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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소년 길냥이가 안오는 게 벌써 일주일이에요.

널기다려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14-01-12 18:03:35

늘 같은 시간 같은 곳에 나타나서

기다려주던 얌전하고 유난히 덜자란 암코양이.

TNR(중성화) 표식이 너무 깊게 되어서

왼쪽귀가 반밖에 없는 청소년..

꿋꿋하게 살더만 갑자기

안보이니까 제 걱정이 어마어마하네요.

사람을 겁내지만 아이컨택도 이쁘게 하고

밥주면 장난도 거는 사랑스러운 이 고양이

누가 업어갔을까요? 주변에 하수구 헌옷수거함 등등

찾아헤매봐도 아무 기척도 없는데..

유기동물 공고하는 홈페이지도 매일 들어가 보고 있어요.

어떻게 된 걸까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더 없을까요?

IP : 14.32.xxx.19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제발
    '14.1.12 6:08 PM (1.245.xxx.36)

    별일없다는듯이 아무렇지않게 다시 나타나기만을 바랍니다....

  • 2. 널기다려
    '14.1.12 6:11 PM (14.32.xxx.195)

    정주지 말걸 그랬나봐요..
    개만 키워봐서 고양이 아니 길냥이 돌보는 게
    이런 거라는 걸 몰랐어요.
    진짜 기막히고 할 수 있는 게 없어 막막하네요.

  • 3. 오래 되었네요.
    '14.1.12 6:14 PM (58.143.xxx.49)

    아무일 없어야 할텐데...다시 만나게 되시길 바래요.

  • 4. ...
    '14.1.12 6:34 PM (103.28.xxx.181)

    길냥이 정 주지 마세요.. 그냥 밥만 주고 홀연히 가시는 게 마음 덜 불편해요.
    저도 정 주다가 없어지니까 마음이 너무 안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밥만 주고 가요..

  • 5. 000
    '14.1.12 6:42 PM (116.36.xxx.23)

    마음 아파요... 날도 추운데 어딜 간걸까요 ㅠㅠ

  • 6. 널기다려
    '14.1.12 6:46 PM (14.32.xxx.195)

    몸에 상처가 있길래 한번 잡아서 상처치료하고 썩은 이빨도 뽑아주고
    선생님도 유난히 작은 몸에 영양상태 불량이라고 하셔서
    잘 먹였어요. 매일매일. 별 거 한 것도 없어요. 먹이는 거 외엔.
    근데 그 아이컨택이 ㅠㅠ
    감정이 실려있잖아요...
    하도 겁쟁이고 소심하길래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을 심히 했나봐요.
    나쁜 상상은 끝을 모르는 거 같아서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중인데
    이른 새벽에 또 찾으러 나서봐야 겠어요.

  • 7. 사악한고양이
    '14.1.12 6:49 PM (115.40.xxx.214)

    저도 3년째 밥주던 길냥이가 몇달째 안와서 눈물 났었는데
    알고보니 거래처를 바꿨더라구요 ...다행이다싶었어요.
    추운겨울에 죽은줄로만 알았거든요. 그리고 같은 동네에
    저말고도 고양이 돌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사실에
    감사했어요

  • 8. 널기다려
    '14.1.12 6:59 PM (14.32.xxx.195)

    사악한고양인님/ 그렇지요? 그럴 수 있는 거지요? 중성화수술 완료하신 분이
    데리고 있을 수 있지라는 생각으로 버팁니다..

  • 9. 중성화수술
    '14.1.12 7:08 PM (110.70.xxx.47)

    한 아이들은 힘이 없어요
    자기들끼리의 싸움에서 밀리지요
    암컷같은 경우엔 숫컷이 보호해주지 않아 살아가기가 아주 힘들다고해요

  • 10. 그린 티
    '14.1.13 12:53 AM (222.108.xxx.45)

    저도 정 안주려고 하지만, 밥 주러 가면 벌써 저만치서부터 뛰어오는데.. 눈이 소복히 내린 날은 담장위에 발자욱이 찍혀 있더라구요. 밥 언제 갖다주나 하고 기다린 표가..(밥 주는 시간을 일부러 매일 다르게 해요) 담장위, 밥 봉지 넣어두는 블록담 근처에 올망졸망하게 찍힌 발자욱도 이뻐서 핸폰에 담아 왔는데, 어떻게 안 이뻐할 수가 있겠어요.사악한 고양이님처럼 거래처를 바꿨다고 생각하면 맘이 편해질래나요...

  • 11. 널기다려
    '14.1.13 8:03 AM (14.32.xxx.195)

    공원에서 조그마한 것이 먹을 때 큰냥이 토박이가 화낸 적이 한번 있어서...
    서열싸움같은 거에서 상했을까 생각도 해봤어요..
    중성화수술한 암컷들이 밀린다고 들어서요.
    좀더 적극적으로 케어해주지 못한 것들이 떠올라 괴로워요.
    오늘 아침은 정말 춥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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