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원쪽 신경정신과 좀 추천해주세요.

조회수 : 5,003
작성일 : 2014-01-13 02:22:34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늘 항상 힘들어해왔고. 제가 우울하다는것도 알아왔지만.

병원에 다니면 나중에 보험도 안되고, 제가 20대 후반  취업준비생이라.. 웬지 다니면 안될거 같아 혼자서

버텨왔어요.

 

운동도 해보고 .. 관련책도 수십권보고 .. 일기도 써보고. 기도도 해보고..

 

 

저 . 2주전부터 견디기가 너무 힘이 들어요..

제 삶이 제 의지대로 되는게 아니고. 제 몸뚱아리가 제게 아닌거 같아요.

밥을 아무리 꾸역꾸역 먹고 있어도 배가 부르는느낌도 아니고 음식맛도 잘 안느껴지고.

제 온몸이 도끼에 토막나서 죽는 이상한 악몽을 몇번씩 꾸고.

밤마다 꿈과 꿈을 오가며 잠을 자요.. 제가 자고 있는지를 모르겠어요.

지금 제가 잠을 자고 있는건지 .. 깨어있는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공부를 해도 한시간에 책장 한장 넘기기도 힘이 들어요.

 

하루에도 수십번 죽고 싶고 이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요..

무엇도 하기싫고 그냥 가만히 죽은사람처럼 누워있게되요.

혼자시는 집안일도 몰론

씻는것도 입는것도

강아지 산책도

비타민 한알 챙겨먹는것도 제 의지대로 안되요.

 

생활비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일을 할때마다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이 다 나를 싫어하는거 같아요.

세상사람전부가 다 나를 싫어하는거 같아요..

 

오늘 밤에 ........

제 곁에 유일하게 있는 내 전부인 강아지를 죽이고,, 저도 죽는 생각을 저도 모르게 했어요.

내가 죽으면 우리 강아지.. 밥도 먹이고, 씻기고 .. 산책도 시켜주고, 약도 먹이고

병원에 데려갈 사람이 없는데.

 

나는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 이제 내일의 희망이라는 단어조차 생각해도 믿어지지가 않아서

나란 인간 바닥을 어디까지 봐야 하는지 너무 끔찍해서.. 이렇게 사는게 너무 싫어서

더 이상 사는게 너무 겁이 나고 무서워서 죽고 싶은데..

 

하루 하루 한고개씩만 버텨보자고 지금껏 버텨왔는데.. 더이상 안되겠어요..

 

IP : 180.67.xxx.2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3 2:25 AM (116.122.xxx.45)

    어디라도 가까운 데라도 얼른 다니시면 좋겠네요.
    병원 갈 생각 하신 거 정말 잘하신 거에요.
    혹시 서수원 쪽이시면 정자동 중심상가 쪽에 좋은마음 신경정신과라고 여자 선생님 계시는 개인의원있는데 선생님이 편안하고 좋으세요.

  • 2. 보험 좀 못 들면 어때서...
    '14.1.13 3:16 AM (119.69.xxx.42)

    빨리 가보세요.

  • 3.
    '14.1.13 3:39 AM (110.15.xxx.254)

    좋은 병원, 이런건 일단 제껴두고 아무데나 가까운 곳으로 어서 가세요. 거기서 하라는 데로 다 해보고 효과가 없으면 그 다음에 다른 곳으로 옮기구요. 병원을 옮기는 것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되 그렇다고 조금 효과가 없다 싶으면 바로 옮기는 것만 조금 자제하시고...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111 우울증으로 입원 가능한 병원이 있을까요? 5 언니를 도와.. 2014/01/20 2,042
343110 문정현 신부님이 트윗으로 토로 하시는군요. 3 우리는 2014/01/20 1,674
343109 글내용삭제합니다 12 ... 2014/01/20 2,233
343108 김종서 목소리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24 ㅇㅇ 2014/01/20 2,754
343107 냉동된 닭살고기 많은데 활용법 부탁드려요 5 닭살고기 2014/01/20 1,225
343106 이디야 커피점 어떤가요 30 블루베리 2014/01/20 5,894
343105 통장 돈은 못 빼가겠죠? 17 사랑스러움 2014/01/20 9,151
343104 국민카드 개인정보유출여부 확인은 안전한 건가요? ... 2014/01/20 2,190
343103 자주 하시는 밑반찬 좀 알려주세요 5 ㅁㅁ 2014/01/20 2,827
343102 월요일에 볼 드라마 없었는데.. 7 ㅇㅇ 2014/01/20 2,597
343101 30대 후반 처자에요 14 노처자 2014/01/20 4,277
343100 정보유출카드 결제계좌 해지하거나 바꿔야하는 이유가 뭐죠? 8 문득궁금해짐.. 2014/01/20 2,627
343099 이게 어느 나라 언어로 보이세요? 15 질문 2014/01/20 3,045
343098 하지원 아기 죽었나요? 4 기황후 2014/01/20 2,812
343097 이 나라는 남대문 불탔을때부터 망조에 접어든 것 같아요. 10 명박6년차 2014/01/20 2,177
343096 기미에 효과봤어요. 아직 완벽히 낫진않았지만요 8 ㅎㅎㅎㅎ 2014/01/20 7,930
343095 초등1~2학년에 사춘기 예행연습하나요? 4 나거티브 2014/01/20 1,026
343094 스냅스에서 사진인화 해보신분?? 사진 2014/01/20 1,713
343093 이대 컴공 예비3번..될까요? 7 수험생맘 2014/01/20 3,578
343092 이유식 4개월에 시작하는 거 빠른가요?? 5 Sssdd 2014/01/20 1,423
343091 나라가 조용할 날이 없네요 3 어쨰 2014/01/20 1,112
343090 생손 앓아보셨어요,병원에가도 딱히,, 넘넘 아픈데(의사님들 봐주.. 4 // 2014/01/20 1,787
343089 카드라곤 농협체크카드 뿐인데 이것도 1 ,, 2014/01/20 1,195
343088 고구마 1 호박고구마 2014/01/20 856
343087 영화 팟캐스트 발전을 위한 네가지 기준 2 썩다른상담소.. 2014/01/20 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