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짜리 조카가 방학이라고 왔어요.
제방에만 화장실이 있고 아니면 밖에 있어요.
저하고 나 단 둘인데 저만 안에서 볼일보고 나가서 보라기엔 좀 그래서 제방 화장실을 쓰게 했어요.
남자아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내요.
조카 오던날 저녁에 양치하고 자라면서 치솔 내어주고 저는 일찍 잤어요.
그런데 다음날 아침부터 화장실에 물이 안내려가요.
압축기로 뚫어도 안내려가고...
그런데 변기속 물이 변때문이 아닌거 같아서....
조카를 데려다 주기 전날 아이를 잡았내요.
너랑 나랑 둘이 쓰는데 화장실이 왜 저런거냐 무엇을 넣었냐?....
칫솔 껍데기를 돌돌 말아 변기속으로 쑤~~욱 넣었다내요.
이유가 뭐냐니까 그냥이라내요.
미리 말을 했으면 압축기라도 안썼을텐데 답이 없더라구요.
며칠동안 밖에 화장실 썼어요.
그러다가 인터넷 뒤졌어요.
mr pung (미스터 펑)이란걸 찾아냈어요.
생각보다 쉽게 뚫리내요. 너무 좋아요. 강추.....
그런데 요즘 아이들 그런식으로 사춘기 반항하나요?
우리애들 작은애가 30입니다.
저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