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터디 멤버가요...

... 조회수 : 2,451
작성일 : 2014-01-07 21:06:58

스터디를 저랑 다른 사람이랑 둘이서 했어요.

꽤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 서로 힘들때 의지돼서 좋았고

떨어지더라도 꼭 같이 열심히 공부하자고 했어요.

그런데 1차 시험을 본 후 2차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이 친구가 다른

스터디를 구해서 들어가자고 하면서 알아보더니

3명이 이미 구해진 팀을 찾았는데 멤버가 너무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1명만 받는다고 했다며 자기는 들어가고 싶다고 하길래

저는 그러라고 했어요...(속으로는 무지 서운했죠).

그리고는 딱 한 번 그 친구가 저러더 다른 팀 구해서 공부하라고

2차 준비는 여럿이서 하는게 좋다고 하는 전화를 해 주고서는

연락이 없고 저도 연락하기 싫어서 안했어요..

시험에 떨어진 것보다 그 친구한테 배신당했다는 생각때문에

정말 한동안 너무 괴로웠습니다.

그 친구는 왜 날 버리고 떠났을까요?

그냥 기다렸다가 2명 구하는 팀을 구해도 되고

우리가 2명을 더 구해도 되는데,,,,

제가 연락하기 싫은데 이상한 거 아니죠?

IP : 175.114.xxx.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4.1.7 9:13 PM (121.167.xxx.103)

    사람 사는게 내 맘 같지 않지요. 또 좋은 날 올겁니다. 살다가 배신도 당하고 서운한 일도 생기고... 보란듯이 합격하세요. 열심히 하셔서요. 그런 얍실한 사람이랑도 잘 지냈으니 원글님은 누구랑 해도 잘 맞을 분 같네요. 빨리 다른 스터디팀 구해서 얼른 들어가신다음에요. 그 얍실이한테는 연락하지 마세요.

  • 2. ㅇㄷ
    '14.1.7 9:13 PM (203.152.xxx.219)

    이유는 한가지
    원글님과의 의리보다는 나머지 세명과 공부하는게 자신에게 더 이익이 되기 때문이겠죠.
    연락하기 싫은게 당연하고, 원글님도 좋은 스터디 파트너 꼭 구하시길

  • 3. ...
    '14.1.7 9:16 PM (175.114.xxx.11)

    이런 생각드는 게 너무 당연한 거죠? 이상한 거 아니다 그런 말이 듣고 싶었나 봅니다. ..정말 지금도 너무 서운하고 속상합니다...

  • 4. 그친구가
    '14.1.7 9:21 PM (59.0.xxx.42)

    혼자 가버렸을때 정말 많이 힘드셨을거같아요.그래도 잘 견디셨네요.
    원글님도 얼른 좋은팀 찾아서 열심히 하시면 원하시는 결과 꼭 얻으실거에요.

  • 5. ...
    '14.1.7 9:26 PM (175.114.xxx.11)

    그 친구는 그런 마음으로 갔겠죠...그래도 나도 그렇게 떨어지는 사람은 아닌데, 서운하더라고요...근데 그런 아픔이 또 나를 일으키는 힘이 되나봐요...원래 수동적인 사람인데 스터디를 새로 조직하겠다고 글도 올리고 그랬거든요...그래도 너무 서운했어요...

  • 6.
    '14.1.7 9:29 PM (61.73.xxx.109)

    근데 시험 대비 스터디라는게 참 어려워요 좋고 마음이 맞고 이런거랑 공부가 잘 맞고 이런건 또 다르잖아요 멤버들을 다 좋아해도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있고...
    중요한 시험인데 안맞는 부분이 있는데도 꾹 참고 견디고 멤버를 유지해라는 조언은 못해주겠어요 안맞는 부분이 있다면 서로 다른 그룹으로 가는게 맞잖아요
    배신 당했다 이렇게는 생각하지 마세요 더 나은 사람들, 못한 사람 이런게 아니라 공부 방법에서 안맞는것도 있거든요

  • 7. ..
    '14.1.7 9:30 PM (115.95.xxx.135)

    수험생일때는 시험만 생각해야해요
    사실 그일로 지금 고민하고 있다는것 자체가 사치인것 같아요
    당연히 3명이 있는 스터디가 본인에게 도움이 되니까 그쪽으로 간거고 원글님은 다른 멤버가 맘에 드셨겠지만 그사람은 원글님과 스터디를 하면서 2차를 준비하기에는 불안했겠죠
    수험생활중에는 더한 일도 많아요 서운한 감정같은건 합격한뒤에 느끼시고 지금은 더 이를 악물고 공부만!!!!하세요

  • 8. ...
    '14.1.7 9:31 PM (175.114.xxx.11)

    그런가요? 그 친구는 나랑 안 맞는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네요...그래도 인정상 다른 팀 찾으라고 조언이라도 해 준 거군요...

