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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틱 증상인가요?

애셋맘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14-01-08 15:39:23

큰애가 이제 여섯살이 되었습니다. 11월 생이라 네돌 지난지 얼마 안되었지만 공식적으로는 여섯살이네요.

남자아이치고는 얌전한 편이고 그다지 소란스럽게 노는 편은 아니지만 길에 다니다가 만나는 모르는 사람들한테도

낯 안가리고 인사 잘하고 잘 웃는 아이예요.

그런데 쌍둥이 여동생들을 보고부터 스트레스가 많아졌는데요.

작은 애들이 16개월쯤 되니 오빠 물건을 건드리거나 놀이를 방해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요즘 큰애가 티비를 집중해서 보거나 책을 보고 있을 때 잘 보면 "음 음"하고 낮고 작은 소리를 내는데요.

본인도 자기가 그런 소리를 내고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심하지는 않지만 신경이 쓰이네요.

이것도 치료를 요하는 틱 증상인지요? 소아과에 가서 여쭤봐야 하나.. 주변에 의논할 곳이 없어 여기 글을 올립니다.

경험이 있으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221.165.xxx.1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8 3:43 PM (218.54.xxx.95)

    저희도 누나가 쌍둥인데 너무 싸워 대니......제가 가끔 누나들 혼내느라 큰소리 내니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었나봅니다.
    동생에다 쌍둥이 둘이나 되니..위의 아이가 스트레스가 되었나보군요.

  • 2. ..
    '14.1.8 3:43 PM (118.221.xxx.32)

    틱 맞아요
    아이 맘 편하게 신경써 주세요
    저도 어릴때 그런게 지금도 가끔 그래요

  • 3. 저희 큰 아이도
    '14.1.8 3:48 PM (58.238.xxx.20)

    제작년쯤에 원글님 아이처럼 작은 소리로 무의식적으로 "음, 음"하는 소리를 냈어요.
    목감기가 심해져서 그 후유증인걸로 생각했는데 꽤 오래 가더라구요.
    저도 틱인가 해서 할 때마다 정색하며 지적을 했는데, 몇 달 그러더니 지금은 없어졌어요.
    굳이 병원 갈 필요까지는 없더라도 윗분처럼 신경 써서 마음 편하게 해주세요.

  • 4. 울 아이 친구
    '14.1.8 4:01 PM (122.32.xxx.131)

    작년 처음 알고 지낼때부터 그러더니
    지금도 계속 그러더라구요
    저희 아이에게도 틱이 있을때가
    있었거든요 아이 마음 편하게 해주고
    많이 안아주고 그랬더니 한달도
    안되어 사라지더군요
    근데 울아이 친구는 2년째 계속
    음성틱을 보이는거보니 안쓰럽더군요
    사실 그 아이 엄마가 남인
    저에게도 달달 볶는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암튼 질려서 멀리하는데 아이에게도
    그러나보다 짐작만 하네요

    많이 많이 안아주고
    엄마의 불안이나 화가 아이에게 미치지않도록
    해주세요

  • 5. 높은하늘
    '14.1.8 4:23 PM (180.64.xxx.211)

    사랑많이 해주고 한의원가셔서 침맞으셔도 좋아집니다.
    소아정신과는 왠만해서 가지마시구요.

    한약이나 운동해도 좋아요.

  • 6. 씽씽이
    '14.1.8 4:28 PM (14.52.xxx.3)

    너무 걱정하심 아이에게도 불안함이 전달된답니다 엄마가 편안한 맘으로 느긋하게 바라봐주는것도 중요해요

  • 7. 흠..
    '14.1.8 5:58 PM (124.5.xxx.153)

    엄격한 부모밑에서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해 틱이 생기는건 절대 아니랍니다. 그렇게 따지면 현재도 진행중인 전쟁의 한가운데서 자라는 아이들은 전부 틱 환자들이게요?
    기질적, 유전적으로 인자를 가진채 태어났다가 어느 시기에(물론 스트레스 상황이겠죠) 발현되는 거라고 합니다.
    부모로서 틱을 가진 아이에 대해 지나친 죄책감은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염려되어 말씀드리는 거구요.
    틱을 하되 아이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도록 모른채 넘어가시는게 좋답니다.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들인 경우가 많아서 자기의 행동을 눈치채는 순간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안해하고 틱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어차피 한번 시작된 틱은 약 한달 정도의 기간동안 등고선 모양을 그리며 약화됩니다. 이럴때 한약등의 약재를 통해 나아졌다고 자칫 착각하는 경우가 허다한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몇개월 후 반복되고..그렇게 1년 혹은 몇년을 반복하다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게 90%이상이라고 합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남아있는 틱은 그 사람이 과거에는 훨씬 더 심한 경우였다고 보면 된답니다.
    딸아이가 만 5세 무렵부터 운동틱과 음성틱으로 힘든 시기를 거쳤고 이제 5학년이 되는데요.
    가능한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사랑을 더 많이 달라는 신호(물론 할만큼 하시고 계시겠지만) 로 받아들이고 늘 안아주시고 예뻐해주시면 반복되던 틱이 어느 순간 사라졌다는 걸 느끼실 거예요.
    모두 힘내세요.

  • 8. 흠..
    '14.1.8 5:59 PM (124.5.xxx.153)

    덧붙이자면 제 아이는 2-3년 전부터 틱증상이 거의 안보이고 있습니다. 가끔 이를 간다거나 눈을 깜박이는 경우는 있지만 예전의 증상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 9. 애셋맘
    '14.1.9 12:10 AM (221.165.xxx.153)

    댓글 모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더 많이 사랑 표현하고 안아주겠습니다. 이세상의 모든 엄마들과 아이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하고 바라게되는 밤이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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