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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하는 과정이 귀찮은 여자도 있을까요?

... 조회수 : 12,613
작성일 : 2014-01-12 15:27:31
아래 모쏠남자 글보다가 문득 그런생각이 들어서요
전 혼기가 될려면 아직 한참 먼 나이인데 연애경험은 주위친구들보다 적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다섯손가락 안에 꼽혀요
그것도 다 단기간이고요

원체 사람만나기 귀찮은 성격입니다
심지어 스터디 가는것도 귀찮아요
가서 얻는게 많은데도 여러사람과 만난다는게. 밖에 나가는게 귀찮다고 해야할까요...

남자가 하도 대쉬해서 사귄적이 몇번있는데 세번째이후로 데이트를 나갈때에는 참 귀찮더라고요
그사람한테 호감도 잇는데...약속울 하면 화장도 해야하고 옷도 생각해서 입는과정에서
내가 왜 그사람때문에 이 시간을 들여 이짓을 하나
그런생각에 들어요. 그렇게 오랜시간이 걸리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나가서 얻는것도 별로없고 시시덕거리다 오는데 왜 가야하나...이런생각요

한번은 마음에 드는남자가 잇어서 제가 꼼수를 좀부린결과 데이트신청이 들어왓어요.

좋아하는 사람인데도 막상 밖에서 같이있어보니 참 이시간이 뭔지... 귀찮고 그 이후로 시들해졋어요

어떤 집단 안에 들어가면 한두남자씩은 개인적인 관심을 보이고 가까이 오려는게 눈에 보여요
그런데 그럴수록 저는 상대방을 경계하게 되요
더 멀리하게 되고 의심하게 되고...
그냥 제가 사람이랑 가까이 지내는게 싫은가봐요

IP : 59.16.xxx.24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ppp
    '14.1.12 3:31 PM (68.49.xxx.129)

    2222222!

  • 2. ...
    '14.1.12 3:31 PM (112.155.xxx.92)

    그러다가 지겹단 생각 눈꼽만큼도 안들만큼 헤어지기 아쉬운 남자가 나타날거에요. 아직 어린 나이니 앞으로 새로운 나의 모습들을 많이 발견할거에요 본인조차 놀랄만큼.

  • 3. 저요
    '14.1.12 3:32 PM (211.213.xxx.205)

    집에서 뒹굴거리고 책보고 영화보고
    군것질 먹고
    이게 너무 편해요.

    제일중요한거
    안꾸며도 된다는거.
    마음 안써도 된다는것.

    연애가 정말 감정 소모 심하잖아요.

    일단 시작하고 익숙해 질때까지의
    어색함과 부끄러움..
    부담스러움과 불편함..........


    그시간이 너무 힘들어요.

    편해지고 나면 참 좋지만요.

  • 4. ...
    '14.1.12 3:32 PM (59.16.xxx.244)

    핸드폰이라 글이 짤리네요
    저같은 사람도 있는걸까요?
    친구들왈. 아직 인연을 못만나서 그래. 만나서 사랑받고 보호받는거 느껴보면 또 다르다
    그러는데 겪어봤는데도 시들시들해요...만나는 자체가 귀찮아요
    남자한테 관심이 없는걸까요?

  • 5. 저요
    '14.1.12 3:38 PM (14.52.xxx.59)

    중매로 결혼했는데 주말드라마 할 시간에 선 보자고 해서 화 엄청 내고 나갔다가 잡혀서 결혼했어요
    당연히 모쏠 27년차 였었구요

  • 6.
    '14.1.12 3:40 PM (218.50.xxx.30)

    사회성이 없는거겠죠. 대인기피. 친구는 많아요?

  • 7. 에너지
    '14.1.12 3:40 PM (1.127.xxx.166)

    님이 에너지가 달려서 그런 거 같아요 제 생각엔..
    20대에 철분부족빈혈로 정말 집에만 있었어요, 집,학교, 집 회사 뱅뱅이만 겨우..
    지금 30대 인데 모임도 많고 정말 많이 돌아다닙니다, 등산이며 운동이며 공부도 하고요,
    텃밭도 가꾸고요. 체력증강하시거 그에 맞는 남자분 만나면 좋을 거 같네요.
    매일 집에만 있는 남자 심심하잖아요.

