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집에서 직접 깨끗하게 씻고 햇볕에 짱짱하게 말린 거랑
애벌로 씻고 식기세척기에 넣어서 나온 거랑 많이 차이난다고 느꼈는데,
지난 주에 한정식집 가서 아주 기겁을 했네요.
강남소재 20년넘은 지점도 여럿있는 한식집인데요.
(예약시 자기네는 유명? 회장님이 많이 오셔서 다른 지점과는 메뉴가 틀리다?고 강조하더군요.
틀리긴 평범그자체던데..)
처음 요리 나오면서 덜어서 먹는 공기그릇에 고춧가루가 아주 선명하게 붙어있더라구요.
너무나 불결?해서 바꿔달라고 했더니 식기세척기에 돌려서 그렇다고 그럴싸한 변명을 하네요.
그 이후에 나온 앞접시들도 불빛에 비친 모습을 보면 기름기가 그대로 붙어있더라구요.
그래도 먹고 나왔는데, 맛도 별로 없고 그릇이 더러워서 팁안줬어요.
식기세척기에 넣더라고 애벌로 대충은 닦고 넣어야 하지 않나요?
유명한 회장손님이 아니라서 그냥 아무 그릇에다 준 건지..
암튼 한정식집 가격에 거품도 많고 맛도 그렇고..왕실망했어요.
호텔부페 그릇도 불빛에 잘 보면 기름기 남아있던데,
유명하다고 다 맛있고 깨끗한 건 절대 아니라는 걸 새삼 확인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