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저한테는 꼬리도 안 흔들고 뭐랄까..

강아지 조회수 : 2,433
작성일 : 2014-01-09 22:15:52
외출했다 돌아오면 난리가 나잖아요.

저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에겐 두 앞발 치켜들며 달려들어 꼬리치고
반기고 졸졸 따라가는데,

제가 들어가면 쓱 보고 왔어? 하는 표정하고는 바로 발길 돌리고는
제 발이 어디로 향하는지 뒷눈질을 해요.

그러곤 제가 자리 잡는 곳에 자리 잡아요.

잘 때는 저만 찾고요.

애가 델고 자려고 데리고 들어가면
문 열어달라고 난리나요.

꼭 저랑 자야해요.ㅜ

그리고 제 스토커예요.

제 움직임과 거의 같이 움직이려 해요.
제 말을 제일 잘 듣고요.

그런거보면 엄마나 주인으로 아는거 같은데

들어왔을 때의 저 발칙한 행동은 뭘까요?

IP : 223.62.xxx.8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9 10:26 PM (121.184.xxx.219)

    뭐...항상 마음속에 있고 곁에 있는 일심동체랄까 애인이랄까 엄마랄까...남이 아닌 .. 이심전심으로 통하는 사이라고 생각하고 있나보죠.

  • 2. ,,,
    '14.1.9 10:33 PM (124.49.xxx.75)

    윗분넘웃기네요 ㅎㅎ

  • 3. ㅇㅇ
    '14.1.9 10:37 PM (223.62.xxx.82)

    진짜 오묘해요. 남편은 놀아주지도 않고 야단 치지도 않고 그냥 무존재?같은데 똥꼬발랄하게 젤 반겨요. 큰 애는 물고 빨고 놀아주고 하니 또 다르게 반기구요. 저를 두려워하는걸까요?ㅜㅜ 아니면 진짜 너가 나, 내가 너 이러는걸까요? ㅋ

  • 4. 개어멈
    '14.1.9 10:38 PM (125.128.xxx.93)

    그게요~
    제 생각에는 엄마를 제일 사랑하는 자기만의 표현이지요
    예전 저희 강아지가 그랬어요
    저랑 아버지 들어오시면 난리 부르스~
    근데 엄마가 나갔다 들어오시면, 왜 이제 왔냐고 궁시렁거리며 쫓아다니기~
    모 사오셨나 시장바구니 뒤지기~
    엄마가 늦게 들어오시면, 왜 이제 오셨냐고 하듯이 꿍얼꿍얼~~
    엄마는 늘 자기랑 집에 계셔야 하는거지요
    강아지들 웃기지요? ㅎ

  • 5. ㅇㅇ
    '14.1.9 10:40 PM (223.62.xxx.82)

    하, 그런 강아지 또 있었군요? ㅎㅎㅎ 듣고 보니 그런거 같아요. 어디 갔다 이제 와? ㅋㅋ

  • 6. ...
    '14.1.9 10:58 PM (118.221.xxx.32)

    요즘 우리개가 그래요ㅡ한살
    항상 반갑다 난리더니.. 요즘은 지 방석에 누워서 그대로 스윽 쳐다보고 끝 일어나지도 않아요
    늙은건지..
    그러면서 평소엔 제게 딱 붙어있어요

  • 7. 아마
    '14.1.9 11:52 PM (124.61.xxx.59)

    반가운 마음보다 서운한 마음이 더 클정도로 원글님을 생각하나봐요~~~

  • 8. 아귀여워
    '14.1.10 12:03 AM (59.187.xxx.13)

    강아지녀석ㅎㅎㅎ

  • 9. ㅎㅎ
    '14.1.10 12:04 AM (121.161.xxx.115)

    지금 머리속에 상상하면서읽으니 넘 귀여워요^^

  • 10. ㅋㅋ
    '14.1.10 2:53 AM (183.98.xxx.7)

    두고 나가서 나 마음 상했다 시위하나보죠. ㅋㅋㅋ

  • 11. 님을
    '14.1.10 2:59 AM (61.43.xxx.236)

    제일 사랑하는 것 같아요 한시도 떨어지기 싫은데 님이 나가셨다
    화가 난거지요 날 두고 어디간거지? 일종의 시위 행위?
    나 화났어라고 보여주는거죠

  • 12. 한마디로
    '14.1.10 8:38 AM (182.216.xxx.141)

    왜 자기를 두고 나갔다왔냐 이거네요 ㅎㅎ
    일심동체 맞아요~ ㅋㅋㅋ
    대박 귀여워요~

  • 13. ㅇㅇ
    '14.1.10 9:33 AM (223.62.xxx.70)

    하! 고약한 넘, 어떻게 단 한번도 안 반길 수 있죠? 막 서운해요. ㅋㅋㅋㅋㅋ

  • 14. 고것이
    '14.1.10 9:46 AM (121.159.xxx.228)

