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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인생은 이제 끝난 거 같습니다..

.... 조회수 : 21,392
작성일 : 2014-01-08 21:51:19
이제 제 인생은 끝인 거 같아요..
어릴적부터 가난했고 부모님도 안계세요
믿고 의지할 사람도 없습니다..
남은건 배신과 사기로 인한 상처와 빚뿐이에요
평생 짊어지고 가야할 상처가 버겁습니다
절 사랑해줄 남자도 없을거같아요..
뭐하나 기대할게 없어요
왜 이리 제 삶은 너무나 외롭고 팍팍할까요
죽고 싶네요 지금 너무나 절망적이에요
사주에 복이 없다더니..
평생 이렇게 절망적으로 살 사람인가봐요 저는..
IP : 175.223.xxx.79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 끝났음.
    '14.1.8 9:53 PM (218.38.xxx.169)

    배신과 사기를 통해 교훈도 얻으시면 돼요. 비싼 돈내고 배운 겁니다. 다시는 그 비슷한 일도 내 평생 안당할거얌......하고 결심하시면 됩니다. 화이팅.

  • 2. ...
    '14.1.8 10:03 PM (124.49.xxx.75)

    그럴 땐 봉사하는 삶으로 죽었다 생각하고 살면 다시 복이 온다고 해요.
    기댈 데 없어슬프면 남에게 기대어주는 사람이 되자.. 그런거죠.
    이번 생은 그렇게 복을 짓고 담 생을 기약하다 보면
    이번 생도 잘된다고 들었어요.
    토닥토닥..

  • 3. 님때문에 로그인했습니다.
    '14.1.8 10:04 PM (223.62.xxx.47)

    원글님만큼 힘든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을 우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지금 다른 이유로 힘들지만 버티는 중입니다.
    한 치 앞도 안보이고 절망으로 무너질 것 같지만 이게 내 끝이 아니다란 오기로 불행한 마음과 투쟁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 같이 싸웁시다!

  • 4. ㅇㅇ
    '14.1.8 10:06 PM (175.223.xxx.79)

    네 제 인생 한치앞도 안보이는데
    조금의 기대도 안들어요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요..

  • 5. ...
    '14.1.8 10:07 PM (211.35.xxx.141)

    저도 님때문에 로그인 했어요. 깊은 절망감이 느껴져서 어떻게든 위로하고 싶습니다.
    생면부지의 사람이지만 원글님을 위해 마음을 다해 기도 할게요. 힘내세요.

  • 6. 토닥토닥
    '14.1.8 10:08 PM (116.39.xxx.34)

    와락 안아드립니다.
    좋은 날이 꼭 찾아올겁니다.
    눈을 크고 넓게 보고 좋은 사람들을 찾아보세요.
    힘내세요

  • 7. ...
    '14.1.8 10:08 PM (182.221.xxx.199)

    나 빼고 다 행복한 거 같지만 걱정꺼리 다 하나씩 지고살아요. 저는 아주 많이는 아니지만 다 가졌다고 생각하고 살았었는데 자식이 속을썩여요... 돈,좋은남편..? 아무 위로도 안되요. 그냥 죽고싶은 마음뿐이에요.헤어지고 안보고 살 수 없는 사이라 더 괴로워요. 모진 짓은 못하겠고 정말 자다가 조용히 가버리게 해달라고 기도했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제가 샤워하다가 바닥에미끄러져 머리를 심하게 부딛혔는데 막 겁이나고 나 이러다가 죽는거 아닌가싶고... 문득 웃기더라구요.ㅎㅎㅎㅎㅎ 죽여달라고 기도하며 소원했던 제가 죽을까 겁나서 어쩔줄 몰라하는걸보니...저 이제 그냥 긍적적으로 자꾸 마인드 컨트롤 중이에요. 일진 사나운 날은 가끔 로또도사요. 최악의 끝은 최고가 될 수도있다는 생각에요. 힘내세요. 저는 이제 50을 바라보는데 젊음이 너무 부럽네요.종교생활도 하시고 동호회 활동도 하시고 힘차게 사셨음 좋겠어요.

