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들면 왜 말귀를 못알아 들을까요?

.. 조회수 : 5,626
작성일 : 2014-01-10 16:11:06
병원 가서 물리 치료 받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들 엄청 많은데
말을 못알아 들어요 간호사들이 짜증나서 짜증 부리고 ... 간호사들 완전 이해되고
우리도 곧 저런날 오겠죠?  늙는게 슬프고 두렵네요
IP : 180.65.xxx.2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4.1.10 4:12 PM (211.178.xxx.40)

    이해될 때가 올거 같아요. 슬프게도...

  • 2. 귀가
    '14.1.10 4:12 PM (211.204.xxx.41)

    귀가 잘 안들려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희 시어머니도 같은말은 2-3번해야 알아들으셔서
    어쩔땐 좀 짜증이 나요
    나이가 그렇게 많으시지도 않은데 그래요

  • 3.
    '14.1.10 4:14 PM (180.228.xxx.51)

    귀가 안들리는건 노화증상에 하나죠
    우리도나이들면 격겠죠
    지금은안그럴것같지만
    자글자글 주름살도 생기고 검버섯도 생기고
    생각만으로도슬퍼요

  • 4. 모든
    '14.1.10 4:14 PM (219.251.xxx.5)

    기능들이 떨어지니까요...
    특히나 뇌기능이 제일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부단히 노력해야 하는데..
    나이들면 노력하기보다는,그냥 편한대로 본인생각대로만 살기쉽죠..

  • 5. ...
    '14.1.10 4:17 PM (182.222.xxx.141)

    귀도 잘 안 들리고 이해력도 떨어져요. 거기다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니까 들은 얘기를 엉뚱하게 해석해요. 제 남편이 자기 등산화를 수선하러 갔더니 서울로 보내서 고쳐 온다고 일주일 걸린다더라 얘기한 걸 잘못 알아듣고 제 신발을 고치러 갔더니 수선하는 사람이 서울 다녀 오느라고 일 주일 후에 오라고 했다는 걸로 이해했어요.ㅠㅠㅠ. 나중에 알고 보니 전혀 다른 얘기.ㅠㅠㅠ

  • 6. 막 오십
    '14.1.10 4:18 PM (211.178.xxx.40)

    됐는데 대학생 딸들이 지들이 웅얼거려놓고 못알아 듣는다고 핀잔~
    귀가 어두운가봐 하고 마는데...

    암튼 청력도 좀 떨어지고 애들이랑 말투랑 속도 같은게 달라 이해 못하고 헤맬때가 좀 있네요.

  • 7. 그래서
    '14.1.10 4:19 PM (175.125.xxx.180)

    늙는다는건 저주같아요
    본인도 괴롭고 상대도 괴롭고....
    안락사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게아님

  • 8. 흠...
    '14.1.10 4:27 PM (202.30.xxx.226)

    늙으면 애가 된다...라는 말이 있고,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영화가 있잖아요.

    나이들어 아기가 되어 할머니가 된 부인 손을 손주처럼 잡고 있는..ㅠㅠ

    저는 점점 가는귀 멀어가는 친정엄마랑 같이 살고 있는데요,
    제가 엄마한테 느끼는 답답함이 곧 내 아들들이 느끼게 될 감정이라는 걸 깨달을때마다...
    깊은 탄식이 나와요.

    그런데 윗님..

    그건 인식의 변화?같은게 필요할 것 같기도 해요. 어렵겠지만요.
    나이듦에 대한 인식이 유난히 부정적인게 우리나라에요. 선진국일수록 그렇지 않다고 하고요.
    이것을 실험한 EBS 프로그램도 있었어요.

  • 9.
    '14.1.10 4:31 PM (115.139.xxx.40)

    우리 세대가 늙으면 더 할거에요..
    이어폰, 헤드폰 때문에요

  • 10. 에구구
    '14.1.10 4:59 PM (223.62.xxx.235)

    나이 들수록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한다는 말씀에 동의해요.
    사람 말을 끝까지 경청을 안해요.
    앞부분만 듣고 아는 얘기가 있으면
    내가 아는 ㅇㅇㅇ랑 같이 섞어서 생각해버리거나
    내 머릿속의 ㅇㅇㅇ를 빨리 얘기해야겠단 생각이 머릿속을 온통 지배해버려서
    남 얘기 허리 잘라먹고 내 얘기를 떠들죠.

    제가 요새 이러려고 해서 혼자 깜짝깜짝 놀란답니다 ㅠㅠ

  • 11. ....
    '14.1.10 5:02 PM (121.160.xxx.196)

    평생 해 오던 일인데도 진도가 느려지고
    멍해져요.

    그리고 솔직히 저 30대때도 병원에서 간호사나 의사가 자기네 지식 수준에서
    또 바쁘다고 자기네말로 줄줄줄 읊어댈때 잘 못 알아들었어요.
    항상 나중에 다시 생각해야 정리되고 그랬네요

  • 12. 지나가다가
    '14.1.10 5:03 PM (219.255.xxx.30)

    노인성 난청입니다.한마디로 나이먹으면 모든 기관이 망가집니다.
    미각도 엄청 떨어져서 김치나 반찬 만들거나 요리할때 엄청 짜게
    만들고,후각도 떨어져서 음식이 타도 잘 모르죠.뭐 눈은 더말 안
    해도 될겁니다.

