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아이 편도선수술 괜찮겠죠?

.. 조회수 : 2,696
작성일 : 2014-01-10 11:58:05
일곱살 남자아이예요
지금 신촌 세브란스 병원 다녀오는 길이예요
일이년 전부터 다니던 소아과에서 편도선이 상당히 크다고 수술해야될거 같다고 했어요

최근 아이가 편도부분에 여러가지 불편함을 호소해서 큰병원가게되었는데요

의사선생님 바로 수술 하자고 그러시네요..

좀 더 다른 여러병원 다녀보고 결정할까 잠시 고민하다..
수술하기로 결정하고 날짜잡고 왔어요

간단한 수술이란건 알고 있지만 괜히 맘이 떨리네요
전신마취할거 생각하니 걱정되구요

잘때마다 코골이가 심하고 평소엔 입안쪽이 답답하다고 때론 아프다고까지 했는데...

작은 수술이지만 고민도 많이됩니다..

괜찮겠죠?
IP : 223.62.xxx.1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7세때
    '14.1.10 11:59 AM (222.119.xxx.225)

    편도선 수술했는데요 완전 후회합니다
    원래도 면역체계 약한편인데..사람의 몸에 있는건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한의학을 믿는건 아닌데 열이 자주난다고 그땐 편도선 수술 거의 다해서 시켰던거 부모님도 후회하시고요
    우선 믿을만한 한의원 가보시거나 좀더 두고보고 시키심이 어떤가요?

  • 2. ..
    '14.1.10 12:10 PM (121.157.xxx.2)

    병원에서 수술 권유하면 하시는게 낫지 않나요?
    저희는 크면 나아질까 싶어 지켜 보다 고1때 했는데 고생했어요.
    어릴때 하는게 통증도 덜하고 회복기도 짧다네요.
    저희 아이는 열을 동반한 편도염이라서 고생 많이 했었구요, 수술하고나선 한번도 열 난적
    없어요. 진작 해줄걸 후회했어요.

  • 3. 마흔넘은
    '14.1.10 12:13 PM (122.40.xxx.41)

    친구 초딩저학년때 수술해서 병원으로 병문안 다닌 기억나네요.
    그 친구 지금도 골골하네요.
    수술했음에도 편도선이 늘 약하더라고요. 수술이 잘못된것인지..

  • 4. 한번 더...
    '14.1.10 12:18 PM (183.98.xxx.12)

    검사 받아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어떨지요.
    저는 어릴때부터 편도선쪽이 문제여서 감기만 한번 걸렸다하면 고열에
    시달리느라 초딩내내 개근상 한번 받아본적이 없는데요.

    안되겠다싶어 엄마랑 백병원에서 검사받고 당시 의사선생님이 편도가 크고
    불편하긴 하겠지만 조금 더 크면 나아지는 경우도 많으니 수술은 피하자고
    하셔서 그냥 그대로 살아 왔어요. 조금 크니까 훨씬 나아졌고 뭐 지금까지
    큰탈 없이 살고 있네요.

    뗐다붙였다 할수있으면 고민을 안하시겠지만 그렇지 못하니 다른 곳에서 검사
    한번 더 받아보시고 결정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 5.
    '14.1.10 12:19 PM (182.172.xxx.134)

    제아들도 유치원때부터 시작된 편도염때문에 거의 두달에한번꼴로 심한고열과 통증으로 무지 고생했었어요. 수술하라고 병원에서 그러는걸 윗님처럼 한의 말듣고 수술안하고 버텼는데 지금 고딩되니 거의 나아서 이젠 가볍게 살짝 목감기정도로 1년에 한두번 정도 하고 지나가요. 이비인후과 약먹고 이틀정도면 거뜬해요. 수술안하길 잘한거같은데...

  • 6.
    '14.1.10 12:21 PM (182.172.xxx.134)

    그리고 저도 아이초딩6학년때는 신촌세브란스 수술날자까지 잡아놨을정도로 갈등 많이 했는데 어찌저찌해서 안하고 버텼네요.

