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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난큰애 잘난둘째

nn 조회수 : 3,248
작성일 : 2014-01-09 21:06:56

큰애는 산만하고 집중못하고 장난꾸러기

둘째애는 나이에 비해 엄청 집중 잘하고 차분해요.

 

큰애는 열댓번이고 말을 해야 들을까 말까

그리고 때마다 계속 말해줘야하는데

두살이나 어린 둘째는 한번 말해주면 계속 오늘이고 내일이고 모레고 잘 기억해서

말한대로 합니다ㅠ

 

큰애는 남동생에게 힘 써서

뭐든지 다 가지려고 욕심부리고

정작 다 빼앗아서는

딴짓하고ㅠㅠ

아무리 말해도 안 듣고

버럭버럭 소리를 질러야 그만할까 말까..ㅠㅠ

스트레스 받아서

돌아버리겠네요..

큰애가 영 부실하네요..

둘째에 비해서..

큰애가 못났어요.

둘째가 더 훌륭해요..

능력은 둘이 비슷한데 힘이 들어요..

앞으로 커가면서는 둘째가 더 잘할 것 같아요..

큰애에게 온갖 정성을 쏟아 길렀는데...

집중을 못하고 산만하니.. 너무 힘이 듭니다.

한번 말하면 될일을 15번은 말해야하는 상황을 어찌 이겨내야할까요?

말을 여러번 해야하는게 너무 힘듭니다ㅠㅠ

IP : 121.168.xxx.1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ㄷ
    '14.1.9 9:17 PM (203.152.xxx.219)

    원글님..
    큰아이를 더 예뻐해주세요.
    작은 아이앞에서 큰아이를 더 예뻐해주시고 더 사랑해주시고, 편들어주세요!
    재판관하려고 하지말고 큰아이가 잘못하더라도 작은아이와 있을땐 큰아이 편 드세요.
    그리고 큰아이와 한번 따로 시간 가져서 큰아이와 엄마만의 비밀도 만들고, 엄마가 너를 더 사랑한다고
    표현하세요. 제말대로 해보세요!
    그거 동생 괴롭히려고 하는거 엄마한테 떼쓰고 싶어서 그런거예요. 자기가 산만하고 집중못하니
    엄마한테 혼나고 그 스트레스로 동생 더 괴롭히는겁니다.
    잘못할때마다 더 사랑해줘보세요 제말믿고 한 열흘만 해보세요..

    그리고 라면은 드세요. 라면 한번 끓여내서 찬물에 헹군후 스프탄 국물에 다시한번 끓여서 드시고
    라면국물은 안드시면 밤에 먹어도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아요.
    힘내세요 원글님

  • 2. ..
    '14.1.9 9:24 PM (121.168.xxx.143)

    큰애를 더 이뻐합니다.
    둘쨰는 방치할 정도로
    사랑표현이며 큰아이만 데리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고..
    큰애가 잘못해도 둘째와 있으면 큰애편 들고
    큰애 잘못한 일은 둘째앞에서는 말도 안해요.

    그런데 큰애가 잘못할때마다
    잘못하는 그 순간에
    더 사랑해주는 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됩니까?

  • 3. ㅇㄷ
    '14.1.9 9:56 PM (203.152.xxx.219)

    큰아이는 관심을 자기한테 돌리려고 하는거죠.
    자기가 더 사랑받는걸 확인하고 싶어서요.
    근데 원글님 댓글 보니 충분히 잘하고 계시네요.. 그런데도 큰아이가 그런다면
    할만큼 하신듯 한데.. 상담 같은거 받아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소아심리상담 이런거요.. 원글님도 물론 같이요..
    아이가 힘들게 하면 엄마가 굉장히 상처가 깊대요......
    소아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 이런것 해보면 아이보다는 엄마가 마음이 많이 다쳐있어서
    엄마부터 치료받는 경우가 많다던데...
    하실만큼 하신듯한데 이젠 상담기관 도움도 한번 받아보심이 어떨까요..
    아이가 조용한 ADHD뭐 이런것일수도 있고요.. 원글님 마음의 상처도 치유받을겸.. ㅠㅠ

  • 4.
    '14.1.9 9:59 PM (175.118.xxx.248) - 삭제된댓글

    절대 작은 애 앞에서 혼내지 마세요
    그리고 큰애가 작은 애 때문에 스트레스 엄청날거예요
    잘못하다가는 커서도 웬수됩니다
    무조건 작은 애 앞에서는 큰 애를 더 추켜주세요
    큰애가 더 피해자입니다
    어머니께서 어렸을때도 분명
    큰애라고 다 양보시컸을겁니다
    예전의 우리 집보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ᆞ
    나중에 후회하는 일 없길 바랍니다

  • 5.
    '14.1.9 10:00 PM (175.118.xxx.248) - 삭제된댓글

    심리검사도 추천합니다

  • 6. ..
    '14.1.9 10:05 PM (121.168.xxx.143)

    절대 작은 애 앞에서 혼내지 않았어요.
    제 육아의 원칙이자 철칙이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양보.. 권유도 강요도 심지어 유도도 하지 않았지요..
    능력이든 성격이든 어찌되었건 피붙이인데 원수만들면 안되니까요.
    근데 제가 엄청 공들이고 노력하는데
    큰애가 잘못하는 순간에 대부분은 잘 참아왔어요.
    그런데 오늘 같이 제가 더 이상 못 참을때..
    그 순간에 아이잘못해서 화가 나는걸 어떻게 참아야 할까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큰애도 엄청 잘하는데
    둘째가 워낙에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잘하니
    상대적인 차이로 제가 점점 힘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ㅠ

  • 7. 아 직
    '14.1.9 10:27 PM (221.139.xxx.90)

    큰애 보다 둘째가 더 잘한다고 판단하긴 이르죠.
    달리보면...원글님이 큰애 더 이뻐하고 둘째는 방치 수준이라 둘째애가 엄마 관심 받으려 애쓰는 걸 수도 있죠.
    큰애에겐 기대치가 높기에 만족하지 못하는 걸수도 있구요.
    애들이 어리다면 누가 더 잘한다 판단하긴 이르죠.

