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곳은 서울 소형 주공아파트고 시어머님 명의로 되어있습니다.
아파트 구입시 대출금이 1천만원정도 남은 걸로 알고 살면서 조금씩 상환중인데
몇개월전 어머님이 아파트를 담보로 저희 결혼 당시 대출은 받은 걸 알게 됐어요
결혼할때 어머님이 명의 신랑 앞으로 넘겨 주신다고 했지만 어쩌다 보니 (다 아시잖아요 ^^;)
그냥 뒸고 대출의 용도를 여쭤보니 어머니 사시는 집 전세금이라세요
현금이 꽤나 있으신걸로 알고 있었으나 그걸로는 이자받아서 부업처럼 하시더라구요
그것도 2년 전에 홀랑 사기 비슷하게 당하시고 난리셨고 (1억이 넘어감) 지금은 집에만 계세요
아버님 수입으로 생활
거기에 제 돈도 있었는데 받기 포기하고 있습니다. 어쩌겠어요 어머님이신데 ..
대출을 얼마 받았나 최근에 알게됐는데
알게된 경위도 갑자기 전화하셔서 은행에 대출 여러번 받을것 합쳐서 낮은 이자로 재설정 하는데
저희가 집에 살고 있는데 전세금이 없이 살고있다는 증명서를 써서 내라고고 해서
그것 때문에 알게 됐죠 헐.
아파트 담보로 받은 대출금은 어머니가 받으신 8800만원 (여기서 전세보증금은 7천)
저희가 대출 값고 있는 1000만원 제가 어머님께 받을돈 2000만원
합치면 11,800만원 아파트가격 안알아봤지만 대략 인터넷검색으로는 1억4-5천정도인듯
다른동에 경매 물건 나온거 있던데 감정가(?)가 128백만원이더라구요
국세청에 공동주택 공시가격나온게 13년1월1일 1억1천3백입니다.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 이집 저희 명의로 돌려다라고 하고 저희가 대출은 값는게 어떨까요?
다달이 어머님이 이자 40만원 좀 넘게 내시고 원금 상환 하실 여력은 없으세요
대출은 3년후 상환으로 해놓으신듯 하구요 그럼 이자가 1년에 500만원 삼년이면 1500만원
삼년뒤 값을 것도 아니고 저희가 사는동안 파시지도 못할꺼고
제 생각엔 어머님 입장에선 저희가 대출 상환하면 이자 안내고 차라리 노후 준비하시고
생활에 여유 갖으시고 (저희가 이 집에서 나갈수 있는 형편도 아니고요)
저희 수입에 몇년을 값아야 끝날지 모르겠지만 값으면 집하나 생기니 아이 하나있을때
해볼려고 하는데 사실 1억가까이 대출이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어머님 용돈 매달 15만원씩 드리는데 그거 안하고 보테서 한번 시작해 보려는데 조언좀 구합니다.
제가 미친짓을 하는 걸까요? ^^;
제가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은 없을까요?
은행 대출 넘겨받고 제가 못받은 돈으로만 매매가 가능한가요?
세금이 매매가 나을까요? 증여가 나을까요? 대출까지 증여받는 거잖아요
증여로 한다면 공시가에서 아파트 담보 대출이 총9550만원 차액은1750만원인데
3천만원까지 세금이 없지 않나요? 그럼 취등록세만 내면 끝나나요?
고민중인데 신랑한테는 그렇게 해볼까 말은 한 상태고 고민중이예요
어머님께 이번에 설에 만나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여러분 도움 주세요 제 입장이시라면 어쩌실지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네요
욕 말고 ....무섭게 말하는 분들 간간히 봐서 겁먹음. ㅋ
참고로 저희 맞벌이 수입이라봐야 4백좀넘고 아이(1명)는 어린이집 다니고
생활비는 한달에 보험까지 해서 300만원 왔다갔다
여유자금 올인해도 월100 상환정도 가능할까 ㅜ.ㅜ
저혼자 쑈하고 있는지도 어머니가 싫다 하시면 끝인데..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