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저한테는 꼬리도 안 흔들고 뭐랄까..

강아지 조회수 : 2,457
작성일 : 2014-01-09 22:15:52
외출했다 돌아오면 난리가 나잖아요.

저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에겐 두 앞발 치켜들며 달려들어 꼬리치고
반기고 졸졸 따라가는데,

제가 들어가면 쓱 보고 왔어? 하는 표정하고는 바로 발길 돌리고는
제 발이 어디로 향하는지 뒷눈질을 해요.

그러곤 제가 자리 잡는 곳에 자리 잡아요.

잘 때는 저만 찾고요.

애가 델고 자려고 데리고 들어가면
문 열어달라고 난리나요.

꼭 저랑 자야해요.ㅜ

그리고 제 스토커예요.

제 움직임과 거의 같이 움직이려 해요.
제 말을 제일 잘 듣고요.

그런거보면 엄마나 주인으로 아는거 같은데

들어왔을 때의 저 발칙한 행동은 뭘까요?

IP : 223.62.xxx.8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9 10:26 PM (121.184.xxx.219)

    뭐...항상 마음속에 있고 곁에 있는 일심동체랄까 애인이랄까 엄마랄까...남이 아닌 .. 이심전심으로 통하는 사이라고 생각하고 있나보죠.

  • 2. ,,,
    '14.1.9 10:33 PM (124.49.xxx.75)

    윗분넘웃기네요 ㅎㅎ

  • 3. ㅇㅇ
    '14.1.9 10:37 PM (223.62.xxx.82)

    진짜 오묘해요. 남편은 놀아주지도 않고 야단 치지도 않고 그냥 무존재?같은데 똥꼬발랄하게 젤 반겨요. 큰 애는 물고 빨고 놀아주고 하니 또 다르게 반기구요. 저를 두려워하는걸까요?ㅜㅜ 아니면 진짜 너가 나, 내가 너 이러는걸까요? ㅋ

  • 4. 개어멈
    '14.1.9 10:38 PM (125.128.xxx.93)

    그게요~
    제 생각에는 엄마를 제일 사랑하는 자기만의 표현이지요
    예전 저희 강아지가 그랬어요
    저랑 아버지 들어오시면 난리 부르스~
    근데 엄마가 나갔다 들어오시면, 왜 이제 왔냐고 궁시렁거리며 쫓아다니기~
    모 사오셨나 시장바구니 뒤지기~
    엄마가 늦게 들어오시면, 왜 이제 오셨냐고 하듯이 꿍얼꿍얼~~
    엄마는 늘 자기랑 집에 계셔야 하는거지요
    강아지들 웃기지요? ㅎ

  • 5. ㅇㅇ
    '14.1.9 10:40 PM (223.62.xxx.82)

    하, 그런 강아지 또 있었군요? ㅎㅎㅎ 듣고 보니 그런거 같아요. 어디 갔다 이제 와? ㅋㅋ

  • 6. ...
    '14.1.9 10:58 PM (118.221.xxx.32)

    요즘 우리개가 그래요ㅡ한살
    항상 반갑다 난리더니.. 요즘은 지 방석에 누워서 그대로 스윽 쳐다보고 끝 일어나지도 않아요
    늙은건지..
    그러면서 평소엔 제게 딱 붙어있어요

  • 7. 아마
    '14.1.9 11:52 PM (124.61.xxx.59)

    반가운 마음보다 서운한 마음이 더 클정도로 원글님을 생각하나봐요~~~

  • 8. 아귀여워
    '14.1.10 12:03 AM (59.187.xxx.13)

    강아지녀석ㅎㅎㅎ

  • 9. ㅎㅎ
    '14.1.10 12:04 AM (121.161.xxx.115)

    지금 머리속에 상상하면서읽으니 넘 귀여워요^^

  • 10. ㅋㅋ
    '14.1.10 2:53 AM (183.98.xxx.7)

    두고 나가서 나 마음 상했다 시위하나보죠. ㅋㅋㅋ

  • 11. 님을
    '14.1.10 2:59 AM (61.43.xxx.236)

    제일 사랑하는 것 같아요 한시도 떨어지기 싫은데 님이 나가셨다
    화가 난거지요 날 두고 어디간거지? 일종의 시위 행위?
    나 화났어라고 보여주는거죠

  • 12. 한마디로
    '14.1.10 8:38 AM (182.216.xxx.141)

    왜 자기를 두고 나갔다왔냐 이거네요 ㅎㅎ
    일심동체 맞아요~ ㅋㅋㅋ
    대박 귀여워요~

  • 13. ㅇㅇ
    '14.1.10 9:33 AM (223.62.xxx.70)

    하! 고약한 넘, 어떻게 단 한번도 안 반길 수 있죠? 막 서운해요. ㅋㅋㅋㅋㅋ

  • 14. 고것이
    '14.1.10 9:46 AM (121.159.xxx.228)

