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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중1아들 학원 하나도 안다니는게 그렇게 특이한가요

...... 조회수 : 3,868
작성일 : 2014-01-07 16:09:19

아이는 현재 운동 학원만 가고 공부 관련된 학원은 하나도 안다녀요

태권도 4단 심사 앞두고 있구요

태권도, 수영등 운동 빼고는 다니는 학원 하나도 없어요

아이 수준은요.6학년 기말고사 평균 90넘었고 수학은 항상 하나 틀리거나 백점 받아왔구요

무엇보다도 아이가 학원을 왜 다니냐며  필요해지면 다닌다 해서 그냥 아이 말 존중해주고 있네요

방학 학습 계힉 스스로 세워서 중학교 예습은 문제집 사서 푸는데 아이가 어려워하지 않고 혼자 계획 세워 푸니까 그 정도면 되겠다 싶어

그냥 계획 최선을 다해 지키자 하고 말았어요

전 중학교 고등학교 가서 애가 필요성 느끼고 엄마 공부 힘든데 도움 받고 싶어요 하고 말할때 과외선생님이든 학원이든

보낼 생각이거든요

그런데  주변의 시선들과 얘끼를 들으면서 제가 흔들리니 힘드네요

지금 이동네에서 10년을 살다보니 아는 맘들도 많고 한데 다들 수학, 영어 학원 보내는지라

안보내는 저를 정말 특이하게 보면서 다들 한마디씩 하네요

지금부터 안다니면 나중에 학원 힘들어해 안된다. 선행 2년이상 앞서야지 그렇게 느슨하게 하면 안된다.

그러면서 너무 걱정들을 해줘서 이제는 누가 물어보면 아이가 안다닌다 해서 안보네요 하고 맙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학원 적응하게 보내야지 나중에 보내면 적응도 못하고 안된다  그러네요

친한 맘들이 절 위해 조언해주는 말들이니 새겨 듣지만....

지금까지는 제 주관대로 확고히 밀고 왔는데

요즘들어 제가 흔들리나봐요

다들 그렇게 보낼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싶으면서 나 혼자 이렇게 안보내면 정 말

나중에 학원 도움 받아야할때 아이가 학원 힘들다고 적응 못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아이 스스로 하도록 하는게 아이를 너무 힘들게 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학원을 가면 혼자 이해하느라 끙끙대는거 보다 더 재밌게 공부하는 길을 내가 막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주변에 저처럼 공부 학원을 하나도 안보내는 맘을 본적이 엇어 내가 잘못하고 있나 돌아보게 되네요

초등은 쉬워서 학원 안가도 그정도 하지만 중고등가면 어려워지는데 그때 되서 후회하지 말고 미리미리

학원 다니며 열심히 하라고 하는데........

지금 스스로 공부하는 양이면 저는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수학 2시간 반, 영어 2시간 반씩 해요

여기서 더 하라고 학원으로 떠밀지는 도저히 못하겠거든요

이곳 82를 봐도 학원 정말 많이들 다니면서 하는것 같더라구요

형편은 노후 걱정은 없지만 아이가 만약에 나중에 대학원 공부하거나 하면서 유학 하고자 하면

유학 보내주고 싶은 생각이 있어 유학 자금은 모아야지 싶어 마음놓고 막 쓰는 형편은 못되요

정말 나중에 학원 다니려고 하면 아이가 학원 공부 적응 힘들어할까요?

IP : 175.196.xxx.23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딩엄마
    '14.1.7 4:18 PM (58.126.xxx.5)

    뭐라고 하지는 못하겠지만 중학교는 확 다르고 고등학교는 더 확 달라서 중학교 가서 중간 고사 한 번 치고 나면 정신이 확 드실 겁니다.

    중학교 수학 진짜 어렵구요 1학년 2학기부터 수포자(수학 포기자) 나오면서 2-1학기 때 과포자(과학포기자) 등등으로 됩니다.