  • 7. ...
    '14.1.10 12:23 PM (123.213.xxx.157)

    아들이 편도가 크고 면역이 약해서 늘 골골
    중학생때도 늘 그래서
    이비인후과에 예약을 했는데 밀려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어요
    병원은 늘 달고 살았기에
    동네 이비인후과에 가서 상담을 했더니
    의사쌤이 수술하지 말래요
    사람 몸에 있는 장기는 다 필요해서 달아놓은건데
    정 힘들더래도 견뎌보라고
    성인이 되면서 차츰 좋아진다고 자기 아들이면 수술 안시킨대요
    사람이 어디가 아프면 맨처음 편도부터 이상이 온대요
    편도를 없애면 큰병에 걸려도 모르고 있다가 정말 큰일 닥친다며 하지말라고 했어요
    그렇게저렇게 세월이 흘렀는데 정말 좋아졌어요
    지금은 편도 크기가 줄어들었고 건강도 좋아졌어요

  • 8.
    '14.1.10 12:24 PM (182.172.xxx.134)

    아...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수술안했던 이유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한의원 한번 가보자해서 갔는데
    거기서 주는 약 한재먹고 말끔해졌던거같아요.

  • 9.
    '14.1.10 12:49 PM (114.206.xxx.57) - 삭제된댓글

    딸애도그맘때 심해서권유받았는데
    고민하다. 안했어요
    지금중3인데 괜찮더라구요
    감기오면편도선이항상 꽉막혀있던애였어요

  • 10.
    '14.1.10 1:30 PM (182.172.xxx.134)

    글쎄요 ...한의학에서는 편도가 병을 걸러내는 1차 관문(?) 같은 거라고해서 떼지 말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동네 소아과에서는 수술당장 하라고 했지만 또 다른 동네 이비인후과에서는
    자기 아이같으면 좀 더 지켜보겠다...고 하셨구요..
    암튼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죠..

  • 11. 좋아요~~~
    '14.1.10 1:42 PM (27.35.xxx.221)

    어렸을때 진짜 일주일에 한번은 병원가고
    아직도 아픈걸로 스트레스 받앗던게 기억나료
    머리가 삥삥돌고....
    결국 편도수술 했는데
    그 이후로 잔병치레 하나도 안하고
    건강체력으로 바뀌어서 몇십년째 아주 잘살아요 ^^

    편도가 부어잇어면 조금만 열나고 아프고 이비인후가 다 안좋아져서 아침에 일어나면 베개가 코피에 저저있을정도...

    저희 큰아버지도 85세넘으셨는데 그옛날에 편도수수 받으셧다 하더라구요 매우 건강하게 장수하고 계셔요 .ㅋ

    편도 없다고 병 막이니 뭐니 그건..좀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네요

  • 12. 균형감각
    '14.1.10 1:54 PM (223.33.xxx.250)

    수술후 상황이 좋아지는 건 케바케지만 전 수술하는데 한표요! 어릴때 편도비대증에 걸핏하면 열감기 목감기로 너무 힘들었어요 수술을 했다면 좋았을텐데 지금처럼 의료체계도 안좋았고 짖형편도 안좋아 수술을 못했지요 근데 확실히 크니까 편도때문에 고생하는 건 덜해지고 좋아졌긴 했어요.. 근데 저희 애가 저를 닮아 편도도 크고 아데노이드도 커서 작년초에 수술시켰는데 감기만 하면 열나던 아이가 수술후 한번도 열감기를 안하더라구요.. 편도 안 좋은 거 성장하면서 좋아질수도 있겠지만 그 동안에 애가 잦은 열감기가 잦거나 목이 자주 붓는다 수술시키는 게 좋을것 같아요.. 제 경우 얘깁니다..

  • 13. 룰루랄라
    '14.1.10 4:03 PM (223.62.xxx.59)

    우리애도 8세때 편도수술했어요. 밤마다 코골고 숨쉬기도 힘들어하고 병치레도 잦았던 애가 요즘은 살도 붙고 체력도 좋아지고 아프질 않네요. 의사샘이 하라면 하세요.정말 애가 덜 힘들어요.

  • 14. ...
    '14.1.10 4:16 PM (175.214.xxx.70)

    저희 아이 여섯살때 편도와 아데노이드 수술 같이 했어요.
    감기에 자주 걸리는것도 있었지만 밤에 코골이가 심하고 무호흡증도 있어서 수술했어요. 밤에 깊은 잠을 못자서 또래보다 몸집도 작고 집중력 저하, 뇌발달에도 방해된다해서 수술 결정을 했어요. 편도가 크다고 병원에서 무조건 수술을 권하지는 않아요. 큰애도 편도가 크고 감기를 달고 살고 어릴때 코골이도 심했지만 좀더 지켜보자는 의사샘 말듣고 수술 안했어요.
    편도선 수술을 했을때 얻을수 있는 효과와 부작용을 충분히 고려해보고 부작용보다 효과가 더 클때 수술을 결정하셔야 해요. 수술한지 아직 만 2년도 안되어서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수술후 코골이 없이 밤에 푹 잘 자는것 하나만으로도 만족하구요. 키도 많이 커서 또래 중 평균정도는 되네요. 굳이 부작용이라고 치면 식욕이 좋아져서 살이 찌는것 같아 조절중입니다.

