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다들 큰아들 키우는 심정으로 사셨나요?

나너 조회수 : 1,699
작성일 : 2014-01-09 11:07:31

결혼 20년 이상 유지하신 선배님들...

잘 맞지 않는 남편, 어찌 함께사셨는지요.

자존심, 다버리고 싶지만 참 어렵고..

이 남자와의 결혼은 후회되도 아이들은 천금처럼 귀한걸 보면..

이 결혼이 나쁜일만은 아니라고 위안하지만,

방법은 남편을 자식처럼 무조건 사랑해주는건데..

아무래도 내 속으로 낳은 자식이 아니어서 자꾸 실패하네요.

제 남편은..
아주 어릴때, 무조건적인 엄마사랑이 전부인 시절부터
새어머니 아래 자라서..
제게도 그런 사랑을 원해요.
다른건 필요없고
그저 받아주고 챙겨주고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주고.
그럴때 굉장히 좋아하고 만족해하죠.

그런데..
저는 남편에게 독립적인 사람이길 요구하네요.
남편의 유년시절을 생각해서 그에 맞춰주다가도
내가 엄마노릇하고 있는 느낌에 허무할때가 많아요.
이것도 자존심인거죠?

결혼 12년차.. 아직도 험준한 고비같아요.

IP : 119.195.xxx.1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9 11:14 AM (59.86.xxx.41)

    오래전 아침마당 비슷한 프로그램에 남편도 교수인 여교수가 나와서 큰아들 키우는 심정으로 산다는 아줌마들의 하소연을 듣더니 그러더군요.
    "그래도 큰아들이니 다행이네요. 우린 막내아들이예요."

  • 2. . . . 저도
    '14.1.9 11:17 AM (221.151.xxx.1)

    비슷한 남자랑 오래 연애하고 있습니다.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몇년째 하는데 계속 헤어지지 못해요. 만날때 만나지 않을 때 모두 늘 칭찬하고 기분좋게 해줘야 한다. 남자는 다 그렇다.. 이런 생각으로 저를 죽이고 그에게 맞추려고 노력..

    그런데 한번씩 실패하네요. 성질이 불쑥 올라와서요.
    아.. 이거 결혼한다고 나아지지 않겠죠.
    원글님 글보고 저는 결혼도 안했지만 공감이 되어서요.

  • 3.
    '14.1.9 11:18 AM (1.232.xxx.40)

    저도 막내인데 세살 차이나는 막내는 다섯살 차이나는 막내 앞에선
    장녀인 거 같아요. ㅠㅠ 저 진짜 귀염받는 막내로 컸는데 ㅠㅠ
    우리 부모님 상상도 못하실 거에요. 제가 남편 수발을 어찌 하는지...

  • 4. ..
    '14.1.9 11:18 AM (222.109.xxx.228)

    저희 친정엄마가 평생 그러고 사시는데 삐지면 밥안먹고 문 콱콱 닥고 한달이고 두달이고 말도 안하고 사는
    아빠.. 평생 못고치네요..ㅠ

  • 5. 메이
    '14.1.9 11:45 AM (61.85.xxx.176)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게 머리로는 되지만 마음으로는 잘 안되죠. 마음도 몸도 피폐해지는 것을 느낄때면 당장에 그만둬야 하는게 아닐까? 싶다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진흙탕 속 같은 곳에서 나 하나 살자고 남편과 자식을 버리지는 못하겠고.. 뭐 그래요. 가끔씩 안에 수많은 감정들이 뭉쳐서 올라올때마다 참지않고 토해내는데... 내 이성의 경계를 넘어 야생짐승같은 울부짖음 소리가 토해져 나오더라구요. 참고 있으면 병되겠구나 싶어 욱할때마다 풀만한 곳을 찾은 곳이 교회네요. 속 상할땐 참지말고 목놓아 소리지르고 울고 기도하라고 장소를 제공해주는 곳은 유일하게 교회뿐이더군요. 하지만 연꽃은 진흙에서 피는 꽃이니... 이 길이 결코 헛되지 않을거라는 믿음은 있네요.

  • 6. ㅇㅇ
    '14.1.9 12:20 PM (121.172.xxx.40)

    손님처럼 대할려고 애쓰는데 어렵네요.

  • 7. 네~
    '14.1.9 12:32 PM (211.178.xxx.40)

    저도 막내아들이려니 하고 살아요.

  • 8. 저는
    '14.1.9 1:10 PM (211.171.xxx.129)

    Wife-->막내 딸 키우는 심정으로 데리고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300 농협현금카드도 재발급 받아야 할까요? 2 농협현금카드.. 2014/01/20 3,543
345299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이상해요.-카드개설 안하셨던 분들도 검색해.. 4 ---- 2014/01/20 2,207
345298 피해 확인한다며 비번 입력 요구하면 사기 2 미친것들 2014/01/20 1,560
345297 시아버지의 용돈요구 25 ... 2014/01/20 8,063
345296 2014년 1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1/20 833
345295 목에 항상 가래가 낀 느낌인데 6 whiteh.. 2014/01/20 5,417
345294 청소년상담 문의...서울 2 나도가고싶어.. 2014/01/20 883
345293 코스트코에 커피메이커용 원두커피 뭐가 좋아요? 4 2014/01/20 2,163
345292 제 2 외국어 자격증이 대학입시에 많은 도움이 되나요? (리플 .. 7 외국어 2014/01/20 1,473
345291 눈이 너무 오네요 3 봄기다리는 .. 2014/01/20 2,298
345290 조미료 추천 좀 해주세요 3 여러분 2014/01/20 2,152
345289 감기 ㅠㅠ 2 ㅜㅜ 2014/01/20 851
345288 남편이 한 여자친구한테 호감 가지고 있는게 느껴져서 너무 힘들어.. 76 힘듬 2014/01/20 25,963
345287 좋아요 숫자가 감동. 정말로 여론이 만들어져 가는 기분입니다... 탱자 2014/01/20 860
345286 젖이 안돌아요...ㅠㅠ 5 ㅠㅠ 2014/01/20 3,118
345285 농어도 동태나 생태찌게 끓이듯이 요리하는 게 맞나요? 1 질문 2014/01/20 1,523
345284 요리사이름좀~~ 2 똘이엄마 2014/01/20 1,060
345283 콘솔피아노 소리가 업라이트보다 많이 작나요? 5 .. 2014/01/20 2,393
345282 고속도로 주행하다가 큰사고가 났습니다 39 희망 2014/01/20 12,566
345281 요즘 신축아파트 시스템에어컨 설치되어 있나요? 5 아파트 2014/01/20 4,014
345280 베란다 창문 어떻게 닦으세요? 3 창문너머 경.. 2014/01/20 1,674
345279 철없는 남편과 살기가 너무 힘드네요.. 6 .. 2014/01/20 5,819
345278 옷이 너무 좋아요.. 8 mania 2014/01/20 3,472
345277 징그럽게 책안읽는 예비초2 빠져들책 추천부탁 6 예비초2 2014/01/20 1,263
345276 세면대 배수구 뚫는 법 20 대딩맘 2014/01/20 5,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