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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의 인생을 바꿔놓고 있는 블로그예요... 너무 아름답고 슬프네요..

ㅡㅡㅡ 조회수 : 22,899
작성일 : 2014-01-11 00:58:28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rs1026&logNo=50180443753&categor...
IP : 223.62.xxx.99
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14.1.11 12:58 AM (223.62.xxx.99)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rs1026&logNo=50180443753&categor...

  • 2.
    '14.1.11 12:59 AM (121.169.xxx.156)

    아 저도 이분글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했어요.
    울기도 많이 울고..
    종교와 관계 없이 참 많은걸 생각해주게 하는 분이었어요.

  • 3. 전 반대로
    '14.1.11 1:05 AM (114.206.xxx.43)

    다른 글들 쭉 보니
    어떻게 이렇게 소상히 실황중계를 하나 좀 뜨악~~~~~~

    세월이 좀 지난것도 아니고
    좀...그랬어요,

  • 4. ....
    '14.1.11 1:11 AM (223.62.xxx.99)

    댓글이 더 무섭네요... 실황중계라뇨ㅠㅠ 종신보험 선물 얘기도 저는 끝까지 유머와 긍정성을 잃지 않으려는 마음이 느껴져서 오히려 더 슬프던데요...

  • 5. 그거
    '14.1.11 1:22 AM (58.122.xxx.116)

    종신보험들면서 쓴 남편의 편지가 가장큰선물이라는것같은데요. ,

  • 6. ㅈㅈ
    '14.1.11 1:22 AM (112.149.xxx.61)

    저도 이런 상황에 블로그를 할 수 있다는게....
    어떤 마음인지 잘 모르겠어요

  • 7. ㅏㅗㅎ
    '14.1.11 1:46 AM (182.216.xxx.250)

    딸아이가 속깊고 어두워보이네요. 엄마가 천진난만하게 , 있는 돈 다 까먹고 사는동안 딸은 든든했던 아빠가 보고 싶겠어요. 블로그 할 시간에 취업하거나 자식들을 보살피면 좋겠어요

  • 8. ....
    '14.1.11 1:50 AM (118.219.xxx.178)

    덧글에 많은위안을 받으실수도있어요~
    감히 그분마음을 알수는 없잖아요...
    치유해가시는 과정이실거에요

  • 9. 아무래도
    '14.1.11 1:53 AM (119.70.xxx.163)

    제가 아는 분인 것 같아요..ㅠㅠ
    pc통신 시절에 동호회 활동하면서 친하게 지냈는데
    이사하고 어쩌고 하면서 좀 뜸해지면서 연락이 끊겼는데
    지금 가만가만 글을 보면서 얼굴을 보니..맞는 것 같아요..ㅠㅠ

  • 10.
    '14.1.11 1:57 AM (223.62.xxx.82)

    사이가너무좋아도걱정이라는 어른들말씀이무슨얘기인지몰랐는데 이렇게금슬좋은부부가 ᆢ 안타깝고 슬프네요 그런데 읽다보니 매년 직장에서 정기검진을받으셨다는데
    어떻게 암3기일수가있죠 ᆢ 매년검사받는다고 안심할것도아닌건가요ㅜㅜ

  • 11.
    '14.1.11 2:09 AM (182.208.xxx.14)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 12. --
    '14.1.11 2:16 AM (1.231.xxx.83)

    몇년전...부러워하면서 보던 블로거 님이네요.......
    아..진짜....사람의 인생이란.........ㅜㅜ

  • 13. ㅇㅇ
    '14.1.11 2:30 AM (211.209.xxx.23)

    지금까지 쭉 울면서 읽었네요. 스스로 안간힘을 쓰면서 버티는거네요. 블로그도 치유과정이고. 더한 힘을 얻으니 하시겠죠.

  • 14. 사람은 누구나
    '14.1.11 2:39 AM (121.88.xxx.128)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자기만의 십자가가 있는 것 같아요.

  • 15. ...
    '14.1.11 2:51 AM (39.116.xxx.177)

    저도 정말 사랑하는 아픈 가족이 있어 엉엉 울면서 봤어요.
    누군가의 블로그를 이렇게 본건 처음같아요.
    신은 정말 존재할까요?
    십수년전 우리 사촌오빠도 새언니와 어린조카들을 남기고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죠.
    그 부부도 고등학교때부터 사귄 너무나 사이좋은 부부였고
    오빠도 새언니도 정말 정말 좋은 사람들이였거든요.
    아주 독실한 천주교신자였구요.
    이 순간..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네요..

