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저한테는 꼬리도 안 흔들고 뭐랄까..
저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에겐 두 앞발 치켜들며 달려들어 꼬리치고
반기고 졸졸 따라가는데,
제가 들어가면 쓱 보고 왔어? 하는 표정하고는 바로 발길 돌리고는
제 발이 어디로 향하는지 뒷눈질을 해요.
그러곤 제가 자리 잡는 곳에 자리 잡아요.
잘 때는 저만 찾고요.
애가 델고 자려고 데리고 들어가면
문 열어달라고 난리나요.
꼭 저랑 자야해요.ㅜ
그리고 제 스토커예요.
제 움직임과 거의 같이 움직이려 해요.
제 말을 제일 잘 듣고요.
그런거보면 엄마나 주인으로 아는거 같은데
들어왔을 때의 저 발칙한 행동은 뭘까요?
1. ...
'14.1.9 10:26 PM (121.184.xxx.219)뭐...항상 마음속에 있고 곁에 있는 일심동체랄까 애인이랄까 엄마랄까...남이 아닌 .. 이심전심으로 통하는 사이라고 생각하고 있나보죠.
2. ,,,
'14.1.9 10:33 PM (124.49.xxx.75)윗분넘웃기네요 ㅎㅎ
3. ㅇㅇ
'14.1.9 10:37 PM (223.62.xxx.82)진짜 오묘해요. 남편은 놀아주지도 않고 야단 치지도 않고 그냥 무존재?같은데 똥꼬발랄하게 젤 반겨요. 큰 애는 물고 빨고 놀아주고 하니 또 다르게 반기구요. 저를 두려워하는걸까요?ㅜㅜ 아니면 진짜 너가 나, 내가 너 이러는걸까요? ㅋ
4. 개어멈
'14.1.9 10:38 PM (125.128.xxx.93)그게요~
제 생각에는 엄마를 제일 사랑하는 자기만의 표현이지요
예전 저희 강아지가 그랬어요
저랑 아버지 들어오시면 난리 부르스~
근데 엄마가 나갔다 들어오시면, 왜 이제 왔냐고 궁시렁거리며 쫓아다니기~
모 사오셨나 시장바구니 뒤지기~
엄마가 늦게 들어오시면, 왜 이제 오셨냐고 하듯이 꿍얼꿍얼~~
엄마는 늘 자기랑 집에 계셔야 하는거지요
강아지들 웃기지요? ㅎ5. ㅇㅇ
'14.1.9 10:40 PM (223.62.xxx.82)하, 그런 강아지 또 있었군요? ㅎㅎㅎ 듣고 보니 그런거 같아요. 어디 갔다 이제 와? ㅋㅋ
6. ...
'14.1.9 10:58 PM (118.221.xxx.32)요즘 우리개가 그래요ㅡ한살
항상 반갑다 난리더니.. 요즘은 지 방석에 누워서 그대로 스윽 쳐다보고 끝 일어나지도 않아요
늙은건지..
그러면서 평소엔 제게 딱 붙어있어요7. 아마
'14.1.9 11:52 PM (124.61.xxx.59)반가운 마음보다 서운한 마음이 더 클정도로 원글님을 생각하나봐요~~~
8. 아귀여워
'14.1.10 12:03 AM (59.187.xxx.13)강아지녀석ㅎㅎㅎ
9. ㅎㅎ
'14.1.10 12:04 AM (121.161.xxx.115)지금 머리속에 상상하면서읽으니 넘 귀여워요^^
10. ㅋㅋ
'14.1.10 2:53 AM (183.98.xxx.7)두고 나가서 나 마음 상했다 시위하나보죠. ㅋㅋㅋ
11. 님을
'14.1.10 2:59 AM (61.43.xxx.236)제일 사랑하는 것 같아요 한시도 떨어지기 싫은데 님이 나가셨다
화가 난거지요 날 두고 어디간거지? 일종의 시위 행위?
나 화났어라고 보여주는거죠12. 한마디로
'14.1.10 8:38 AM (182.216.xxx.141)왜 자기를 두고 나갔다왔냐 이거네요 ㅎㅎ
일심동체 맞아요~ ㅋㅋㅋ
대박 귀여워요~13. ㅇㅇ
'14.1.10 9:33 AM (223.62.xxx.70)하! 고약한 넘, 어떻게 단 한번도 안 반길 수 있죠? 막 서운해요. ㅋㅋㅋㅋㅋ
14. 고것이
'14.1.10 9:46 AM (121.159.xxx.228)긍정교육이란 책 내용을 참고해서 해석하면, 강아지가 원글님은 서열위로 인정하는 거네요.