  • 8. ...
    '14.1.8 10:23 PM (175.223.xxx.79)

    자꾸 우울해지네요
    이젠 자신감 자존감마저 무너진거같아요

  • 9. 분명
    '14.1.8 10:32 PM (175.223.xxx.156)

    마냥 잘되고 행복한 사람은 없을거에요. 사는게 그렇잖아요? 시간지나면 아~그땐 그랬는데...하며 웃으실날이 꼭 올거에요

  • 10. ㅇㅇ
    '14.1.8 10:43 PM (125.146.xxx.154)

    잘 찾아보세요. 정말 하나도? 하나도 없나요? 하나라도 있음그걸로 즐거움 삼으세요.
    저도 작년 여름 배신으로 잠을 제대로 못 자고 길거리에서 매일 울고 다녔습니다..뭘 해도 괴로울 때. 어느 순간 김치찌개를 먹는 데 아..! 너무 맛있어서 갑자기 행복했어요. 잠시 첫 숟갈 뜨는 순간에요. 그 전엔 뭘 먹어도 돌 씹는 것 같았는데말이죠.
    그 순간 참 웃겼어요. 아. 세상에 즐거운 거 많았었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씩 조금씩 하면서 기분 좋은 것, 보면 즐거운 사람만 만나며 다스리고 있어요.
    극복 저도 못했어요. 그래도 원글님. 억울하지 않아요?
    내가 죽긴 왜 죽어? 이런 생각 드는 순간 한 순간이라도 올 거예요. 그 순간 잘 기억하세요.
    보란듯이 잘 살아야지.까지는 안 돼도 이대로는 주저앉을 수 없어. 요 정도라도 괜찮습니다.

    소소해도 인생에 낙 많아요.
    전 요새 미드랑 여행계획짜기예요.
    하고 싶은 거,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거 생각하면서 견뎌내세요.

    이대로 죽기엔
    이 세상 좋은 것도 많아요.

    살아 냅시다..

  • 11. ....
    '14.1.8 11:00 PM (124.50.xxx.2)

    겨울이 가면 다시 봄이 오듯이 우리 삶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며 살아요. 바닥을 치면 올라갈 일만 남았잖아요. 지금 너무 힘든 상황이 밑거름이 되어 줄 거예요. 우리 집은 님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젠 많이 좋아졌답니다. 힘내세요.

  • 12.
    '14.1.8 11:26 PM (175.195.xxx.125)

    힘내보세요.
    그래도 살아갈 힘 하나는 남겨졌을거예요.
    한참을 울고나면 뭔가 가벼워질 것 같아요
    그런다음 억지로라도 힘내서 살아보세요.
    나쁜맘은 저멀리 던져버리세요. 꼭 힘내세요.

  • 13. 몇살이세요?
    '14.1.8 11:29 PM (121.134.xxx.30)

    형제 자매 없으세요?

  • 14. 힘내세요
    '14.1.8 11:46 PM (58.226.xxx.136)

    정말 힘내세요.
    저도 절망의 끝에서 재기했는데
    그 원동력이
    바로 강아지!예요.

    사람도 줄수 없는 위로와
    웃음을
    강아지가 줍니다.


    꼭 한번 키워보세요.

  • 15. ...
    '14.1.9 12:41 AM (175.223.xxx.79)

    형제 자매 없어요.. 이복오빠 둘 있는데, 동생 취급안하구요.. 믿을 친척도 없어요, 저 혼자에요, 저 혼자..당장 돈이 없고 제 몸하나 부지하기 어려운데
    애완동물은 사치네요

  • 16. 인생은고해
    '14.1.9 1:11 AM (124.53.xxx.203)

    자야 하는데 로긴해요
    12년전 거진 3년 동안 사면초가 고립무원의 상태였어요
    왜 내 인생은 이 모양일까 모든 소망이 끊어진 상태
    다행히 종교가 있어 혼자 틈날때마다 기도원 가서 기도굴에 숨어 기도하고 울고불고 했죠
    끝없이 푹 꺼져서 추락하는 기분으로 살았어요
    뭐 기도한다고 다 풀리고 좋아지는건 아니지만ᆢ
    그래도 그 세월 죽지않고 견디다 보니
    그때 절망적인 상상으로 충만했던 미래, 즉 현재가 그리 절망스럽거나 괴롭진 않네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평범하게 살아가요
    그렇다고 뭐 so good도 아니고 그냥 not bad죠
    그래도 죽을만큼 힘들었던 그때보다는 행복하고 좋아졌어요
    원글님 그래도 버티고 살다보면 좋아져요
    결코 나빠지지 않아요
    원글님 곁에 좋은 사람들 좋은 일들이 많이 모여들기를 기도해봅니다ᆞᆢ힘내세요!