    중학교 가서 시험 한 번 쳐 보심 대답 딱 나옵니다

  • 2. ㅡ.ㅡ
    '14.1.7 4:21 PM (121.168.xxx.52)

    우리 애 다니는 중학교에서 전교 ㅣ등하는 애,
    초등 때부터 학원 안다녔어요.
    2등이랑 성적 차이도 커요

  • 3. 원글
    '14.1.7 4:21 PM (175.196.xxx.239)

    지금은 아이가 필요성을 못느껴
    중학교 가서 성적 나오는거 보고 아이가 필요성 느끼면 그때 보낸다 하니
    다들 이미 그때는 늦었다고 하니..... 힘드네요

  • 4. 각자
    '14.1.7 4:22 PM (39.7.xxx.67)

    알아서 하는거죠 원글님 생각 확고하면 끝
    여기서 안된다 보내라 하면 보낼건가요? 나 잘하고있지 확인 해 달라는거 아니면

  • 5. 고딩엄마
    '14.1.7 4:27 PM (58.126.xxx.5)

    요새는 수학은 최소 1년 선행 잘하는 애들은 3년 선행...
    과학은 1년 선행이 대부분이라..

    필요 할 때 하면 이미 늦은거 맞습니다.
    지역이 어디신지... 지역에 따라서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 6. 원글
    '14.1.7 4:29 PM (175.196.xxx.239)

    절대 저희애가 이렇게 혼자 해요 이런 의미로 쓴 거 아니구요
    아이 주위를 보니 항상 잘 하는 아이들 중에도 학원 적응 미리미리 해야 한다며 선행하고 다니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그런 아이들 보니 내 확신으로 지금까지 왔는데 이게 편협한 생각은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어
    다른 다양한 의견들을 들어보고 싶어 올렸어요

  • 7. 초등
    '14.1.7 4:31 PM (180.65.xxx.29)

    성적 대부분 저렇게 나오잖아요 일주일만 해도

  • 8. 고딩엄마
    '14.1.7 4:31 PM (58.126.xxx.5)

    만약에 만약에 아이 특목고 보내고 싶으시면 절대 절대 선행 하셔야 됩니다.
    제가 그래서 중등 가서 1학년 중간고사 기말고사 한 번 쳐 보면 안다고 한 거예요.

    첫아이 신가 봅니다....

  • 9. 정답이 없어요
    '14.1.7 4:37 PM (211.222.xxx.166)

    학원을 보내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죠.
    아이가 혼자서도 다섯시간을 한다면 굳이 학원을 다닐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그런데 시험 한 번 치르시고 만족할 만한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한 번 분석해 보세요.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학원 혹은 과외로 해결할 수 있다면 그때 고민해도 된다고 봅니다.
    근데 학원 적응 하기 위해서 안해도 될 사교육을 받는다니 정말 코메디네요.

  • 10. 정답이 없어요
    '14.1.7 4:38 PM (211.222.xxx.166)

    참고로 저도 예비 중1 학원 안보냅니다.
    학원가면 하품하면서 딴생각하고 있을 게 뻔해서요.

  • 11. 현 세태에는
    '14.1.7 4:38 PM (125.182.xxx.87)

    특이하십니다만
    원래가 원글님 아드님과 원글님과 같은 태도가
    정도 라고 보여지고 지지하고 싶어요
    하고싶어 하는 공부가 정말 자기공부죠
    선행도 선행 나름이구요
    수2까지 다하고

  • 12. 학원 적응이야
    '14.1.7 4:38 PM (1.233.xxx.121)

    집에서 저렇게 꾸준히 지구력 있게 하는 아이이니
    학원 가도 엉덩이 힘 발휘해서 잘 할 것 같기는 한데요..
    처음 학원 보내려고 하실 때
    좀 낮은 레벨부터 시작해야 해서 아이가 좀 자존심 상할 가능성이 있네요.
    친구들은 다 1반인데 본인만 3반에서 출발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요

  • 13. 현 세태에는
    '14.1.7 4:43 PM (125.182.xxx.87)

    고등가도 수학 성적 안나오는 아이들 있고요
    정답은 없어요
    그런데 수학은 집에서 혼자 선행 진도나가기 어렵더라구요
    일단 그렇게 집에서 하시다가
    필요할때 잠깐잠깐? 이용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싶고
    꼭꼭 다지는것 엄마가 챙겨야 할 몫이라고 생각됩니다

  • 14. ..
    '14.1.7 4:45 PM (180.182.xxx.117)

    아이가 다행히 혼자서도 잘해왔으면 믿음을 가지고 안보낼수도 있는거고, 공부를 어려워하면 학원 보내보는거죠. 이건 선택의 문제.

