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요.

time 조회수 : 1,244
작성일 : 2014-01-10 02:12:58

아침 6시 45분에 일어나서, 남편 깨우고,

간단 아침 차려주고,

7시 20분에 운전해서 지하철에 내려주고.

집에 와서 내 아침 먹고, 간단하게 인터넷 조금 하다가

8시부터 8시 30분까지 밤 늦게 자서 못일어나는 고딩 아이 깨우고, 아침 차려주고,

9시 20분에 학교로 출발, 데려다주고 집에 오면 10시

12시에 벙개 잡혀서, 부랴부랴 젖은 빨래 널고, 마른 빨래 조금 정리하고,

늦잠 자는 큰 아이 깨워서 아침 겸 점심 간단하게 차려 먹이고,

집안 청소, 설겆이는 뒷전으로 하고

휘릭 달려 나가고,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과 벙개모임으로 얘기하다보니 어느새 오후 5시 30분.

집에 와서 밀린 설겆이 하고, 저녁 밥 앉히고, 애들 밥 차려주니까 6시30분

그리고 7시 30분에 남편 귀가 맞으러 지하철로 고고.

집에 오면 8시, 밥 차려주고, 설겆이 뒷정리. 추가 빨래 있으면 더 돌리고,

식구들 과일 주고, 간식 주고 ㅡ,.ㅡ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밤 10시, 피곤한 눈으로 멍하게 티비보면서 퍼져 있는 남편 옆에 가서 앉고,

내 얼굴 보면 그 순간부터 쏟아져 나오는 남편의 폭풍 수다 들어주고, 스트레스 풀어?주고.

여기저기 쑤신다고 하니까 파스 여기저기 붙여주고.

같이 티비보다가 12시에 손잡고 자러 가고......

오늘은 예외네요. 새벽까지...열받는 일이 있어서 잠 안옴.

저녁에 드라마 실컷보고, 편하게 쉬시는 분들은 비결이 뭔가요?

저는 왜 이렇게 하루가 빠르지요?

별로 한 일도 없는 것 같은데

제가 느려서인가요?

IP : 119.67.xxx.2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호호
    '14.1.10 2:49 AM (175.209.xxx.70)

    일단 롸이드~ 가 3번에
    남편아침 본인아침 작은애아침 큰애아침 아이들저녁 남편저녁 합이 6번 + 과일 및 간식
    빨래 설거지 음식쓰레기
    여기에 모임외출

    정녕 이걸 하루에 다 하는게 말이됨???!!!

    저희는 신랑 알아서 출근 (아침 안먹음), 아파트 1층에서 아이 스쿨버스 태워보냄(애 아침은 유치원가서 먹음),
    나 아침먹으면서 드라마 시청 및 종일 내시간, 저녁에 아이 픽업해서 둘이 저녁식사, 아이 재우고 또 내시간,
    남편 퇴근해서 같이 얘기 좀 하다가 잠

  • 2. 식구들마다
    '14.1.10 8:26 AM (58.143.xxx.49)

    맞춤형으로 하고 계시네요. 당연 몇배나 힘드시죠.
    아침식사 시간을 딱 한번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못 먹음
    그걸로 굶는걸로 알게 해야죠. 그러다 봄 이아이 저 아이
    깨우다 또 기운 쏙 빠지겠죠. 젤 부러운게 새벽형 자식들
    아침 밥달라고 엄마를 깨우는 집이네요.

  • 3. 나무
    '14.1.10 8:30 AM (121.168.xxx.52)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먼가요?

  • 4.
    '14.1.10 8:38 AM (121.134.xxx.201)

    벙개 잘 안해요
    라이드 , 식사 , 간단 청소는 일상이고 번개 자주하면 반찬할시간없더라구요

  • 5. 대한민국당원
    '14.1.10 8:40 AM (222.233.xxx.100)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요. 나이를 먹는다는 거죠. 10대땐 10km, 20대땐 20km, 30, 40, 50km‥ 점점 속도가 빠라짐, 그러다 운명.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292 집에서 염색할때 3 gyeong.. 2014/06/20 2,302
391291 아이들 7살 나이차는 괜찮을까요? 10 나이차 2014/06/20 2,059
391290 지금상영중인 한국영화중에 1 요즘영화 2014/06/20 1,892
391289 제 속이 시끄럽네요. 나두 빨갱이? 4 어제부터 2014/06/20 1,124
391288 답답한 시댁으로 글 쓴 이입니다. 87 yyy 2014/06/20 10,689
391287 문창극의 온누리교회 강연 - 악의적 정치적 의도로 왜곡한 KBS.. 34 길벗1 2014/06/20 3,405
391286 왜 구조를 안했나? 일반인인 제 생각 8 잊지않습니다.. 2014/06/20 2,151
391285 아들학원문제입니다~ 1 중2맘 2014/06/20 1,373
391284 부산 시민공원 다니시는 82회원 계신가요? 7 바꿔보자 2014/06/20 1,831
391283 수박껍질 하얀 부분 무쳐먹으니 맛있어요 2 수박 2014/06/20 2,299
391282 만기 안돼서 나가면 부동산비는 세입자가 내나요? 1 전세 2014/06/20 1,827
391281 남편의 면역성 강화 뭘로 해야 좋죠? 시어머니가 알아보라는데.... 15 동글이 2014/06/20 4,146
391280 미용실 파마하고 머리가 맘에 안들었을때... 5 ... 2014/06/20 10,948
391279 초2중간고사 효율적으로 대비 할려구요 3 좀 알려주세.. 2014/06/20 2,221
391278 1억 7~8천정도 소형오피스텔전세10평대... 가능할까요? 9 예비맘 2014/06/20 2,535
391277 아무리 초딩들이지만 화가나서 견딜수 없어요 ~! 9 화가나서 2014/06/20 3,738
391276 태아보험 얼마짜리 드세요? 26 태아보험 2014/06/20 5,005
391275 아이폰5S 다운로드된 앱 찾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2 .. 2014/06/20 1,686
391274 CNN, 세월호 재판, 해경이 구조할 줄 알았다 5 뉴스프로 2014/06/20 1,976
391273 수술후6개월지났는데 지금발라도 효과있나요? 4 콘투라투백스.. 2014/06/20 1,560
391272 Order Status: Awaiting Payment이거 무슨.. 1 .. 2014/06/20 2,659
391271 타이드 투고 아직도 코스트코에서 판매 하나요? 2 궁금이 2014/06/20 2,585
391270 안철수 새정치연합 대표, 한겨레 인터뷰 탱자 2014/06/20 1,122
391269 이틀 연속 가방을 잃어버리는 꿈을 꿔요. 2 jeniff.. 2014/06/20 3,212
391268 웨지힐 샌달 빠는법 좀 갈쳐주세요 2014/06/20 1,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