  • 17. ㅔㅐㅑ
    '14.1.9 1:20 AM (182.216.xxx.250)

    이건희도 사람인데 남의 가슴아픈 가정사 들춰내서 위로받는 사람은 왜 복이 없는지 알겠다. 지 복을 저런 못된 맘씨로 깎아먹는구나

  • 18. 함께행운이
    '14.1.9 2:00 AM (121.182.xxx.180)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55154081
    힘들어도 술은 그만 마셔야지
    라는 동영상이랍니다...

    힘내세요..

  • 19. ///
    '14.1.9 2:11 AM (66.234.xxx.185)

    앞이 하나도 안보이고 한발짝도 더 움직일 수 없는 벼랑끝에서 청춘을 다 보낸 사람이에요.
    어린시절부터 가족은 지독한 고통을 주고 내 에너지를 앗아가고
    나를 짓밟는 존재들같았어요.(적어도 그 관계 속에서는 ...)

    이제 40대 후반입니다.
    경제적으론 좋지 않지만 사회적으론 이름높고 성공한 남편이 있고
    애를 많이 닳게 했지만 지금은 잘 크고 있고 나날이 똑똑해지는 딸이 있고
    건강의 벽에 갇혀 뜻을 못 편 지난 30년에 대한 회한은 크지만
    굉장한 의지와 희망으로 삶을 살아내고 있는 제가 있네요.

    10대,20대엔 사주를 봐도, 왜 내가 살아있는건지, 왜 살아야하는지를 모르게 만드는
    절망의 말만 들었고, 태어난 거 자체가 지독한 형벌이라고 느껴졌어요.
    여러번 안 살려는 시도도 했습니다.
    근데, 이것이 형벌이라면 잘 감내하는 자세를 보이는 게 내가 할 일이란 생각을 하고
    마음을 고쳐 먹었어요.
    지독하게 힘든 시절을 10대에서 20대까지 겪었어요.
    아무리 용을 쓰고 의지를 다잡아도 때가 있는 건지,.
    아니면 내가 그리 기도하고 마음을 다스려서 때가 온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찌됐든 때가 이르렀다고 생각했을 때,
    놀라운 변화(진화라고 부를만한) 들이 생겼어요.
    몇단계를 단숨에 올라서 인생에 기적이 온 거죠.
    그로부터 10년, 또다시 죽을 쒔습니다.
    다시 아프고 머리와 마음이 쓰레기통이 될만큼 힘든 시절을 또 겪었죠.
    그리고 압력솥안에서 삶겨지는 듯한 스트레스의 끝에
    또다른 마음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어요.

    전 제 인생이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어떤 드라마보다도...
    그리고 이제는 정말로 감사합니다.
    여전히 마음속에 통째로 날아간 젊은날에 대한 회한과 꿈,
    날 괴롭혔던 사람들을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그 기억들이 남아있어요.
    그럼에도 힘든 인생사를 견디어낸 사람의 평안속에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쁨이 있습니다.

