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캄보디아 살인 진압, 한국이 배후 조정했다”

국격쩐다. 조회수 : 1,914
작성일 : 2014-01-10 20:48:07
http://linkis.com/www.newscham.net/new/3LzfN
캄보디아·한국 끈끈한 이해 관계...7월 부정선거에 이명박 전 대통령, 제일 먼저 축하
캄보디아 정부가 자국 기업을 보호하려는 한국 측의 요청에 따라 진압에 나섰다가 최소 5명 노동자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외신 보도가 확산되는 가운데, 캄보디아 훈센 정부와 한국과의 끈끈한 이해 관계가 살인 진압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7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신문 <글로벌포스트>는 “캄보디아 군대의 시위 진압에 한국이 배후 조정했다”는 제목으로 캄보디아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투쟁에 나선 노동자들에 대한 진압 작전에 나선 이유를 심층 보도했다. 

[출처: http://www.globalpost.com/ 화면캡처]

<글로벌 포스트>는 “그(노동자)들이 일하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의류는 서방 국가 및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지만, 대기업 브랜드와 노동자를 잇는 중개인으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은 한국 기업”이라며 “한국 자본의 기업이 임금이 싼 현지 노동자를 고용하고 선진국에 의류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은 캄보디아 사업에 2억8700만 달러를 투자, 캄보디아에 중국을 능가하는 최대 투자국이다. 

이 언론은 “이제 한국이 노동자 시위에 대한 무력 진압을 뒤에서 조정했다는 사실이 점점 밝혀지고 있다”며 “한국 대사관은 지난 몇 주 동안 한국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뒤에서 은밀히 활동해왔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기에는 잔인한 실전 경험이 풍부한 캄보디아 군을 경비 임무에 투입하는 작업도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캄보디아와 한국, 포괄적 동맹...부정선거 논란에도 가장 먼저 축하

<글로벌포스트>는 나아가 “한국 정부와 캄보디아 정부는 금전적 관계를 뛰어 넘는, 폭넓은 분야에서 강하게 연결돼 있다”며 “한국의 전 대통령은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경제 고문을 맡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 언론이 밝히는 ‘전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그는 당선 전인 2000-2007년까지 훈센 총리의 경제고문을 지냈으며, 지난해 3월 다시 훈센 총리의 경제고문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3월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2007년 12월 이 전 대통령이 경제에 관해 자신에게 많은 조언을 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을 캄보디아로 유치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포스트>는 이에 덧붙여 지난해 7월 실시된 국민의회 선거에서 승리한 캄보디아 여당에 가장 먼저 찬사를 한 것도 한국이라고 밝혔다. 이 선거는 인권단체 등으로부터 부정행위가 횡행했다고 지적받고 있으며, 노동자와 야당 정치인에 의한 일련의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포스트>는 “노동자의 시위로 위기에 빠진 것은 캄보디아 ‘국익’의 위기이기도 했다”며 “시위가 과격해지고 공장에 대한 공격이 격렬하게 돼, 한국 기업의 이익을 지키는 것은 캄보디아 정부의 이익을 지키는 것과 동의어가 됐다”고 보았다. 

[출처: http://www.phnompenhpost.com/ 화면캡처]

<글로벌포스트>는 “그리고 지난 2일 무장한 공수부대가 시위대 앞에 나타나 승려와 시위 참가자를 곤봉과 쇠파이프로 때리기 시작했다”며 “현장은 갭이나 올드 네이비, 아메리칸 이글, 월마트를 위한 의류를 생산하는 한미 합작사인 약진통상 공장 앞이었”고 “다음날 진압 작전은 더욱 치열해져 프놈펜 다른 곳의 총리 호위 부대를 포함, 수많은 군인이 시위대에 발포해 5명이 살해됐다”고 전했다. 

이 언론은 이어 “끔찍하게 들리는가?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6일 한국 대사관은 캄보디아 정부에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달라’고 캄보디아 정부를 설득시켰다는 내용을 발표했다”고 전하고, “지난 2주 간 고위급 로비 활동이 한국 기업의 이익을 성공적으로 보호하는 데 기여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대사관의 성명은 발포 사건의 현장에 있는 한국 기업의 공장이 자신의 외교적 노력 덕분에 특별 경호 태세가 취해졌고, 군부대의 특별 경호 태세가 취해졌던 것은 이 건물 뿐이었다”고 한다. 