  • 8. 아 직
    '14.1.9 10:33 PM (221.139.xxx.90)

    전 둘째 애가 걱정되네여. 왠지 엄마의 편애를 알고 조숙해져버린 아이 일것 같은.....
    큰 아이들의 상실감이나 박탈감을 보상해주는것도 중요허지만 그 이상의 관심이나 사랑은 아이를 되려 엄살쟁이로 만들수 있어요

  • 9. ㅡㅡ
    '14.1.9 10:38 PM (116.40.xxx.214)

    제일 큰 문제는 원글의 스트레스인가요?
    첫째의 자신감상실 인가요?
    뛰어나보이는 둘째의 퇴행인가요?

    본인 스트레스 먼저 해결한다 생각하시고
    애들싸움은 봐도 못본척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애들 싸움에서 비롯된 동기간 문제는 그 다음일듯 합니다. 엄마가 지옥에 살면 아이들도 같은곳에 살게되겠지요.
    엄마 마음 다스리기가 최우선이더라구요.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그렇네요.

  • 10. 아 직
    '14.1.9 10:39 PM (221.139.xxx.90)

    큰아이가 잘못해도 참았다 하는 건 큰아이를 너무 허용하면 키우셨다는걸수도 있죠. 두살터울인데... 왜 큰애만 예뻐하고 큰애만 데리고 다니셨나요?

  • 11. 어릴땐 그랬는데
    '14.1.9 11:26 PM (121.140.xxx.57)

    나이들어가니 장점이 보여요.
    그냥 장난꾸러기였는데 자라면서 착하고 배려많은 본성이 나와서
    생기넘치고,씩씩하게 말잘하고,장난기에 사람들 웃게하고....
    둘째는 언제나 야무지고 속깊은 건 그대로인데 자꾸 차분해져요^^;
    그냥 놔두세요. 사랑 많이 주신다니 잘자랄거에요.

  • 12. ////
    '14.1.9 11:46 PM (61.80.xxx.226)

    제가 멀리서 우리 조카들 비슷한 경우를 보는데요.
    큰형님이 노력하는 것과는 별개로 타고난 것 같아요.
    갓난아기때부터 큰애는 나자마자 애는 다 저러나 싶게 별나게도 징징징징 울고 짜고
    뭘 먹여도 싫다고 푸 뱉고 생 난리고
    작은애는 까르륵 까르륵 순하게 이쁜짓만. 뭘 먹여보면 눈 동그랗게 뜨고 생글거리고 더 달라고 하고.
    이게 뭐 편애때문에 비롯된걸까요?
    제가 봤을땐 태교나 유전자의 영향만 같아요 솔직히.
    형님이 큰조카때문에 도를 닦더라고요....저도..어떨때는....
    저같으면 진짜 사생결단을 내게 두들겨 팰 짓도 정말 사리나오게 참으시는데
    그래도 머리 컸다고 이젠 좀 낫긴 한데....
    그래도 타고난 능력치 차이는 어쩔 수 없는 것 같긴 해요.
    큰애한테 한거 작은애한테 안한건 많아도 그 반대는 없거든요.
    그래도 항상 큰애는 심술보고 작은애는 얌전한 얌전이에요. 둘 다 남자아이인데요.
    참, 뭐 글쎄요. 저도 나름 객관적이고 딱히 둘째한테 감정이입할만큼 친하거나 하지도 않지만....
    타고난다, 가 크다고 봅니다. 솔직히.
    그래도 크면서 좀 좋아지긴 하더라고요.

  • 13. ////
    '14.1.9 11:49 PM (61.80.xxx.226)

    첫째랑 둘째가 부딪히고 가급적 필요하지 않은데 서로 말섞고 비교될만한 상황을 만들지 마세요.
    우리 형님은 학원도 같은데 안보내고 집에 부딪힐 시간을 줄이고
    (큰애가 매일 뺏을 것, 시비걸 것을 찾아 다니니 저같아도 그럴것 같긴 해요. 안보면 몰라요 정말이지.)
    방도 따로 쓰게 하고 어릴땐 정말 맹수 격리시키듯 했어요.
    그러니 좀 나은 듯 하기도 해요.

  • 14. 저구름
    '14.1.10 1:30 AM (183.98.xxx.95)

    누가 한 말을 읽었는데요 아이는 사랑이 필요하다는 표시를 가장 사랑스럽지 않은 방법으로 한대요 사랑을 들이부어주세요 제 뼈아픈 경험이라 말 보태요

  • 15. 저구름
    '14.1.10 10:00 AM (223.62.xxx.126)

    큰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 물어보시고 위주로 해주시고 둘째가 항의하면 형은 학교 다니잖아 같은 반박할 수 없는 이유로 평정해주시구요 칭찬거리 있으면 콕 집어 폭풍칭찬해주시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둘만 엄마랑 큰 아이 둘만!있는 시간 만드셔야해요 동생이 같이 있어도 안되구요 아빠가 대신해도 안되요 그 시간에 다른 집안 일 아이도 게임 이런거 안되고 오롯이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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