  • 9. ...
    '14.1.7 9:40 PM (175.114.xxx.11)

    이제 이 일은 이제 다 잊고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해야 겠어요....위로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답답하기만 하고 누구한테 말할 사람도 없고 혼자 끙끙앓았네요. 그래도 난 이렇게 살지는 않을래요...ㅋㅋ 늦게 가도 잘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어요^^

  • 10. ....
    '14.1.7 10:38 PM (180.228.xxx.117)

    그건 약과예요.
    신림동에서 같이 공부하던 스터디 멤버가 합격을 했어요.저는 떨어지고..나이로는 제가 위이고..
    축하 인사를 건네니까 갑자기 표정이 냉냉하게 바뀌더니 "우리가 언제 그렇게 친했던가요?"
    하는 겁니다. 정말 0.1초만에 이 인간 됨됨이를 파악하고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순간적으로
    양뺨다구를 후려 갈겼죠. 지금 생각하면 저도 그렇게 흥분할 것까지야 없었지만 그 때는 한창 젊을 때라서..평소 같이 공부할 때는 그렇게 살살거리던 인간이..
    본래 스터디라는 것이 그렇게 순전히 실리만 좇아서 만들어진 경우가 많아요.

  • 11.
    '14.1.7 10:48 PM (39.7.xxx.251)

    윗님 제가 다 시원하네요. 살면서 뺨 때릴 만한 순간 많았지만 전 마음만 그렇지 막상 그 자리에서 늘 울어요ㅠㅠ
    잘하셨어요. 원글님! 임고 보시는 거죠? 인간관계 그런 일 처음이신가봐요. 각오하세요 이제부터 많답니다. 그 사람하고는 근데 인간관계 아니에요. 님이 떨어지면 그 사람과 같이 스터디했어도 그 여파 엄청날 거예요.
    내합격이 제일 중요해요. 수험만 생각하세요. 필기점수 높으신가봐요? 논술 만만치 않아요~ 꼭 합격하셔서 당당히 그 친구 보세요. 안 봐도 되구요. 섭섭할 만큼 여린 분이 불합격하면 어쩌시려고 그러세요. 오늘부터 잊고 2 차만 신경쓰세요 알았죠? 파이팅입니다

  • 12. ...
    '14.1.7 10:48 PM (175.114.xxx.11)

    헐 그렇군요,,,,그 사람은 왜 그랬떼요...정말...

  • 13. ....
    '14.1.7 11:00 PM (180.228.xxx.117)

    딱 시험 합격할 때까지만이다. 시험 학격만 하면 끝이다...이렇게 생각한 것 같아요.
    그래도 몇달 희로애락(?)을 같이 했으면서도 시험 합격까지만 이라는 생각이 앞서 축하인사까지도
    못 참았던 것이겠죠.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386 공부방 하시거나 하셨던 분....? 1 ^^ 2014/01/15 1,450
341385 양발 핫팩 추천 부탁드립니다 엄마의꿈 2014/01/15 345
341384 딸이 사위한테 맞기도 하고 폭언을 듣고 사는데 친정 엄마가 32 ... 2014/01/15 10,478
341383 미용실에서 바가지 쓴거 같아요 13 ........ 2014/01/15 3,588
341382 오프라인에서 비너스나 비비안 팬티 가격 얼마나 하나요 7 . 2014/01/15 1,541
341381 계속 다녀야 할까요. 7 괴로워요. 2014/01/15 1,370
341380 과일 광택제 세척하는법 아시는분? 1 토마토 2014/01/15 1,126
341379 교육부 ”뉴욕타임즈 사설, 사실과 달라” 반박 1 세우실 2014/01/15 695
341378 연말정산 문의 드려요,,작년퇴사 올초 입사 4 문의좀,, 2014/01/15 467
341377 이 크라운 후 ..... 2014/01/15 618
341376 박정희 망령 되살아난 한국의 ‘안녕들 하십니까?’ light7.. 2014/01/15 603
341375 이화여대의 보복 신촌 2014/01/15 1,910
341374 스마트폰 하려면 통신사는 어디가 젤 좋은가요?? 3 // 2014/01/15 1,102
341373 아들만 키우다보니 딸에 환상이 생기네요 17 2014/01/15 2,751
341372 집에서 댄스로 운동 하는 분 계세요? 3 슬로우 2014/01/15 1,346
341371 유치원 보내시는분 가르쳐주세요 유치원 2014/01/15 538
341370 요가보다는 미녀 우꼬살자 2014/01/15 747
341369 화이트보드 사신 분들~ 1 ^^ 2014/01/15 1,358
341368 저렴한거겠지요? 제 입맛이 2014/01/15 454
341367 둘중 어떤 영화 볼까요? 6 dma 2014/01/15 890
341366 남편이 왼쪽눈이 시야가 흩어져보인다고... 2 백내장 2014/01/15 1,165
341365 군대가서 휴가나올때 이제 차비도 안준다네요 8 .. 2014/01/15 3,019
341364 이런 말 기분나쁘던데 제가 예민한가요? 15 ... 2014/01/15 3,644
341363 소장가치 있는 외국 요리책 추천해주세요. 2 Corian.. 2014/01/15 2,158
341362 이민에 가장 선호국 어디라 생각하세요. 18 현지사시는분.. 2014/01/15 3,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