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법륜스님 말씀중 이해가 안되는것.

... 조회수 : 5,818
작성일 : 2014-01-11 16:06:41

즉문즉설로

정말 많은 변화와 깨우침이 있었습니다.

 

듣고 또 듣고

필기해가며 듣고

들을때 마다 새로운 가르침을 배우고..

 

힘든 시기 즉문즉설 덕에 다시 기운냈습니다.

 

마음공부

인생공부 제대로 하고 있는데요

 

하나 이해가 안되는것.

아무리 듣고 또 들어도 이해가 안되는건

남녀 문제예요.

 

특히 부부문제.

분명 남편이 나쁜놈이고 잘못했는데도

아내보고 용서를 빌고

참회기도를 하라고 하세요..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요.

내 마음 편하자고

그사람을 모른척 내버려 둘수는 있겠지만

남편을 위해서 참회기도를 하라는 말은

아직도 이해가 잘 안되요..

 

제가 아직 미혼이라 이해가 안되는 걸까요......

 

그사람을 용서하라는 뜻인가요?

 

 

 

IP : 211.210.xxx.247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4.1.11 4:09 PM (175.200.xxx.70)

    아마 부부 이전의 생에서 상대에게 그만한 아픔을 줬기에 그에 따른 과보를 받는다는 이치에서
    그리 말슴을 하실거에요.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참회기도를 하면 남편이 달라진다는 증언들이 있어요.
    믿거나 말거나^^

  • 2. ..
    '14.1.11 4:12 PM (112.171.xxx.151)

    자신의 고통=전생이든 이생이든 복을 짓지 않아서

  • 3. ...
    '14.1.11 4:14 PM (118.37.xxx.85)

    법륜스님 말씀은
    우리일상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인과법에 의한 현상이기에
    지금 내가 받는 아픔은 전에 내가 행했던 행위에 의한것이기에

    남편이 나에게 저지르는 나쁜 행동은
    과거에 내가 행했던 나쁜 행동에 의한 결과라고 보고
    나의 과거 나쁜 행동을 참회하라고 하는것 같아요

  • 4. 자신이 변하지
    '14.1.11 4:18 PM (175.116.xxx.127)

    않으면서 상대방에게만 변화하라고 요구하면 도리어 분란만 생기기 때문입니다.

  • 5. 철학가
    '14.1.11 4:19 PM (82.217.xxx.19)

    법륜 스님 말씀대로 남편에게 참회 기도를 하면 일상 생활에서 남편이 술을 마시거나 괴롭혀도 본인이 덜 괴롭게 됩니다. 미워하는 마음을 계속 가지고 상대방을 대하기보다 "내 잘못입니다." 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려 하면 상대방이 또 진상짓을 해도 가여운 마음, 불쌍한 마음이 먼저 일어나 화가 안나죠. 본인이 화가 안나고 덜나면 사는 것도 더 행복해집니다.

    스님은 본인을 위해서 남편에게 참회 기도를 하란 말이었을거에요. 부처님이 말씀하셨죠.
    화를 내는 것은 화를 나게 만든 상대방에게 던지고 싶은 뜨거운 돌맹이를 맨 손으로 잡고 있는 거라고...

    끝으로, 화내는 마음은 결국 내가 옳고 술먹고 진상짓하는 남편이 글렀다는 마음에서 오니, 그 마음, 나만 옳다는 마음을 내려 놓기 위해서 그런 기도를 시키신 것 같습니다.

  • 6. ///
    '14.1.11 4:20 PM (14.138.xxx.228)

    내 마음을 바꾸라고 하는거죠.
    법륜스님 말씀을 들어보면 남편이나 시댁식구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아 갈등이 깊어가면 헤어짐을 선택하거나 그게 안되면 본인이 반성하고
    본인에게 마음을 바꾸라고 합니다.
    똑같은 문제로 남편이나 시어머니가 가면 남편과 시어머니보고 참회기도하고
    100% 아내, 며느리 마음을 헤어리고 합니다.
    법륜스님은 애초에 남을 바꾸어 내게 맞추려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라는 말씀은 안하셨어요.
    본인이 먼저 변해서 상대가 스스로 마음을 바꾸게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상대가 스스로 변하기를 바라는 마음, 기대를 가지고 참회하는 것은 안된다고 하셨어요.
    아무 기대나 보상을 바라지 말고 일단 나부터 참회하라고 하셨어요.