    긍정교육이란 책 내용을 참고해서 해석하면, 강아지가 원글님은 서열위로 인정하는 거네요.
    그책이 늑대의 습성을 개에 적용해서 이해하는 내용인데 거기에서 해석하기를
    강아지가 식구들이 왔을때 꼬리흔들고 좋아하는것은
    자기보다 서열이 아래 ,즉, 자기가 보호해줘야할 의무가 있는 식구들이 돌아왔을때
    ( 늑대에 비유) 아무 탈없이 무사히 돌아와서 반가워하는 표현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강아지가 서열위면 모든책임을 혼자 져야한다고 본능적으로 느끼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군요. ( 늑대 세계로 비유) , 그래서 집에 돌아왔을때 강쥐가 온몸으로 좋다고 표현을 해도
    5분간 무시하기, 강아지가 좀 얌전해졌을때 주인이 먼저 주도권을 가지고 이뻐해주기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울 첫째는 정말 얌전하고 순딩인데, 반가워해주는거 없어요( 서열이 제대로 ).
    둘째는 4개월때 입양부터 짖고 물고 하울링에 천방지축이었는데. 서열훈련을 시키면서 좀 나아졌어요.
    근데 아직도 집에 돌아오면 온몸으로 비틀고 좋아죽겠다고 따라다녀요. 요렇게 이쁜것을 외면하는것이 더 괴로와서 요즘은 이쁘다이쁘다 해줍니다.

  • 15. ,,,
    '14.1.10 8:18 PM (203.229.xxx.62)

    우리 강아지가 다른 식구들에게는 달려들고 두다리 들고 매달리고 뱅뱅돌고
    점프하는데 저한테는 반가워 하는 시늉만 내요.
    생각해 보니 개가 그러면 옷이 뜯기거나 스타키이 올이 나가고
    짙은색 옷이면 털이 달라 붙어서 한두번만 뛰어 오르면 하면 못하게 했거든요.
    그래서 눈치 보는것 같았어요.
    원글님도 강아지가 반기면 쓰다듬고 예뻐 하지 않고 하지 못하게 한적이 있었나요?
    다른 식구들한테는 10분정도 반겨요. 이젠 고만 하자 이럴때 까지요.

  • 16. ㅇㅇ
    '14.1.10 11:44 PM (223.62.xxx.44)

    아뇨. 그런걸로 야단친 적도 없어요. 확실한 윗서열이라 그런거 같다는 의견이 맞나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075 올인원PC요. 사도 될까요?ㅜ 36 랑이랑살구파.. 2014/03/08 8,696
358074 인생 진짜 별거없지 않나요?? 41 .. 2014/03/08 20,067
358073 급.서울의 호흡기내과 잘보는곳 알려주세요 2 .. 2014/03/08 3,943
358072 헬스 하시는 분들 상체하체 요일 나눠서 하세요? 2 운동 2014/03/08 1,352
358071 세계여성의날... 성평등디딤돌상에 권은희 과장 수상 3 세계여성의날.. 2014/03/08 478
358070 나이 50이 되어서야 깨달은 것들 by 이화여자대학교 윤정구 교.. 11 오늘은선물 2014/03/08 7,683
358069 미샤 보라앰플 어때요? 1 .. 2014/03/08 1,223
358068 인터넷서점 주문책 지연됐을때 2 고민중 2014/03/08 303
358067 인터넷 통신사 옮기는거요 17 릴리 2014/03/08 1,778
358066 전세관련 문의? 2014/03/08 346
358065 휴대폰 G2 쓰는분들 장단점 알려주세요!! 19 ... 2014/03/08 2,271
358064 식은 치킨 어떻게 먹나요? 17 2014/03/08 6,027
358063 단지 여기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고 해서 그 일이 일어나지 않는.. 3 peace 2014/03/08 1,070
358062 화장실이 많이 습해요 12 님들 도움주.. 2014/03/08 2,500
358061 석사유학갈려는데 부모님때문에 정말 짜증나 죽겠어요 59 .... 2014/03/08 12,694
358060 옷 색깔 좀 골라주세요 2 ... 2014/03/08 532
358059 아이의 재능 몇 살 정도면 알아봐지나요? 7 ㅇㅇㅇ 2014/03/08 2,440
358058 급! 도와주세요 겹쳐진 김치통 어떻게 빼야 하나요 ㅠㅠ 4 하양이 2014/03/08 4,959
358057 류현진 올해 36억연봉 이중 21억을 미국세금으로낸다 7 부자증세 2014/03/08 3,871
358056 부엌 바닥에서 하룻밤 잔 베이컨 먹어도 될까요? 7 aa 2014/03/08 985
358055 아이가 지금에서야 말을 하네요 3 엄마 2014/03/08 2,145
358054 운동화 밑창 갈아주나요? 3 될까? 2014/03/08 1,108
358053 피아노 아이 오래 시킨 부모님 계신가요? 17 질문 2014/03/08 3,740
358052 유치원 수영수업시 수영복이요~ 또사 2014/03/08 701
358051 헬스 근력 운동 스케줄 좀 도와주실 분~ 4 무거워요.... 2014/03/08 2,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