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석상과 수표 문제 같은 거 못 푸는 이유는요...

깍뚜기 조회수 : 2,911
작성일 : 2014-01-09 17:40:19
1. 그러니까 진주가 100만원이야...

--> 100? 일단 숫자가 나오면 기가 죽고 긴장타기 시작... 100만원이래, 어흐 아스께끼 30원도 아니고
      이번엔 구찌(ㅋ)가 크다잉 


2. 손님은 수표를 내밀고, 주인은 잔돈이 없어서...

--> 아 ㅅㅂ 느낌이 온다... 이건 필시 트릭이야, 트릭! 나는 또 트릭의 덫에서 나오지 못하겠지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어


3. (왜 진주는 100만원이 아니란 말인가) 라는 쓸데없고 멍청한 의문 잠깐 


4.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러 옆집에....

--> 모든 서사의 불행의 시작은 바로 내 집을 떠나는 순간부터...
      그 때 그녀는 가출을 감행하여 서울로 올라가...
      왜 딸봉이는 인수봉에 올랐으며, 
      코자크스키는 텐샨 산맥으로 말을 달렸는가...
      그 남자는 답답한 촌구석을 벗어나 드넢은 바다로 나가서... 참치와 사투를...

      필시 이것 때문에 헷갈릴 거란 촉이 확실해집니다. 그리고 반드시 틀리게 되겠죠. 


5.. 현금 바꿔 물건 팔고 거스름돈 주고 와리가리 완료.... 그런데 수표는 부도 수표 ㅠ
    망했다. 
--> 손님은 이서를 하지 않았는가? 그건 허위 정보였을까? 벌써 황해를 건넜단 말인가? 
현금으로 바꿔 준 옆집에서 위조수표로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은? 그럼 현금도 위조 지폐? 
알고 보니 손님과 공범? 또 알고 보니 어차피 진주도 가짜? 막장극? 

은 무슨... 
게임판에 뛰어들어 머리를 굴릴 자신이 없으므로 뻘상상으로 시간을 때운다. 
그래, 이번만 틀리고 내일부턴 정석 1장부터 다시 시작하자. 수학책은 언제나 앞대가리만 새까맣습니다.


보석 가게 주인의 손해는? 
아씨 찍어? 아냐 자존심이 있지, 이번만은 생각해 보자. 

음 그러니까 100만 수표를 건네고 현금 100만원 받았어. 
그리고 70만원 짜리 진주를 팔고 거스름돈 30만원 
현재 남은 돈은 30, 그런데 수표가 가짜래. 
헉. 그럼 옆집 주인한테 100만원 물어줘야 하나? 일단 30만원 거스름돈 남은 거 먼저 주고, 
70만원은 어쩌지? 내 진주값 70 ㅠㅠ 그럼 170만원을 날린 건가? 
30? 70? 100? 마음 속에서 여러 소리가 복잡하게 울려댑니다. 


@$#(*@#*$@*#ㅖ$*@#*$@#
네 ㅠ
이해 안 되실 겁니다. 
왜 이런 걸 딱딱 못푸는지 이해 안 되는 분들은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절대 이해 못하십니다. 
이렇게 하여 몰이해의 골은 깊어 가고 ㅠㅠ

반성합니다. 
오메가 3나 주문해야겠어요.
 


IP : 163.239.xxx.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9 5:41 PM (118.221.xxx.32)

    ㅎㅎ 그거 못풀어도 괜찮다고 스스로 위로하고 지나갑니다

  • 2. ㅎㅎㅎㅎㅎㅎ
    '14.1.9 5:42 PM (218.38.xxx.169)

    보석상얘기 잘도 피해왔는데 이거보고 딱! 에이씨, 넘 재밌어서 타고 올라가 읽어봐야겠다...