  • 16. ㅇㅇ
    '14.1.11 2:56 AM (121.130.xxx.145)

    현명하고 아름다운 분이네요.
    역주행으로 읽고 있는데
    지금 이 순간 감사하겠다는 대목 읽고 있어요.

  • 17. 너무 슬프네요
    '14.1.11 3:21 AM (115.93.xxx.59)

    마음도 아름다운 분이네요ㅠㅠ
    가족의 사랑이 뭔지
    인생이 뭔지 생각하게 하네요

  • 18. Dd
    '14.1.11 3:53 AM (71.197.xxx.123)

    울면서 웃으면서 봤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시기를요.
    좋은 블로그 보여주신 원글님께도 감사 드리고요.

  • 19. 감사
    '14.1.11 6:21 AM (122.61.xxx.58)

    죽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찬 제게 살고 싶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중단했던 기도도 감사도 다시 시작합니다

    이 블로그 알려주셔서 저를 살리셨습니다

    갑사합니다

  • 20. 난여자다
    '14.1.11 6:24 AM (203.226.xxx.231)

    8년전에인테리어에관심을많이가질때
    다른카페를통해이분블러그를보면서
    엄청부러워했는데~~~
    참안타깝네요..나를되돌아보게하는
    삶입니다

  • 21. Dd
    '14.1.11 7:16 AM (211.246.xxx.77)

    마음이 아프네요. 그런 상황에서도 블로그하냐가 아니라 씩씩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아보이는데요. 이런거 보면 역시 제일 중요한건 건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ㅠ

  • 22. ..
    '14.1.11 7:54 AM (119.203.xxx.117)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
    누구나 이별을 해야하고...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 23. 예쁜홍이
    '14.1.11 8:58 AM (223.33.xxx.207)

    이분 블로그 천천히 읽다가 기도하다 잠들었어요. 많은생각을하게되네요. 블로그 주인님도 대단한분같구요. 좋은 블로그 소개해주셔 감사합니다.

  • 24. 그분 맞네요
    '14.1.11 9:30 AM (110.70.xxx.22)

    전에 여기 82에서 본 블로그네요

    그때 본문에 아무 내용도 없이 블로그 주소만,
    블로그 매인 페이지 말고 지금 나온 페이지 주소만 본문에 덩그러니 올라왔다가 잠시 뒤에 삭제 되더라구요

  • 25. 원글
    '14.1.11 9:35 AM (223.62.xxx.99)

    저 페이지를 지인 카스에서 본거예요... 저 페이지의 글이 유난히 아름다워서요
    저는 기독교신자는 아니지만 종교를 떠나서 의미가 깊은거 같더라구요..
    블로그 메인으로가셔서 남편과의 히스토리만 올렸던 카테고리가 있어요..
    2004년 부터 썼던 글 읽어보시면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더군요
    저 또한 삶의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많이 느낀답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삶은 어쩌면 우리의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 26. ..
    '14.1.11 9:36 AM (121.171.xxx.78)

    아빠..생각이 나서 많이 울었어여.
    울아빠도 혈액암으로 3개월 정도 급하게 돌아 가셧지요
    얼마나 희망을 생각 했었는지..
    고작 3개월...

    때론 중환자실에서 무슨 그런 의미없는 수치들 같은거에 목을 메면서..
    알아 보지도 못하고 퉁퉁 부어 있는데..
    고작 혈소판이 어쩌고 저쩌고..희망을 가졌다가...
    또 ....너무 절망적이어서 어서 가시라고..나중에 그런 생각도 햇었지요..

  • 27. 어쨌거나
    '14.1.11 9:39 AM (117.111.xxx.168) - 삭제된댓글

    너무 슬프네요ㅠ_ㅠ

  • 28. ㅁㅁ
    '14.1.11 10:49 AM (125.146.xxx.144)

    블로그할시간에 취업하라니 -_- 블로그에 글쓰면서 마음치유하는게 안보이나요? 도와주지못하면 쪽박이나 깨지마세요 누가 저 슬픔을 이해하겠어요? 본인아니면 만분의일도 모를겁니다

  • 29. ~~
    '14.1.11 11:11 AM (175.125.xxx.67)

    참 보면 사람들이 꼬투리를 잘 잡는 거 같다는...
    블로그 보니...
    남편분은 돌아가셨네요.

