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7:35 가족과 함께 본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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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영화를 만들어 주신 감독님과 모든 분들께 진심 감사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중고생 우리 아이들에게 그 어떤 교육보다 값진 보석같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좌석이 꽉 차진 않았지만
젊은 층이 훨씬 많았구요.혼자 오신 분들도 간혹 보이고 부부가 같이 오신분들도 있었는데
보고 나오면서 송강호의 연기를 호평하는 분들이 꽤 많았어요.
처음엔 잔잔하게 흘러가다가
중반부를 넘어 막바지로 갈수록 왜 피가 끓고 더워지던지
영화관이 그렇게 덥지도 않았는데
무언가 주먹을 불끈 쥐게 하고 커다란 에너지가 생기는 기분이 들어서
참 좋은 기운을 받은 느낌이었어요.
중간에 눈물도 나오고 울분도 느껴지고 속이 시원해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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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을 나오면서 딱 떠오르는 느낌은
그리움,
심장에서 피가 끓어오르는 듯
뜨겁고 커다란 불덩어리를 가슴에 안고 나온 느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