    원글님, 곤이지지, 학이지지, 생이지지,란 말을 찾아보세요.
    최근에 어떤 분께 들었던 말입니다.
    전 어린 시절 천재소리를 듣곤 했었어요,그래서 자신감을 넘어 자만 역시 도가 넘었었던 거 같아요.
    그런 제가 고통과 절망 속에서 한 생을 보내면서
    비로소 그것들이 다 인생을 처음부터 다시 배우라고 주어진 학습의 과정이었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원글님, 감히 말씀 드리자면,
    고통이 많은 인생을 선택한 사람은 그만큼 용감한 영혼이에요.
    고통받고 절망한 것은 겉모습의 원글님입니다.
    님 마음 속을 들여다 보세요.
    희미하게나마 조금도 상하지 않고 이 모든 것을 담담하게 바라보는
    님의 속마음, 진짜 마음을 발견하게 될 때까지...
    그 마음을 발견하고 그 마음과 대화하며 힘을 얻으시고 힘든 시절을 견디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님이 선택한 삶이 님에게 무엇을 보여주고자 하는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 20. 토닥
    '14.1.9 2:48 AM (205.178.xxx.139)

    인생 한치앞도 모르는 건데 ... 우리 모두 힘내서 살아봅시다

    희망을 가지고 힘차게 사는 수 밖에요..........

  • 21. ....
    '14.1.9 3:21 AM (155.230.xxx.35)

    희미하게나마 조금도 상하지 않고 이 모든 것을 담담하게 바라보는
    님의 속마음, 진짜 마음을 발견하게 될 때까지...
    그 마음을 발견하고 그 마음과 대화하며 힘을 얻으시고 힘든 시절을 견디시길 바랍니다.

    66.234님,
    그 마음은 어떤 성격의 것일까요.
    처음부터 있었던 것일까요?

  • 22. 폴고갱
    '14.1.9 3:32 AM (119.198.xxx.130)

    그 마음은 우리들 본연의 영혼이 아닐까요?
    이 생에서 내가 극복해야하는 일들을 영혼은
    우리에게 깨우치게 하려는 거....
    66,234님 댓글이 주옥같습니다

  • 23. 언제나감사
    '14.1.9 3:35 AM (219.89.xxx.125)

    내 인생 끝난거 같다...이렇게 자꾸 생각하다보면 절망의 끝은 비극입니다...인생 정말 끝나요.
    난 잘될거다. 난 잘할 수 있다...이렇게 되새기면서 힘내세요.
    긍정의 힘..........
    감사한 마음으로 살면 죽을병도 치료된답니다.

  • 24. 해피해피
    '14.1.9 4:28 AM (39.7.xxx.189)

    댓글에서 위로받고 갑니다.

  • 25. ...
    '14.1.9 5:15 AM (203.229.xxx.62)

    앞이 안 보이고 캄캄해도 멀리 내다 보지 말고
    있는 그자리에서 기도하면서(저 기독교인 아님) 성실하게 하루 하루
    보내면 끝이 있더라구요.
    실 같은 가는다란 길이 논두렁 같은 길이 되고 대로는 안되어도 작은 골목길은 돼요.
    나만 바라보지 말고 옆에 사람들도 바라보고 어려운 사람 있으면
    물질적으로는 못 도와줘도 마음적으로 도와 주다 보면 원글님 옆에
    외적 조건으로 풍요로운 사람은 아니더라도 여러 사람 모여요.
    인덕은 내가 남에게 열을 베풀면 하나나 둘이 나에게 돌아 오는거더군요.
    외롭지 않은 삶을 사실수 있어요.

  • 26. 난여자다
    '14.1.9 5:57 AM (203.226.xxx.218)

    저도한지독한20~30대를지나40대를보내고있어요
    힘들때나를도와준사람아무도없어서 자살시도를
    수없이하고죽는것도내뜻대로되지않더군요
    님의마음충분히알아요~
    전가장힘들었을때곁에위로해줘야할남편도
    날버렸어요

  • 27. 난여자다
    '14.1.9 6:07 AM (203.226.xxx.218)

    세상에혼자인느낌아무도도와주지않고자기자신
    만이이시련을딛고일어서야한다는걸알았답니다
    그런데그시련이지금은참감사해요~겸손이라는
    것인배웠고어떠한시련이와도견딜수있는힘을
    가지게되었네요..
    님많이힘들죠~지금의시련을잘견디고나면
    나중에님에게몇배의행복을가져다줄꺼라고
    믿어요..꿈과희망,목표를가지고열심히살다
    보면꼭보상이온다고믿어요^^♥♥

  • 28. 어둠이
    '14.1.9 6:52 AM (175.197.xxx.70)