    그리고 정말 아내분이 잘 이겨내시고 계시내요.
    사랑 많이 받고 준 사람이 모든 상황에 잘 대처하는 거 같아요...

    그냥 한편의 영화를 본 거 같아요.

    남편한테도 잘 해 줘야지~~ 하는데...
    술 먹고 3시 넘어 들어오네요~~ㅜㅜ

  • 30.
    '14.1.11 11:15 AM (58.148.xxx.103)

    남편이 귀하게 여겨지는 블로그에요..ㅠ

  • 31. 그런데
    '14.1.11 11:19 AM (175.223.xxx.195)

    블로그 주인이
    이렇게 블로그가 알려지는거 좋아하나요?
    보통 게시판에 남의 블로그 주소 올리면 오래 안 가 지우던데(주인장이 알게 될까봐?)

    주인장이 이렇게 블로그 주소 떠도는거 알면 싫어하지 않을지
    아님 알려지길 바랄지
    전자라면 좀 걱정되는데요

  • 32. ^^
    '14.1.11 11:20 AM (175.223.xxx.189)

    인생을 좀 더 고찰 하게 하는 글이네요.

  • 33. 눈물이
    '14.1.11 11:21 AM (118.91.xxx.35)

    울면서 읽었어요. 정말 내면이 강하신 분인듯해요. 저라면 거의 미친상태로
    주변에 근심이나 끼치고 있었을텐데....
    예전에, 꽤 유명하신 블로거 한분도 갑자기 가슴아픈 일을 당하시는 바람에, 한동안 블로그가 멈춰있는걸보고 마음이 많이 안좋았었어요. 그래도 잘 이겨내실거라고 믿어요.
    살아있다고 자랑할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네요.

  • 34. 마음이 울컥했네요
    '14.1.11 11:37 AM (222.238.xxx.62)

    제가 가진게 이분보다 나은상황은 지금 진행중인병을 가지고 열심히 삶을 가족위해 본인위해 열심히 삶을 치유하는남편이 곁에있음을 얼마나 감사하게되던지요 오늘주말인데도 출근한남편이 조금후돌아오면 수고했다고 꼬옥 안아주고 엉덩이 토닥토닥두들겨주어야겠어요 따뜻하고 맛있는 주말음식준비하고요

  • 35. ,,
    '14.1.11 11:47 AM (121.148.xxx.44)

    이 블로그 우리 학교동창이
    단톡에 올려놓았는데
    교회 자매님이 올려 놓았다고...

  • 36. 나는나
    '14.1.11 12:06 PM (203.226.xxx.56)

    저도 얼마안된 사별자인데.. 서로 위로해주어야 할 상황이 맞지만 윗댓글들과 다르게 안타까움이나 절절함은 전혀 안생깁니다 저런 상황에서 몇몇 사진을 남긴다는것은 글쎄요 당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르겠지요

  • 37. 훠리
    '14.1.11 12:12 PM (211.44.xxx.121)

    읽다가 울었어요

  • 38. ㅣㅣ
    '14.1.11 12:23 PM (223.62.xxx.119)

    밤중에 이글 보고 참 가슴이 아팠죠 남은가족들때문에~~먼저간 남편분때문에~~
    지금 다시금 찬찬이 보니 남편분 사랑을 많이 받고 행복한 사람이였네요 아내분께 왜 내가 고마운 마음이 막 드네요 정말 고맙네요 고맙습니다

  • 39. 글쎄요..
    '14.1.11 12:27 PM (175.198.xxx.133)

    사연은 안타깝지만 저런 상황에서 소상히 블로그를 할수있는 멘탈이라니... 남편 장례식에서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릴수가 있나요? 아이 사진까지...
    글고 블로그를 공개해놓은걸 보니 남들에게 보여지길 원한거네요
    자신이 영화주인공인줄로 생각하는것 같다는 느낌?

  • 40. 그분이
    '14.1.11 12:48 PM (218.55.xxx.206)

    어떤 생각으로 올렸는 줄은 아무도 모르죠. 그러나 모든 사람이 슬픔에 다 같은 방식으로 대처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의 경우를 대입해서 비난하는 건 힘든일을 겪은 그분에게 좀 자제해야할 것 같네요.
    얼마전 성탄절에 손양원 목사님에 대한 프로를 했는데 손목사님은 자기 아들을 죽인 사람을 양자로 삼아 사랑하셨더군요. 사람 생각으로는 미친짓입니다..종교는 우리가 모르는 비밀이 있더군요

  • 41. ㅡㅡ
    '14.1.11 12:50 PM (39.112.xxx.129)

    님이 링크해준 글 보다가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잠깐 다른 글을 봤는데;;; 저 분 연애담 읽어보고 글쓰신 거죠?

