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별과 결혼에 대한 상담(욕먹을 준비하고 써요)

dhcie 조회수 : 8,591
작성일 : 2014-01-06 23:24:50
많이 좋아했던 사람과 3년여간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며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여성입니다.
좋아했지만 결혼할 준비가 영원히 안되는 불안정한 남자.
(30대 후반이 다 됐는데도 결혼할 준비가 안되더군요)
경제적인 문제는 겁없게도 제가 감당할 각오를 했고,
결혼이 싫다면 평생 결혼하지 않고 곁에서 지낼 각오까지도 했지만,
점점 소심해지고 예민해지는 그를 감당할 수가 없어 다시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또 다시 마음이 황폐해졌구요.

이제 몸도 마음도 지치고 나이도 걱정되어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혼을 도피처로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 알고는 있는데 혼자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네요.

그 사람을 만나는 동안에도 변함없이 저를 기다려준 사람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조건도 좋고 직장도 좋고 안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입니다. 저를 많이 좋아해주고 제가 편히 사는게 자기의 기쁨이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고마운 사람이죠.

그런데 저는 그 분이 이성으로 전혀 끌리지 않아요. 저도 30대 후반이란 나이.. 나이는 꽉 차고 넘쳤는데 아직 철이 안 들었는지.. 이분과 결혼하지 않으면 평생 혼자 살아야 할 것이라는 두려움과 빨리 결혼하지 않으면 아이를 가질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그리고 피폐해진 몸과 마음을 가정이란 울타리 안에서 위로받고 싶은 소망.
이런것들 때문에 결혼하고 싶지만 이렇게 전혀 마음이 끌리지 않는 분과 결혼을 해도 되는건지, 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성적인 끌림이 없어도 고마움과 존경이 생기면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따끔한 말이나 따뜻한 조언 뭐든 븐탁드립니다.
IP : 59.15.xxx.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6 11:29 PM (113.130.xxx.67)

    이성적인 끌림없이도 잘 살수있습니다
    고마움과 존경이 생기기도 싶지않아요
    좋은사람놓치고 후회하지마세요
    연애해보셨잖아요
    이제 결혼해보세요
    아이도 낳구요
    진짜 사랑을 알게될껍니다
    인생의 깊이가 틀려져요
    미쓰때와는요~~

  • 2. ....
    '14.1.6 11:31 PM (121.182.xxx.36)

    현실적으로 선택해야 되는 거죠 . 이성적인 끌림이 없는걸 감수하고 좋은 사람이니 결혼하거나.. 아니면 안하는 걸로 ., 선택하는 거죠 .. 이성적 끌림까지 있는 좋은 사람이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지금 그런 사람이 주위에 없으니까요 .. ..

    그런데 중요한건 .. 자신의 성향인거죠 .. 전혀 남자로 안느껴져도 결혼이 주는 안락감과 좋은 사람이라는 믿음,, 돈 잘벌어오면 .. 잘사는 사람들도 많구요 ..
    좋은 조건 남들이 부러워하는 결혼을 해도 이성적인 끌림이 없으면 지옥인 사람도 있거든요 ..

  • 3. ..
    '14.1.6 11:34 PM (61.73.xxx.129)

    기다려준 남자를 최소 육개월은 만나보세요.
    계절바꿔가며 일년은 만나는 것이 더 좋겠지만요.

    만나보고 참 괜찮은 사람이다 싶으면 결혼하시고...
    그래도 맘이 딴데 가있다 싶으면 인연아닌겁니다.

    그런데 남녀가 좋아죽는 것도 잠깐이에요.
    결혼하면 연인이 아니가 가족이 되는 거고 그냥 생활이 되는 것이라 설레고 이런거 싹 사라집니다.
    함께 사는 사람의 인격이 절대적이 되는것이지요.

  • 4. 원글
    '14.1.6 11:40 PM (175.223.xxx.99)

    윗분 말씀대로 좋은 분이니 만나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음.. 그런데 얘기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그 분이
    가볍게라도 저를 만지려고 하면 좀 많이 거부감이 드네요.
    스킨십이 어려워요. 가볍게 손잡는 것도..

    그럴때마다 헤어진 남자친구 생각에 괴롭네요.