    깊으면 새벽이 온다!
    고진감래!!
    지금은 당장 죽을거같이 힘들지만 그 고비를 넘기면 반드시 좋은날이 와요~
    힘내시고 이 시련을 이겨내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 29. 원글님을 위해 기도할께요.
    '14.1.9 9:35 AM (61.101.xxx.180) - 삭제된댓글

    인생은 정확히 슬픔 반 기쁨 반이래요.
    남은 기쁨의 잔을 즐기세요.
    서로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는 좋은 분들 만나시길 바래요.
    사기와 배신의 아픔은 사람보는 눈을 키우기 위해 겪은 일이라 생각하세요.
    그리고 예수님께 기도해보세요.
    그래도 비빌 언덕은 하나님밖에 없더라구요.

  • 30. ㄴㅇㄹ
    '14.1.9 10:28 AM (222.103.xxx.248)

    파산 전문 변호사 가시고 파산 신고하세요

  • 31. ,,,
    '14.1.9 12:46 PM (220.78.xxx.36)

    글쓴님 글 보고 울었어요
    요즘 제가 이렇게 느끼고 있었거든요
    나이 먹어 회사 짤리고..모아논 돈은 많지 않고..다른사람들은 이제 사회적으로 안정적이고 성공할 나이에 나는 이러고 있고..
    요즘은 잠도 잘 못자요 어제는 누워있다가 훌쩍훌쩍 울었네요 울면서 내일 아침 나 눈 안떴으면 좋겠다..라고 처음으로 생각했엉
    삶이 막막하고 앞이 깜깜하고..
    부모형제 있긴 하지만 솔직히 없는거나 마찬 가지에요
    그냥 나 혼자구나..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람들 앞에서는 용감한척 아무렇지 않은척 하지만
    자꾸 위축되고 우울하고..자존감 낮아지는건 어쩔수 없더라고요

    댓글 보고 위로 받아 가네요
    요즘 자꾸 인생 포기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힘들었거든요
    다시 기운 내고 아직 40년도 못산 내 인생이 불쌍해서라도
    기운 내렵니다.
    어릴때부터 힘들게 산 내 인생 불쌍해서라도 이렇게는 포기 못하겠어요

  • 32. 태풍엄마
    '14.1.9 12:58 PM (183.101.xxx.135)

    마음이 아픔니다 용기를 내서 희망을 가지고 사세요

  • 33. ..
    '14.1.9 1:50 PM (39.7.xxx.229)

    같은 처지였네요 부모 형제 없고 가난에 비루한 학벌에...그래도 돈 나갈 구멍 없으니 내 몸 챙길 조그만 월급으로 학벌 컴플렉스 극복하고자 방송대..명문 대학원 졸업했더니 기회가 많아졌구요 우울한 얼굴 싫어서 밝게 웃고 다니니 좋은 사람도 만나게 되고...돈은 좀 부족해도 몸이 덜 아프니 앞으로 더 벌면 되고...힘내세요 생각보다 내 마음을 달리 먹으니 이젠 제법 괜찮은 위치에 서게 되네요

  • 34. ..
    '14.1.9 2:46 PM (125.131.xxx.109)

    원글님과 제자신의 지친영혼을 위해 기도해요.

  • 35. 긍정적인 면을 먼저
    '14.1.9 2:51 PM (121.161.xxx.187)

    생각해 봅시다.
    일단 나한테 목숨걸고 의지하는 자식이 없으니 어디든 자유롭게 숙식제공되는 일자리 찾아 떠나실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있으면 운신의 폭이 얼마나 제한되어지는지 모르실 겁니다.나쁘게 말하면 혹이자 굴레가 되니까.

    파산신청 하시고 나중에 면책 받으시면 살아가는데 큰 지장 없습니다.
    파산신청할 돈 없으신 분들은 벌어서 분납하도록 하는 곳 많습니다.

    이미 잃어버린 것 애통해하고 이를 가는 것보다
    빨리 이 사태를 수습하는데 집중해 봅시다.
    오히려 예전보다 더 크게 성공하겠다란 각오로 사시면 인생을 역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게 나를 배반한 인간들에게 제대로 복수하는 길입니다.