  • 42. 네이버
    '14.1.11 1:01 PM (211.204.xxx.235)

    네이버 블로그로 이웃이었고... 전화통화도 한번한적 있던분이네요
    그분은 저 기억 못하실테지만...
    충격이네요...... 저도 글보니 반성 해야 할일이 많네요 ㅠㅠ

  • 43. ..
    '14.1.11 1:25 PM (118.2.xxx.231)

    음??? 전 잘 모르겠네요.
    상중에 사진을 찍을 생각을 했다는게
    좀 그렇네요.

  • 44. ㅣㄱㄴ
    '14.1.11 1:36 PM (14.45.xxx.88)

    슬프네요 저 와중에 담담하게 써내려간 글이라니

  • 45. ...
    '14.1.11 2:42 PM (175.209.xxx.82)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세상은 정말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많군요,
    이런 글에 감동도 받을 수 있나봐요?

    인생이 이렇게 그림같던가요?

    비숫한 시대에, 비슷한 지역에서 , 비슷한 형편으로 살면서 너무나도 처절하고, 치열하고, 암담하고, ...
    다 겪어내고 이제 담담하게 인생을 바라보며 살고 있는 저로서는 ...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네요.

    슬픈 상황일텐데...슬퍼지지는 않는군요,

  • 46. 마테차
    '14.1.11 2:42 PM (121.128.xxx.63)

    공감가는 내용이 많이 있네요...
    맞아요..
    내것인양 잠시착각하고 살았었네요..
    잠시 빌려쓰고 사는 것인데 말입니다....

  • 47. ....
    '14.1.11 3:05 PM (114.205.xxx.184)

    하염없이 눈물이흐르네요
    그 슬픔...누가 헤아릴수 있겠나요
    사람마다 고통과 슬픔을 이겨내고 치유해나가는 방법은 모두 다릅니다
    악플달거나 비뚤어진 시선으로 보는 몇몇 글들을 보니 제가 다 화가 나네요..

  • 48. ...
    '14.1.11 4:02 PM (110.46.xxx.91)

    가족의 사랑을 다시금 일깨우는 블로그같아요. 더불어 늘 가족과 함께 사랑하며 감사하며 살아야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줍니다...

  • 49. dd
    '14.1.11 4:03 PM (121.130.xxx.145)

    그러게요.
    나는 더 아픈데, 나는 더 슬픈데
    이해할 수 없다는 분들
    그냥 이해 안 해도 됩니다.
    사람마다 다 다른 거고 저 분은 저 분 방식으로
    원 없이 사랑하고, 이별의 아픔 속에서도 스스로를 일으켜세우려고 하는데
    뭘 그리 이해가 되고 안 되고 ...

  • 50. 겨울
    '14.1.11 4:45 PM (183.104.xxx.205)

    이여자 또라이 아녀요

  • 51. 저도
    '14.1.11 5:17 PM (211.36.xxx.153)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하네요

  • 52. 또 다른 방식으로
    '14.1.11 5:54 PM (118.91.xxx.35)

    고통과 죽음을 맞이하는 방식이 평범을 초월하는 경우도 많아요.
    어느 이스라엘 감독이 암으로 죽어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다큐로 만들었고, 그 속에는
    남겨진 부인과 아기조차도 덤덤히 객관적인 초점으로 촬영했어요. 끝부분에서 그는 혼자 울며
    신께 기도하죠. 저들을 지켜달라고. ebs다큐페스티벌에서 정말 인상깊게 봤어요.
    아픔을 딛고 회복하시길..

  • 53. 맞아요
    '14.1.11 6:06 PM (121.134.xxx.86)

    고통과 슬픔을 견디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른데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닌데
    나와 같지 않다고 욕할 건 없지 않나요.
    블로그가 저분에겐 앨범이자 일기장이자 고해소 같은데

  • 54. dd
    '14.1.11 6:21 PM (121.130.xxx.145)

    블로그 중독이라... 그런 면도 없지 않아있겠지만
    일상을 사진으로 찍고 블로그에 글 쓰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아무래도 혼자 보는 글이 아니다보니 더 다듬고
    그러면서 자신의 아픔도 객관화 시키고
    좀 더 나은 쪽으로 승화시키려는 노력이 있겠지요.

