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즈 성견인데요. 저희 부부한테는 꼼짝 못하면서 고학년딸을 너무 우습게 봐요.
그래서 책에 나온대로 서열잡기 방법(뒤에서 몸 꽉 끌어안고 있기) 시키는데도 새끼때부터 지금까지 똑같고
간식이랑 밥도 딸이 주고 산책도 딸아이가 끈잡고 다니는데도 변함 없으니 이 노릇을 어쩌죠.
아주 지 뭐 먹을때 손대는 척만 해도 으르렁거리고.
내키는대로 못하게 몸을 잡거나 하면 으르렁대면서 딸아이 손을 물고. 아프게는 안물어도 암튼 물어요.
누나한테 함부로 하면 제가 막 뭐라고 혼내는데도 그러네요.
딸아이는 아직도 힘으로 제어를 못하고요.
서열잡기 방법 중 평상시 머즐 만지기랑 눕혀놓고 배 보이게 하는것 그런건 힘에 져서 못한답니다.
옆에서 보면 답답하죠.
딸아이가 간식으로 집 안에서 훈련시키면 고거 먹느라 신나게 따라하고 산책가서 말도 잘 들으면서
집 안에서만 저래요.
좋아하기는 엄청 좋아하는것 같은데 아무래도 지 아래로 보는게 분명해요.
저희 부부한테는 전혀 안그러고요.
어느 분 글을 보니 어릴때 무시하더니 서른넘어도 자기를 무시한다는 글이 있던데 정말 그럴건지.
중학교 올라가서 등치가 더 커지면 안그럴란지 요즘 은근 걱정되네요.
좋은방법 있으심 좀 알려주세요.
애가 무관심하면 좀 괜찮아질텐데 이건 뭐 이뻐서 어쩔줄을 모르니 더 그런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