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나가 따로 살고 싶단 남편

50대 아짐 조회수 : 5,208
작성일 : 2014-01-12 19:11:59
남편이 신경질많고 모든일이 본인 뜻대로 되야만해요
정의가 우선이고요
아들이 수시실패하고 정시기다리는데 맘이 불편했는지 친구들이랑 술을 먹고 12시 넘어 들어왔어요
연락이 없어서 친구수소문해서 들어왔어요
나도 12시넘어 연락없이 안들어오는건 잘못이라 빗자루로 10대 때렸어요
아이가 너무 힘들다고, 수능을 못본건도 아닌데 아빠는 저를 생까고 인사도 안받는다고, 수시발표이후로 철저히 무시한다고 엉엉 우네요
한마디 위로는 커녕 본체만체한다고요
다른방에서 듣고 있던 남편 각자 따로 살자하네요
본인도 힘들다고, 아이들도 저생각대로 안 따라준다고
저도 항상 집안을 남편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만들고 초긴장시키는 남편이 더 이상 참을수가 없어서 그러자했어요
한참 웃고 얘기하다가도 남편이 들어오면 인사후엔 각자 방으로 들어가요
이젠 오피스텔 하나 얻어보내고 싶은데, 지금 아파트 팔아서 서로 집을 얻자네요
이건 제 명의집이예요
내보내곤 싶은데 제 명의집은 팔고싶지않아요
애들과 저도 살아야하니까요
각자 직장있으니 생활은 각자하면되요
차분히 감정정리가 되네요
왜 남자들은 참고 기다려주질 않을까요?
남성갱년기라 그럴까요?
IP : 220.78.xxx.9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4.1.12 7:13 PM (180.182.xxx.179)

    남과 맞추며 사는게 원래 힘들어요...
    남편도 남이잖아요...
    직장에서도 남과 맞춰야 하고...
    기운내세요...

  • 2. 카틀레아
    '14.1.12 7:13 PM (121.166.xxx.157)

    다른건 모르겠는데 왜 애를 빗자루로 때려요? 동물도 아니고..

  • 3. ㅇㅇ
    '14.1.12 7:15 PM (119.69.xxx.42)

    지금 집이 님 명의라도 온전히 님 소유인 것은 아니죠.
    부부의 공동재산인데...

  • 4. ...
    '14.1.12 7:16 PM (121.181.xxx.223)

    누구명의건 집은 부부 공동재산입니다.법적으로요..이혼을 해도 남편도 권리가 있어요..내명의 찾는거 우스워요.

  • 5. ..
    '14.1.12 7:16 PM (211.36.xxx.102)

    대출받아 드리세요. 암만 본인 명의라도 알거지로 내쫒고 싶으세요? 혼자 다 벌어 장만 하신건지. 너무하네요. 아내한테도 자식한테도 인정 못받고 남편분 안됐어요.

  • 6. 50대 아짐
    '14.1.12 7:18 PM (220.78.xxx.96)

    부부 각자 명의 집있구요
    아이와 협의하에 엎드리게하고 때렸어요
    애도 저 잘못으로 맞는거라 동의했고 엄마가 때리는건 노여워하지 않아요
    아빠보다 제가 먼저 조치하는게 더 나을거 같아 그리했어요
    제가 더 하면 남편은 좀 수그러드니까요

  • 7. ㅠㅠ
    '14.1.12 7:19 PM (119.70.xxx.81)

    저도 다른건 모르겠어요.
    근데 왜 아이를 빗자루로 때려요?
    그것이 제일 가슴아픕니다.

  • 8. 무슨 대출씩이나
    '14.1.12 7:19 PM (180.182.xxx.179)

    원글님은 속상해서 그냥 하소연하는건데 너무 나가시네

  • 9.
    '14.1.12 7:29 PM (1.235.xxx.117) - 삭제된댓글

    고삼아이가 엄마가 때리는 매를 맞고있다는 것에 놀라고 때리는 엄마도 놀랍네요
    아이가 넘 불쌍하네요
    제일 괴로운건 본인인데요
    지금 안놀고 언제 놀아요

  • 10. 토코토코
    '14.1.12 7:37 PM (116.41.xxx.92)

    우선 아드님이 정말 착하네요.
    사전에 연락없이 늦은것은 잘못했지만...일견 이해도 가요.