태극기 단 군인, 회사 용역일 수 있어...한국, 총리 친위대에 280만 달러 후원

[출처: http://www.globalpost.com/ 화면캡처]

<글로벌포스트>는 또, 시위 현장에 있던 캄보디아 군인 사이에는 태극기를 달고 있는 개인도 확인된다며 그가 “회사 용역”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정부 관계자는 그 개인이 캄보디아와 한국군과는 관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한 한편, 헌병대 대변인 켕은 “그는 회사 용역일 수 있다”는 발언을 소개했다. 캄보디아 내각 대변인인 페이 시판(Phay Siphan)도 “캄보디아 군대는 태극기를 달지 않는다. 당신이 본 것은 한국 출신의 부대가 아니라 민간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태극기를 단 군인은 한국의 퇴직 군인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글로벌포스트>는 “수십 년 동안, 한국 군대는 캄보디아 군에 조언하기 위해 퇴직 장교 일부를 파견해왔다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국어 학자가 말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국은 인권침해에도 불구하고 총리 친위대이자 지난 주 총격을 포함, 인권침해 비난을 받아온 70여단의 후원자다. 

<글로벌포스트>에 따르면, 2011년, 서울은 여단의 탱크 저장 시설에 280만 달러를 후원했다. 70여단은 그러나, 1997년 야권 집회에 대한 수류탄 공격을 포함해 수많은 인권 침해를 감행해 왔다고 비난받아 온 조직이다. 
IP : 222.97.xxx.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0 9:00 PM (14.45.xxx.30)

    이러다 테러국가 되겠네요 ㅠㅠ

  • 2.
    '14.1.10 9:05 PM (115.126.xxx.122)

    이게 뭔....개같은 일이...

  • 3. 이기대
    '14.1.10 10:06 PM (183.103.xxx.130)

    영원무역이죠. 노스 페이스 파는.

  • 4. 방글라데시
    '14.1.10 10:12 PM (121.50.xxx.31)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401102111545&code=970207

  • 5. 국제깡패짓
    '14.1.10 11:17 PM (125.176.xxx.169)

    ...이 미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071 우리동네 예체능에 나온 패널... 누구인가요??? 궁금해 미쳐요.. 8 궁금 2014/03/12 1,412
360070 뭐 이런경우가...ㅠㅠ 6 층간소음 2014/03/12 1,072
360069 겨드랑이밑이가끔찌릿찌릿해요 3 겨드랑이 2014/03/12 2,035
360068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반댈세 2014/03/12 496
360067 아들들 체육복바지 사랑 언제까지인가요? 22 아들들엄마 2014/03/12 3,222
360066 그래도 82에 정이 들은 관계로 한마디 하자면 자게도 고닉으.. 32 그냥 존재감.. 2014/03/12 3,046
360065 오늘 모의고사 보고나면 언제 끝나나요? 5 고1맘 2014/03/12 1,229
360064 몇년간 생리 안하다가 갑자기 냉이 나오는데.. 4 == 2014/03/12 2,798
360063 박태환 '괘씸죄' 1년 6개월이나 괴롭혔다... 9 펌이에요 2014/03/12 3,082
360062 2014년 3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3/12 464
360061 약속 직전에 취소하는 남자맘은 어떤걸까요? 6 속마음 2014/03/12 2,207
360060 기도 부탁드립니다. 8 그레이스 2014/03/12 1,010
360059 이혼전후로 협박과폭언에시달리고있어요 도와주세요 4 .... 2014/03/12 2,747
360058 첫 유럽여행 계획짜요. 3 북유럽 2014/03/12 1,190
360057 82 망했나요? 46 .... 2014/03/12 10,362
360056 요즘 82는 속없는 미혼놀이터? 16 ... 2014/03/12 2,486
360055 에전에 수능끝나고 도움되라고 고마우신분글 찾아요 3 도움 2014/03/12 781
360054 다른카페글 캡춰하는거 질문이예요. 카페글 2014/03/12 347
360053 생리전에 성격이 극도로 포악해집니다 9 생리증후군 2014/03/12 3,083
360052 나이와 몸무게 4 어쩐담 2014/03/12 1,617
360051 어제 총회에서 생기부에 관해 열변을 토하시던데 7 .. 2014/03/12 2,578
360050 초등3학년 최상위수학- 이거 어디까지 시킬까요? 4 dnj 2014/03/12 4,302
360049 비행기에서 고양이가 탈출했는데 144 고양이 2014/03/12 20,549
360048 하~~일본에 있으니 피부가 좋아져요. 18 비밀 2014/03/12 5,361
360047 <급질>스마트폰에 대한 무식한 질문들... 14 ... 2014/03/12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