  • 5. 원글
    '14.1.6 11:49 PM (175.223.xxx.99)

    ...// 네 맞네요. 그래서 그분을 위해서라도 그만두는게 좋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 6. ..
    '14.1.6 11:55 PM (61.73.xxx.129)

    전남친을 못잊었네요.
    원글님이 나쁜남자 스타일에 매력을 느끼는 여자일 수도...

    우선 시간 보내며 전남친이 마음에서 완전히 정리되면 그때 새로운 남자 만나세요.

    지금 결혼하면 후회하겠네요.
    결혼을 위한 결혼을 하지 마시고 결혼하면 더 행복하게 살 것 같을 때 그때 하는 겁니다.

  • 7. 하세요
    '14.1.7 12:00 AM (94.8.xxx.210)

    후자의 남자가 답임.
    그나마 그 남자가 하늘이 님을 어여삐 여겨 내려준 마지막 선택지일수도 있어요.
    전자의 남자랑 결혼한 순간 님 팔자 님이 꼬는거고
    82에 상담글 올릴 일만 남은거예요.

  • 8. 하세요
    '14.1.7 12:01 AM (94.8.xxx.210)

    위 댓글 취소합니다.
    하지마세요.. 스킨쉽할 엄두가 안나면 그건 조금 곤란해요

  • 9. 원글
    '14.1.7 12:08 AM (221.151.xxx.1)

    하세요//
    스킨십 노력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어오. 힘든걸까요?

  • 10. 원글
    '14.1.7 12:12 AM (221.151.xxx.1)

    ..// 전남친 완전히 잊을때까지 아무도 안 만나는 게 좋은 방법이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나이때문에 초조하고 무엇보다 전사람 평생 못잊고 이렇게 살아갈까봐 걱정되네요.

  • 11. //////
    '14.1.7 12:16 AM (27.115.xxx.52)

    삼십대 후반이시면서 그렇게 감정에 모두 올인하는 사람과 아직 사귈려고 하시나요
    결국 그런 남자와 사귀고 안되는걸 알고서 지금 곁에 있는 남자의 소중함을 안거잖아요
    그러니 노력할려는 마음도 생기시는거구요 좀 현명해지세요 아니면 감정대로 움직이고
    싶으시면 그냥 전남친 만나시던가요 연애도 하셨을거고 이별도 하셨을건데
    다 지나고 나면 그때 그런 감정때문에 힘들었었지..라는걸 아시잖아요..
    평생 못잊고 사는건 없다고 생각해요 잔상같은 기억은 남겠지만 인간은 변화되고
    변화될수밖에 없어요 평생 각인도 살다보면 얇아지기마련 아닌가요
    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왜 지금 찾아오는 행복을 굳이 막을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 12. 그래그래그래
    '14.1.7 12:17 AM (175.125.xxx.14)

    글도저히 이해안됨 스킨쉽도 어려운 사람이랑 노력해서 뭘하시겠다고요?
    아니 왜 자기 결혼을 남에게물어요???
    여기에서 노력해서 자라하면 잘거고 말라하면 말건가여??
    정말 이해안되는글
    님맘대로 하심되요
    나이가 뭐가 그리 초조해서 어쩐다고 마흔미혼들도 다들 잘살아요

  • 13. 하지마세요.
    '14.1.7 12:31 AM (218.54.xxx.95)

    아무리 그래도..스킨쉽도 싫다면 그남자도 결혼하면 더 복수 할지 몰라요.제 3자로 빨리 결혼하세요.

  • 14. 발랄한기쁨
    '14.1.7 12:33 AM (118.41.xxx.27)