    긍정교육이란 책 내용을 참고해서 해석하면, 강아지가 원글님은 서열위로 인정하는 거네요.
    그책이 늑대의 습성을 개에 적용해서 이해하는 내용인데 거기에서 해석하기를
    강아지가 식구들이 왔을때 꼬리흔들고 좋아하는것은
    자기보다 서열이 아래 ,즉, 자기가 보호해줘야할 의무가 있는 식구들이 돌아왔을때
    ( 늑대에 비유) 아무 탈없이 무사히 돌아와서 반가워하는 표현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강아지가 서열위면 모든책임을 혼자 져야한다고 본능적으로 느끼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군요. ( 늑대 세계로 비유) , 그래서 집에 돌아왔을때 강쥐가 온몸으로 좋다고 표현을 해도
    5분간 무시하기, 강아지가 좀 얌전해졌을때 주인이 먼저 주도권을 가지고 이뻐해주기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울 첫째는 정말 얌전하고 순딩인데, 반가워해주는거 없어요( 서열이 제대로 ).
    둘째는 4개월때 입양부터 짖고 물고 하울링에 천방지축이었는데. 서열훈련을 시키면서 좀 나아졌어요.
    근데 아직도 집에 돌아오면 온몸으로 비틀고 좋아죽겠다고 따라다녀요. 요렇게 이쁜것을 외면하는것이 더 괴로와서 요즘은 이쁘다이쁘다 해줍니다.

  • 15. ,,,
    '14.1.10 8:18 PM (203.229.xxx.62)

    우리 강아지가 다른 식구들에게는 달려들고 두다리 들고 매달리고 뱅뱅돌고
    점프하는데 저한테는 반가워 하는 시늉만 내요.
    생각해 보니 개가 그러면 옷이 뜯기거나 스타키이 올이 나가고
    짙은색 옷이면 털이 달라 붙어서 한두번만 뛰어 오르면 하면 못하게 했거든요.
    그래서 눈치 보는것 같았어요.
    원글님도 강아지가 반기면 쓰다듬고 예뻐 하지 않고 하지 못하게 한적이 있었나요?
    다른 식구들한테는 10분정도 반겨요. 이젠 고만 하자 이럴때 까지요.

  • 16. ㅇㅇ
    '14.1.10 11:44 PM (223.62.xxx.44)

    아뇨. 그런걸로 야단친 적도 없어요. 확실한 윗서열이라 그런거 같다는 의견이 맞나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556 구글 로비오 모바일 해외결재 도와주세요 응정 2014/01/22 498
344555 장수 강아지 키우시는분들 자연식 하시는분들 들어와주세요! 11 ㅇㅇ 2014/01/22 2,250
344554 호주오픈 소식입니다 2 테니스 2014/01/22 696
344553 정보유출사건이 언제 일어났나요? 3 정체가궁금해.. 2014/01/22 1,065
344552 '박근혜 시계'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비화 5 참 너무들한.. 2014/01/22 1,080
344551 독일(베를린)사시는 분께 좋은 선물이 뭘까요? 7 궁금이 2014/01/22 1,024
344550 아이가 너무 싫은데 어쩌죠?죄책감이 드네요 21 푸르른 2014/01/22 7,566
344549 초1 입학예정인데 입학식때 보통 어떻게 아이 입히나요 15 ,, 2014/01/22 1,888
344548 한국식 육하원칙 이거 아닌가요? 1 답답 2014/01/22 777
344547 할머니들 옷은 어디서 사야할까요? 7 며늘 2014/01/22 2,549
344546 농협가서 다 해지 하고 왔어요 9 오늘 2014/01/22 2,176
344545 안철수...문재인과 격차 더 벌어져 30 ........ 2014/01/22 2,524
344544 다들 카드 재발급 하고 계세요? 8 dma 2014/01/22 2,758
344543 WP "한국서 효도는 옛말..고령층 고통 심각".. 늙는것도 서.. 2014/01/22 995
344542 방학되니 구토가 납니다. 15 방학 2014/01/22 3,375
344541 무를 이용한 스파게티 해보신 분 계시나요? 1 ... 2014/01/22 632
344540 맛은있는데 분위기는 이상한 2 ..... 2014/01/22 1,050
344539 예비고1 전학시켜보신분 김해 2014/01/22 1,221
344538 가족이 정신과 환자 계신분 있으세요? 2 정신과 2014/01/22 1,542
344537 재발급 꼭 해야 하는거죠? 5 탈탈 2014/01/22 2,133
344536 오늘 고이데히로아키 강연회 3시 녹색 2014/01/22 502
344535 ebs와 수박씨 꿀맛인강 해보신분 1 2014/01/22 924
344534 19금) 남편이 너무 열정적이라 고민 65 ... 2014/01/22 84,121
344533 안철수 의원 발언과 금태섭 변호사의 해명(?)에대한 선대인소장의.. 7 공감 2014/01/22 1,457
344532 스테이크 고기 저렴하게 사는 방법? 8 카레라이스 2014/01/22 2,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