  • 8. 에너지
    '14.1.12 3:45 PM (1.127.xxx.166)

    아차, 저도 20대엔 남자 경계하고 싫었는 데 알고보니 어릴 적 성추행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보호본능으로 그랬던 거 같아요. 그거 극복하고 , 크게 보면 자존감 문제였고요 여러 남자 만나봤는 데 어찌나 다들 다정하고 잘해주는 지.. 지금은 정말 좋은 남편이 옆에 있어요. 내 자신을 사랑하는 거 부터 시작하시면 이성도 사랑할 수 있고 아이도 사랑으로 키울 수 있는 거 같아요

  • 9. 중년
    '14.1.12 3:46 PM (175.120.xxx.239)

    그럴리가요 ?? ^ ^

    젊을때는 불같은 사랑에 대한 환상도 있고
    남들이 끼고 다니는 커플링도 한번 지녀보고 싶고 그렇지 않나요 ??

    제 경우는 연애와 결혼을 분리 못하는 고지식한 성격이라
    데이트를 제대로 못 경험했지만...

  • 10. ..
    '14.1.12 4:08 PM (117.111.xxx.197)

    인간 관계 방식이 소모적, 비생산적이라고 느껴지면 그렇게 되지 않나요.
    사람을 알아가고 만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원글님 나름 만든 사고의 틀이나 고정 관념을 뒤집어야 해결되는 문제일 수도~

  • 11. 인스
    '14.1.12 4:08 PM (27.210.xxx.94)

    사회성부족, 게으름, 열정도 없고 이성에 대해 자연스럽지 못함

    그런데 결혼적령기 아직 멀었는데 연애경험 다섯번이면
    횟수 많은 편이에요. 짧게짧게 사겼나뵤죠

  • 12. 나이랑 상관 없어요
    '14.1.12 4:14 PM (112.171.xxx.151)

    첫사랑 보다 다섯번째 사랑이 더뜨거울수 있어요
    게으른것과도 상관 없고요
    단지 상대를 못만난것 뿐이예요

  • 13. ㅎㅎ
    '14.1.12 4:17 PM (58.236.xxx.201)

    귀찮다면서 어린 나이?에 연애경험이 다섯번이면 많은거 아닌가요?

  • 14. 귀찮아도
    '14.1.12 4:22 PM (115.139.xxx.40)

    남편이랑 연애 초기를 넘기니까
    이 사람이랑 헤어지면
    새로 만나는 사람과 또 찌지고볶고 해야되는데
    그거 참 귀찮겄다 싶더군요
    그래서 안 헤어지고..길게 사귀다가 결혼했어요
    2주에 한 번씩 만나면서 연애했죠
    남편도 저랑 비슷한 인간이더군
    모쏠 스타일이요..모쏠끼리 만나는 것도 괜찮아요.
    서로 프리하게 냅두니까ㅋ

  • 15. 저도
    '14.1.12 5:44 PM (219.250.xxx.184)

    저도 세번정도 연애했는데
    길게도 아니었고
    세번째가 남편인데
    이 귀찮은 연애를 이사람하고 헤어지면
    또해야하나싶은마음이 상당히컸어요
    뭐안해도 그만이지만
    그땐 희한하게 자꾸연애하게되더라구요
    인생에서 연애그만하고 싶어서 결혼했어요
    기본적으로 관심사가그쪽이 아니구요
    사랑 이란게 영원할리없는 거짓말임을
    일찍알았달까ㅋ

  • 16. 바닷가
    '14.1.12 6:33 PM (124.49.xxx.75)

    혹시 겨울생이신가요

  • 17. ㅇㅇ
    '14.1.12 7:37 PM (68.49.xxx.129)

    윗님 전 겨울생인데 ㅎㅎ 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데이트 나 남자가지고 애태우는걸로 감정낭비 에너지 소모 시간소모 하는거 너무 질색이에요. 화장하고 꾸미는걸 좋아하는 하나 남자만나고와서 화장 지우고 하는게 너무 귀찮아서 아예 나가는걸 싫어하구요. 시간나면 엎어져 자는걸 좋아하구요..ㅎ 밤에 만나자고 불러내는거 질색을 해요. 그런데 저는 이거 제가 문제있는거 알아요. 이성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대인관계에도 확실히 문제가 있는거죠.. 남들보다 신체적으로많이 부족하고 그래서 에너지가 딸려서 남들하고 맞추는거 잘 못하고 배려도 못하고 대신 그 시간/에너지로 본인 신경쓰기에도 버거운.. 모르겠어요 전 평생 이대로 살아야 할까봐요 ㅎ

  • 18. 어멍
    '14.1.13 6:20 AM (182.224.xxx.151)

    저도 나랑비슷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겨울생이고 무슨 금수어쩌고 해서 이쁜사주라고 하는데
    이쁘게 생겼단 말도 듣거든요

    거의 모쏠처럼 살았어요 모쏠처럼 살았어도 불타는 사랑은 해봤네요
    잘 안만나고... 그래서 더 그리웠던 ㅋㅋ

    에너지자체가 약해서 엄마께서도 넌 체력이 정말 거품이라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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