    지금 불행한 맘이 클수록 그만큼 더 독기를 품고 일어날 수 있으니
    그 에너지로 살아냅시다.
    오기라는 건 이럴 때 제대로 부리는 겁니다.
    스스로 불쌍하고 불행하다는 설움, 자기연민, 나약한 마음 던져 버리시고
    강한 나로 일어 섭시다.제발.

  • 36. ㅋㄴ
    '14.1.9 4:17 PM (14.40.xxx.213)

    이런사람들끼리 모여서 밥이라도 한끼 먹었으면 하네요..
    저도 한 가정 하는데요
    부모가 있으나 마나한 케이스입니다.
    사랑받지도 못했는데, 제 돈으로 부양하려니, 속이 쓰립니다.

  • 37. 살다보면
    '14.1.9 4:25 PM (218.38.xxx.224)

    내앞에 아무것이 없어 보이는 나날들이라도...
    그날은...
    그시간들은...

    지니갑니다.

    어떻게든,
    어떻게든

    꾸억꾸억 살다보니

    맞아, 내게 그런 날도 있었지 해 집디다.


    지지말고 견뎌보자구요.
    죽을 힘들 다해 견뎌보자구요.

    그렇게 살다보면
    분명.. 좋은날은 옵니다.

  • 38. 힘내세요
    '14.1.9 4:49 PM (163.152.xxx.136)

    힘들었던 시간을 견뎌오신 삶의 댓가를 누리시라고 하고 싶어요.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보이지 않는 터널같던 시간들이 어느날 보니 저의 자양분이 되어 있더라구요.

    이것 두개만 기억하세요.
    첫째,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둘째, 좋은 날은 반드시 온다.

  • 39. ㄱㄴㄷ
    '14.1.9 4:55 PM (14.45.xxx.88)

    힘내서 사세요
    힘든건 지나갑니다
    아직 젊잖아요?
    젊은분이 그리 약하신지...

  • 40. ,,
    '14.1.9 5:00 PM (115.140.xxx.42)

    힘드시겠지만,마인드를 바꾸셔야해요.,몸 건강한게 어디에요..비관에서 낙관으로.....그러면 저절로 복은 서서히 따라옵니다..

  • 41. 해남사는 농부
    '14.1.9 5:27 PM (211.63.xxx.95)

    혹시 사는 지역이 어딘지 물어봐도 될까요?
    그렇지 않아도 도움을 받을 사람이 필요한데
    혹시 마음이 안정될 때 까지
    농부이 일을 도와주면 안 될까요?
    당장 생활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으며
    2월 말 이나 3월 초 에는
    분당 애경백화점 옆에 가게를 열 예정입니다.
    좋은 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 42. ,,,,
    '14.1.9 6:07 PM (59.26.xxx.237)

    저는 대전살아요

  • 43. @@@
    '14.1.9 6:14 PM (123.228.xxx.103)

    작년에 계속 죽게해 달라는 것이 내 기도 제목이었어요. 30년 살아온 남편이라는 사람은 상간녀까지 있고, 집 담보로 대출까지 하여 증권하고~~모든재산 다 빼돌리고. 이혼 했지만 누워계신 친정엄마 모시고 죽으러 가려고 몇 번 마음 먹고 주저 앉았어요. 갑작스런 경제적 빈곤은 사람을 우울하게 하죠. 친한 사람들 다 떠납니다. 인간 관계 정리 쉽더라고요. 그래도 세월 지나니 살아집디다.

  • 44. @@@
    '14.1.9 6:18 PM (113.216.xxx.75)

    주변에 도움도 중요하지만 무조건 나가서 속 시원해 질 때까지 걸어 보세요.

  • 45. 82 댓글에
    '14.1.9 6:27 PM (222.121.xxx.44)

    실망해서 82를 접고 싶었는데
    이런 좋은 댓글에서 희망을 건집니다.
    아자 아자 홧팅!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겠지요^^

  • 46. 한때 잘 나가던 스타들중에도
    '14.1.9 6:31 PM (58.143.xxx.49)

    정신없이 돈 번거 잘 유지만 시켰어도 좋았을텐데
    사업이다 대박꿈에 절어 공인이라 앞에 나서기도
    힘들고 이런저런 사기까지 많이 당하다 빈털털이에
    결국 파산으로 가는 경우도 있잖아요.