  • 15. 잘될
    '14.1.7 4:47 PM (223.62.xxx.13)

    원글님
    다른 댓글인데요
    학원을 보내실지 아닐지 결정된후
    중학교 들어가서 성적이 어떤지 꼭좀 글 올려주세요
    저도 그 고민중인데 아직 초등5 라서..
    초등때 잘하던 아이라도 선행 없으면 중학교 첫시험에 대한 두려움이 사실인지 아닌지 궁금합니다

  • 16. 아름드리어깨
    '14.1.7 4:48 PM (203.226.xxx.51)

    중등 시험 쉬워요 어차피 대다수 애들은 가방가지고 학교며 학원이니 들러리서며 다니는거지 원글님같은 아이는 드물어요 어차피 수능에 대학수학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이미 수능 자체도 더 쉬울수가 없어요
    결국 고삼때 수능공부한다고 미리 진도 다 빼는거죠
    문제는 요즘 추세는 공부잘하는 애들은 특목고나 자사고 가는데 거기는 학원 안다니고는 준비하기 힘들다는거에요

  • 17. 원글
    '14.1.7 4:48 PM (175.196.xxx.239)

    저희 아이 반에서 중3선행을 하는 아이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6학년 성적은 좋은 편은 아니에요
    이런 경우에 저는 6학년 내용을 확실히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네요 지금 6학년 내용은 중학교 가면 당연히 아는건데 어려운 중학교 공부
    미리미리 해놓아햐 하는거래요
    저는 많이 해야 1년 정도 선행생각했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더라구요

  • 18. 지나가다
    '14.1.7 4:58 PM (39.7.xxx.240)

    제 아는 아이는 학원 한번도 안다니고 특목고 갔어요.
    항상 1등은 아니었다고 하더군요
    그냥 두세여. 혼자서 하는게 익숙한 아이들도 있어요.
    그런애들은 학원 보내먄 오히려 성적 떨어져요

  • 19. 고딩맘
    '14.1.7 5:28 PM (182.209.xxx.202)

    특이 하지 않아요
    저도 고딩애는 중학교때 부터 영어,수학 학원 과외 하나도 안보냈고 지금도 마찬가지 예요
    독서실이 더 집중이 잘 된다고 해서 독서실만 보내요

  • 20. 학원
    '14.1.7 5:30 PM (121.140.xxx.99)

    저도 예비중1 아들 둔엄만데요
    저도 학원고민 중인데
    혼자하는아이라믿고는 있지만 아직 헷갈려요선행한다고 지금 문제집으로
    개념원리 1권떼고 쎈은 12월달 한권다 나갔어요
    문제푸는것 보면 풀이과정에서 끙끙대나
    85%이상 맞는거보면 괜찮은거같다가
    또 선행학원 다니는 애들보면 불안하고
    그래요
    그러데....
    특목고 보낼꺼아님 혼자해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 21. 랄라랄랄라
    '14.1.7 5:33 PM (182.216.xxx.5)

    우리애는 혼자하는데도 맨날 1등이예요 이런 사람도 있고 절대 안된다는 의견도 있는데 다 나름인것 같아요
    애가 그렇게 오래 혼자서 공부하는 타입이면 믿고 기다리셔도 될것같아요
    혼자해보고 좀 어렵다 생각되어질때 학원이나 과외해도 안늦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 22. ...
    '14.1.7 6:10 PM (203.226.xxx.114)

    저희애 예비중딩인데 수학만 학원다니고 영어는 인강으로 해요.
    수학은 5학년 2학기부터 보냈어요.
    저희 부부가 설명을 못해주겠더라구요 ^^;;
    저희도 주변에서 이러니저러니 말 많이 듣는데 아이가 잘 하고 있어서 당분간은 학원 더 안늘릴 생각이에요.
    학원다니는 애들이 다 공부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왔다갔다하는 시간까지 계산해보니 버리는 시간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과학포기자도 나온다니...
    과학도 선행해야 하나요?