    음.... 저도 많은 연애를 해보진 않았고 아직 미혼이기때문에 뭐라 조언드릴 입장은 아니긴한데요.. 전에 스님에게 들은 얘기 중에 원글님께도 얘기해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덧글 적습니다.
    기다려주셨다는 저 분과 결혼을 하셔도 되요.
    근데 '저사람이 나에게 잘해주고 다 맞춰주니 편하고 좋더라. 평생 대접받으면서 살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으로는 하지마시고 '나를 기다려주고 한결같이 좋아해줘서 고맙습니다. 이제 결혼하면 나도 너를 존중하고 한결같이 좋아하겠습니다.' 하는 마음이 들면 하세요.
    사람마음에 보상심리라는게 있잖아요. 기대하지 않는다하고, 내가 좋아 매달려 결혼했어도 줄곧 받는거 없이 주기만하면 그분 마음도 황폐해지기 쉽고 지치기마련이에요.
    원글님도 지금 황폐해지고 힘드시니 다른 사람 눈에 들어오고 그 사람품에서 쉬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그러시잖아요. 원글님이 저분을 존중하고 좋아하게되지 않으면 그분도 나중에 다른사람품에서 사랑받고 쉬고싶다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어요.
    지치면 무심해지고 화가나고 싸우게되고 혹은 피하게되고 바람이나고, 그럼 원글님은 '뭐야 매달려서 결혼해줬더니 겨우 이거야? 이럴려고 매달렸어?'하게 되고... 그럼 이건 서로 불행해지자고 싸우는 꼴이되고 말거에요.
    그러니 원글님이 '이제 내가 더 좋아하겠다'는 마음을 내실수 있나 없나를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 15. 경험자
    '14.1.7 1:17 AM (211.245.xxx.103)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저의 경우 원글님이 말씀하신 1번같은 남자와 결혼했다가 이혼수순 밟고 있습니다.
    기간도 비슷하네요. 3년 만나고 헤어지면서 수없이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익숙해서 그랬던것 같아요. 서른넘어 새로운 사람 만날 엄두도 안나고. 남자의 현재는 남자의 미래라고 어른들이 말씀 많이하세요. 그거 정말이구요, 더욱이 무능력해 자격지심까지 가진 남자를 경제력쯤이야 감수하겠다.라고 지나칠일이 절대 아니더군요. 서른후반 되도록 아무준비 없다는건 그남자의 미래도 그럴거라는거예요. 당연히 아웃이예요. 결혼해보니 돈 정말 중요하더군요. 물론 인성이 젤 첫번째입니다. 하지만 돈도 중요해요.

    저도 그렇게 헤어지고 만나기를 반복하는 동안에도 묵묵히 옆에서 지켜주던 사람이 있었어요.
    나이는 저보다 많았지만 수십억 재산가였고 성실하고 착하고 사람 참 괜찮았는데 끌리지가 않더군요.
    결정적으로 헤어진건 다른 이유였지만, 지금 세월 많이지나 생각하는건 그 때 그 사람한테 갔다면 적어도 맘편안히는 살아겠구나, 라는겁니다. 그것도 제 복이겠지만요.

    사람이 괜찮다면 여자는 지금 마음이 없어도 결혼해 살붙이고 살면 정 생긴다고 봐요

  • 16. @@
    '14.1.7 1:23 AM (112.150.xxx.33)

    첫번째 남자분은 다시 만나지 않는게 정답입니다. 잘 하신 선택이구요.

    두번째 남자분은 너무 성급하게 도피처로 삼으시면 안됩니다.
    결혼한 여자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 중 하나 남편하고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시댁이 문제야~~!
    두번째 남자분을 도피처 삼으며 결혼했다가 감당하기 힘든 시댁만나 남은 인생 지옥일 수 있습니다.
    문제인 시댁을 견뎌내는 것도 남편을 사랑했기 때문에 내가 감당하는 거니까요.

    시간은 가지고 서로의 좋은점과 시댁 식구들의 성품이 어떠한지도 찬찬히 보면서 이사람과 가정을 이루고
    서로 잘 맞춰가며 살 수 있을지 알아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두번째 남자분 아니여도 세번째 좋은 남자 있을 수 있어요. 성급함이 그릇된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힘든 마음 빨리 추스리고 좋은 인연 만나시길~!

  • 17. 원글
    '14.1.7 1:56 AM (221.151.xxx.1)

    발랄한 기쁨// 너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 마음을 낼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경험자// 이혼 수순 밟고 계시다니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저도 철없는 마음에 이혼하더라도 후회라도 없게 첫번째 남자랑 갈때까지 가보자 했었는데 결혼 자체가 힘들더군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혹시 어떤 이유로 이혼 결심하게 되셨는지 실례가 안된다면 여쭤보고 싶어요.

  • 18. 저도 같은 경험
    '14.1.7 1:57 AM (110.11.xxx.43)

    첫번째 남자와 님과 같은 똑같은 전철 밟다가
    두번째 남자 같은 남자와 결혼한 녀자에요

    지금 결혼한지 좀 됐는데요. 애도 낳고요

    결론은 첫번째 남자와 결혼을 안한건 정말 정말 다행이다가 정답이고요
    결혼했으면 바로 이혼...