    고부갈등이나 부부갈등이 있는 가족은 다같이 가서 조언을 받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7. ...
    '14.1.11 4:21 PM (175.125.xxx.158)

    법륜이 연애를 많이해봤을까요 여자를 잘알까요
    그냥 그도 하나의 미혼 독신 남 아닌가요
    뭘 그리 성경처럼 믿으려하시는지
    걸러들으세여

  • 8. oops
    '14.1.11 4:22 PM (121.175.xxx.80)

    먼저 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면 상대방도 용서할 수 없는 법이죠.


    법륜은....
    사람에겐 생각과 겪음이 있을 겁니다.
    법륜은....
    겪음으로, 가슴으로, 느낌으로 만나야 할 여러 것들을
    생각으로, 머리로 만나게 하는 우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런 것이 어찌 법륜의 뜻이요 의도였겠습니까?
    과유불급.... 너무 많고 너무 지나치면 차라리 모자라고 없느니만 못할 뿐인 거죠.

    침묵을 배경으로 삼지 않는 모든 말은 소음에 불과하다는 그 집안 법정스님의 말씀이 생각나는 대목입니다.

  • 9. 음..
    '14.1.11 4:28 PM (211.210.xxx.247)

    알것 같아요.
    어떤 의미인지........

    하지만 그렇게 마음을 먹기가 엄청 힘든 일이 될것 같아요.

    그래 내 전생이든 이생이든.. 내 업보?? 내 잘못이구나.... 이렇게 생각을 해도
    진상떠는 상대를 보면 또 열불 날듯..
    역시
    이것도 하루 이틀 마음수련으로 되는건 아니겠지요.........



    암튼
    부처님의 말씀중에

    행복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불행도 내가 만드는 것이네
    진실로 그 행복과 불행 다른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네.....


    이 글을 접하고
    저는 참 많이 변했습니다.

  • 10. 그게..
    '14.1.11 4:32 PM (121.124.xxx.32)

    즉문즉설은 불교 교리나 철학에 대한 강의도 아니고,
    어떤 상황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리는 강의도 아니지요..

    질문한 사람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그 질문자가 할 수 있는 일이나
    마음가짐에 대한 안내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자가 대부분 여자분이다 보니 원글님이 말씀하신 그런 답을 많이 하신 것으로 압니다.
    남자분이 아내나 자식에 대한 고민을 얘기하면
    역시 남편이 먼저 참회하고 용서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압니다.

    사실 누군가의 관계가 어려울 때 잘못의 경중은 있을 수 있으나 내 잘못도 일정 부분 있으니,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고 비난하기에 앞서,
    내 잘못을 먼저 참회하고 상대방을 품는 것이 바로
    "내가 할 수 있는 "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 11. ...
    '14.1.11 4:32 PM (118.37.xxx.85)

    법륜스님과 법정스님은 불교에서 일컫는 한 집안이 아닙니다
    법륜스님은 도문스님의 제자이고
    법정스님은 효봉스님의 제자입니다

    비록 미혼 독신남이지만
    일반 기혼자들보다도 더 기혼자들의 삶을 깊히 이해할줄아는 독신남입니다
    그분의 법문은 성경은 아니지만 성경보다도 더 현실에 가까운 철학이더군요

  • 12. 부처는
    '14.1.11 4:33 PM (175.200.xxx.70)

    세상사 다 겪고 진리를 터득하셨나요?
    오로지 자신의 피나는 수행만으로 우주만법을 깨우친 분입니다.
    어리석은 중생들이나 자식이 경험해 봐야 다 아는것이구요.

