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 나쁜딸이에요

엄마 조회수 : 3,174
작성일 : 2014-01-09 13:33:01

친정엄마 너무 힘들어요

쌍둥이 아기 낳고 너무 힘들어서 친정근처로 이사했어요.

아기들 백일무렵에는 엄마가 운동 다니기 시작하셨는데 오전 9시 전에 나가셔서

점심까지 다 드시고 3시 넘어 들어오셨어요. 그 때 눈물 많이 흘렸네요.

아기들 이제 24개월 되어 어린이집 적응되고 낮잠도 자고 옵니다.

이제야 저만의 시간이 좀 생겼지요.

그런데 엄마가 운동 끝내고 12시부터 오셔서 점심 차려드시고 설거지도 하시고 빨래등 집안일 하세요.

물론 엄마가 다 도와주는데 배부른 소리라 하겠지만

엄마는 아침을 안 드시고 점심 저녁을 저희집에서 다 해결하세요.

야박하다 하겠지만 반찬도 그렇고 한 사람 입 느는게 이리 힘든 줄 몰랐어요.

혼자만의 시간도 모두 뺏기구요. 엄마는 종편방송을 하루종일 틀어둡니다.

설거지도 저랑 방식이 다르고 나이가 드셔서인지 제맘에 들지가 않아요

깨끗한것 같지 않고 전기밥솥 내솥등이 긁혀있고 글로 쓰기가 어렵네요.

빨래도 본인 맘대로 돌리세요. 어차피 와이셔츠등은 생각도 안 하셔서 다시 해야하구요.

빨래 널고 개는 방식도 저랑 전혀 맞지 않아요.

저 살림 못합니다. 그런데 이리 까다로운지 몰랐어요.

저는 엄마랑 성향이 너무 다른 딸 같아요. 성격도 아빠랑 맞습니다.

엄마에게 아기들 돌아오는 시간에 와달라는 말이 왜 이리 어려울까요?

제가 엄마에게 바라는건 살림이 아니라 육아를 도와달라는건데...

저는 어쩌면 좋나요 배부른 이야기인가요?

성향이 다른 엄마와 지내는게 너무 어려워요.

 

수정) 엄마께 그동안 한달에 백만원씩 드렸고 어린이집 보낸이후로는 조금 줄여 드리고 있어요.

IP : 59.15.xxx.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변상련
    '14.1.9 1:37 PM (121.140.xxx.8)

    오늘 엄마 저희집 오시자마자 가시라 하고 마음 안좋아 82하소연 하러 왔는데 그 마음 알고 같아요.

  • 2. 한 가지
    '14.1.9 1:49 PM (180.70.xxx.59)

    얻으려면 한가지는 버려야 되는 게 인간지사죠.
    엄마에게 공짜 육아 도움 받으려면서
    엄마가 식사하는 것도 아까워하는 딸이 무섭군요.

  • 3. 그래서
    '14.1.9 1:50 PM (183.103.xxx.42)

    힘든 시기를 참고 넘기면 편안할 때도 오는데 도움을 요청한 것이 오히려 더 힘들게 되었네요.
    앞으로 더 힘들수도 있으니 멀리 이사를 가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네요.

  • 4. ...
    '14.1.9 1:51 PM (115.137.xxx.109)

    그냥 오지 말라고 하세요.
    뭐가 어려운가요 그말이.
    그냥 사람 쓰겠다고 하세요.
    그런말도 못하고 세상 어떻게 살아요.

  • 5. 원글이
    '14.1.9 1:52 PM (59.15.xxx.35)

    내 제가 잘못이 크지요
    공짜 육아는 아니고 전에는 한달에 백만원씩 드렸고
    지금은 조금 줄여서 드리고 있어요.

  • 6. 그냥
    '14.1.9 1:54 PM (180.65.xxx.29)

    도우미 쓰세요 그게 훨씬 마음에 들고 싸게 들어갑니다. 혹시 친정 생활비 때문에 그러는거면 할수 없는거고

  • 7. 원글이
    '14.1.9 1:56 PM (59.15.xxx.35)

    식사비가 아깝다는게 아니라 재료구입이나 조리과정 그런 걸 이야기한거였어요.

  • 8. ...
    '14.1.9 1:57 PM (119.196.xxx.178)

    엄마 입장에서는 받는 돈이 있으니 일을 줄이면 안된다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아침부터 와서 많은 일을 돕는다.. 이런 느낌이라는 거죠.
    이런 일은 그냥 말하는 게 왕도 입니다.

    애 오는 시간에 맞춰서 아이만 좀 봐주시고 살림은 내가 하겠다고 못하든 잘하든 내가 하겠다고
    그냥 말하세요. 돈도 좀 더 줄이세요. 용돈을 명절때 더 드리는 한이 잇어도 양육비조로 드리는 돈은
    줄이세요. 계산은 정확하게 해야 좋답니다.

  • 9. ....
    '14.1.9 2:03 PM (118.219.xxx.178)

    헐~ 100만원씩 받으시면서 제일힘들때 안도와주시고......... 엄마가 이기적인분이신듯~
    딸생각하면 본인집에서 반찬 만들어서 갖다주실것 같아요~
    본인집에서 번거로우니까 식사도 다해결하고가는거잖아요~
    저런엄마 안겪어보신분 말도마세요 ㅠㅠ

  • 10. 메이
    '14.1.9 2:06 PM (61.85.xxx.176)

    아이고.. 아이들 어떻게 키우실려고 아직도 나 편한거 찾으시나요? 아이들 좀 커봐요 어머님 하시는 행동 못마땅한거는 쨉도 안됩니다. 그것도 하나도 아니고 둘씩이나.... 그 뿐인가요? 내 마음 몰라주는 남편은 또 어떻구요. 앞 일에 대비해 마음그릇 키운다 생각하시고 어머님께 잘해드리세요. 그 덕이 다 아이들과 남편한테 다 가는거에요.