    님 파산신청하시고 회생하세요. 다시 제로부터 시작하심되어요.
    조금은 움직일 수 있는 현금은 갖고 계시구요.

    대나무는 속이 비었어도 강인함으로 무장되어 있지요.
    세찬 강풍에도 끄떡없잖아요. 님 모든 욕심과 미련을 싹 비우시고
    다시 시작하세요. 예전에 일들을 다 포멧하세요.
    미래만 보시고 조금씩 일궈 다시 일어나세요.
    앞으론 돈에 관해서만이라도 사람들 쉽게 믿지 마시구요.
    시련겪은만큼 사람을 강인하게 만들겁니다. 님 나이들어 노후에는 그런
    풍파 겪지말라고 조금이라도 젊어서 경험하게 한거다 생각하세요.

    대나무처럼 맘을 비워보세요~ 우선 파산신청부터 하세요.
    132 법률구조공단 있구요. 방송대싸이트 안에 무료법률 올리심
    답글 잘 달아주십니다. 활용해보시구요.
    나보다 더 힘들 사람들을 자꾸 떠올려보세요.

  • 47. 해남사는 농부
    '14.1.9 7:12 PM (211.63.xxx.95)

    혹시 시간되시면 제게 쪽지나 연락 주심 안 될까요?
    우리 좋은 이웃이 되어봐요.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 48. dongjin
    '14.1.9 8:07 PM (222.99.xxx.110)

    토닥토닥~~
    건강하시죠? 젤 중요한 건 건강임다.

  • 49. ...
    '14.1.9 8:58 PM (1.245.xxx.109)

    얼마전 신랑 해고 되어서 죽을만큼 힘들고 잠도 못자고..
    그랬어요 이제 10일 정도 되었네요 벌어놓은돈도 빚갚느라
    다써서 없고 애들도 중고생 돈들어갈때 많은 시기죠..
    저도 절망하고..아파하고 ..있어요
    근데 첨보다 좀 무뎌졌어요
    해결된것도 없는데
    그냥 시간이 약인것 같아요
    푸쉬킨의..삶이란
    시를 적고 또 적고 있어요
    님이 느끼는 그기분
    저도 고스란히 느끼고 있어요
    현재 진행형으로..
    앞에서 어느분이쓰셨는데
    자식이 없으니 다행인것 같기도 하네요 님은
    전 애들 때문에..더 큰짐을 지고 있네요
    우리 힘내요
    저도 근 10일넘게 잠도 못자고 있어요
    참 해남사시는 농부님 시골에서 숙식제공되고 농가일 거들면서 돈벌수 있나요 농번기가 아니라
    일자리 없겠죠??
    저도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 50. 먼져 겪은이가
    '14.1.9 9:39 PM (14.54.xxx.94)

    배부른 푸념같아요
    믿고 의지할곳을 찿고 기대려 할게 아니라
    힘내서 일하고 베플면서 살 생각하세요
    정말 믿기 어려울정도의 아품도 겪었고 죽음직전까지 갔지만..
    그 죽을용기로 일하니 살만한세상으로 나오는데 그리오래걸리진 않더군요
    삶은 남에게 기대고 의지할게 아니라 내가 개척해서 베풀며 사는게 더 행복한거 같습니다
    사기 배신 그런걸로 인한 원망또는 탓은 절대 자신에게 도움이 안되죠
    힘도 알아서 내시고 삶의 길도 알아서 개척하세요
    죽을용기라면 정말 죽음 문앞이라면 못할게 없는게 세상이랍니다
    나약해지지 마시고 죽을각오로 살아보시길..

  • 51. 건강은
    '14.1.9 10:16 PM (14.32.xxx.157)

    원글님 건강은 하신가요?
    지병이 있어 일도 못하고 병석에 누워서 보내는 인생이 아니라면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답니다.
    건강하지 못한 신체로도 인생 열심히 사시는분들도 많은데, 좀 더 살아보면 더 나은인생도 찾아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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