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터디 멤버가요...

... 조회수 : 2,587
작성일 : 2014-01-07 21:06:58

스터디를 저랑 다른 사람이랑 둘이서 했어요.

꽤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서로 힘들때 의지돼서 좋았고

떨어지더라도 꼭 같이 열심히 공부하자고 했어요.

그런데 1차 시험을 본 후 2차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이 친구가 다른

스터디를 구해서 들어가자고 하면서 알아보더니

3명이 이미 구해진 팀을 찾았는데 멤버가 너무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1명만 받는다고 했다며 자기는 들어가고 싶다고 하길래

저는 그러라고 했어요...(속으로는 무지 서운했죠).

그리고는 딱 한 번 그 친구가 저러더 다른 팀 구해서 공부하라고

2차 준비는 여럿이서 하는게 좋다고 하는 전화를 해 주고서는

연락이 없고 저도 연락하기 싫어서 안했어요..

시험에 떨어진 것보다 그 친구한테 배신당했다는 생각때문에

정말 한동안 너무 괴로웠습니다.

그 친구는 왜 날 버리고 떠났을까요?

그냥 기다렸다가 2명 구하는 팀을 구해도 되고

우리가 2명을 더 구해도 되는데,,,,

제가 연락하기 싫은데 이상한 거 아니죠?

IP : 175.114.xxx.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4.1.7 9:13 PM (121.167.xxx.103)

    사람 사는게 내 맘 같지 않지요. 또 좋은 날 올겁니다. 살다가 배신도 당하고 서운한 일도 생기고... 보란듯이 합격하세요. 열심히 하셔서요. 그런 얍실한 사람이랑도 잘 지냈으니 원글님은 누구랑 해도 잘 맞을 분 같네요. 빨리 다른 스터디팀 구해서 얼른 들어가신다음에요. 그 얍실이한테는 연락하지 마세요.

  • 2. ㅇㄷ
    '14.1.7 9:13 PM (203.152.xxx.219)

    이유는 한가지
    원글님과의 의리보다는 나머지 세명과 공부하는게 자신에게 더 이익이 되기 때문이겠죠.
    연락하기 싫은게 당연하고, 원글님도 좋은 스터디 파트너 꼭 구하시길

  • 3. ...
    '14.1.7 9:16 PM (175.114.xxx.11)

    이런 생각드는 게 너무 당연한 거죠? 이상한 거 아니다 그런 말이 듣고 싶었나 봅니다. ..정말 지금도 너무 서운하고 속상합니다...

  • 4. 그친구가
    '14.1.7 9:21 PM (59.0.xxx.42)

    혼자 가버렸을때 정말 많이 힘드셨을거같아요.그래도 잘 견디셨네요.
    원글님도 얼른 좋은팀 찾아서 열심히 하시면 원하시는 결과 꼭 얻으실거에요.

  • 5. ...
    '14.1.7 9:26 PM (175.114.xxx.11)

    그 친구는 그런 마음으로 갔겠죠...그래도 나도 그렇게 떨어지는 사람은 아닌데, 서운하더라고요...근데 그런 아픔이 또 나를 일으키는 힘이 되나봐요...원래 수동적인 사람인데 스터디를 새로 조직하겠다고 글도 올리고 그랬거든요...그래도 너무 서운했어요...

  • 6.
    '14.1.7 9:29 PM (61.73.xxx.109)

    근데 시험 대비 스터디라는게 참 어려워요 좋고 마음이 맞고 이런거랑 공부가 잘 맞고 이런건 또 다르잖아요 멤버들을 다 좋아해도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있고...
    중요한 시험인데 안맞는 부분이 있는데도 꾹 참고 견디고 멤버를 유지해라는 조언은 못해주겠어요 안맞는 부분이 있다면 서로 다른 그룹으로 가는게 맞잖아요
    배신 당했다 이렇게는 생각하지 마세요 더 나은 사람들, 못한 사람 이런게 아니라 공부 방법에서 안맞는것도 있거든요

  • 7. ..
    '14.1.7 9:30 PM (115.95.xxx.135)

    수험생일때는 시험만 생각해야해요
    사실 그일로 지금 고민하고 있다는것 자체가 사치인것 같아요
    당연히 3명이 있는 스터디가 본인에게 도움이 되니까 그쪽으로 간거고 원글님은 다른 멤버가 맘에 드셨겠지만 그사람은 원글님과 스터디를 하면서 2차를 준비하기에는 불안했겠죠
    수험생활중에는 더한 일도 많아요 서운한 감정같은건 합격한뒤에 느끼시고 지금은 더 이를 악물고 공부만!!!!하세요

  • 8. ...
    '14.1.7 9:31 PM (175.114.xxx.11)

    그런가요? 그 친구는 나랑 안 맞는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네요...그래도 인정상 다른 팀 찾으라고 조언이라도 해 준 거군요...