  • 13. 노화의증상
    '14.1.10 5:25 PM (125.186.xxx.25)

    뇌의기능도 떨어지고
    청력,시력 모든게떨어지고
    이해력도 떨어지죠

  • 14. 푸른
    '14.1.10 5:41 PM (223.62.xxx.38)

    귀가 잘 들려도 이해력이 떨어져요.
    소득이 낮을수록 더 그렇구요

  • 15. ..
    '14.1.10 6:02 PM (117.111.xxx.72)

    음.. 조심스럽긴 한데, 젊었을 때부터 똑똑했다는 분들은 나이들어도 역시 스마트하시잖아요. 학벌 좋은 노인들도 청력이야 떨어지겠지만 총기는 여전하신 경우가 많더군요. 그런 걸 보면 시간이 갈수록 운동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 간의 격차가 커지는 것처럼, 두뇌를 사용하는 습관의 차이가 세월이 갈수록 벌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 16. ....
    '14.1.10 6:48 PM (211.111.xxx.29)

    저는 30대후반인데도 이해력 떨어져 서류작업같이 복잡한거나 보험은 못 알아들어 제가 결정 못하고 저보다 더 영민한 엄마에게 미룹니다 20대에도 이랬어요 심지어는 스트레스받음 저음성 난청이 더 심해지는거같아요
    저는 늙으면 어쩔까나요
    나이들면 총기 떨어지기도 해요 10년전 20대보다 빠르지 못하고 느려졌다고하는 사람들 있는데요

  • 17. ...
    '14.1.10 6:52 PM (211.107.xxx.61)

    사십대 중반인데도 벌써 그런증상이 오네요.
    청력보다 뇌의 기능이 떨어지는 느낌이예요.
    똑같이 들어도 뇌로 바로바로 연결이 잘안되고 둔해진달까 늙는게 서럽네요.ㅜㅜ

  • 18. 에효
    '14.1.10 7:14 PM (223.62.xxx.89)

    저희 어머니 75세이신데 누가 말걸어오면 집중이 안되고 암튼 잘 안들린대요 자연적인 현상인듯 이해하고 짜증내지 말자 다시 다짐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299 시간여행자의 아내. 어바웃 타임 둘 중 뭐가 더 재밌나요 10 레이첼맥아담.. 2014/03/09 2,253
358298 시고모부님 팔순, 돈봉투 준비해야하나요? 7 질문 2014/03/09 2,146
358297 일체형 pc 추천 요 5 . . 2014/03/09 883
358296 미 USTR 한국 탄소세 도입하지 말라고 권고 1 바보외교부 2014/03/09 461
358295 로드샵 브랜드 청결제 추천해주세요~ 1 .. 2014/03/09 1,174
358294 등산 초보가 혼자 다닐 만한 서울 근교 산 및 등산용품 추천 부.. 11 등산초보 2014/03/09 3,152
358293 휘슬러에서 냄비를 샀는데요. 질문!!! 4 찍찍 2014/03/09 1,936
358292 응사보고픈데 고아라 오버연기때문에 도저히 못보겠네요. 7 진심임 2014/03/09 2,168
358291 다이애나 보신분? 3 ?? 2014/03/09 2,394
358290 상큼발랄하고 의지적인 노래 추천해주세요 7 . 2014/03/09 905
358289 애프터... 6 소개팅 2014/03/09 1,501
358288 전세문의 2014/03/09 473
358287 딱 하나 남은 친구 였는데...서운한 마음에 이제 친구가 없게 .. 12 .. 2014/03/09 4,994
358286 제 귀좀 봐주십사..귀가 안좋아서요. . 2 헬미 2014/03/09 1,000
358285 양파 장아찌 요즘 만들어도 되나요? 1 힘내자 2014/03/09 756
358284 잊을만 하면 일어나는 비행기 사고 2 손전등 2014/03/09 1,162
358283 포경 수술 ... 우린 다 속았다. 71 .... 2014/03/09 25,238
358282 언어치료받아야 할까요? 2 말말말 2014/03/09 1,308
358281 탐욕의 제국 상영관 3 겨우 찾았어.. 2014/03/09 659
358280 답없는 세결여 20 .. 2014/03/09 4,682
358279 내일 병원 전부 휴진 한다는데 맞나요?언제까지일까요? 2 병원휴진 2014/03/09 1,690
358278 저렴하고 괜찮은 커피머신 있을까요.. 3 커피 2014/03/09 1,522
358277 양념 돼 파는 불고기에 시판 양념장 추가로 넣음 맛없을까요 3 ,, 2014/03/09 845
358276 헤르페스 입술물집에 이것..와~완전좋아요 45 유리아쥬 2014/03/09 80,140
358275 간만에 피부관리실 갔다가 기분좋은 소리 들었어요^^ 6 간만에 관리.. 2014/03/09 3,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