  • 13. 지금의
    '14.1.11 4:36 PM (175.200.xxx.70)

    정토회가 있기까지 법륜스님의 노고가 얼마나 크셨을지 감히 상상도 안되네요.

  • 14. 원글님
    '14.1.11 4:40 PM (112.171.xxx.151)

    진상 떠는 상대를 보고도 "에고 불쌍한 중생이구나"하며 화가 나지 않는게 해탈이죠
    해탈을 위해 수행을 해야하고요
    말이 쉽지 무지 어려운 경지죠^^

  • 15. ....
    '14.1.11 4:47 PM (112.144.xxx.231)

    내 마음 수련입니다. 불교의 교리가 거기서 부터 시작되구요, 법륜스님은 더 즉설을 하셔서 알아 듣기 편한거죠.
    그러니 내 마음을 바꾸기 위해 남편에게 감사하다고 기도하라는거라 생각해요
    어짜피 같이 살거라면, 바람은 피웠지만 죽지 않아으니 감사하고, 사고나서 불구되는것 보다 건강해서 내 옆에 있어줌에 감사하고...감사할 거리를 찾아 내 마음의 평화를 다스리라는 것이지 않을까...


    그리고 저는 본래 의심이 많아서 남의 말을 잘 못 받아들이는 성격인데요
    즉문즉설은 듣고보면 내 마음을 바꾸는 것을 기준으로 모든 답이 다 나오는데
    법륜스님이 경험은 없으시지만 엄청나게 성찰력이 많다는 것에 늘 깜작 놀랍니다
    정말 별별 것을 다 아시고, 사연 들으시면 딱 바로 말하는데 정말 지혜롭고..어떻게 그런 사람의 심리를 다 알까 싶고
    틀린 말을 본적이 없어요. 진리를 꽤 뚫으시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안 맞는 부분이 있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 16. 정토회
    '14.1.11 4:58 PM (211.210.xxx.247)

    저도 정토회 법당이나
    깨달음의 장에 가보고 싶어요.

    법당과 깨달음의 장의 차이를 확실히는 모르겠어요.
    검색해보니 까달음의 장은 템플스테이?? 같은거 같기도 하고.


    제가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못자는 촌스러운 사람이라
    선뜻 용기내기가 쉽지가 않네요..
    잠 한숨 못자고 새벽 5시 부터 홛동을 할수 있을지......

    일단 그냥 한번 가보고 부딛혀 봐야하는 건지.^^

    법당도 궁금해요.
    불교를 잘 몰라도 가도 되나요?
    아직 많이 모릅니다.

    대구 사는데 대구 법당에 한번 가보고 싶어요.

  • 17. ....
    '14.1.11 5:01 PM (112.144.xxx.231)

    근데 깨달음의 장은 왜그리 비싼거에요? 저도 한번 가고싶다 생각했는데 비싸서 마음을 접었어요.
    그냥 아직은 유트브 방송만 봐도 만족스러워요

  • 18. ..
    '14.1.11 5:06 PM (203.228.xxx.61)

    깨달음의 장은 5일정도 참여하는 수련회에요.
    몇년전에 다녀오셨다는 분 말씀을 들었는데요
    몇년전에는 30만원이었다는데 지금은 많이 올랐을 것 같기도 하구요.
    완전히 세상과 단절된 공간에서 5일동안 2가지 질문을 계속던진다고 하네요.
    당신은 누구입니까?
    그리고 또 하나는 뭐라더라....
    암튼 시계도 없는 곳에서 먹고 자고 수련하고
    내가 몇시에 자고 몇시에 일어나는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암튼 다녀온 분 말로는 분명 인생에 큰 도움이 되었다구......

  • 19. 지금도 30만원
    '14.1.11 5:12 PM (175.200.xxx.70)

    펜션 가서 하루 잠만 자도 10만원인데 4박5일 따뜻한 방에서
    먹여주고 재워 주고 공부시켜 주니 30만원은 받아야죠.
    그거 받아 누가 꿀꺽 하는것도 아니고 수련원 운영비와 기부에 쓰일거에요.