  • 9. ...
    '14.1.7 9:40 PM (175.114.xxx.11)

    이제 이 일은 이제 다 잊고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해야 겠어요....위로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답답하기만 하고 누구한테 말할 사람도 없고 혼자 끙끙앓았네요. 그래도 난 이렇게 살지는 않을래요...ㅋㅋ 늦게 가도 잘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어요^^

  • 10. ....
    '14.1.7 10:38 PM (180.228.xxx.117)

    그건 약과예요.
    신림동에서 같이 공부하던 스터디 멤버가 합격을 했어요.저는 떨어지고..나이로는 제가 위이고..
    축하 인사를 건네니까 갑자기 표정이 냉냉하게 바뀌더니 "우리가 언제 그렇게 친했던가요?"
    하는 겁니다. 정말 0.1초만에 이 인간 됨됨이를 파악하고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순간적으로
    양뺨다구를 후려 갈겼죠. 지금 생각하면 저도 그렇게 흥분할 것까지야 없었지만 그 때는 한창 젊을 때라서..평소 같이 공부할 때는 그렇게 살살거리던 인간이..
    본래 스터디라는 것이 그렇게 순전히 실리만 좇아서 만들어진 경우가 많아요.

  • 11.
    '14.1.7 10:48 PM (39.7.xxx.251)

    윗님 제가 다 시원하네요. 살면서 뺨 때릴 만한 순간 많았지만 전 마음만 그렇지 막상 그 자리에서 늘 울어요ㅠㅠ
    잘하셨어요. 원글님! 임고 보시는 거죠? 인간관계 그런 일 처음이신가봐요. 각오하세요 이제부터 많답니다. 그 사람하고는 근데 인간관계 아니에요. 님이 떨어지면 그 사람과 같이 스터디했어도 그 여파 엄청날 거예요.
    내합격이 제일 중요해요. 수험만 생각하세요. 필기점수 높으신가봐요? 논술 만만치 않아요~ 꼭 합격하셔서 당당히 그 친구 보세요. 안 봐도 되구요. 섭섭할 만큼 여린 분이 불합격하면 어쩌시려고 그러세요. 오늘부터 잊고 2 차만 신경쓰세요 알았죠? 파이팅입니다

  • 12. ...
    '14.1.7 10:48 PM (175.114.xxx.11)

    헐 그렇군요,,,,그 사람은 왜 그랬떼요...정말...

  • 13. ....
    '14.1.7 11:00 PM (180.228.xxx.117)

    딱 시험 합격할 때까지만이다. 시험 학격만 하면 끝이다...이렇게 생각한 것 같아요.
    그래도 몇달 희로애락(?)을 같이 했으면서도 시험 합격까지만 이라는 생각이 앞서 축하인사까지도
    못 참았던 것이겠죠.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053 급여인상 4 .. 2014/01/08 1,547
340052 이탈리안홈 쇼파 써보신 분 계신가요? 긍정의 힘 2014/01/08 6,767
340051 朴 대통령 '식사정치'로 소통 강화 5 세우실 2014/01/08 869
340050 목동 현대점 식품관에서 팔던 아토피 2014/01/08 938
340049 청와대에서 지들끼리 밥 먹으면서 의료개혁을 강력히 말씀하셨다고... .... 2014/01/08 974
340048 어제 출근한다고 했던 사람이에요 5 출근 2014/01/08 2,110
340047 화장대 선택 도와주세요~ 3 엄마 2014/01/08 1,375
340046 2014년 1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4/01/08 608
340045 자기 외모 자랑 많이 하는 사람은 심리는 무엇일까요? 6 2014/01/08 3,316
340044 당뇨 음식 관련 블로그나 카페 알려주세요 4 ........ 2014/01/08 1,672
340043 ㅋㅋㅋㅋ 옆에 sky대학 현실글 ㅈㄴ 웃기네요 ㅋㅋㅋㅋㅋ 6 루나틱 2014/01/08 2,567
340042 아라비아우드? 아랍권향수 어떤가요? 3 클로이 2014/01/08 1,164
340041 라텍스 매트 질문드려요 2 그녀에게 2014/01/08 952
340040 집안에 안쓰는 향수를 뿌리면 어떨까요? 6 은은한 향기.. 2014/01/08 2,784
340039 제주 여행왔는데 비가 내리네요.. 4 제주 2014/01/08 2,032
340038 그녀, 여성 후배들에게는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2 이름 2014/01/08 1,685
340037 시행착오 가득한 돼지우리 탈출기 9 돼지우리탈출.. 2014/01/08 3,204
340036 8세 남아 사교육 입문!뭘시키면 좋나요? 10 조언부탁요 2014/01/08 2,957
340035 교학사 국사교과서 철회이유가? 20 뭔가요? 2014/01/08 3,202
340034 아빠,일베가 3 freeri.. 2014/01/08 1,568
340033 돌잔치 질문드려요. 1 가을 2014/01/08 680
340032 박근혜 통일 발언과 남재준의 다 같이 죽자 2015 2014/01/08 953
340031 호주 시드니 거주하시는 분들이나 여행해보신분들 숙소좀 도와주세요.. 11 고민 2014/01/08 2,069
340030 돌아가신 분의 생신은 어찌 보내시나요? 10 lisa .. 2014/01/08 22,189
340029 노트북 13.3인치와 15.6인치 4 크기 2014/01/08 6,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