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캄보디아 살인 진압, 한국이 배후 조정했다”

국격쩐다. 조회수 : 1,919
작성일 : 2014-01-10 20:48:07
http://linkis.com/www.newscham.net/new/3LzfN
캄보디아·한국 끈끈한 이해 관계...7월 부정선거에 이명박 전 대통령, 제일 먼저 축하
캄보디아 정부가 자국 기업을 보호하려는 한국 측의 요청에 따라 진압에 나섰다가 최소 5명 노동자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외신 보도가 확산되는 가운데, 캄보디아 훈센 정부와 한국과의 끈끈한 이해 관계가 살인 진압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7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신문 <글로벌포스트>는 “캄보디아 군대의 시위 진압에 한국이 배후 조정했다”는 제목으로 캄보디아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투쟁에 나선 노동자들에 대한 진압 작전에 나선 이유를 심층 보도했다. 

[출처: http://www.globalpost.com/ 화면캡처]

<글로벌 포스트>는 “그(노동자)들이 일하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의류는 서방 국가 및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지만, 대기업 브랜드와 노동자를 잇는 중개인으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은 한국 기업”이라며 “한국 자본의 기업이 임금이 싼 현지 노동자를 고용하고 선진국에 의류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은 캄보디아 사업에 2억8700만 달러를 투자, 캄보디아에 중국을 능가하는 최대 투자국이다. 

이 언론은 “이제 한국이 노동자 시위에 대한 무력 진압을 뒤에서 조정했다는 사실이 점점 밝혀지고 있다”며 “한국 대사관은 지난 몇 주 동안 한국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뒤에서 은밀히 활동해왔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기에는 잔인한 실전 경험이 풍부한 캄보디아 군을 경비 임무에 투입하는 작업도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캄보디아와 한국, 포괄적 동맹...부정선거 논란에도 가장 먼저 축하

<글로벌포스트>는 나아가 “한국 정부와 캄보디아 정부는 금전적 관계를 뛰어 넘는, 폭넓은 분야에서 강하게 연결돼 있다”며 “한국의 전 대통령은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경제 고문을 맡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 언론이 밝히는 ‘전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그는 당선 전인 2000-2007년까지 훈센 총리의 경제고문을 지냈으며, 지난해 3월 다시 훈센 총리의 경제고문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3월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2007년 12월 이 전 대통령이 경제에 관해 자신에게 많은 조언을 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을 캄보디아로 유치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포스트>는 이에 덧붙여 지난해 7월 실시된 국민의회 선거에서 승리한 캄보디아 여당에 가장 먼저 찬사를 한 것도 한국이라고 밝혔다. 이 선거는 인권단체 등으로부터 부정행위가 횡행했다고 지적받고 있으며, 노동자와 야당 정치인에 의한 일련의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포스트>는 “노동자의 시위로 위기에 빠진 것은 캄보디아 ‘국익’의 위기이기도 했다”며 “시위가 과격해지고 공장에 대한 공격이 격렬하게 돼, 한국 기업의 이익을 지키는 것은 캄보디아 정부의 이익을 지키는 것과 동의어가 됐다”고 보았다. 

[출처: http://www.phnompenhpost.com/ 화면캡처]

<글로벌포스트>는 “그리고 지난 2일 무장한 공수부대가 시위대 앞에 나타나 승려와 시위 참가자를 곤봉과 쇠파이프로 때리기 시작했다”며 “현장은 갭이나 올드 네이비, 아메리칸 이글, 월마트를 위한 의류를 생산하는 한미 합작사인 약진통상 공장 앞이었”고 “다음날 진압 작전은 더욱 치열해져 프놈펜 다른 곳의 총리 호위 부대를 포함, 수많은 군인이 시위대에 발포해 5명이 살해됐다”고 전했다. 

이 언론은 이어 “끔찍하게 들리는가?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6일 한국 대사관은 캄보디아 정부에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달라’고 캄보디아 정부를 설득시켰다는 내용을 발표했다”고 전하고, “지난 2주 간 고위급 로비 활동이 한국 기업의 이익을 성공적으로 보호하는 데 기여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대사관의 성명은 발포 사건의 현장에 있는 한국 기업의 공장이 자신의 외교적 노력 덕분에 특별 경호 태세가 취해졌고, 군부대의 특별 경호 태세가 취해졌던 것은 이 건물 뿐이었다”고 한다. 

