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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하고 마음 맞는 지인들 많다는 말 자주 하시는 편이세요?- 이 친구가 진상인가 봐주셔요.

천성을 숨길수가 있나.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14-01-09 17:08:34

친하고 마음 맞는 지인들 많다는 말 자주 하시는 편이세요? 

전 너무 솔직해서 "탈"인 스타일이거든요.솔직함을 가장한 돌직구를 저도 불쾌할 때는 말 하는 편입니다. 저는 물어보는 질문에 대답 잘 주는 편이예요. 곤란하거나 기분나쁜거 물어보면 "그걸 왜 물어보는거야? " 이렇게 다시 반문하고 그래요. 물어보는 질문에는 " 잘 모르겠다. 안다. 모른다."  이렇게 꼭 "정답"을 줘야만 직성이 풀리는 스탈이거든요.

 아는 친구는 저랑 완전 반대인거죠. 자기는 매번 대접 받고, 아는 지인 많다는 말을 자주해요. 선배,후배.동기가 선물해줬다. 선물 받았다. 밥 사줬다. 근데 자기가 사줬다는 말을 들어 본적은 드물어요. 첨에는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겼어요. 그랬구나. 그랬어? 이렇게 반응을 몇번 보였어요. 100번 중에 자기가 대접받았다는 말을 99번 하고 자기가 무얼 해줬따는 말은 절대 안 해요.

 저는 안 궁금하고, 안 물어 봤어요.  자기는 친하고 마음 맞는 지인들 많대요. 이런 말만 자주하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해요. , 툭하면 "지인들이 바쁘다면서, 좀 도와달라고" 저에게 이야기를 하는거죠. 

 저는 이렇게 도움이나 부탁을 요청하는 친구가 좀 재수없어요.자기 친한 지인들 놔두고 왜 매번 나한테 도와달라고 하는건지 정말 궁금해요. 저는 이 친구랑 개인적으로 연락 안하거든요. 가끔 모임에서나 만나고 과동창이니까 동창회서 보는정도?

 < 대화1 >
A; ;나는 친하고 마음 맞는 지인들 많아.
나;(난 안물안궁해서) 그렇구나!
A;친구들이  바쁘데. 좀 도와줘.

나;너 친한친구들도 못 도와주는걸 왜 내가 도와줘야되??
A;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서운하고 섭섭하다

나; 그건 네 생각 아니야??

----------------------

 <대화2 >

A; ;나는 친하고 마음 맞는 지인들 많아.
나;(난 안물안궁해서) 그렇구나!
A;친구들이  바쁘데. 좀 도와줘.

나;나도 바쁜데?

A;뭐가 바빠?

나: 네가 알아서 뭐하게?

A: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서운하고 섭섭하다.

나: 너 친한친구들 많다면서? 그 친구들이랑은 겉으로만 친구야? 진짜 친하면 왜 너 어려울때마다 왜 매번 쌩까?

A ; 친하니까 그럴수도 있지~

나; 나랑도 친분 있잖아? 그러니 내 사정도 이해해 줘야지. 친한데 그정도 못해줘???
A; 친한데 그 정도도 못 도와주냐? 서운하고 섭섭하다.

나; 넌 앵무새야?? 그말밖에 못해???

A: 친하니까 그럴수도 있지~

나: 너는 찐드기냐?. 왜 그렇게 들러붙어?

-------------------------

A친구가 저한테 열등감(?)을 드러낸 적이 몇번 있어요.

제부모님이 맞벌이 하시고 제가 A친구보다 용돈을 2배이상  받거든요. 그걸 듣고 난 다음부터는 돈 10만원말 빌려달라고 노래를 불러요.

저 : "내가 뭘 믿고 너한테 돈을 빌려주냐? " 이렇게 말을 하면

A : 친구인데 그정도도 못해주냐? 서운하고 섭섭하다.

저: 친하다는건 네 생각 아니야? 너는 레파토리가 그거밖에 없냐?

 

제가 알바 뛰어서 알바비를 받은적이 있어요. 근데 맛있는걸 사달라네요?

