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잘한 쇼핑 좋아하는 남친

lez 조회수 : 3,364
작성일 : 2014-01-09 19:36:17
남친이 여자같은 면이 많은 편이에요.
이것저것 자잘한 인터넷 쇼핑 같은 거 여자들이 보통 하는데
남친이 늘 그런것들을 사죠.
품목은 정말 다양합니다.
손수건, 엑세서리, 립밤, 책상위 장식품, 필통, 파우치 등등.

아.. 근데 이게 좀 지나치니 스트레스네요.
필요하지도 않은 것들을 자꾸 사모으는 것 같기도 하고
남친 자취방에 발 디딜틈도 없이 늘어진 물건들..
정리는 안하고 자꾸 사들이기만 하니..

저한테도 그런것들을 선물하는데 첨엔 고마웠는데
이젠 좀 그래요. 꼭 필요한것들 사고 돈모아야할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길에 가다 인형뽑기 기계 같은게 나오면 꼭 뽑아서 저에게
선물하고 뿌듯해하는데.. 늘 고맙다고 말하지만 기쁘지 않네요.
이런 얘길 하면 비싼 선물 안해줘서 그런다고 오해할까봐
그런 말 안했어요. 기죽이는거 싫고..

+ 남친방에 가끔 한번 가는데
옷도 신발도 모자도 너무 많아 방안에 발디딜 틈도 없고.
이거 가벼운 문제일까요, 아님 좀 심각한 문제일까요?
어떻게 얘기해야 할까요?
IP : 175.223.xxx.15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9 7:40 PM (175.125.xxx.180)

    다른면들은어때요? 주로 내면이 허하고 애정결핍 많은 사람들이 이것저것 다 사들여요
    남자중에 꾸미는것에 목숨거는애들은 열등감 많기도하고 허세도있고요
    발디딜틈없다면 문제 맞는데요

  • 2. 습관은 고치기 힘들어요
    '14.1.9 7:40 PM (175.120.xxx.233)

    큰 돈도 작은 돈을 아껴야 모이는데
    부자 되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 ^ ^
    일종의 낭비벽 쇼핑중독은 아닌지 살펴보셔요

    저같은 경우 쇼핑중독 증세를 느끼는데
    오늘 인터넷에서든지 무언가 산게 없다면 무언가 한가지라도 꼭 사고 싶어요
    택배 며칠 못 받으면 받고 싶어져요(혼자 삽니다)

  • 3. 헐 ...
    '14.1.9 7:43 PM (122.36.xxx.91)

    저는 운동이나 취미 생활에 필요한 용품 쇼핑인줄 알았더니 세상에 ㅠㅠ
    저는 너무 싫을거 같아요.

  • 4. 원글
    '14.1.9 7:48 PM (221.151.xxx.1)

    ....// 정확히 맞아요. 내면이 허해보이고 열등감이 있어요. 꾸미는 것에 목숨걸고요. 남의 눈 신경많이 쓰고요.
    외모에 많이 신경쓰는데 집은 쓰레기장..
    열등감과 나르시즘이 공존하는 면이 있죠.
    애정결핍도 있고요.

    ..// 그러게요. 결혼후 생각하면 일단 짐 다 들어갈 집을 구하려면 몇평이나 돼야할지부터 걱정이네요.

    습관은 고치기 힘들어요// 가끔 반품되는 사이트라고 맘에 드는 옷 몇개 다사서 입어보고 맘에 안드는거 모두 반품 보
    내는것 보고 좀 심하다 느꼈었어요.
    가격도 점점 올라가고..

  • 5. 원글
    '14.1.9 7:51 PM (221.151.xxx.1)

    헐//운동이나 취미생활에 필요한 품목도 물론 많구요.
    그건 이해를 그나마 할수있어서 안적었어요.
    위에 적은건 그외의 품목들..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는..

  • 6. ..
    '14.1.9 7:58 PM (211.224.xxx.57)

    남자가 자잘구레하게 이러저러한거 사들이는거 별로 같아요. 특히나 물건반품을 쉽게 생각하는 사람 참 별롭니다.

  • 7. 전에 아침방송
    '14.1.9 8:00 PM (222.119.xxx.225)

    어떤여자가 물건 사소한거 너무 사서 무조건 쌓아두고 많아도 또사고 뭐 이것도
    강박증이랬나 뭐랬나 하여튼 정신질환중에 하나였어요
    여러타입의 남자가 있다지만 참 별로네요
    그런사람 결혼하면 얼리어답터네 어쩌네 차 8번 바꾸고 막 그럴수도 있지 않나요?
    주변에서 그런 기혼남자분을 봐서 글만 읽어봐서는 그 남자분도 좀 걱정되네요

  • 8. 정신병의 일종
    '14.1.9 8:32 PM (14.32.xxx.97)

    입니다 사랑하면 치료받게하세요

  • 9. 쓰지 않고 모으는 것도 병
    '14.1.9 8:33 PM (211.48.xxx.58)

    이래요! 강박증이라고 하네요...

  • 10. 원글
    '14.1.9 8:37 PM (221.151.xxx.1)

    정신병의 일종// 정신병일까요? 어떤병이라고 보이시는지.. 호더같은 그런 거 말씀하시는건지..
    어떤식으로 얘기해야할까요?

  • 11.
    '14.1.9 8:37 PM (123.248.xxx.167)

    결혼하면속터져요
    고쳐지지않아요
    돈 도잘못모으고요
    이일을우짤꼬
    경제교육안시킨 시어머니 욕합니다 전

  • 12. 원글
    '14.1.9 8:39 PM (221.151.xxx.1)

    .//결혼하면 속터지겠죠ㅠㅠ
    혹시 남편분이 비슷하신건지..

