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했지만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가 우연히 만났는데 다시 재결합하기 힘든지인...

... 조회수 : 2,088
작성일 : 2014-01-10 10:34:29

친구라고 하기보다는 아이키우다가 알게된 엄마인데 꽤 오랫동안 친하게 지냈어요..

처음에는 먹을것도 나누어먹고 이런 저런 일상이야기도 주고 받으며 지냈는데

어느순간, 이 엄마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약간 소시오패스같다는,  즉 남을 파괴하게 싶어하는 심보를 가졌더라구요.

이 엄마는 제 주위의 사람들을 다 자기의 먹이로 삼고 야금 야금 뜯어먹는 그런 기질을 가진 여자였어요.

남편도 굴복시키고, 아들도 굴복시키고, 제 주위의 핏줄도 다 이용하면서 큰소리치면서 편하게 살아요...

저는 이런 것들을 느끼게 되면서 이 엄마를 천천히 멀리했어요.

인간이 아닌 이상한 개체같다는 생각이 들어 오싹한 생각도 들구요.

처음에는 다정다감하게 다가와서 정말로 인간미 있는 여자인줄 알았는데,,좀 친하게 지내고 만만해지니

 결국은  본색이 드러나길래 제가 두말없이 자연스럽게 물러섰습니다.

근데...........다시 만나게 되었어요........매일 봐야하는 곳에서...............

저는 기분이 이상해지고 비위가 상했지만..이 엄마는 굉장히 반가워하면서 친근감을 나타냅니다.

일단 정체를 알고 나니 다시는 가까이 하고 싶지않은데 이 엄마는 저의냉대를 무시하면서(속으로는 알고 있으면서)

계속 들어붙을려고 끊질기게  애를 써요.

밖에 나가서 정당하게 일을 해서 먹고 살 생각은 안하고 늘 숙주를 찾아다는 여자예요.

이런 수법으로 사람들을 굴복시켜서 뜯어먹고 사나봐요.

 

IP : 210.123.xxx.1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0 10:36 AM (183.101.xxx.243)

    님 표현이 정말 사실감 있게 다가오네요.
    그냥 돈좀 빌려달라고 해보세요.

  • 2. 진짜 사이코같은
    '14.1.10 11:10 AM (222.238.xxx.62)

    제가다니는 직장에도 님친구같은 녀자가있네요 어느순간 다자기밑에 휘하처럼만들어서 똑같은 직급인데도 하녀처럼 지시하고 수틀리면 왕따시키고 근데도 병신들인지 암소리도못하고 정신이 제대로인 몇몇은 저하는대로 안하니 상대도 안하고 우리끼리그런얘기합니다 저런인간들은 절대사회생활하면 안된다고 주변사람들 피폐하게만든다고요 거리를 두시고 가까이마세요 똑같은상황벌어집니다 지버릇어디가나요

  • 3. just
    '14.1.10 11:11 AM (223.62.xxx.245)

    내가 아는 엄마 성향도 딱 . 생각만해도 끔찍해.

  • 4. ....
    '14.1.10 11:21 AM (118.219.xxx.178)

    애정결핍같은뎅~
    확대해석도 하지말고 그냥 불쌍하게 생각해주세요
    표현이 넘 잔인하게 느껴져서 원글님도 냉정한사람같아요 ㅠㅠ

  • 5. 빨리쿡82
    '14.1.10 11:37 AM (110.12.xxx.60)

    음.. 저도 님 표현이 넘 심오해서? 상대에 대해 그렇게까지 파악하려면 정말 많이 깊게 알아야 할거 같은데 글쓴분의 시선이 과연 얼마나 객관적인걸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6. ...
    '14.1.10 12:18 PM (175.223.xxx.136)

    20년 넘었어요. 본색이드러나면서 알게된건 자기가 필요할때는 거머리처럼 들어붙고 타인이(가까운사람이라도)상식적인 도움이라도 요청하면 그리 차갑게모른척해요. 한두번아니고 전체적인삶의방식이그래요.
    저도 여러번 당했어요. 제 솔직한 심정은 계속 그런식으로 달라 붙으면 소금뿌리고싶어요. 요물같아서요.

  • 7. .....
    '14.1.10 2:38 PM (1.238.xxx.34)

    그런 사람 안 겪어본 사람들이 원글님보고 뭐라하시네요....
    그런 유형 겪어보면 저절로 드는 생각이에요....
    저도 저런 유형 겪어보고, 딱 드는 생각이 "뱀"같다는 생각이었어요
    본인이 뭔가 강하게 갖고 싶은게 있으면(갖고 싶은게 사람일때도, 인간관계일때도, 물건일때도, 부(富)일때도, 지위일때도 있습니다) 철저하게 달라붙어요. 자존심 정말 다 내팽개치고, 완전 제일 낮은 지위로 굽신거리며 비비다가, 서서히 힘을 모아서 어느새 (안좋은)영향력을 발휘하는데.... 그 과정 안 지켜 본 사람은 이런 기분 절대 모를겁니다.
    정말 철저히 본심을 숨기고, 살아요.
    그러다 본인이 힘이 생긴것 같으면 제일 눈에 거슬렸던 적들부터 하나씩 탁탁 제거하는데 보고있으면 혀를 내두를 정도에요...