저 : 너 과외 3탕 뛰잖아? 나보다 더 많이 벌껄? 네가 사야지?

A :넌 투잡이잖아? 난 등록금 내는거야

저: 나는 등록금 안 내는거 같아? 나도 등록금 내는거야

A:넌 부모님이 맞벌이 하잖아. 우리부모님은 외벌이야.

저: 나는 네가 과외알바하면서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어. 너 알고 보니까 진상이다?  너희 부모님은 너보다 잘 살면 빌붙으라고 가르치셨냐?내가 너보다 형편이 좋아도,내가 널 도와줘야할 의무사항은 없어. 

A: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서운하고 섭섭하다.

 자기 친구나 지인들 앞에선 제 욕만 하는거죠. 갑자기 저만 나쁜년 되는거죠. 내가 바빠서 못 도와주겠다는데 제가 왜 욕을 먹어야 되죠?

A :나는 길동이(저)와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저 친구는 안 그런가봐., 서운하고 섭섭하다.

이런면서 상처 받은 척 연기하고 있어요.

나: (옆에서 듣고 있었던 제가 열불이 나서 ) 너 말 똑바로해. 나도 바쁘다고 말했는데, 진드기처럼 들러붙어서

계속 도와달라고 한건 너잖아? 너는 애들이 바쁘다고 말하면 알아 들으면서 내가 바쁘다고 말하면 못 알아 듣냐?

A: 그래, 네 말이 다 맞아~~~

 저는 개인적으로  연락 안하거든요. 이 친구는 사람들 많은 장소에서만 계속 미친개처럼 말을 걸어요,
제가 자기 말에 말대답 안 하고 무시하면 지 혼자 웃고 그래요. 자기혼자 있으면 저한테 말을 못 붙여요. 정말 빠른속도로 휙! 빛의 속도로 지나가요. 혼자 시선도 못 마주쳐요. 나한테만 이런다니깐요? 다른애들은 이 친구말에 그냥 맞장구만 쳐주고, 매번 바쁘다고 말해요. 그럴때 A친구는 알아듣고 찐드기 처럼 안 들러붙어요.

 볼때마다 불쾌해서 자기도 저도 그냥 쌩까고넘어갑니다. 자기도 쌩까놓고선,.

사람들 많은 장소에선 "길동아(너)~ 내가 어제 너봤는데, 그냥 가더라...." 이렇게 상처받은 척, 연약한 척 합니다.

나: 너도 쌩까고 지나갔잖아? 너도 인사 안해놓고 왜 내가 하길 바래?

 제가 말하는 태도가 퉁명스러운건 압니다. 그러나 억지 쓰는건 저 친구 아닌가요? 안된다고 짤랐는데도 계속 찔러보는 심보는 뭐랍니까. 저에게 정답을 주세요. 살다가 이런인간 처음 보네요.

 

IP : 1.251.xxx.20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9 5:38 PM (220.76.xxx.244)

    저도 비슷한 일을 겪은 적 있어요.
    친구가 제가 전업으로 늘 집에 있다는거 압니다.
    뭘 부탁하더군요,
    안 해 본 일이라 첨에 거절했는데 정말 니가 잘할수 있다고 해서 했어요.
    물론 현금으로 그 일에 대한 보상했지요.
    또 부탁합니다.
    시간이 있으니 했어요, 돈도 버니까
    또...
    근데 이렇게 지나보니 그 친구는 믿을만한 사람이 필요했던 겁니다.
    님 친구분도 아는 사람은 많지만 님이 가장 믿을만하겠지요.
    또 님은 착해서 잘 도와줄거라고 믿었고.
    불쌍한 친구분 두셨어요.
    친구 하기 싫음 계속 거절하시고
    아님 도와주는게 친구라고 생각해요
    그 아는 사람은 그냥 알기만 하는 사람.. 친구의 자존심도 지켜주는게 진짜 친구 아닐까요?

  • 2. 무지개1
    '14.1.9 5:58 PM (211.181.xxx.31)

    이미 친구가 아닌 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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