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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들이 깨어나야

중년 조회수 : 2,174
작성일 : 2014-01-07 12:44:35
아ㅡ
시어머니 전화관련된 몇몇글 읽다보니
새삼 열불도 나고 답답해서요.

제가 오래전 신혼부터 당하기만 하고
억울해도 말 한번 못해본 조선시대상 며느리였는데요
젊은 분들..
제발 그렇게들 살지 마세요!
남는건 미운 맘과 울화만 가득하게 되니까요.

Yes, No 분명히 하도록 노력하고
돌직구 날리시고
나랑 안맞으면 이혼도 불사할 수 있음을 표현하셔요.
그게 모두가 건강한 삶을 사는 방편이예요.
싫으면 싫타, 아니면 아니다!
자신의 바운더리 선을 딱 그어주시는건 본인 몫이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을 잘 활용하는 지혜를 연구해보시고..

전 며느리 볼 나이 되서야 그리하니
이제사 조금씩 어려워 하네요.

살면서 보니 각자 자신의 바운더리 설정과
그 바운더리 침범 당하지 않토록,
그리고 다른 이의 바운더리를 침해하지 않는거이
기본 예의로 살아가야 함이거늘
가족이라는 미명하에 ...

전화문제 방문문제만 하더라도
그냥 돌직구 날리셔요.
일주에 한번 이주에 한번이라 못박지 마시고
나 하고 싶은대로 전화하겠으며
궁금하면 아들과 통화하라고,
방문은 사전에 전화드리고 방문할것이니 부담 갖지 마시라고..
도리는 다하려고하니 걱정 마시라고..
첨에야 놀라고 시끄럽지만
지나면 정리되어 서로 바운더리 정해지면
만사 편해지니
며느님들.. 시댁에 바운더리 정해 주셔요.


IP : 114.204.xxx.2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7 12:45 PM (211.171.xxx.129)

    나랑 안맞으면 이혼도 불사할 수 있음을 표현.
    그래야 박정수네 처럼 풍비박산할 수도

  • 2. 사회전반이 바뀌어야 해요
    '14.1.7 12:54 PM (180.65.xxx.29)

    여기 보면 애둘낳고도 혼자 못자고 혼자 못있고 친정에 매일 남편 두고 가는 분도 있고 경제력 없는 분은 더많고
    결혼 시작부터 불평등하게 시작하니 며느리들 깨어나라 해봐야 뭐하냐구요
    본인에게 이익인건 세상이 안그런데 나만 깨어나면 뭐하냐고 슬쩍 넘어가고
    이익인건 불공평하니 어쩌니 하니까 공평하게 하고 평등하게 살고 싶은 여자들이 피해를 보는것같은데요
    이혼 불사 하면 뭐하냐구요 아직은 이혼하면 여자가 불리한건 사실인데

  • 3. ㅇㅇㅇ
    '14.1.7 12:55 PM (211.36.xxx.247)

    지금도 남편 개차반이어도 왠만하면 남편이랑 사는게 낫다 하는 이곳에서..저런걸로 이혼불사하긴 좀 ㅡㅡ

  • 4. je//
    '14.1.7 12:57 PM (211.171.xxx.129)

    이혼하면 여자가 유리--> 홀몸으로 변신, 위자료 듬뿍받아 하고싶은 거 다하고 사는데...

  • 5. 겨울이다
    '14.1.7 1:07 PM (122.36.xxx.73)

    일단 여자들의 경제적독립이 우선입니다.그래야 이혼도 불사하죠.개인으로 보면 너무 당연한건데 사회적으로 묵인된 강압의 하나라고 봐요.

  • 6. 211.171 여성비하아이피
    '14.1.7 1:18 PM (14.37.xxx.137)

    계속 ㄸㅇ 싸는 아이피입니다. 주의하세요

  • 7. 안해본줄아세요
    '14.1.7 1:20 PM (112.152.xxx.173)

    몸이 아파서 오늘시댁 못가겠다는데도 막무가내로 차태워서 끌고가던 남편때문에
    도로 한복판에서 내려버린적도 있네요
    어릴적부터 집안며느리는 이래야한다저래야한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자란 남편에게
    내말은 그냥 붕어소리였어요
    며느리 라는 존재에 대한 기대치가 이리 높은줄은 몰랐네요

  • 8. 맞아요
    '14.1.7 2:14 PM (175.197.xxx.75)

    며느리들, 넘 스스로를 꽁꽁 묶어놓지 말고
    당당하게 밝혀요. 만약 그런 용납 못하겠다는 남자랑은 이혼이구요...
    어차피 아내 팔아서 지 부모한테 효도하려는 얍삽한 남자들이예요.
    님은 이런 남자들때문에 그 집에 가서 종노릇하는거고.

    스스로의 의사를 밝히고 시댁에서도 편하게 지내다 오시길.
    그래야 최소한 본인은 행복하다고 느끼지....
    나이들어서 쪼글쪼글해진 답답한 얼굴표정....보기에 넘 안 쓰러워서 한 글 올려요.

    행복하게 삽시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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