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착하다" 는 말 좋으세요?
1. 왜곡
'14.1.10 12:20 AM (5.71.xxx.225)언젠가부터 의미가 왜곡되어버린 단어 중 하나죠.
착하다,순하다.
둘다 만만하고 이용당하기 쉬운 존재를 의미하게 됨2. .....
'14.1.10 12:26 AM (221.166.xxx.92)정말 맘에 안드는말. 내말 잘 듣게 생겼다로 들림 ..반항 안하고..시키는대로 다할것 같음
3. ..
'14.1.10 12:29 AM (112.171.xxx.151)착하다=만만하다
4. ???
'14.1.10 12:31 AM (175.209.xxx.70)진짜 착한사람이 착하다는 말을 들으면 좋아하겠죠
5. ㅋㅌ
'14.1.10 12:33 AM (125.186.xxx.218)진심으로 착하다고 할때도 있어요 근데 아닌경우도 있죠. 전 착하게 보이고 착하게 순하게 생겼거든요.. 그래서 절 만만하게 보는 인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인간들땜에 스트레스 받았죠. 그래서 저는 참다가 인연 끊습니다 그런 사람들하고는.. 그러고 나면 상대방은 그때서야 좀 무서워하고 정신차리는거 같더라고요
6. 오
'14.1.10 12:37 AM (39.121.xxx.99)맨날 듣었던 소리.
강한 엄마 밑에서 나를 자랑할땐 꼭 착해!라고 말하더군요.
지긋지긋합니다.
못땠게(맞춤법 모르겠슴) 굴었더니 뜨아해서 조용하시네요.7. 메이
'14.1.10 12:39 AM (61.85.xxx.176)그런말 자주 듣는데... 저는 너무 다행이다 싶어요. 그들이 내 속을 들여다 보지 못해서 하는 말이니까요.
선행이라는 것이... 타인을 위한 선행도 있지만 좀 더 멀리서 내려다 보았을때 결국 나에게 이익이 되고 상대에게 손해가 된다는 것을 알고 베푸는 선행도 있거든요. 그것이 어떻게 선행이 되겠어요. 그런 선행은 대도록 피하고 싶지만 눈 앞에 이익에 눈이 먼 사람들은 앞뒤 안가리고 달려드니까 그럴땐 참 난감해요. 선행을 베풀자니 결국 그들에게 도움이 안되고 그렇다고 거절하자니... 것도 오해 살 것 같고 말이죠.8. ㅇㅇ
'14.1.10 12:51 AM (211.210.xxx.203)나이가 어느정도 들면서 착하다는 말이 사회에서는 병신같다는 말과 똑같다는걸 알게됐어요. 병신같다고 하면 그게 착한겁니다. 가족간에도 마찬가지죠.
내감정 누르고 조금 손해봐도 아무말않고 감수하면 가족간에도 병신취급당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는거 알아주는 사람이 가족내에도 없더군요.
내권리 주장하고 잔머리굴려 생색나는일만 하고. 부모도 그런 자식을 어려워하면서도 대접해주지요.
묵묵히 뒤에서 수고스러운일 다하는 자식은 그러려니하고 냅두고 당연시하구ㅛ. 사회나 가족간이나 사람은 다 똑같아요.
딱딱하게 굴면 무시못하고. 네네 하면서 고분고분하면 밞으려고들죠.
착하게 살아온 지난세월이 너무나 억울하고 진저리쳐져요. 홧병이 다 생겼네요.9. ///
'14.1.10 5:26 AM (14.138.xxx.228)전 부모님이나, 시부모님, 가족들, 친구들이 "넌 원래 착하잖아"라고 하는 말이 제일 듣기 싫고
심지어 끔찍합니다.
항상 "넌 원래 착하잖아"라는 말을 듣는 전후로 대개는 제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당하게 상대에게 다 맞추고 배려하거나 양보하거나
제 권리를 포기한 뒤거나 그렇게 하라고 강요당할때 듣는 소리입니다.
넌 원래 착하니 우리가 칭찬하고 보상하겠다가 아니라
넌 착하니 네가 양보해야지 어쩌겠니....
지긋지긋한 말이죠.10. 전 싫어요.
'14.1.10 1:51 PM (121.166.xxx.120)멍청하다와 뜻이 같게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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