  • 15. 원글
    '14.1.10 5:15 PM (223.62.xxx.72)

    큰병원 의사선생님의 권유라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고 결정했는데 여기저기 알아보니 엄청 고민이되네요.
    수술하지 않을경우 가장 큰 걱정은 수면장애 및 이를비롯한 성장 및 집중력 방해입니다. 사실 편도선이 큰거에 비혀 아이는 감기나 편도선 염증은 별로 없이 건강한 펀이라고 생각해요..

    반면 수술 했을 후 부작용(면역력 약화 등)이 가장 큰 우려입니다.

    수술만하면 다 좋아지는 줄 알았는데.. 참 걱정입니다

  • 16. 분당차병원
    '14.1.10 6:17 PM (112.167.xxx.113)

    에서 수술했어요. 아이가 숙면을 못해서요. 밤에 몽롱한채로 돌아다녔거든요.
    거기서는 수술시기가 어릴수록 효과가 좋다고 했었구요. 당시8세였는데 알아서 결정하라더군요. 편도는 크고 니중되어도 작아지지 않는 편도라구했구요.
    분당차는 다 절제하지않고 반정도 절제해요.
    수술직후 통증은 일반수술에비해 5분의1 정도구요.
    옆침대 아이는 일반수술했는데 정말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아데노이드랑 같이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779 마음이 너무 힘들때..어찌 하세요 8 ... 2014/01/10 5,703
339778 오늘의 동지가 내일 적이네요 3 ᆞᆞㅈㅌ즈 2014/01/10 1,546
339777 추운 날씨에 새벽에 알바 가는 아들 뒷모습.. 11 내려다보며 2014/01/10 2,968
339776 여수서 이틀동안 6명 자살·변사체 발견 10 살벌한 세상.. 2014/01/10 5,465
339775 아들의 시험에 대해 여쭤봐요 ,,,, 2014/01/10 887
339774 초등고학년,유아, 엄마,아빠 4인가족 이신분들...생활비 어느정.. 4 평균생활비 2014/01/10 2,600
339773 셀프 파마 해보신 분 계세요? 4 알뜰하게 2014/01/10 2,671
339772 송도신도시 사시는 분 살기에 어떠신가요? 8 인천 2014/01/10 6,480
339771 심장이 벌렁? 두근? 거리는 느낌이 있어요... 혹시 경험해보신.. 11 두근두근 2014/01/10 11,804
339770 대학원 선택 어찌해야할까요? 미술교육대학원 나오신분 조언 부탁드.. 답답 2014/01/10 2,393
339769 생방송 - '노정렬의 노발대발' - 국민tv 오후 2시 ~ 3시.. lowsim.. 2014/01/10 599
339768 중학생 사춘기 아들 이것만은 참아주자. 3 중학생 2014/01/10 7,204
339767 브러쉬세트 추천 4 수정은하수 2014/01/10 1,275
339766 헉ㅡㅡ 의료보험료가... 17 아끼비 2014/01/10 4,677
339765 아파트 대출끼고 사려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4 대출받을까 2014/01/10 1,847
339764 대중교통App 또는 네비App 사용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참가자.. team 2014/01/10 394
339763 자랑하는 사람 넘 힘들어요... 12 궁금 2014/01/10 4,697
339762 집이 얼마나 지저분하세요? 8 먼지를 2014/01/10 3,437
339761 커피잔 몇조씩 모으세요? 23 .... 2014/01/10 3,473
339760 마음이 답답한데 어딜다녀올까요? 3 ᆞᆞ 2014/01/10 1,010
339759 베트남, 한국군 파병 50주년 행사 자제 요청 2 이명박구속 2014/01/10 1,109
339758 브랜드에서 산 옷과 정말 똑같은 옷을 로드샵과 인터넷쇼핑몰에서 .. 13 열나열나 2014/01/10 5,934
339757 대학합격자 명단 2 대학 2014/01/10 2,141
339756 스텐냄비 태웠어요.ㅜㅜ 5 아이구 2014/01/10 1,324
339755 화교는 어떻게 하다 한국에 정착하게 된건가요? 8 화교라는게 2014/01/10 3,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