  • 23. 원글
    '14.1.7 6:34 PM (175.196.xxx.239)

    많은 분들 의견 너무 감사합니다.
    스스로 잘하고 있다는 글들 많은 힘이 되네요
    저도 저희 아이 어느부분 약한지 관심있게 보면서 아이가 공부에 흥미 느끼며 꾸준히 열심히 할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어야 겠어요

  • 24. ...
    '14.1.7 6:40 PM (61.77.xxx.178)

    우선 아이와 진로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세요~
    소위 말하는 특목고를 거치고 싶다면
    진학 후 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실력을 갖출 정도의 공부를 해야하니
    적절한 선행이나 사교육이 필요할 것이구요...
    내실을 노려 일반고를 선택해 대학 진학을 할 계획이라면
    지금처럼 자기주도학습으로 충분히 해 나가도 좋구요.

    저희 아이는 초등저학년 때 영어학원 몇 개월 다닌 게 사교육의 전부이고요
    초등 성적은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었지만
    중1부터 책 꾸준히 읽고 자기주도로 수업 집중하고 ebs 인강 참고해서 공부했더니
    중3 땐 전교 최상위가 되었네요.
    특목고 갈 점수는 되지만 애초에 문과를 희망하지 않았고
    집 가까운 학교에 가기를 희망해 일반고를 지원했습니다.

    아이들 선행하고 중학교 올라가면 다 잘 할 것같지만
    뚜껑 열어보면 꼭 그렇진 않더군요.
    수업시간에 잘 듣고 잘 받아적고(sbs스페셜에도 나온 이야기)
    내 공부 시간을 늘려야지 인강이나 학원,과외만 의존해선 안되더라구요.
    특히 남자아이들은 게임에 빠지면 중3 때 후회합니다.

    원글님 아이가 잘 해 나가고 있으니 '옆집 엄마' 말씀에 너무 흔들리지 마시고
    중학교 올라가 첫 시험 본 후 보충이 필요한지 수업집중과 연습이 필요한지
    원인을 파악분석해서 그 때 시키셔도 충분할 듯 싶어요.
    1학년 1학기 점수는 공부방법과 습관 테스트이다~ 좀 느긋하게 생각하시고
    수학개념과 유형연습, 독서와 영어듣고 읽기, 단어암기를 꾸준히 시키시길 바래요.^^

  • 25. 잘 하고 계십니다.
    '14.1.7 6:44 PM (220.94.xxx.138)

    혼자 그만큼 공부할 수 있는 아이 드뭅니다.
    즉, 그릇이 잘 만들어지고 있으니 지금처럼 꾸준히 공부해 나가면 되고요.
    혼자 공부하되 진도는 조금씩 당겨서 특목을 가든 안가든 갈 수 있는 실력은 만들어 놔야
    고등학교가서 고생 안합니다.

    저는 태권도 4단에 수영을 한다는 대목에 눈길이 가네요.
    운동 꾸준히 하고 어느 수준에 다다른다는 경험이 혼자 공부할 수 있는 끈기와 체력을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 26. 나무
    '14.1.7 7:07 PM (121.168.xxx.52)

    학원 안보내도 테스트는 받아보세요.
    아이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할 수 있게요.
    학원들 무조건 기초반으로 배정하지 않아요.
    이웃 애는 다른 애보다 수학 학원 늦게 시작했는데
    테스트 결과 심화경시 나와서 최고반 다녀요.

  • 27. 인강도
    '14.1.7 7:35 PM (121.161.xxx.115)

    잘해낼듯한데요
    원글님 부럽부럽~~~;;;;;;;

  • 28. 제이드
    '14.1.7 10:39 PM (58.142.xxx.169)

    저희애도 안다녀요
    예비중 3 이구요
    성적은 최상위는 아니어도 5%정도 유지는해요
    중간중간 불안하기는 하지만 돈절약 시간절약되서 여행도 자주 다니고
    문화생활도 풍부해지고 무엇보다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니 가족간 유대가 너무 좋아요
    아직까진 그 흔한 중2병 한번없이 잘 지나가고 있어요

  • 29. 고딩 엄마
    '14.1.7 10:48 PM (222.119.xxx.200)

    1등 이고 최 상위권이고.... 지역이 어디냐에 딸라서 정말 다르지요.

    지방이라도... 최상위권과 최하위권 지역은 하늘과 땅차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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