  • 3. ...
    '14.1.9 5:46 PM (210.96.xxx.206)

    아아. 넘 재밌으셔요 ㅎㅎㅎ

  • 4. ㅇㄷ
    '14.1.9 5:51 PM (203.152.xxx.219)

    ㅎㅎ
    아아 문제를 되게 복잡하게 생각하시는군요..
    왜 이해를 못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서 더이상 그 문제 리플은 안보고 있는 1인인데 ㅎㅎ
    근데 저도 건망증 초기고 치매끼가 있는 사람이예요.. ㅠㅠ
    그래도 보석상이나 970원 거스름돈 문제는 딱 이해가 됐던게..
    잡것은 다 빼고, 왔다갔다한 돈만 딱 생각해서거든요.
    학창시절 공부는 그닥 잘하지 못했음 ㅠㅠ

  • 5. ....
    '14.1.9 6:02 PM (175.214.xxx.70)

    저 숫자랑 별로 안친해서 가계부 쓰는것도 싫어하는데요.
    살림하다보니 내손을 들고 나는 돈은 기억하게 되고 손해인지 아닌지 따지며 살아서 그런가 970원 문제나 복석상 문제나 바로 답 나오던데....
    전 살림하면서 수감각이 발달한건거봐요.

  • 6. 깍뚜기
    '14.1.9 6:21 PM (163.239.xxx.44)

    결국 1번 단계에서 숫자에 대한 부담감,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해서 자꾸 그리 되는 것 같아요.
    말씀대로 이건 수학 문제라기 보다는, 차근차근 논리적으로 따져보면 될 수준인데도요 ㅠ
    물론 두뇌 회전이 파바박 안 되는 점까지 보태서 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507 휴롬2세대 사용해보신분들 어떤가요? 3 야옹 2014/01/22 3,209
344506 아파트매매 사슴의눈 2014/01/22 1,045
344505 두피관리 따로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 2014/01/22 960
344504 인정하네요...hpv(원글지웁니다) 23 hpv 2014/01/22 5,948
344503 그릇고수님들 샐러드접시(앞접시) 추천해주세요.. 8 .. 2014/01/22 2,282
344502 겨울왕국은 2d , 3d , 4d 중에서 뭐로 보는게 제일 좋.. 4 눈사람 2014/01/22 3,306
344501 영화 <변호인>이 말하는 ‘진실’이 두려운 사람들 샬랄라 2014/01/22 566
344500 구입한지6ㅡ7년된 전집 팔릴까요? 7 다시 2014/01/22 1,491
344499 집착이 강한 남자친구 6 미야 2014/01/22 8,594
344498 1억 5천, 20년 대출내서 아파트 구입하면 무리일까요? 12 fdhdhf.. 2014/01/22 34,847
344497 배만 볼록한거 살빼보신분요.. 5 39살 2014/01/22 2,250
344496 주변에 선물(주식시장....국내나 해외선물)해서 돈 버는 분 .. 3 .... 2014/01/22 1,405
344495 초등여학생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 뭐가 좋을까요? 9 행복이 2014/01/22 1,565
344494 법원 “4대강 공사 단수피해지역 1만6천명에 2만원씩 배상” 세우실 2014/01/22 714
344493 아이폰에서 어플이 안보일 때 1 Soho 2014/01/22 2,101
344492 어린이집 아이놓구 오는데 1 ㅠㅠ 2014/01/22 809
344491 전세집에 밀* 식기세척기 설치 9 .... 2014/01/22 2,418
344490 칡즙 드셔보신분 5 ㅓㅓㅓㅓ 2014/01/22 2,094
344489 며느리만 남았을 경우에 상속은? 16 자유 2014/01/22 9,381
344488 220세대 49평 vs 1800세대 49평 관리비 차이 많이 날.. 3 fdhdhf.. 2014/01/22 1,835
344487 갤 노트2 홈쇼핑서 파는거 괜찮은 조건인가요?? 2 .. 2014/01/22 2,601
344486 알라딘 dm 2014/01/22 682
344485 주식계좌에서 대체해보신분. 1 주식 2014/01/22 1,229
344484 롯데카드 인터넷으로 재발급 신청 했는데... 2 ..... 2014/01/22 1,747
344483 과거 개인 자료와 조합시켜 비밀번호 알아낼 수 있어 카드사태 2014/01/22 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