  • 11. 원글이
    '14.1.9 2:08 PM (59.15.xxx.35)

    메이님 감사해요 제가 듣고 싶은 말은 이런말이었어요. 위로가 되네요.

  • 12. 도우미
    '14.1.9 2:39 PM (58.225.xxx.118)

    돈 주고 들이는 도우미도 내 맘대로 절대 안해줘요 완전 맘 싹 비워야돼요.
    전 시터 아주머니한테 가사도 조금 맡겼는데 물론 애 보면서 집안일하기 힘들겠지만..
    망가진 것도 버리게 된 것도...ㅠㅠ... 그래도 암말 안합니다. 내손 안닿으면 그냥 맘 비워야돼요. 애들 클때까진 그냥 참으세요. 내솥, 와이셔츠새로 사든지 아예 밥통을 바꿔도 되고요.

    어머니랑 매일 점심 같이 드시기 힘들면 외출하세요. 아가들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귀가하고 엄마도 그때 와달라 하시구요. 아님 넘 피곤해서 낮잠잔다 하시고 있다 와달라고 하시든가요.

  • 13. ㅇㅇㅇ
    '14.1.9 2:47 PM (203.229.xxx.253) - 삭제된댓글

    아이 올 때 와주십사 말씀드리세요~ 그건 어려운 부탁 아니잖아요~ 저도 아이를 친정엄마께 맡기고 있는 직장맘으로서.. 해드릴만큼 그 이상으로 드리면서도 눈치 보고.. 엄마니까 부당한 말과 행동에도 싫다는 말 못하고 속으로만 삭혔던 사람인데요.. 서로에게 잠깐 상처가 되더라도 불편한 건 말하고 서로 조심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지금은.. 엄마가 상처 받을까봐 전전긍긍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말씀드리고 잠깐 분위기 쏴~해져도 참고 넘겨요. 너무 눈치 보지 마시고 할말 하시고.. 그만큼 친정 어머니께도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보상 해드린다는 생각으로.. 맞춰가시길 바래요~

  • 14. ..
    '14.1.9 4:38 PM (175.197.xxx.137)

    윗분 말씀대로 도우미 들여도 절대 내맘대로 안해줘요. 물론 돈도 백만원가지고는 어림도 없고요.
    살림 방식 다른것도 당연하고 깨먹은게 수십개에요..

    그래도 잘하는 부분 좋은 부분이 있으면 맘에 안드는 점 눈 질끈 감는거에요.
    다 갖춘건 없으니까요.
    어머니는 외부인이 아니니 믿을 수 있잖아요. 그게 가장 좋은점이니 좀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더라도
    눈 질끈 감고 좋게좋게 생각하세요 ^^ 참다참다 정 마음에 걸리는 점 한두가지만 타협하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168 조선일보-새누리당이 집중 공격하는 곳 2 ... 2014/02/06 950
350167 새 아파트에 분양 받았는데 3 드디어 2014/02/06 1,846
350166 엄마 눈치를 보던 32개월 딸의 눈망울이 자꾸 생각나네요. 4 워킹맘 2014/02/06 2,231
350165 휴...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이슈화 되지 않는게 신기할 따름.. 3 ㅇㅇ 2014/02/06 1,215
350164 현미 '남편' 유품이라니? 49 이잉 2014/02/06 24,714
350163 자궁근종 수술하신 분 계세요? 4 근종 2014/02/06 5,025
350162 가정용 국수기계 6 더나은507.. 2014/02/06 5,029
350161 치과 유감... 안알랴줌 2014/02/06 930
350160 내 몸은 저에게 너무 최선을 다 해요..ㅋ 6 zzz 2014/02/06 2,464
350159 영화 피아노 리뷰 어디서 찾아야할까요? 1 .... 2014/02/06 799
350158 혹시 이 옷 다른 쇼핑몰에서 보신분 계실런지.. 1 2014/02/06 1,166
350157 똥이랑 목욕꿈 계속 꾸내요. 4 처음 2014/02/06 2,790
350156 또하나의 약속 상영하지않는 롯데에. . 1 녹색 2014/02/06 1,108
350155 꼭 국공립 어린이집이 정답일까요? 7 겨울 2014/02/06 1,555
350154 남편 자켓을 구입하려는데요 1 ... 2014/02/06 858
350153 저축성 교육보험 문의 좀 드릴께요. 2 미래 2014/02/06 1,257
350152 남편의 이런 면에 지쳐갑니다. ㅠㅠ 72 2월이네요 2014/02/06 30,193
350151 박근혜의 안목 12 갱스브르 2014/02/06 1,900
350150 대한극장 주변에 밥 먹을만한 식당 아시는지요? 4 sos 2014/02/06 1,946
350149 담임쌤 졸업선물 ? 3 학부모 2014/02/06 2,966
350148 KT 자회사 직원이 2천억원 대출받고 해외 잠적 11 세우실 2014/02/06 2,986
350147 하나만 낳아서 잘 기르고 싶을 때.. 9 레몬티 2014/02/06 2,006
350146 오븐형 가스렌지 불꽃이 잘 안나오는데 밧데리를 어디서 별달꽃 2014/02/06 1,355
350145 전기밥솥 밥되는 시간이요.. 2 .. 2014/02/06 13,075
350144 허벅지 살이 튼실한 경우 수영복 어떤게 좋은가요? 5 수영조아 2014/02/06 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