  • 11. 이 무슨..
    '14.1.12 8:29 PM (114.202.xxx.136)

    아니 정시 발표도 안 났고, 설사 다 떨어져도 그러면 안 되지요.
    못 친 것도 아니라는 것 보니 공부하는 아이 같은데 지금 얼마나 힘들겠어요?

    12시 넘어 들어온 게 잘했다고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엄마한테 빗자루도 열대씩 맞을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들이 너무 착하고 너무 힘들겠어요. 불쌍해서 남인데도 짠합니다.

  • 12. ..
    '14.1.12 8:31 PM (203.228.xxx.61)

    아빠도 문제고 엄마도 문제네요.
    수능 끝난 아들 술 먹고 늦게 들어올 수도 있는거지......헐.....무슨 군대도 아니고......

  • 13. 그 시기가 지나고보니
    '14.1.12 10:27 PM (59.25.xxx.87)

    지금은 모든 문제가 커보이고 심각하지만
    원래 품안의 자식이 딱 대입시기 거기까지가 맞는 것 같아요.
    벌써 마음은 떠나갔을 수도 있는데 아직 부모의 물질적 도움은 받아야하거든요.
    부모자식간 서로 얽매이지 말고 자기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무심한 듯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아들 몫을 대신 살 수 없고 할 일 했으니
    이제 부부 중심으로 철저하게 올인하며 사세요. 그래야 가정이 지켜지고 화목해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381 속초에요 1 파도소리 2014/01/15 1,249
341380 34개월아이...밤에 2-3번은 깨서 악다구니를 쓰며 우네요 14 새옹 2014/01/15 5,797
341379 닭백숙 하는 법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초보입니다~~ 8 ... 2014/01/15 1,636
341378 마곡지구. 향후 전망이 어떨까요? 교육이나 주거..집사도 될지... 3 .... 2014/01/15 5,110
341377 JTBC에 나온 교학사회장인터뷰..못보신분 보세요.ㅎㅎ 4 ㅎㅎㅎ 2014/01/15 1,403
341376 라면 수프만 필요해요 4 하나비 2014/01/15 2,409
341375 이제 4학년되는딸의 가슴 몽울 5 xopla 2014/01/15 3,338
341374 드디어 감독이 입을 열었다. <변호인>의 1천만 관객.. 2 우리는 2014/01/15 2,365
341373 영어연수 적응 문제없다면 단기유학 어떨까요 7 레몬빛 2014/01/15 1,021
341372 나이 많은 큰시누이의 사생활침해 6 돌아돌아서 2014/01/15 3,281
341371 아시는분 꼭 리플부탁! 날달걀에. 참기름. 들기름 섞어 마시는거.. 3 ... 2014/01/15 7,082
341370 여윳돈...부동산과 금융상품..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요? .. 6 영하1도 2014/01/15 2,472
341369 요즘 오리털100%(10:90비율)은 다 얇은가요? 5 오리털 2014/01/15 1,366
341368 이은 아일랜드리조트 홍보 8 Sk횡포 2014/01/15 28,454
341367 눈썰매장갈때 스키바지 속에 뭐 입히나요? 3 엄마 2014/01/15 2,789
341366 이번 토요일에 점을 빼면 설날에 보기 흉할까요? 5 점빼기.. 2014/01/14 1,024
341365 비행기에 초코파이 갖고 타도 되나요? 4 초코파이 2014/01/14 2,540
341364 조선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였는지.. (퍼온 글) 15 ... 2014/01/14 2,776
341363 툭하면 술마시고 화내다 집나가는 남편.. 4 툭하면 2014/01/14 1,785
341362 저는 왜 지진희가 멋있게보일까요?? 18 얘야 왜안자.. 2014/01/14 5,171
341361 영화 무료 싸이트 하면하면 2014/01/14 2,521
341360 황우여 "안철수, 지방선거때 독자 후보내라" .. 11 샬랄라 2014/01/14 1,067
341359 아이 열날때 약먹고 열떨어지면 자도 되는거 아니었어요??? 4 2014/01/14 2,301
341358 슈퍼마켓? 편의점? 테이크아웃 커피점? 창업 고민중 8 고민 2014/01/14 2,328
341357 설수현·이은 정말 예쁘네요 10 이쁜 며느리.. 2014/01/14 6,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