그책이 늑대의 습성을 개에 적용해서 이해하는 내용인데 거기에서 해석하기를
강아지가 식구들이 왔을때 꼬리흔들고 좋아하는것은
자기보다 서열이 아래 ,즉, 자기가 보호해줘야할 의무가 있는 식구들이 돌아왔을때
( 늑대에 비유) 아무 탈없이 무사히 돌아와서 반가워하는 표현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강아지가 서열위면 모든책임을 혼자 져야한다고 본능적으로 느끼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군요. ( 늑대 세계로 비유) , 그래서 집에 돌아왔을때 강쥐가 온몸으로 좋다고 표현을 해도
5분간 무시하기, 강아지가 좀 얌전해졌을때 주인이 먼저 주도권을 가지고 이뻐해주기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울 첫째는 정말 얌전하고 순딩인데, 반가워해주는거 없어요( 서열이 제대로 ).
둘째는 4개월때 입양부터 짖고 물고 하울링에 천방지축이었는데. 서열훈련을 시키면서 좀 나아졌어요.
근데 아직도 집에 돌아오면 온몸으로 비틀고 좋아죽겠다고 따라다녀요. 요렇게 이쁜것을 외면하는것이 더 괴로와서 요즘은 이쁘다이쁘다 해줍니다.15. ,,,
'14.1.10 8:18 PM (203.229.xxx.62)우리 강아지가 다른 식구들에게는 달려들고 두다리 들고 매달리고 뱅뱅돌고
점프하는데 저한테는 반가워 하는 시늉만 내요.
생각해 보니 개가 그러면 옷이 뜯기거나 스타키이 올이 나가고
짙은색 옷이면 털이 달라 붙어서 한두번만 뛰어 오르면 하면 못하게 했거든요.
그래서 눈치 보는것 같았어요.
원글님도 강아지가 반기면 쓰다듬고 예뻐 하지 않고 하지 못하게 한적이 있었나요?
다른 식구들한테는 10분정도 반겨요. 이젠 고만 하자 이럴때 까지요.16. ㅇㅇ
'14.1.10 11:44 PM (223.62.xxx.44)아뇨. 그런걸로 야단친 적도 없어요. 확실한 윗서열이라 그런거 같다는 의견이 맞나봐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57998 | 꽃보다 누나에 나오는 음악이 참 좋네요 2 | 이제서야 | 2014/03/08 | 1,477 |
357997 | 다시마가 너무 맛있어요 ^^* 8 | 코스코 | 2014/03/08 | 2,635 |
357996 | 핸폰 구입에 대해 다시 여쭈어볼게요 1 | 82cook.. | 2014/03/08 | 555 |
357995 | 스맛폰을 삿을경우 4 | 궁금맘 | 2014/03/08 | 844 |
357994 | 흰색가구 때 뭘로 지우나요? 4 | 궁금 | 2014/03/08 | 1,212 |
357993 | 엄마도 나가서 일하라는 아이.. 34 | .. | 2014/03/08 | 11,811 |
357992 | 김연아 남친 후배 루머글 사칭이었대요 35 | 철창행 | 2014/03/08 | 10,236 |
357991 | 시이모님 내외분을 우리집에서? 14 | 새댁 | 2014/03/08 | 4,062 |
357990 | 전남친한테 연락이 왔어요. 56 | kone | 2014/03/08 | 42,486 |
357989 | 이 트렌치코트 어디서 찾을수있을까요 눈에 아른거려 잠이 안와요 2 | 김여사 | 2014/03/08 | 2,511 |
357988 | 유방암-공단 건강검진 무시할 게 아니네요. 14 | 건강 | 2014/03/08 | 8,456 |
357987 | 벌을 서고 왔네요 9 | 중1맘 | 2014/03/08 | 2,607 |
357986 | 일본 방사능때문에 이빨 빠지는거 사실이였네요... 8 | 더듬이 | 2014/03/08 | 6,346 |
357985 | 크린싱과 곡물 세안에 대해 좀 추천해줘요 | 크린징 | 2014/03/08 | 501 |
357984 | 사람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초연해 지는 방법... 5 | .... | 2014/03/08 | 2,546 |
357983 | 디자인벤처스 가구 사용하는분 있나요 4 | ... | 2014/03/08 | 3,683 |
357982 | 전교생 학부모가 녹색서는 학교가 얼마나 되나요? 15 | 궁금 | 2014/03/08 | 1,957 |
357981 | 산호세에서 뭘 사오면 좋을까요? 9 | 미국 출장 | 2014/03/08 | 3,449 |
357980 | ebs에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하는데 잼있네요 5 | ... | 2014/03/08 | 907 |
357979 | 일반고에서 전교 1,2등하는게 31 | 뎅 | 2014/03/08 | 13,752 |
357978 | 우디알렌 영화 본적 있으세요? 37 | ㅎㅎ | 2014/03/08 | 3,331 |
357977 | 초 극도로 예민해서 살 안찌시는 분?! 2 | ... | 2014/03/08 | 1,753 |
357976 | 남편의 외도후... 12 | 가을호수 | 2014/03/08 | 9,737 |
357975 | 집 알아보러 다니는데 맘에 드는 집이 13 | .. | 2014/03/08 | 4,323 |
357974 | 빌라매매 지금이 적기일까요?심각하게 고민입니다.꼭조언주세요 2 | ... | 2014/03/08 | 1,7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