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 회견 사전 질문지 입수… “각본대로 읽고 답했다”ㅡ외신기자클럽 항의서한준비중

국격쩐다. 조회수 : 2,404
작성일 : 2014-01-10 19:42:07
http://www.newstapa.com/20145504/
박근혜 회견 사전 질문지 입수… “각본대로 읽고 답했다”
- 외신기자클럽, “청와대 항의 서한 준비 중…곧 전달”

국민적 관심 속에서 진행됐던 박근혜 대통령 첫 기자회견이 사실상 사전에 짜여진 각본대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타파는 지난 1월 6일 열린 박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의 사전 질문지 전문을 입수했다.

모두 4장으로 된 이 질문지는 ‘대통령 신년 구상 발표 및 기자회견 질문지’란 제목으로 기자회견 시간과 함께 작성 주체가 ‘홍보수석실’이라고 적혀 있다.

뉴스타파 확인 결과 이 질문지는 기자회견 전에 홍보수석실에서 외부 유출 금지 요청과 함께 일부 청와대 출입기자들에만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는 당시 질문한 기자 12명 순서는 물론 자세한 질문 내용이 정리돼 있다.

실제 기자회견은 두 기자의 순서가 뒤바뀐 것 외엔 질문지 내용과 거의 비슷하게 진행됐고, 일부 기자는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질문했다.

특히 추가 질문으로 눈길을 끌었던 박 대통령 퇴근 이후의 사생활 관련 질문 역시  질문지 상에 사전 준비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 대통령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내내 준비된 원고를 읽는 장면이 연출된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심지어 당시 질문했던 외신기자 2명의 경우는 외신기자클럽과 협의 없이 청와대가 별도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외신기자클럽은 지난 9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이번 기자회견 문제를 심각히 논의했으며 조만간 항의 서한 등의 형태로 청와대에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 측은 사전 질문지가 홍보수석실이 아니라 기자단 차원에서 작성됐고, 질문할 언론사 선정이나 질문 내용에 개입한 바가 없다며 민정수석실에서 사전 질문지와 관련해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해명했다.

기자회견 직후 오히려 인터넷에서는 11년 전 참여정부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엔 대통령과 기자 사이에 측근 비리 의혹과 관련한 논박이 벌어져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박 대통령의 기자 회견에는 민감한 질문은 거의 없었다.

박대통령은 국정원 특검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재판중이란 이유로 답변을 피해 갔다.

“기자에게 무례한 질문은 없다”

“미디어는 대의 민주주의 핵심이고, 대통령 기자회견은 가장 뚜렷한 증거”

10명의 미 대통령에게 가장 아픈 질문만 골라 던졌던 전설적인 백악관 출입기자 헬렌 토마스가 남긴 말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불통 논란이 끊이질 않는 것은 청와대 출입기자들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각본에 따른 기자회견이 반복되는 한, 기자가 감시견이 아닌 애완견으로 전락했다는 국민들의 질타를 피할 수 없다.

IP : 222.97.xxx.7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뉴스타파
    '14.1.10 7:42 PM (222.97.xxx.74)

    http://www.newstapa.com/20145504/

  • 2. ㅉㅉㅉ
    '14.1.10 7:49 PM (119.67.xxx.158)

    보고 읽는거나 안 들키게 제대로 하지.
    나..컨링해요~티를 다 내더니만..

  • 3. 배우기자의 이유
    '14.1.10 7:55 PM (222.97.xxx.74)

    https://www.youtube.com/watch?v=kMfptkw-cKI&feature=youtube_gdata_player

  • 4. 창피하다.
    '14.1.10 8:02 PM (1.246.xxx.37)

    제발 능력없으면 나대지말지.

  • 5. ㅠㅠ
    '14.1.10 8:37 PM (211.36.xxx.163)

    진심 저 녀가 이나라의 원수라는것이 부끄럽습니다.

  • 6. 생각
    '14.1.10 9:25 PM (1.229.xxx.97)

    그러리라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자료를 저렇게 유출하다니
    다 반납하라고 했어야 하는데... ㅋㅋㅋ

  • 7. ...
    '14.1.10 10:49 PM (121.130.xxx.221)

    한 외신기자는 박근혜에게 바보라고 했죠...

  • 8. 짜증나요
    '14.1.11 4:01 PM (125.177.xxx.190)

    정말 멍청한 여자가 대통령 놀이 신나서 하고 있어요.ㅠ
    누구 말마따나 눈에 총기는커녕 썩은 동태ㄴㄲ같구요. 챙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111 아기 얼굴은 계속 바뀌나요? 7 2014/06/16 3,286
390110 중도퇴직자 연말정산 신고안하면 어케되나요? 5 ... 2014/06/16 10,060
390109 박원순 서울시장 인터뷰 "유세차 없는 선거로 시민 마음.. 5 샬랄라 2014/06/16 1,663
390108 남편 퇴근시 가족들이 반갑게 맞이하나요? 29 퇴근 2014/06/16 4,805
390107 50중반 끊어졌던 생리 다시하는데 6 유월중순 2014/06/16 4,088
390106 엄마가 공주같으면 딸이 오히려 선머슴같지 않나요? 5 꿍굼 2014/06/16 2,039
390105 영화.......ㅠㅠ 6 ........ 2014/06/16 2,456
390104 양념게장 냉장 보관 질문드려요.. 2 ..... 2014/06/16 2,422
390103 보통 이사하기 얼마전에 이사업체예약하나요? 2 플리즈 2014/06/16 3,157
390102 아래 강아지 간식이야기보고 궁금해서 6 궁금 2014/06/16 1,269
390101 밀양할매들, 지금 서울 경창청앞이시네요 6 봄날 2014/06/16 1,797
390100 초등4학년 여자아이 생일파티 어디서들 하셨어요? 2 파티 2014/06/16 1,503
390099 암일까봐 겁납니다.. 22 .. 2014/06/16 4,512
390098 아끼다 똥된다는게 이런말인가봐요... 9 진짜 속상해.. 2014/06/16 4,974
390097 친구 부부 딸 돌 선물 뭘하면 좋을까요 선물 2014/06/16 1,357
390096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ㅠ 11 신혼인데 2014/06/16 3,249
390095 폴리에스테르 97면 덥나요 4 2014/06/16 2,566
390094 ”애들 키우기 힘든 나라”..한국 출산율 세계 최하위 5 세우실 2014/06/16 1,724
390093 3억 현금 어디에 예치하시나요? 6 .. 2014/06/16 3,841
390092 류마티스때문에 고생하시는 분 계세요? 1 ... 2014/06/16 1,880
390091 한달 한번, 2시간에 수당 10만원인 일자리.. 왜 다들 안하려.. 6 .. 2014/06/16 3,168
390090 김상민 의원 "문창극 임명 강행하면 레임덕 올 .. 8 흙 속에 진.. 2014/06/16 1,948
390089 영어는 알파벳만 아는 부모님..패키지여행 괜찮을까요?? 4 궁금 2014/06/16 1,529
390088 단독) 교육문화수석,송광용, 제자논문 본인명의 발표 2 논문도둑 교.. 2014/06/16 1,359
390087 개인레슨 그만두려면 언제쯤 말씀드려야하죠? 2 피아노 2014/06/16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