  • 20. 11
    '14.1.11 5:28 PM (118.34.xxx.170)

    부처와 법륜스님은 벌거벗은 임금님들이죠.
    한 사람은 2500년전 인도에서.. 한 사람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된장인지 똥인지 분간 못하는 우매한 인간들이 그 사람들에게 휘둘리는거 뿐..

  • 21.
    '14.1.11 5:48 PM (119.78.xxx.156)

    전 솔직히 법륜스님 글들...
    아주 가벼운 교양서에도 나올만한 너무나 뻔한 말들이라, 그닥 신선하지도 않고..명성이 자자한게 이해불가에요.
    걍 이분도 거품 아닐까합니다. 한번 떠서 위대해지신...
    제가 오만한건지...흠...

  • 22. ..
    '14.1.11 5:50 PM (211.210.xxx.247)

    아는 만큼 보이겠지요.

  • 23. ...
    '14.1.11 6:09 PM (118.41.xxx.86)

    남편의 잘못된 점이나 마음에 안들거나 고쳤으며 하는건
    그건 아내가 남편은 어떠어떠해야 한다는 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에
    내 문제라고 하는거에요...

  • 24. 저는 불교는 아니지만
    '14.1.11 6:28 PM (175.197.xxx.70)

    남편의 불륜 문제로 정말 눈물로 기도하는데 "네 맘을 바꿔라"라는 응답을 들었어요.
    잘못은 분명 남편이 했는데 결국 내가 바뀌어야 한다는거죠...

  • 25. Aa
    '14.1.11 6:39 PM (121.152.xxx.32)

    제가 종교가 없어서 이런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법륜스님이 말이 모든상황에서 통용될수는 없죠.
    인생에 무슨 딱 들어맞는 법칙이 있는것도 아니고 사람에 따라서는 내가 바껴도 상대방은 안바뀔수 있고
    내가 바뀌어서 오히려 불행해질수도 있는게 인생입니다.
    부처님은 종교적 대상이니 아무래도 예외가 되겠지만 본인이 이해가 안되는데 굳이 법륜스님의 말에 맞추어서 살려고 한다면 피곤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법륜스님의 생각이 항상 옳을거라고 미리 전제를 할 필요는 없어요.
    법륜스님이 이해하지 못하고 모르는 부분을 원글님이 알수도 있고 원글님의 생각이 옳을수도 있어요.
    더군다나 원글내용은 불교의 교리적인 내용과도 직접적인 관계가 없잖아요.
    타종교에서는 신도들이 성직자들과 교리적인것까지 논쟁을 하고 그러던데요. 뭘.

  • 26. 아름드리어깨
    '14.1.11 7:28 PM (118.176.xxx.120)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이혼을 원했으면 그분께 찾아가지 않겠지요. 이혼도장 찍으면 될일인데
    어차피 같이 산다고 생각했지만 마음의 응어리가 풀리지 않으니 스님도 찾고 신부님도 찾고 목사님도 찾고 그러는거지요.

    같이 살려고 생각하니 본인의 마음을 위해 참회하라는 겁니다. 남편이 싫다고 붙들어 살면서 괴롭히면 가족들 전부 지옥이잖아요. 남편은 어쨌든 돌아왔고 가정을 지키기로 했으니 본인 마음을 위해 참회하라는겁니다.

  • 27. ....
    '14.1.11 7:53 PM (112.155.xxx.72)

    제가 유투브에서 들은 거에 의하면
    무조건 나를 바꿔라가 아니라
    이혼할 생각 없이 계속 살 거면 감사하고 남편 섬기는 마음으로 살고
    못 참겠거든 이혼하라고
    이혼 별 거 아니라고 그렇게 들었는데요.
    같이 살면서 남편 들들 볶고 사는 것 보다는 확실하게 나를 바꾸든지
    남편이랑 연을 끊던지 그러라는 이야기인데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해요.

  • 28. 돌돌엄마
    '14.1.11 8:15 PM (112.153.xxx.60)

    위에 법륜스님 별 거 아닌데 거품이라고 하시는 분;;;
    즉문즉설 들어보시고 책도 읽어보셨는지...