    원글님 설명처럼
    그런 사람 특징이 소시오패스 기질이랑 똑같아서
    자신이 뭔가 필요할때는 타고난 말빨이나 인간미(남에게 보이는 모습은 완전 수더분한 인간적 모습임)로
    남들에게 잘 빌붙습니다.
    그런데 남이 자신에게 부탁을 하면 아주 교묘히 빠져나갑니다. 아니면 좀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에게는 본색을 드러낼때도 있어요. 아주 차갑게 거절하죠

  • 8. ...
    '14.1.10 5:22 PM (210.123.xxx.161)

    1.238..윗님 말씀에 제 마음이 다 가라앉아요...어쩜 똑 같아요...완전 똑 같아서 ............
    그래서 싫어합니다...저에게 다가왔을때도 납작 엎드려서 마음을 얻어내고, 같이 어울리고, 마음놓고 대해준 제가 만만해지니 제 기를 다 뺏은 여자예요...
    그렇게 감쪽 같이 본심을 숨기고 인간관계를 했으리라고 생각지도 못했기에 저는 이 여자에 대해 틈날때마다 기록을 했어요...제가 얼마나 이상하고 희안하다고 느꼈는지 이런 기록까지 다 했어요.
    결론은 인간같지 않은 정신병소시오에게 당했다는 저의 미숙함과 후회였어요.

  • 9. ....
    '14.1.16 3:39 PM (1.238.xxx.34)

    소시오패스맞아요

    내가자꾸 이사람이이상하다고느껴지고
    내자신에게 자꾸 질문을던지게하는사람은 소시오패스맞아요

    책에서읽었는데 최대한피하래요
    절대 맞붙거나 상대안하고 최대한멀리하는게 상책이래요
    어떻게든 떼어내세요
    남안되면 너무나좋아하는 게 바로소시오패스에요
    님한테안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8890 복권 당첨번호 보셨어요?? ... 22:07:40 27
1668889 고3과 대학생 데리고 동래갑니다.혹시 근처갈만한곳. 추천바랍니다.. 1 동래온천 22:07:15 18
1668888 이난리중 일상질문) 친한 동료와의 문제 .. 22:06:20 45
1668887 올 한해 저축은 많이 했는데 마음이 허하네요 2 ..... 22:05:02 166
1668886 알바들 퇴근한거죠? 5 평안 22:02:15 149
1668885 스포) 오징어게임2 보신분만 3 ㅇㅇ 22:01:38 216
1668884 한덕수가 법카로만 살았다는거 진짜인가요? 13 .... 21:58:22 972
1668883 검은깨로 흑임자떡을 하려고 했는데.. 3 ........ 21:55:19 155
1668882 이재명에게 담요 건내준 후 김민석이 용돈 준 거 같음 ㅎㅎ 7 영상두개잘보.. 21:53:03 1,077
1668881 이선균 정유미 잠 영화 이제야 봤어요 3 영화 21:52:34 499
1668880 집회 다녀와 ... 왼쪽 반이 통증과 열. 8 ㄴㅇㅁ 21:51:17 827
1668879 박정현 노래가 오늘은 소음으로 들려요 12 ㅇㅇ 21:48:40 1,360
1668878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7 전너무아파요.. 21:40:56 1,510
1668877 그 개 고기 판 정치인은 5 ㅁㄴㅇㅈㅎ 21:40:32 535
1668876 성시경 올드하네요 18 지나가다 21:39:45 2,171
1668875 천안 단국대와 양재 시민의 숲 중간지점.. 3 궁금 21:38:53 346
1668874 오설록 랑드샤 쿠키 ㅠㅠ 선물에 센스없음 16 센스앖음 21:38:28 1,336
1668873 집회후 막 귀가 13 피곤벗뿌듯 21:34:50 1,088
1668872 역시나... 이럴줄 알았어요 19 ㅁㅁ 21:33:44 3,206
1668871 국력낭비 2 국력 21:33:43 415
1668870 김장에 얼린생강 3 봉다리 21:28:14 496
1668869 임용고시와 간호국가고시 (이시국에 죄송합니다) 7 죄송 21:24:49 694
1668868 하루1끼 식사인데 영양이 부족할까요~? 5 저녁만 21:23:45 1,043
1668867 하얼빈 보고 왔어요 5 로디 21:23:36 965
1668866 민주당 "12·3 비상계엄이 정당? 국민의힘 인사들 내.. 14 지지합니다 .. 21:20:46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