    지난 기록을 죽 보니
    저 분은 저렇게 모든 과정을 글과 사진으로 남겨두길 정말 잘 했다
    생각하실 거 같아요.
    물론 비공개로 혼자 보는 용으로 하지 가족 사진, 시시콜콜한 일상을
    왜 남들 다 보는데 남기느냐 비난하는 분들 있겠지요.
    뭘 어째도 비난하는 사람은 하는 거고
    지금 이 시점에서 아이들의 성장 과정, 남편과의 추억
    고스란히 남아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할 거예요.
    애들도 우리 엄마 아빠가 이렇게 사랑했구나
    아빠가 안 계시지만 긴 여행이 끝나면 천국의 아빠를 만날 수 있겠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용기내서 더 열심히, 그리고 지금 주어진 만큼의 행복을 누리며 살겠지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블로그였다할지라도(악플 다는 사람의 심리로는 그렇겠죠)
    저렇게 많은 추억을 남긴 게 정말 다행이다 싶네요.

    일면식도 없고 오늘 처음 알게 된 블로그지만
    조금씩 읽다보니 눈물 나네요.
    저 분의 처지가 불쌍해서도 아니고 산다는 게 그렇지 ... 그런 마음에요.
    우리는 뭐 다를 게 있겠어요?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는데요.
    그래도 힘내서 살아야죠.
    주저앉아 울고 땅을 치며 한탄만 하는 거 보다는 자꾸 자꾸 힘내서 살아야죠.
    힘이 드니 종교에 의지도 하고 블로그에 주절대며 자기 반성도 하고
    힘내라는 댓글에 힘도 얻고, 누군가는 그렇게라도 사는 거겠죠.

    누군가는 이렇게 남의 일에 댓글 줄줄 써가며 나를 되돌아 보기도 하구요 ^ ^

  • 55.
    '14.1.11 6:47 PM (175.209.xxx.82)

    아이들보다 남편이 좋다는 것도 제 입장에선 공감이 어렵고ᆢ
    아빠 잃은 아이들 시댁에 맡기고 친정엄마랑 마음추스리자고 캐나다 여행떠나서ᆢ그것도 한달도 넘도록 긴긴여행을ᆢ아이들은 양친부모 다 떠난 느낌?ᆢ정말 이해 안되네요.
    블로그님을 비난하려는 댓글이 아니라 진심으로 놀라워서 이러고 있네요.
    사람느낌이 이렇게나 다를 수 있다니ᆢ
    세상은 참으로 살아볼수록 오묘하군요.
    블로그님은 행복밖엔 난몰라ᆢ하는 분 같아요.

  • 56. 에버그린0427
    '14.1.11 7:25 PM (125.152.xxx.193)

    많은 깨달음을 느끼게해주는 글들이네요..
    저의 것인지 알고 있던 모든 것들이 제것이 아니였음을...
    나 자신조차 내것이 아니였음을...
    악플다시는 분들.. 님의 잣대로 이상하고 희한하고 이해안가고 하시는거 당신 기준이니 뭐라 안하겠으나 블로그 주인의 삶도 그분이 삶을 해석하고 통찰하는 방식이니 뭐라하지 마시길...
    자기와 다르다고 맞지 않는다고 틀리다는건 없는거니까요
    저의 시선으로는 너무나 아름다운 분이네요... 슬프지만 슬프지 않아요..
    저또한 원글님처럼 인생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네요...
    그리고 아이들보다 남편을 사랑하는게 어때서요?.. 저도 남편을 더 사랑해요^^

  • 57. ㄴㅇㄹ
    '14.1.11 8:00 PM (222.103.xxx.248)

    참.. 병걸린 사람한테.. 장모가 맨날 하고 아내는 성경 읽으면 암 낫는다고 구약 신약 한번 다 읽게하고.. 아내는 나을 거라고 낫는 기록한다고 블로그에 다 올리고
    에효.. 죽은 분 마지막까지 고생길이셨네요.
    기독교는 무서워요

  • 58. ㄴㅇㄹ
    '14.1.11 8:01 PM (222.103.xxx.248)

    아 장모가 맨날 ' 성경 말씀으로 양육 ' 하고.. 이게 종교 다른 죽어가는 사람한테는 고문이지 뭐여 ㅠ ㅠ

  • 59. 플로렌스
    '14.1.11 8:21 PM (116.126.xxx.152)

    정말 아름답고 슬프네요.
    어쩜 이리도 재미나게 살 수 있을까요?

