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남편과 갈등이 있었구요
(외도는 아니예요)
제가 많이 상처를 받았었어요
그것때문에 신랑도 힘들었겠죠
2년이 지나면서 조금씩 마음이 풀리고
애 생각해서라도 풀어야겠다고 많이 노력했어요
신랑도 많이 노력했구요
결혼 초부터 시부모님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이젠 만7년이 됐는데도
한번씩 훅 치고 들어오는 그분들 때문에 힘들구요
신랑과 갈등이 있던 2년 동안은 그분들이 막말하고 이상한 행동해도
우리 문제 때문에 신경도 안쓰이던 것이
신랑과의 관계가 조금씩 풀어지려는 상황에서
시부모님이 막말하시고 이해안되는 행동 하시면
신랑 얼굴에 시부모님 얼굴이 겹쳐보여서
신랑이 또 싫어지구
신랑은 또 상처받고..
그러네요
시부모님들은 저희가 사이 안좋은거 모르세요
사이 안좋은 중에도 1주에 한번씩 찾아뵙고 부모님 앞에선 그런 내색 안했어요
자기 아들때문에 제가 고생하니
요 근래 2년 동안은 저한테 막말도 덜하고 바라는것도 덜했어요
그래서 좀 나아졌다 싶었고
저두 그분들 막말엔 좀 이력이 났나 싶었는데
아니네요
이제는 그분들이 이상한 행동 할때마다
신랑 얼굴에 그분들 얼굴이 겹쳐보여
신랑이 싫어집니다
그럼 안되지.. 알면서도
무의식중에 그렇게 보여요
신랑도 시부모님들 힘들어합니다
왕가네 식구들에 광박이 시아버님이 저희 시아버님 같으시구요
(요즘은 많이 누그러지셨지만..)
시어머님은... 상상초월입니다. 제가 보기엔 시어머님이 시아버님 한수위시라는...
그런데 신랑한텐
당신 얼굴에 시부모님이 겹쳐보여서 싫어..
라고 하면 상처받을테니
그런말 못하고
제 말과 행동에 짜증이 베어나오니
상처를 받겠죠
저두 힘들구요
시간이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