  • 13. ....
    '14.1.9 8:56 PM (175.125.xxx.180)

    님은 왜 저런남자랑 결혼하려하세요?
    사랑해서요? 연애만하세요
    님의 2세까지도 유전되는 성향이에요
    열등감 적고 긍정적이며 정서적안정된 알뜰남들도 쎄고 쎗는데 왜 굳이
    저런남자와 결혼까지 생각하시는지....
    사람 안변해요
    치료도 사실 잠깐이죠

  • 14. 부모님 아는분이
    '14.1.9 9:17 PM (14.39.xxx.116)

    외국 좋은동네 번듯한 넓은 2충집에 사시는데 집안은 쓰레기장이에요. 근데 그 쓰레기들이 다 번둣한 물건들 비싼 화장품 등등...

    그분 딸이 한국 사는데 가봤더니 똑같더라구요 ㅜㅜ

    그분도 그시절 이대 영문과에 그분딸도 수재급인데
    집안꼴은 ... 유전인지 습관인지 모르겠지만
    그거 절대 못고쳐요.... 결혼은 안하심이..

  • 15. 원글
    '14.1.9 9:20 PM (221.151.xxx.1)

    ....// 사랑해서요 라고 대답해야겠죠.
    연애만 한다는 건 결국 헤어져야 한다는 얘기겠죠.
    치료로도 사람은 안변할까요.

  • 16. 귀엽네요
    '14.1.9 9:32 PM (39.7.xxx.163)

    그런거 좋아하는 남자있더군요
    정리만 잘하면 될텐데 필요없는건버리고요

  • 17. ..
    '14.1.9 9:42 PM (182.249.xxx.160)

    고집 세면 속 터지는데 그냥 외롭고 그런거면 고칠 수도 있지않나요. 전 바쁘고 회사일 스트레스 받음 그렇게 막 사들이게 되더라구요. 정서적으로 안정되면 덜해지고요
    근데 성격적으로 자잘한 거 쌓아두고 못 버리는데 고집 세면 속 터져요. 저희 부모님이 그러세요

  • 18. 나무안녕
    '14.1.9 10:56 PM (39.118.xxx.107)

    우리남편도 그런스타일이예요
    한마디로 쇼핑중독 약간 내성적이고 여성취향
    결혼하면서 자연스레 살림살이 아이용품 사는걸로
    바뀌였어요
    제가 그렇게 유도해요 이거 이거 주문해달라고
    그래야 쓸데없는거 안사니까요
    화장지 물티슈 아이 장난감 책 소품 주방세제까지
    택배아저씨가 이제 동네 어귀에서 저 만나면
    인사하고 오늘은 나와계시네 이러고 살아요

    퇴근하고 꼭 마트 들러 아이간식이나 자기 먹을 과자
    과일 빵 등 아이템 다르게 사와요
    다행인것은 액수가 크지않고 먹을거리나 생필품이 많고
    술담배하지 않아 그냥 냅둡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708 이제 청소잘하고 잘꾸미는 사람이 싫어요! 22 으~~ 2014/03/07 11,764
357707 쓰리데이즈 뭔가 엉성하네요 42 봄의시작 2014/03/07 3,602
357706 골라주세요 ㅠㅠ 핸폰 2014/03/07 352
357705 토픽스 美 운노련 한국 철도노조 연합전선 시위 light7.. 2014/03/07 468
357704 아이때문에 마음이 아파요. 20 마음다스리기.. 2014/03/07 3,844
357703 지금 mbc 기분좋은날에 비염등에 대해서 뭐라하는데 볼수가 없어.. 2 아이가비염이.. 2014/03/07 1,533
357702 덴마크라는 나라 이상한 나라같아요 11 이상한 나라.. 2014/03/07 6,761
357701 락엔락 플라스틱통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7 ... 2014/03/07 1,864
357700 40전후에 라식하신분 계세요?? 14 .. 2014/03/07 2,321
357699 무슨일이.. 혈서로 “국정원”, 유서엔 “박 대통령 국정원 개.. 8 도대체 2014/03/07 1,118
357698 양치할때 치약짠 칫솔 물 먼저 묻히고 양치하나요? 아님 9 상관없나요?.. 2014/03/07 1,461
357697 전 유방암검진 너무 놀랐어요... 54 걱정 2014/03/07 20,249
357696 대한민국 제일 이해 안가는 점이에요 25 ?? 2014/03/07 3,786
357695 여중2학년이면 키 더이상 안크나요? 11 속상해서 2014/03/07 3,073
357694 가방 좀 찾아주셔요~ 궁금이 2014/03/07 353
357693 맞고 사는아이 - 신고했어요 11 글 펑합니다.. 2014/03/07 2,377
357692 왼쪽 광고 때문에 ㅠㅠ(관리자님과 무관하다셔서 수정했어요) 18 --- 2014/03/07 1,223
357691 집을팔았는데 웬지 서운하네요 6 매매 2014/03/07 2,055
357690 초등학교 우유 급식이요.. 22 초보엄마 2014/03/07 3,985
357689 오늘 중고딩 겉에 뭐 입혀보내셨어요?? 17 .. 2014/03/07 1,408
357688 요즘엔 사는거 아닌가요?..표면이 검은데.. 2 생강 2014/03/07 760
357687 무기력한 대학휴학생과 3월 유럽여행 어디로 가야할까요? 15 부탁합니다 2014/03/07 2,391
357686 도대체 이 증상들은 뭘까요 2 아휴. 2014/03/07 879
357685 안동, 경북, 강원 남부가 고향이신 분들께 4 제철 음식 2014/03/07 826
357684 침대사면 기존 침대 버려주나요? 15 정리 2014/03/07 9,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