사람이 훨씬 많으니 그건 괜찮을듯해요^^

  • 10. 호오
    '14.1.13 5:49 PM (180.224.xxx.97)

    기다리는 시간을 때우기 뭐해서 같이 탄다는 것은 사실 그것때문이라면 안배워도 됩니다.
    엄마들 중에 20대때는 스키 잘 타던 엄마들도 40줄에 들어서면 춥고 체력딸리고 또 다치면 회복 느리고 등등해서 안타는 엄마들 많아요.

    당연히 스키 강습중에 커피숍에서 차마시며 기다리거나 콘도 들어가 있거나 사우나가서 뜨끈한 물에 몸풀고 나올 수 있어요.

    그런 것보담은 님의 성향을 보세요. 운동감각이 있고 스릴을 좋아하는지...

    30대 후반이면 나이가 좀 있긴 하지만 배우고 즐길 수 있어요. 다만 운동꽝인데 억지로 배우실 필요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도 스키경력 20년 넘었는데 40넘고부터는 잘 안타요. 일단 뺨이 얼정도로 춥고요 (이건 워머를 입으면 답답하고 축축해지고...) 온몸이 속속속 춥고 또 의외로 이제는 체력이 딸려서 잘 넘어져요.
    차라리 두시간이든 4시간이든 강습시키고 사우나 갑니다. 스키장마다 만원이면 사우나 실컷해요.

  • 11.
    '14.1.13 6:23 PM (115.136.xxx.24)

    저도 20대때는 탔지만
    아이낳고 지금까지 한번도 안탔는데..
    이제 저희 아이도 2학년이라.. 스키는 함 태워야겠는데 제가 같이 탈 엄두는 안나네요 ㅋ
    춥고.. 체력도 딸리고... 젊을 때나 할 만한 스포츠인듯 ^^;;

    근데 외동이면 따로 친구라도 델고가야 아이들끼리 탈테고..
    쉬운 문제는 아니죠~

  • 12. ㅅ르
    '14.1.13 6:37 PM (61.254.xxx.103)

    무릎 좋으세요?
    보통 20대에 열심히 타던 사람도 30대 후반 되면 관절땜에 그만두거나 조심하거든요. 저도 그런 케이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686 한여성의 10년간의 변화입니다 5 공포 2014/02/09 4,879
349685 자녀나 아는 분중에 지구과학교육과 다니시는 분 아시나요? 2 혹시 2014/02/09 1,362
349684 강쥐 배변 문제 17 어떡할까요?.. 2014/02/09 1,232
349683 남자들은 A라인 vs. H라인 치마 중 어떤 걸 더 좋아할까요?.. 8 패션 2014/02/09 5,528
349682 아사다 마오 초장에 실수하네요ㅠ 31 꽈당 2014/02/09 10,760
349681 러시아선수 잘하네요 9 피겨 2014/02/09 2,508
349680 fully equipped kitchen은 보통 뭐뭐 갖춘거죠.. 3 마지막 2014/02/09 872
349679 제네시스 4륜구동 스키장 개망신 사건 1 에어백이나 .. 2014/02/09 9,322
349678 조심해 라는 말.. 2 어이무 2014/02/09 1,172
349677 피아노전공하신분들 여쭈어요 5 바보보봅 2014/02/09 1,802
349676 수애와 심은하의 공통점이 뭘까요 13 // 2014/02/09 6,785
349675 전라도 섬노예에 대한 소고.(폄) 7 필명미상 2014/02/09 2,514
349674 불후의명곡-데이브레이크 주현미편 3 2014/02/09 1,551
349673 역시 사업은 머리 회전이 빨라야 성공해요. 러시아 4륜기 패러디.. .... 2014/02/09 1,843
349672 1월달에 전기요금 올랐네요. 1 혈압 상승 2014/02/09 1,357
349671 전기렌지가 인덕션 맞나요 3 냄비 2014/02/09 2,528
349670 육아의 괴로움과 죄책감 7 YHSMOM.. 2014/02/09 2,156
349669 밑에 오누이 이야기요.. 16 ㅇㅇ 2014/02/09 3,496
349668 공무원연금 8 궁금해..... 2014/02/08 2,784
349667 미드 추천해주세요 9 2014/02/08 2,805
349666 해외여행 시 통화연결음에 해외라는 안내음없이 하려면 5 궁금 2014/02/08 6,203
349665 난소나이가 젊으면 좋은가요? 2 ........ 2014/02/08 3,166
349664 지인에게 중고냉장고 250인가 싼사람 6 궁금해요 2014/02/08 4,164
349663 이영애 다큐보니 시골에서 애키우고 싶네요 4 꿈나무 2014/02/08 2,731
349662 치과견적 좀봐주세요 시월애 2014/02/08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