    두번째 남자는 제가 결혼 적령기가 한참 지나 결혼해서 선택의 여지가 없어 한 거긴 한데
    그래도 결혼전 분위기 좋고 서로 좋아했어요
    문제는 첫번째 남자 처럼 열정적이지 않고 스킨쉽 별로고
    정말 이성적으로 생각한 결혼이죠...

    결혼 후 애 낳고 나니 .. 스킨쉽 제로...
    넘 힘들어서 ... 스킨쉽 생각도 안드네요..

    물론 궁합이 맞고 스킨쉽도 잘 맞는 상대가 결혼 상대로는 좋습니다.
    하지만 선택이란 걸 해야 한다면...
    일단 결혼은 이성적으로 결정하는게 맞겠죠
    애 낳고 키우려면 그래야 해요 일단

  • 19. 원글
    '14.1.7 1:59 AM (221.151.xxx.1)

    @@님 격려 너무나 감사합니다.

  • 20. 원글
    '14.1.7 2:09 AM (221.151.xxx.1)

    저도같은경험//
    같은 경험하신분들의 조언이 도움이 됩니다. 감사해요.
    지금 결혼 생활에 만족하시지요?
    그래도 결혼 전 좋아하셨다니 부러운 생각이 드네요. 불쑥불훅 감정이 몰려와서 그렇긴 하지만 이성적으로 결정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에 왜 자기 결혼을 남에게 물어보냐는 따끔한 말씀도 있었는데.. 맞는 말씀이죠. 근더 황폐해진 마음에 판단이 제대로 안되어서요. 조언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21. 선택지가
    '14.1.7 2:34 AM (94.8.xxx.210)

    지금 님이 가진 건 모든 걸 만족할 순 없는 선택지예요
    그럼 둘중 하난 포기해야죠.
    스킨쉽할 맘 안생기는 남자랑 결혼해도 정은 생겨도 사랑은 안생겨요
    그럼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포기하고 안정을 택해야죠.
    사실 사랑없이 안정만으로 사는 삶도 복받은 삶이긴 해요.

    단 위에 어떤 님 말씀처럼 그 분에 대해 고맙고 진실로 존중하는 마음은 유지하도록
    님이 부단히 노력하는 자세가 될 맘이 있어야 하고
    그 남자가 결혼 후 달라졌다하더라도 님이 선택한 것에 대해 책임질 맘이 있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 안나타날거 같지만, 좀 기다려서 둘 다 님 맘에 드는 사람 만나는 수도 있긴 있어요.
    어느것이든 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진정성을 갖고 움직이세요.
    맘이 안움직이는 남자지만 도피하겠다는 마음말고
    그 남자를 위해 님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적극성을 띠고 움직이란 뜻..

  • 22. ㅡㅡㅡㅡ
    '14.1.7 6:26 AM (58.122.xxx.201) - 삭제된댓글

    분명한건
    혼자서도 잘사는이가 결혼해도잘삽니다

    고로 님은 아닙니다
    엄한남자하나 신세쪼그라지게하지마세요

  • 23. ...
    '14.1.7 8:16 AM (211.202.xxx.152)

    두번째 남자는 무슨 죄. 40넘어 혼자 살게 되는게 무슨 사형대 끌려가는 것도 아니고, 자기 인생에 최소한 거짓은 없겠네요. 이런 상태로 무슨 다른 남자랑 결혼하신 다는 거에요. 멜로 드라마 너무 많이 보고 거기 여주인공인양 착각하나 본데, 결혼은 좋은 상태로 행복하게 해도 모자라요. 대체 뭣 때문에 그렇게 서둘러요?

  • 24. !!
    '14.1.7 10:19 AM (118.43.xxx.42)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님이 여기서 본인의 마음을 정확히 글로 표현하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지요.

    정말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사람도 시간이 지나고 뒤돌아보면 그냥 함께 공유했던 시간과 익숙했던것을 놓고

    싶지않았던 집착에 불과하고 정말 사랑했는지 본인 스스로도 자신있게 답할수 없는 사랑이 아니었던적이 있

    을 수 있습니다. 일단은 마음을 추스리고 처음 남자는 나를 행복하게 해 줄수도, 인연도 아니라고 정리하세

    요. 우선은 마음이 아프니까 위로를 받고 싶어서 다른 남자를 만나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그렇게 한다고 결코 행복해 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킨쉽 자체가 싫은 남자와 결혼을 생각하는 것 자체가

    큰 고역이 아닐까요? 우선은 마음을 가다듬으시고 결혼을 서두르지 마세요.

