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이 아주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ㅡㅡㅡ 조회수 : 1,070
작성일 : 2014-01-08 17:42:38
아주아주 많이 와서 도로가 다 통제되어 한삼일동안 차가 꼼짝도 못할만큼이요
온나라가 눈으로 꼼짝달싹 못해서 집안에 꽁꽁 묶여버리면..
아이 학원도 휴원되고 아빠 출근도 못하고 엄마가게도 못 열고 장보러도 못가서 냉동실 털어가며 맛난거 만들어 먹어가며 한 삼일만 그리 지내보면..
매일 어디론가 달려가고 있는 기분입니다
멈추지도 못하고 계속 달리고 있는 기분..
나 혼자 서 있으면 다들 저 멀리 사라져 버릴까봐 계속 달리고 있어야하는 기분..
그래서 천재지변이라도 일어나 다 같이 멈추게 해줬으면..

IP : 182.221.xxx.1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슨 꿈이여
    '14.1.8 5:59 PM (183.99.xxx.178)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그 와중에 움직이고 달리는 사람은 꼭 있음.
    영화 투모로우 보셨나요
    온 지구가 꽁꽁 얼어붙어 모든 생명이 다 죽어감에도 불구하고, 아들 하나 살리겠다고 걸어서 빙판 위를 달려 간 아버지도 있소...
    미국에 최악의 눈사태가 일어나도 사람들이 식량을 구하기 위해 콧털이 하얗게 얼어 붙어도 마트를 다녀온다오..
    지구가 폭발해 함께 없어지지 않는 한, 어떤 고난의 환경에서도 움직이는 사람이 있소.
    지금 힘들다고 멈추지 말고 힘내서 움직이는 사람이 되시오...

  • 2. 그거슨 환상
    '14.1.8 6:02 PM (59.6.xxx.151)

    산타가 사는 마을에 순록 썰매를 타고 다니면 좋겠지만
    하루하루 생업에 매달린 사람들은 어찌 하오리까 ㅠㅠ

    남는 동화의 어여쁜 감성인데
    저는 일상의 아줌니 ㅠㅠ
    좋은 뜻입니다요

  • 3. 존심
    '14.1.8 6:29 PM (175.210.xxx.133)

    방학인데 남편 휴가내서 가족여행을 가시면 됩니다.
    왜 왜 왜!!!!!!!!!!!!!!!!!!!!!
    눈이 오라고 하시는지...

  • 4. ....
    '14.1.8 6:36 PM (222.108.xxx.45)

    전방에 있는 군대 보낸 엄마들이 눈 많이 오면 얼마나 가슴 아픈데요.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눈..

  • 5. 미국이 그렇군요
    '14.1.8 7:40 PM (211.51.xxx.20)

    오늘 시카고 사진 보니 도시가 눈 속에 혹한에 꽁꽁 얼었네요. 미시간호수까지 꽝꽝 얼음.
    시카고 영하 25도 미네소타 영하 40도라나. 가스도 얼고 물도 얼고 2억 인구가 추위에 떨고있다네요.
    많은 게 정지 상태죠.
    상상 속 폭설은 아름다운지 모르겠으나 현실에서는 재앙이로군요.

  • 6. ㅠㅠ
    '14.1.8 7:54 PM (119.149.xxx.232)

    저 편의점 합니다.
    지구가 멸망해도 문 열어야 합니다.

    아놔~ 저도 문 닫아 봤으면 좋겠습니다~~~~

  • 7. 시카고 아지매
    '14.1.9 8:11 AM (99.132.xxx.102)

    위에 님 말씀하신 시카고 사는 아짐입니다.
    3일 넘게 눈오고 영하 30도(체감온도 영하 45도)로 3일 있었습니다.

    창문으로 미시간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데
    미시간 호수 얼기 전에 호수 물 온도와 대기 온도차가 많이 나니 연기가 나더군요.
    학교는 문닫는데 직장은 오픈해서 출근했어요.
    잠깐 걸어가는데 얼굴이 떨어져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지인이 사는 곳은 전기가 나가 너무 추워서 호텔갔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867 오늘 명동 롯데 본점 가신 분~ 3 그네하야 2014/06/18 1,661
390866 생생정보통. 황금레시피 제육볶음요.. 4 뭉크22 2014/06/18 5,381
390865 독립운동가단체, 문창극 임명 땐 정부행사 '불참' 3 세우실 2014/06/18 1,276
390864 출근길에 울컥하고 가슴이 아파요.... 13 아침마다.... 2014/06/18 4,104
390863 어느 편의점 직원 74 갱스브르 2014/06/18 14,674
390862 [박근혜도조사하라] 잊지않을게... 청명하늘 2014/06/18 1,144
390861 양파 장아찌할때 설탕이요.부피 무게? 8 불량주부 2014/06/18 2,168
390860 급반전..오늘 기자들사이에 문창극 사퇴이야기 나왔으나.. .. 2014/06/18 2,603
390859 집을 팔려고 하는 전업주부인데요. 메일 집에 있어야 할까요? 12 2014/06/18 3,235
390858 작년 매실 거르고 식초부어놨었는데 맛이 끝내줘요 ㅋㅋ 8 ... 2014/06/18 4,626
390857 유용한 사이트들과 어플들 모음이라네요. 18 다루1 2014/06/18 4,892
390856 샐러드 드레싱 98 상큼하게 2014/06/18 8,676
390855 짐이 얼마 없는데요 어떻게 이사하면 좋을까요? 1 더워 2014/06/18 1,599
390854 일관성에 관하여 - 서민 2 역시 서민 2014/06/18 1,330
390853 빙수기좀 추천해 주세요~~ 5 여름이 2014/06/18 1,962
390852 샐러드 드레싱, 제가 음식 젬병이라.. 6 매실 2014/06/18 1,922
390851 블펜펌)박유하 피해자 코스프레 중.. 페이스북 글 보세요 9 ㅇㅇ 2014/06/18 2,434
390850 저희집 고양이 이야기. 9 집사 2014/06/18 2,803
390849 광주에 갑니다...맛집 소개해주세요... 6 광주나들이 2014/06/18 2,931
390848 독립운동가 후손들 답습니다 /미디어몽구 8 정작 2014/06/18 1,880
390847 노후자금 십억의 가치는 어느 정도인가요? 12 ........ 2014/06/18 6,287
390846 누래진 흰 운동화살릴 방법없을까요? 7 날개 2014/06/18 8,949
390845 중문설치 과정 아파트에서 민폐겠죠? 얼마나 걸리나요 10 설치해본분들.. 2014/06/18 4,740
390844 잊지않을께!) 초2아들의 서술형 수학평가 답~ 5 후~ 2014/06/18 2,379
390843 오랜만에 광화문 교보문고 왔어요 2 그냥궁금 2014/06/18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