  • 29. !!
    '14.1.11 8:23 PM (175.204.xxx.232)

    결론은 본인의 선택이라는...
    누구나 다 공감하는 뻔한 이야기를 법륜에게 또 들을 필요가 있나요?

  • 30. 대한민국당원
    '14.1.11 9:29 PM (222.233.xxx.100)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위치에서 생각하고 판단하죠. 그러다 보니 상대를 이해하려는 맘은 콩 반쪽도 커 보이고, 나의 위치에선 수박 한통으로도 부족하고요. 저도 들어보니 묻는 사람들마다 그들의 위치에서 이리 하세요. 라고 했지 아내만의 손해(?)가는 얘긴 안 한거 같은데요. 살아가는데 그저 편하고 만족스럽다면 누가 고민하겠습니까?...(…)

    중국에 백낙청이라는 유명한 관리(벼슬)이자, 시인이 도림 선사를 찾은 이야기가 있죠.
    도림선사가 나무위에서 위태롭게 나무 위에 앉아서(선정)을 취한 모습을 보고 위태해 보입니다.
    하니 도림선사가 말씀하길 "내가 보기에 그대가 더 위험해 보인다"고 답하니 "저야 평평한 땅위에 두 발을 디디고 있으니 위험하지 않습니다."라고 백낙청이 말하죠. 그러니 " 몸은 비록 대지에 두 발을 딛고 있지만 그대 마음은 번뇌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으니 어찌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백락천은 정중하게 예를 갖춰 말했습니다.
    "스님, 나무 위에서 내려오셔서 가르침을 주십시오. 평생 좌우명으로 삼을 수 있는 한 말씀을 해주십시오."
    도림선사가, “제악막작 중선봉행諸惡莫作 衆善奉行, 즉 모든 악은 짓지 말고 온갖 선을 받들어 행하라”라고 하자, 백락천이 "그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이야기 아닙니까?"
    도림선사가, "예, 삼척동자도 다 알지만 팔십 노인도 행하기 어렵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이론(원리)은 알지만 실천하기는 정말 어렵다는 말입니다. 깨달았다는 분들은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자유롭게 사는 분들이다. 소욕지족(少欲知足)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삶. 어렵죠!!! 그래서 수행을 하는 것이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 깨달은 사람이다.

  • 31.
    '14.1.11 10:38 PM (223.62.xxx.120)

    그분의 법문은 성경은 아니지만 성경보다도 더 현실에 가까운 철학이더군요 2222222

    다만 그분의 가르침은
    그분보다는
    현실에 속세에 적을 두고 살면서 견뎌내는
    우리들이 실천해내기가 더 힘든것이겠지요

  • 32. 흐흠
    '14.1.11 11:02 PM (211.247.xxx.200)

    같은 말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세상은 다르게 대우하는거죠.
    당연하고 그럴듯한 말은 옆집 아줌마 한테 들어도 되고 농사꾼한테 들어도 됩니다.
    따지고 보면 자신이 실천할 의지가 있던 없던간에 뻔히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누구한테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 33. ...
    '14.1.11 11:04 PM (115.23.xxx.183)

    조금 더 보다보면 이해됩니다..^^ 저도 첨에 그 문제가 영 이상했는데 동영상많이 보고 시간이 지나니까

    이해 되더군요~

  • 34. 음...
    '14.1.11 11:39 PM (118.219.xxx.186)

    다 아는 이야기??

    사람이 꼬일려면 저렇게 꼬일수도 있군요..

  • 35. 흐흠
    '14.1.11 11:54 PM (211.247.xxx.200)

    이혼할거면 이혼 하고, 그럴 생각이 없으면 니 마음을 고쳐 먹어라..
    핵심요지가 이거 말고 더 있나요?

    법륜이 언변이 뛰어난 이야기꾼이라면 이런저런 말을 곁들여서 청중들을 휘어잡는 재량이죠.