    인연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어요. 아무런 감정이 없는 사람과의 결혼을 왜 하시려고 서두르시나요?

    이왕이면 마음이 끌리는 사람과 결혼해야 행복하다고 변함없이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25. 23
    '14.1.7 10:44 AM (211.181.xxx.31)

    저도 제3자를 추천하고싶어요
    웬만하면 그 기다려준사람이랑 하겠는데, 스킨쉽 거부감들정도면.
    초조해하지 마시구요
    어차피 그남자는 님 제3자 만나는중에도 또 기다려주지않을까요?;;

  • 26. 비슷한 경험........
    '14.1.8 3:44 AM (119.149.xxx.223)

    고마운데 남자로서는 전혀 매력이 안간다 하는 경우.......
    나도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는데, 참 오랫동안 옆에 붙어서 온갖 거 도움 다주고 참 좋은 사람인 거는 알겠는데 이상하게 별로 안 좋음...........
    그래서 결국 깨지고 남자쪽도 지 짝 찾아 결혼했는데
    나중에 두고두고 드는 생각은 정말 다행이다 하는 거였음 (솔직한 내 마음.)
    고맙다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나랑 상관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거...........
    그 이질감이 아마도 스킨십이 싫다 하는 표현으로 나타난 거 아닐지...........
    케바케라서 이 경우는 둘 사이가 어떤 사이인지 감을 잡기 어렵지만,
    남자 쪽이 굉장히 강한 드라이브로 밀어붙인다면 성사될 듯 하고,
    본인에게 주도권이 있다면 깨어지지 않을까 싶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477 분당 지역 철학관 1 새해 2014/01/07 1,691
339476 요즘도 주택청약통장 만드나요? 3 ^^ 2014/01/07 1,859
339475 제주 면세점 이용하려면 여권 있어야 하나요? 3 fdhdhf.. 2014/01/07 3,156
339474 ‘아빠!어디가?’ 시즌2, 김진표 안 뺀다 16 엠빙신 2014/01/07 3,912
339473 한민고도 교학사 퇴짜 임박~ 1 손전등 2014/01/07 1,458
339472 3 학교가 2014/01/07 1,717
339471 뮤지컬 많이 보신 분들 도와주세요 ^^ 7 이제야아 2014/01/07 1,186
339470 피부과 환불이요 5 소이사마 2014/01/07 3,564
339469 너무 다르게 산 채현국과 김기춘 주연배우박근.. 2014/01/07 1,582
339468 저 아래 길음역 부근 병원 문의한 사람이예요. 길음역 2014/01/07 931
339467 궁금한 이야기 와이에 나왔던 김왕규진 학생 사건 어찌 되었나요?.. 3 y 2014/01/07 4,127
339466 유럽은 지붕이 거의 오렌지 색인가요? 7 궁금타 2014/01/07 3,545
339465 베이비시터(동대문구 장안동 근교) 구하실분게신가요? 비전맘 2014/01/07 1,331
339464 누가 압력솥에 양지머리 삶으라고 했느지 잉잉 31 아구놀래라 2014/01/07 13,532
339463 초5아이와 제주도 갈건데 갈만한곳 추천좀 해주세요. 4 십년만에 2014/01/07 1,794
339462 이런경우에는? 222 2014/01/07 737
339461 발표회 대표로 활동하는아이 공부만하는아이 2 에고 2014/01/07 929
339460 영어 울렁증.... 2 영어울렁증 2014/01/07 950
339459 상산고 교문앞 동문들의 카네이션…“잘못된 선택 않기를 심각한 피해.. 2014/01/07 1,873
339458 대통령 기자회견,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 1 서화숙 2014/01/07 1,237
339457 제 아이 어디가 아픈걸까요?...혓바닥이 너무 아프대요 3 답답한엄마 2014/01/07 3,016
339456 이직관련 claire.. 2014/01/07 700
339455 전기밥솥에 음성안내기능 없으면 불편할까요? 12 우파루 2014/01/07 2,193
339454 항생제 복용하는데 아토피가 사라지고 있어요!.. 8 333 2014/01/07 3,042
339453 잠들기전 팩 하는 경우에요.. 3 세수 2014/01/07 1,221