태극기 단 군인, 회사 용역일 수 있어...한국, 총리 친위대에 280만 달러 후원

[출처: http://www.globalpost.com/ 화면캡처]

<글로벌포스트>는 또, 시위 현장에 있던 캄보디아 군인 사이에는 태극기를 달고 있는 개인도 확인된다며 그가 “회사 용역”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정부 관계자는 그 개인이 캄보디아와 한국군과는 관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한 한편, 헌병대 대변인 켕은 “그는 회사 용역일 수 있다”는 발언을 소개했다. 캄보디아 내각 대변인인 페이 시판(Phay Siphan)도 “캄보디아 군대는 태극기를 달지 않는다. 당신이 본 것은 한국 출신의 부대가 아니라 민간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태극기를 단 군인은 한국의 퇴직 군인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글로벌포스트>는 “수십 년 동안, 한국 군대는 캄보디아 군에 조언하기 위해 퇴직 장교 일부를 파견해왔다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국어 학자가 말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국은 인권침해에도 불구하고 총리 친위대이자 지난 주 총격을 포함, 인권침해 비난을 받아온 70여단의 후원자다. 

<글로벌포스트>에 따르면, 2011년, 서울은 여단의 탱크 저장 시설에 280만 달러를 후원했다. 70여단은 그러나, 1997년 야권 집회에 대한 수류탄 공격을 포함해 수많은 인권 침해를 감행해 왔다고 비난받아 온 조직이다. 
IP : 222.97.xxx.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0 9:00 PM (14.45.xxx.30)

    이러다 테러국가 되겠네요 ㅠㅠ

  • 2.
    '14.1.10 9:05 PM (115.126.xxx.122)

    이게 뭔....개같은 일이...

  • 3. 이기대
    '14.1.10 10:06 PM (183.103.xxx.130)

    영원무역이죠. 노스 페이스 파는.

  • 4. 방글라데시
    '14.1.10 10:12 PM (121.50.xxx.31)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401102111545&code=970207

  • 5. 국제깡패짓
    '14.1.10 11:17 PM (125.176.xxx.169)

    ...이 미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538 [소중한한표] 겔랑 가드니아 쓰시는 분 계세요? ㅇㅇ 2014/06/04 1,109
386537 세월호 추모곡 - 사랑하는 그대여 이다운군자작.. 2014/06/04 1,172
386536 산부인과적 질문이요. ㅜ ㅜ 2 허뚜리 2014/06/04 1,190
386535 투표용지 접는 방법 좀 갈쳐주세용 17 .... 2014/06/04 2,964
386534 투표하고 왔는데... 직인이 안찍혀 있었어요. 11 .. 2014/06/04 2,686
386533 바실러스균 구입처 알려주세요 1 나또 2014/06/04 2,868
386532 "자녀의 행복 위해 좀 게을러질 줄 아는 '불량맘'이 .. 4 샬랄라 2014/06/04 1,630
386531 투표하고 왔어요 2 .. 2014/06/04 1,062
386530 투표할때 신분증만 갖고가면되나요 12 알려주세요 2014/06/04 1,369
386529 신화통신, 김관진 국방부장관 국가안보실장 내정 보도 1 light7.. 2014/06/04 843
386528 오늘 택배기사님들 안쉬나요? 7 .. 2014/06/04 1,725
386527 이와중에..월드컵 거리 응원 장소 확정 7 .. 2014/06/04 1,389
386526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6.04] 은근히 고개 드는 '김부겸 이변.. lowsim.. 2014/06/04 1,511
386525 오후부터 젊은 사람들 몰린대요 13 소망 2014/06/04 4,064
386524 앞으로 더 귀찮고, 짜증날겁니다. 8 무무 2014/06/04 1,627
386523 강릉, 수산물 괜찮은 큰마트, 알려주세용 2 동글 2014/06/04 1,311
386522 투표율이 낮아요 모두 투표해요 2 .. 2014/06/04 930
386521 전남 진보 교육감 어떤 분 뽑아야하나요? 2 .... 2014/06/04 1,105
386520 지금도 선거유세 전화 와도 되는건가요?? 1 선거유세 2014/06/04 721
386519 사전투표 허점 드러나..남의 이름으로 '몰래'투표 2 걱정된다 2014/06/04 1,308
386518 30-40대 젊은 분들 많더군요. 2 한여름밤의꿈.. 2014/06/04 1,406
386517 이명박,신분증 대신 신용카드 제시 35 .. 2014/06/04 13,074
386516 아래 댓글에 있는 단원고 성호군 생일 글 끌어올립니다 7 ..ㅠㅠ.... 2014/06/04 1,617
386515 오늘 후보홍보 전화오는거는 불법 아닌거에요? 2 새누리꺼져 2014/06/04 736
386514 지금 다음이나 네이버에 투표율 있는거 사전투표 합산된거에요? 3 아스 2014/06/04 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