  • 60. ....
    '14.1.11 8:42 PM (125.183.xxx.5)

    블로그 주인은 그렇다치고
    저 블로그 글 보고 감명까지 받았다는 분들이 더 이해가 안되네요.
    내가 너무 삐딱하게 세상을 보는지 몰라도...
    참, 순진들 하시다는 생각이.
    블로그 주인님이 많이 겉멋 든 분이신 것 같아요.
    폼생폼사?
    하지만 남편분,아이들 정말 안쓰럽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61.
    '14.1.11 8:59 PM (119.71.xxx.31)

    보여주기식 좋아하는 사람같네요

  • 62.
    '14.1.11 9:01 PM (119.71.xxx.31)

    왜 아름다운건지 이해가 안돼요.. 남편분이 사진찍고 올린걸 알면 기분이 안나쁠까요:

  • 63. 전에 읽엇던건데
    '14.1.11 9:04 PM (182.209.xxx.149)

    건강이 중요하구나 느꼇구요
    내 아들은 나중에 커서 저런 여자 만나지 말아야할텐데,,,생각햇어요
    옷,가구,명품백,그릇,,,어휴 결혼해도 철안드는 여자

  • 64. 블로그 주인분
    '14.1.11 10:03 PM (14.39.xxx.238)

    힘든 일을 겪으셨으나 복받으신 분이네요.
    남편 사랑도 많이 받으셨고
    남편의 투벙기간이 길지 않아 떠나보내기 힘들기도 하셨겠지만
    삶이 피폐해지지 않았고
    여생을 위한 종신보험도....
    고인 보낸 슬픔을 온몸으로 겪어 내시는 분에게 어떻게 들릴지 조심스럽지만 정말 남편복 많은 분이셔요.
    어지간한 집에선 지인들에 둘러싸여 함께 밥먹고 빈집에 혼자 남지 않는 삶,꿈도 못꿀듯해요
    한참 돈 많이 들어가기 시작하는 시기에 돈벌이 걱정하게되는데
    현실의 부대낌없이 남편을 추모하며 살 수 있는 분이시네요

  • 65. 무서워요
    '14.1.11 10:12 PM (115.139.xxx.40)

    남편분 매년 검진을 받았고
    마지막 검진 후 4개월만에 말기암판정이 나왔는데
    이런일이 자주 있나요?
    그렇다고 검진을 자주 받기에는 돈도 없고
    방사선도 무섭고요

  • 66. ㄴㅇㄹ
    '14.1.11 10:48 PM (222.103.xxx.248)

    참 아내가 이쁘긴 한데..
    삼성이 사람 엄청 굴리는데 아닌가요? 요리도 남자가 다 해서 입원했다니까 아내 뭐먹고 사나 주위 사람들이 걱정했다니..
    돌아가신 분이 참 바빴겠네요..

  • 67.
    '14.1.11 11:16 PM (175.223.xxx.52)

    헐... 저 이분 알아요..저도 그 카페에서 많이 뵈었는데..
    아이가 많이 컸네요 ...
    놀랍고.. 안타깝네요 ㅠㅠ

  • 68.
    '14.1.11 11:21 PM (110.70.xxx.194)

    악플달지마세요.. 너무하네요.. ㅠ

  • 69. 차한잔
    '14.1.12 1:06 AM (14.34.xxx.200)

    일기는 일기장에...

  • 70. 라이프스타일이
    '14.1.12 1:36 AM (58.236.xxx.74)

    저랑은 안 맞지만, 하여간 감정 빼고
    담담히 적어내려 가신 게
    전 자기스스로에게 하시는 말씀 같아요.

  • 71.
    '14.1.12 7:29 AM (1.235.xxx.117) - 삭제된댓글

    윗분 지적하신 것처럼 시부모는 자식을 잃었고 아이들은 아버지를 잃었는데 어쩌면 남편을 잃은것보다 더한 슬픔일수도있는데 시부모가 대단한 분처럼 여겨집니다
    한달이상을 여행을 떠날수있게 배려하신게요
    아이들이 얼마나 허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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