  • 36. 그런데
    '14.1.12 2:10 PM (175.209.xxx.22)

    말이라는게 그게 참 그래요
    결론만 놓고 보면 다 같은 말인듯 싶지만
    그 결론까지 끌어내는 과정에서 얼어붙은 내 가슴이 녹고, 내 머리로 이해되고, 내가 그의 말대로 그렇게 하고 싶은 의지가 생기게 하고..
    무엇보다도 죽고싶은 마음으로 가득차고 화가 똘돌뭉쳐서 누구의 말도 의사의 약도 다 필요없고 그저 미치고 싶고 죽고 싶고 화내고 싶기만 할때. 그럴때 내 마음을 녹여내고 내 마음을 움직여주는 그런 말을 한다는것은 정말 간단하게 결론만 내는 그것과는 정말 차원이 다르지요
    그 과정에서 치유가 일어나고요,
    그런말을하는 사람을 통해 치유받는것이기도 하고, 그리고 그의 말을 들으면서 스스로 치유하기도 하고요...
    결론이 뻔할지언정 저는 그의 그러한 능력? 철학관? 을 정말 높게 보고요
    그리고 귀기울여 들어보면 결론이 그리 뻔하지도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013 중3 수학 심화교재 어떤거 해야하나요?(엄마아뒤예요;;) 2 몰라서요 2014/01/12 1,584
341012 이수경 혹시 양악 했나요?? 11 .. 2014/01/12 6,305
341011 얼마전에 82에 올라온 정보 요약 정리한글 2 저기요 2014/01/12 1,687
341010 어제 타워링 끝까지 보신분요. 2 ebs 2014/01/12 1,505
341009 제가 말실수 했나요? 7 진상 오브 .. 2014/01/12 1,928
341008 멸치비린내 안나게 하는 방법없을까요? 10 +_+ 2014/01/12 2,813
341007 답글달지 말라고해서 글로 씁니다. 2 루나틱 2014/01/12 1,155
341006 본의 아니게 요즘 드라마를 많이 보는데... ㅇㅇㅇ 2014/01/12 836
341005 저 정서 불안 장애인가요? 1 ㅁㅁ 2014/01/12 1,349
341004 생활의 달인 얼룩제거 대단하네요~ 2 ,,,, 2014/01/12 5,495
341003 이럴수도 있나요? 동네 한우마트에서 사태를 사왔는데 5 한우 가격 2014/01/12 2,255
341002 병원서 배란일 잡는거 언제가면 되나요? 1 배란일 2014/01/12 2,647
341001 남편바람펴서 가출했더니 시어머님이 노여워하세요 36 익명 2014/01/12 16,296
341000 캐리비안 베이 처음 갑니다. 도움말씀 해주세요 6 캐리캐리 2014/01/12 3,494
340999 민영화 - 웃대에서 퍼왔습니다 엄청난 논리 1 ㅁㅇㅎ 2014/01/12 1,005
340998 오메가 섭취후 생리양 (질문) 절박합니다 11 오메가 2014/01/12 5,289
340997 여기서 가장 많은 댓글 9 ... 2014/01/12 1,487
340996 여니X이라는 곳 얼씬도 하지 마세요 10 불매 2014/01/12 2,886
340995 전세얻는게 겁나는데 그럼 매매는 안전하겠죠? 7 궁금 2014/01/12 2,011
340994 회는 어디가 맛있을까요? 5 엄마 2014/01/12 1,240
340993 한의사쌤 계신가요? 유아 스티커침이요.. 1 ........ 2014/01/12 1,964
340992 당뇨.고혈압에 단백뇨가 있어요 ㅠ(답변절실합니다) 4 쭈니 2014/01/12 3,486
340991 2012년 전과랑 2014년 전과랑 내용 같나요? 1 ... 2014/01/12 979
340990 귀뚫은 구멍..귀걸이 안해주면 며칠만에 쉽게 막히나요? 3 .... 2014/01/12 9,068
340989 콧구멍이 심하게 짝짝이인데 수술로 맞추는게 가능한가요?? 3 .. 2014/01/12 1,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